♥쌍방덕질♥
굿바이 일코
10
(대망의 십화 ㅠㅠㅠㅠㅠ)
경수는 요즘 너무 피곤했다.
왜냐하면..
상황1.
"오빠~ㅎ 여주언니 어디가 조아효~?"
"다 좋아요 ㅇ♥ㅇ"
"악!!다 좋댕 ㅎㅎㅎㅎ 저도 오빠가 다조아효 ㅎㅎㅎ"
"ㅎㅎㅎㅎ"
"오빤 내마음 이해하죠?ㅎㅎㅎ 우린 다같은 덕후니까!!!!!!!!"
";;;"
상황2.
"오빠도 여주언니짱팬이니까 지금 제기분 알져?"
"..아..넹..ㅎ"
"어빠~우리 같은 덕후끼리 악수나 해여 ㅎㅎ"
"아예....ㅎ"
"ㅠㅠㅠ 저이손평생안닦을꺼에요 ㅠㅠㅠ 오빠도 이기분알죠? 오빠도 더쿠니깐 ㅎ_ㅎ"
상황3.
"어이쿠 이게 누구야 성공한 여주덕후 디오아니세여?ㅎㅎㅎ"
"....ㅎ(체념)"
팬미팅이라든지 팬싸인회라든지 팬들과 만날 기회만 생기면 이런일이 허다했다.
한두번 '예 제가 여주더쿠입니당' 인정하다보니
이제 여주짱팬 도경수가 경수의 수식어가 되었다...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더쿠야 안녕?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경수는 찬열을 조용히 묻을 계획을 머릿속으로 짜곤했다.
물론 현실로 옮기지는 못하지만..☆★
***
"헉!!!"
"뭐야!!무슨일이야!!"
"어떠케!!!!"
"왜?!!?왜!!!"
"여주 생일이 한달도 안남아써!!!ㅇ♡ㅇ;;"
"...."
오늘도 덕후본능으로 숙소를 왈칵 뒤집어놓은 경수는
고민에 휩싸였다.
이번 여주생일에는 모해주까?
저번에는 인형해줬는뎅 ㅎㅎㅎㅎ
아 여주한테 물어봐야징 혹시 작년에 인형받은거 있냐구 ㅎㅎ
"세훈아"
"왜여"
"고민이있어~"
"?"
"여주 생일에 이번엔 뭐해줘야할까?"
"....."
세훈은 경수를 이상한놈보듯봤지만
경수는 한없이 진지했다.
"..이번에도 그냥 인형으로때ㅇ.."
"아냐아냐 중복되면 여주가실망할꺼야"
"....아니면 뭐...카메라라든지..노트북이라든지..."
"ㄴㄴ 비싸면 우리여주 부담스러웡"
".......아니면...도요리사인 형이 생일상을.."
"입맛에 안맞으면 우또케 유♥유"
"형아"
"웅?"
"그럴꺼면 왜물어봐요!!!!!!!"
여주의 생일이 다가오면다가올수록
경수는 스트레스로 초췌해져만갔다.
그런 경수가 불쌍했던 멤버들은 도움을 주고자 했으나
"아!! 화장품은 어때 경수?"
"내가 잘못사줬다가 피부뒤집어지면어떠케? 여주피부는 소중한데 ㅠㅠ"
"ㄱ...그럼 옷은??"
"내가 잘못사줬다가 워스트드레서되면 어떠케? ㅠㅠ 여주속상해서울면오또카지.."
";;;;"
또는
"그냥 ㅋㅋㅋㅋ너를 선물로 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선물은 나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막 다뤄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악!!!!미아내!!!!잘못해써 ㅠㅠㅠ"
의연속이였따....
***
[여주야]
pm 9:34
경수에게서 문자를 받은 여주는 피곤했던차에 피로가 가심을 느꼈다.
★ 넌나의 비타민 ★
하지만 평정심을 잃지않은 여주는
[왜요 오빠?]
평범한답장을 보냈고
[바쁜거 아니면 물어보고싶은게 있어서...]
뭐든물어봐여어빠 ㅠㅠㅠㅠ
내팔을 물어도돼여 엉엉어유ㅠㅠ
[물어봐도되여 오빠 ㅎㅎ]
[혹시 작년 생일에 분홍색 돌고래인형 받은거...있어?]
돌고~뤠~?
돌고래인형은 여주가 베개대신 자주 베고자는 인형이였다.
핑크색이였던가....안빨아서 회색인줄..ㅎ
[?네..침대옆에 있어요..왜여?오빠가 어떻게 아셨어요??]
[아 ㅎㅎㅎㅎㅎㅎ사실 ㅎㅎㅎ 그거 내가 작년에 선물 조공 넣은거야 ㅎㅎㅎㅎㅎ 가지고있다니까 기분좋다 ㅎㅎ]
"?!"
아니!!경수오빠의 선물이였다니!!!!!!!!!!!!!
미안해돌고래야 ㅠㅠㅠ 맨날 베고자서 아팠찌? 이제껴안고잘께 ><
일단 목욕부터 시켜야겠다..... 본연의 색을 찾아줄게 돌고래야 ㅠㅠㅠ
너가 경수오빠가준 프레젠또 여따니 ㅠㅠㅠㅠ감덩 ㅠㅠㅠㅠ
여주는 감동의 몸부림을 쳤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럭우럭ㅠㅠㅠㅠㅠㅠㅠㅠㅠ쥬금ㅠㅠㅠㅠㅠㅠ감덩이야 ㅠㅠㅠㅠㅠ성시경이부릅니다ㅠㅠㅠㅠ넌감동이여써ㅠㅠㅠ]
ㅇ0ㅇ...
무의식적으로 누른 여주의손가락이여따...
손까락 너이노무자식 ㅠㅠㅠㅠ
헐...친걸로도 모자라서
확인까지눌러버렸어.......
누굴닮아정신을 못차리니 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을 닮은 본인손가락인걸 모르나보다.
오늘로써 일코는 끝이로구나...ㅠㅠ
바이바이..ㅉㅏ이찌엔....
오늘도 여주는 창피함에 이불을 방방차다가 잠들었다....
***
한편 경수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럭우럭ㅠㅠㅠㅠㅠㅠㅠㅠㅠ쥬금ㅠㅠㅠㅠㅠㅠ감덩이야 ㅠㅠㅠㅠㅠ성시경이부릅니다ㅠㅠㅠㅠ넌감동이여써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기여워 ><"
?
"여주가 성시경선배님 노래를 좋아하는구나~ 연습해야게따~ㅎㅎㅎ"
경수는 콩깍지가 단단히도 씌였나보다..
오늘은 멤버들 다량출연 ㅎㅎ
눈치고자찬열이..미안...너의과거를...내가...쏴리...ㅎ
오늘도 괜사전에 빨리 업뎃!!!!!
강우야 ㅠㅠㅠㅠㅠ내가돈버는이유가몬지아라?ㅠㅠㅠㅠㅠ우리강우 꼬까신사줄려고 ㅠㅠㅠㅠㅠㅠㅠ어엉엉
경수의 알렉스? 제가 해보겠습니다 허허허허 깔깔깔깔
<암호닉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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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버들 ㅎㅎㅎㅎㅎㅎ
다들 괜사잘보구 잘자여 ㅎㅎㅎㅎ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