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에게 말을 처음 내뱉었을때
솔직히 너를 잡고싶었어
가끔씩이라도 아주 가끔씩일뿐이라도
나를 만나면 웃어주는 네가 좋았고
그런 너 때문에 음악을 더 열심히했어
너를 실망시키고 싶지않았어
근데 네가 헤어지자고 너무 힘들다며
금방이라도 울것같은표정으로 말하는데
못잡겟더라.
헤어지지말자고 말 못하겟더라.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네가 카페에서 나가고
홀로 남겨져 멍하니 있다가 매니저형 전화에 정신을 차리고 카페 밖으로 나가니
저 멀리서 혼자 뒤돌아 우뚝 서있는 네가 보였어
혹시 모를 상상을 했지
나랑 헤어지는게 싫은건 아닐까
지금이라도 가서 너를 잡아 볼까.
그래서 지금 저기서서 울고있는것은 아닐까.
나는 네가 더이상 힘들어하지 않게 울지않게 하여고 널 보낸건데
왜 니가 저기서 울고있었으면 좋겟는지
왜 저기서 네가 내가 잡아줬으면 하고있으면 좋겟는지.
하지만 이기적인것이란걸 알기에
발걸음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