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헤어지자고한지 일년정도됬었나.
그렇게 일년동안 보지않던 너의 소식을 듣게 된건 다름아닌 태형이의 입이었어.
나에게 주소가 적힌 한장의 쪽지를 건네주곤
'ㅇㅇ병원. 가면 만날수있을꺼야'
하며 내 등을 떠미는 태형이에 어쩔수없이
네 병실앞에 서있을때였지.
조용하던 병원에 너의 목소리라고 추정되는 비명이 울렸고
의사들은 다급하게 날 지나쳐 네 병실로 들어갔어
그 의사들 사이에 얼핏보이는 너는
남들은 겪지 못한 고통을 참아내고있었어
그렇게 울음이 터져 한참을 혼자 울고있었을까 상황이 정리가 된듯 의사들은 병실에서 빠져나왔어
그걸보곤 잠시 주춤거리다 너의 병실로 들어갔어
날 보며 당황을하는 너를 보며 다시 눈물이 터져서 그대로 주저앉아 우는 나에게 네가 그랬지
"....왜왔어...오지말지 오지말지."
진짜 가지말껄그랬어.
그때 널 보러가는게 아니었어.
그러면 지금쯤 너를 잊고살고있었을텐데
하얀천에 덮인 널보며
울일은 없었을텐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