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곳은 신흥 브랜드들을 정상까지 끌어올려준다는 그곳. 바로 NM 컴패니의 쇼핑몰 관리 현장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메리트가 끝이라면 Safe in me 10월호에서 굳이 이곳을 취재했을리가 없다. NM 컴패니가 주목받는 부분은 완벽한 일처리도 있지만, 무엇보다 범상치 않은 미모의 직원들이 큰 몫을 한다. 일처리 뿐만 아니라 펑크가 나면 직원들이 모델을 서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그곳! NM컴패니의 직원 하나하나, 사생활까지 파고들어보겠다.
이번 취재에는 특별히 문사장님께서 인터뷰를 직접 도와주셨다. 그럼 바로, 톡톡 튀는 매력의 직원들의 인터뷰를 만나보겠다.
편의상 기자=MOONMOON:이렇게 실제로 만나뵈니 정말로 미모가 보통이 아니시다. 평소에도 이런 얘기를 자주 듣나?
현아:과찬이다. 자주 듣긴 하지만 늘 부끄럽다.
MOON:알겠다. 그럼 처음으로 만나볼 부서는 어느곳인가?
현아:처음으로 가볼 곳은 마케팅 부서다. 기가 센 친구들이 조심하길 바란다. (웃음)
MOON:반갑습니다. 직책은 어떻게 되시는지?
현주:실장을 맡고있다.
혜민:팀장이다.
MOON:마케팅 부서 역시 미모가 수준급이다.
현주, 혜민:알고 있다. 너무 자주 들어서 조금 지겹다.
MOON:(당황)그런가. 자신감이 대단하다.
현아:회사의 자랑이다. 우리 회사에서 가장 빵빵한 곳이니 잘 봐두길 바란다. 무슨 일을 하는지?
현주:일 얘기만 하는 것인가?
MOON:다른 것을 얘기해도 좋다.
혜민:정말인가? 감당 못할지도 모른다.
현주:쓸데없는 소리 말라.
현아:오늘도 까였는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는데.
혜민:그렇다. 방금 고백이 서른 네번째 고백이었다.
MOON: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혜민씨같은 여자를 차다니 대단한 사람인 모양이다.
현주:그 대단한 사람이 나다. 서른 네번째 찼다.
혜민:그렇다. 매몰찬 여자다.
MOON:(당황)이런 것까지 말해도 괜찮나?
현주, 혜민:상관 없다. 어차피 회사 사람들도 다 안다.
MOON:알겠다. 아주 좋다. (웃음)
혜민:내가 왜 싫다는건지 알 수가 없다.
현주:생각이 좀 불순하다. 엄한 일을 당할 것 같다.
혜민:자기는 마치 순수한 척 말한다. 사실 우리 회사에서 취향이 가장 하드하다는 것도 사원 전부가 안다.
현주:(당황)닥치길 바란다. 나만큼 스무스한 사람은 세상에 없다.
현아: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 내가 있다.
현주:아, 문사장님이라면 인정한다. 난 문사장님 같은 스타일이 취향이다.
혜민:말도 안된다. 나같은 여자가 바로 옆에 있는데 다른 사람한테 눈이 돌아가다니.
현아:고맙다. (웃음) 혜민씨는 내가 혜민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가?
혜민: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다. 할 일이 밀렸다.
현주:이미 연말 결산 준비 중이지만 그렇다고 하겠다. 수고하셨다.
현아: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
정신없이 지나간 마케팅 부서의 두 여인, 임팩트가 대단했다. 혼이 쏙 빠지는 기분이었다. 문 사장님의 말대로 기가 장난이 아니다. 벌써부터 지친 몸을 이끌고 이번엔 MD와 포토 부서를 만나보겠다.
MOON:반갑다. 마케팅 부서와 달리 푸릇한 느낌이 강하다. 혜미씨는 어디에 있는지?
민하:반갑다. MD팀의 박민하라고 한다. 혜미는 촬영 중 음료를 쏟아서 조금 늦는다. 죄송하다.
경리:신입 포토 보조인 박경리다.
MOON:죄송할 필요 없다. 신입이라고 했는데, 일이 어렵진 않은지?
경리:손도 느리고 빨리 배우는 편이 아니라 많이 혼난다. 특히 민하는 동생인데도 가장 많이 혼내는 것 같다.
현아:민하는 3년차고 일도 잘한다. 경리는...얼굴이 예쁘다.
민하:일을 빨리 시작했다. 박경리가 일하는 것을 보면 속이 터져서 혼내지 않을 수가 없다.
경리:내가 언니인데 억울하다.
민하:일이나 잘 한 후에 억울했으면 좋겠다.박경리는 나 아니었으면 일찍이 잘렸을 것이다.
MOON:정말인가?
현아:...아니다.
경리:앞의 정적은 무엇인가?
현아:달리 힘든 것은 없는지?
민하:말 돌리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경리:커플 사이에 끼어있으려니 그게 더힘들다. 아주 깨가 쏟아진다.
민하:(당황)쓸데없는 얘기는 말아 달라.
경리:저번에 탈의실에 노크도 없이 들어갔다가,읍
민하:닥쳐달라.
현아:민하의 취향이 현주 다음으로 하드하다던데 사실인가?
경리:현주 실장님의 취향을 잘 알진 못하지만 하드한 건 맞는 것 같다.
민하:(당황)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내가 표혜미 배려를 얼마나 하는지 모른다.
현아:아직 상대는 언급도 안했는데 스스로 말해줘서 고맙다.
경리:고맙다.
민하:...!
혜미:내 이름이 들린 것 같다. 늦어서 죄송하다.
민하: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다. 박경리는 따라오길 바란다.
혜미:...? 난 아직 한 마디도 안했다.
민하:안녕히 가시길 바란다.
현아:수고하셨다. (웃음)
에너지 넘치는 회사의 막내들을 만나보았다. 생각보다 훨씬 당돌하고 끼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다음 호에서는 사장님과 비서, 그리고 MD팀을 다시 한번 만나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