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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01. 부전자전 (1)









"엄마! 나 엄마랑 결혼 할 거에여!"

"엄마랑?"

"응! 난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엄마 이미 아빠랑 결혼했는데?"

"괜찮아! 나랑 또 해여!"


유치원 가방매고 눈을 똘망똘망 뜨면서 말하는게,
여간 귀여운게 아니다.

참 찬열씨를 닮았단 말이지.

아 맞다. 찬열씨. 오늘 유치원 차 안와서 찬열씨가 데려다 준댔는데.



어디서 뭐하고 있나 싶어 흘낏보면 예전에 맞춘 팔찌를 낀다고 낑낑대는 중이다. 우리가 커플로 맞춘 첫 물건이라며 아직도 애지중지한다.

저 팔찌 맞추려고 팔찌 가게를 털었던 기억도 새록 나는거 같고.


내 옷자락을 잡아당기길래 다시 고기를 돌리면
신발 신겨주세요. 한다.








"아 엄마! 나 유치원 갔다올때까지 꼭 기다려야 돼여!"

"응? 기다려? 뭘?"


"내가 갔다와서 프로포즈 할거야!"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만 나온다.
프로포즈가 뭔지는 알고 저런말을 하는건지.





"너 프로포즈가 뭔지는 알아?"

"응! 알지~"

"뭔데?"




"나랑 결혼해 달라고 하는 거!"

그리고는 꼭 가버린다.


귀여워라. 누굴 닮았는지 동그란 눈이 예쁘다.











"여보! 짜잔! 팔찌 다 찼지롱~"

"잘했네요."

"근데 뭐 좋은 일 있어요? 왜 이렇게 해맑게 웃고 있어요?"





"세찬이가 프로포즈 한대요."
















[EXO/박찬열] YG신인그룹 너징 말고, 엄마너징 X 아빠찬열 (feat.생존신고) | 인스티즈



"프로포즈? 그게 뭔줄 알고?"

"결혼해달라고 라는거라는데요? 잘만 알고 있던데 뭐."


신발을 신다 말고 홱 고개를 든다.
얼른 신어요. 세찬이 나갔어요. 오늘 데려다주기로 했잖아요. 하면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마저 신발을 신는다.






"안되겠어요. 세찬이. 교육 한번 시켜야지."

"안되긴 뭐가 안돼요. 세찬이 유치원 늦겠다. 얼른 나가요. 얼른."



이상한 말 뱉기전에 내보내는게 상책이다.
정말 쫓아내버리는게 상책.




그렇게 혼자 뒹굴뒹굴 집에 있다보면 어느새 세찬이가 올 시간이 다 된다.

쪼끄만게 신발도 벗고, 자기보다 큰 가방을 내려놓는 모습은 언제봐도 귀여워.
얘 나중에 아빠처럼 아이돌이 된다면 씹덕 터질 거 같단 말이지.










"세찬이 왔어요? 유치원에서는 잘 있었고?"

도리도리.



"왜! 무슨 일이야! 친구들이 괴롭혔어?"

도리도리.



"왜. 왜 이렇게 우울할까 우리 세찬이가?"

"아....아빠가..."

"어? 아빠? 아빠가 왜?"



"엄마랑 결혼 못한대여....."

아.
교육이 이런거였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 사람은 대체 머릿속에 든게 뭐야.





"엄마랑 결혼 못하게 법으로 정해졌대여......."

그거야 그렇겠지...




"엄마....그럼 이제 엄마 안하면 안대여?...."

"그럼? 세찬이 엄마 아니면 뭘 해?"













"...............여보."






























EPISODE 02. 부전자전 (2)








"과일 깎아줄테니까 찬열씨는 애들이랑 거실에 있어요."





"안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이겨따!!"

"아 이거 묵찌빠야~"

이와중에 야비함 박찬미. 그런건 또 어디서 배워오는건지.








"...애들 나 없이도 잘 노는데요?"

"그래도 같이 있어요."

"나 없이도 잘 논다니까?"



"아니 저러다 애들 다치면 어쩌려.....아 하지마요."

허리로 손이 슬금슬금 올라온다. 혼나려고.















백허그.......하면 내가 설레잖아. 왜 멀쩡한 사람 설레게 만드냐....





"여보. 우리 잠깐만 이러고 있어요."

"지금 과일 깎는 거 안 보여요?"

"난 우리 여보 볼 밖에 안 보이네."





"지금 저 칼 들고 있어요."




"여보,예,뻐요. 근데, 이렇게,가,녀린, 손으로, 과일,깎아도,되나?"

한 단어 말할때마다 뽀뽀하면 내가 과일을 어떻게 제대로,




?


왜 다리에도 손이 슬금슬금 감겨?








"엄마,다리, 안,아퍼여? 엄마,힘들지, 않,아여? 앉아,이쏘요,"

한 단어 할 때마다 머리를 콩콩. 내 다리에.










"야 너 엄마한테 찝쩍거리면 죽어. 내 여보야."

"아 시로여~ 내가 아빠보다 프라푸치노 더 많이 사주꺼에여~"

"뭐? 너 그동안 아빠가 엄마한테 사준 프라푸치노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

"몰라여~ 몰라~ 엄마 내 꺼야~"








야.
난 내꺼야.
나 칼들고 있으니까 다 꺼져.






































EPISODE 03. 여전한 박불출.








"과일 먹자~"

"와~"


간신히 과일을 다 깎고 거실로 들고가면 찬미가 제일 좋아한다.
과일킬러. 어떤 과일도 안 가린다. 과일만 보면 우걱우걱 잘 먹는게 그냥 예쁘다.


과일 두개를 한개로 보고 한번에 두개 다 찍은 찬미.







"옴마! 두개! 두개!"


"와~ 두개 집었어?"

"응! 옴마 하나 모고! 오은쪽! 오은쪽!"

"그럴까? 엄마가 오른쪽 먹어?"

"응!"


나한테 포크를 내민 모습이 그냥 귀엽다.
잘 먹을게, 하면서 포크에 있는 과일을 물었는데.













왼쪽은 왜 니가 먹어 박찬열?

예상치 못한 얼굴이 훅 가까이 와서 놀랐다.
내가 오른쪽을 먹을때 쑥 다가와서 왼쪽을 먹어버렸다.


심쿵이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건가. 갑자기 훅 들어와서 놀랐쟈냐....


좀 설렜쟈냐....



그런 찬열씨 덕분에 순식간에 포크가 비어버린 찬미는 울상이다.
그렇게 좋아하는 과일을 훅 뺐겼으니.











"아 찬열씨! 찬미 울려고 하잖아! 왜 먹었어!"


내가 설렌만큼 아프게 때렸다.
맞으면서도 내내 헤실헤실 웃는 걸 보면 하나도 안 아픈 거 같지만.











"이이...."

찬미가 진짜 울 거 같다. 곧 울 거 같아.
울상중에서도 울상이다.




찬열씨가 어쩔줄을 몰라하더니 찬열씨랑 내가 먹을 크기로 자른 과일을 찬미 입에 넣어버렸다. 미쳤어. 미쳤어.









"그거 완전 크게 잘라둔건데 그걸 애 주면 어떡해요! 여기 작게 잘라논 거 안보여요? 이걸 줘야지! 큰 거 먹다가 잘못 넘어가면 어쩌려고!"


"헐 미안해요. 헐 아....."

"헐 아는 무슨 헐 아에.....와................"



그 큰것도 먹어보겠다고 우물우물대는 찬미가 너무 귀엽다.

우쭈쭈쭈 우리 애기. 우리 애기.






좋아하는 과일을 한꺼번에 크게 먹어서 좋은지 찬미도 얼른 꿀꺽먹고 마시따를 반복한다.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또 어디있을까.



하지만 그 이후로 뭐든 크게 먹으려는 딸 때문에 모든 음식을 빻기 시작한 건 안비밀....ㄸㄹㄹ...

















































EPISODE 04. 얼굴에 오세훈의 능력 뿌리기
















"옴마! 이요와바여! 빠이 빠이 와바여!"


"응 엄마 갈께!"




다급한 막내 목소리에 막내 방으로 들어가면,















"후-."

내 얼굴에 바람을 분다.
당황한 나는 화들짝 놀라버리고. 막내는 옴마 오푸오푸한다! 면서 좋아한다.
그 이후로도 몇번 당한 기억이 있는데,












"후-. 꺄꺄꺄!!! 엄마 또 오푸오푸해써!!!!"

"엄마가 어푸어푸 한다고?"


찬열씨에게까지 전해졌다.








"여보! 이리 와봐요!"


"네? 왜요!"





"후-.......어, 진짜 어푸어푸해."


".................."


"헤...귀엽다."


".................."



어푸어푸해? 난 부들부들 해.
ㅂㄷㅂㄷ.......












"엄마! 세찬이 안아주세요!"

"어? 알았어! 이리,"

"후-."





그냥 온 가족이 다 바람을 불기 시작했다.

나 빼고 모든사람이.
나에게 모든 사람이.



....존나 오세훈 같은 것들.











"엄마! 이로나여!"

"아 귀찮아..."

"옴마! 아침이에여! 얼른! 얼른!"

"엄마 좀만 더 자면안,"

"후-.....헤헤. 일어났다. 엄마."








그이후로 너도나도 아침에 늦잠자는 걸 깨울때는 후ㅡ.


























EPISODE 05. 날 따라 해봐요




"옴마! 뮤! 뮤 조! 몽말라~"

"물 주세요. 해야지."

"뮤 쥬쩨여~"




"옴마! 포쿠! 포쿠 업써! 포쿠!"

"포크 주세요."

"포쿠 쥬쩨여~"


아직 말이 짧은 막내한테 말을 가르치는데 애용하는 방법이랄까.
뱉은 말을 내가 고쳐서 말해주면,


똑같이 따라한다.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다.









"자 여기 포크."

"아싸~"

"감사합니다~ 해야지."

"가싸함미다~"









"고마우면 엄마 뽀뽀 해줘. 뽀뽀!"

"고마우며 옴마 뻐뻐 해져. 뻐뻐!"



"아니 엄마 뽀뽀해줘야지. 엄마 입에 뽀뽀!"

"아니 옴마 뻐뻐해죠야지~ 옴마 이베 뻐뻐!"


내 표정까지 따라하는게 너무 귀엽다. 깨물어주고 싶다는 말이 딱 이런 말인가보다.








"엄마 뽀뽀 안해줄거야?"

"옴마 뻐뻐 아내쥬꺼야?"




"쪽!"

"쪽!"


"아 쪽소리만 내지말고. 엄마 입에 뽀뽀 쪽!"













쪽.

대신 범인은 박찬열.
























EPISODE 06. 박찬열 앞에선 나도 아기









요즘 막내 옷 입히는데 맛 들렸다.


공주옷부터 힙합스타일까지 안 예쁜게 없다.
우리 딸은 마네킹인 거 같단 말이지.





"이거 귀엽다. 이 옷도 좋은....그냥 다 예쁜데. 어쩌지?"

오늘 아침도 기분좋게 우리 마네킹 막내 옷을 여러개 들고 행복한 고민을하는데,





"크크크큭크........풉......"

"왜? 왜 웃어?"

자꾸 아까부터 찬미가 웃는다.

그리고 또 왜 웃냐고 물어보면 안 알려주고.
자꾸 또 웃고. 왜 웃는지는 또 안 알려주고.

계속 웃고. 나보고는 옷이나 고르라고 하고.




말을 하면서도 참으려고는 하는데 웃음을 멈추지를 못한다.
아니 대체 뭔데! 뭐!

...........내 뒤?

막내 시선을 따라가보면 내 뒤에 뭔가 웃긴 무언가가 있다.
분명 내 뒤에 뭔가를 보고 웃는 거 같은......








"이거 예쁘다. 이 옷도 예쁜...그냥 다 예쁜데. 어쩌지?"

언제부터인지 내 옷들을 옷장에서 꺼내서 고민하고 있는 찬열씨.
이래서 막내가 웃던거였어? 아 뭐야.







"아 우리 여보는 마네킹 같단 말이지. 무슨 옷이든 다 예쁘네....."

"..............."






"아무것도 안 입어도 예쁘,"

"미쳤어! 야!! 나가!!!!!!!!!! 미쳤어! 미쳤어!"

"아 여보, 이거요. 이 옷 입고 나와요! 꼭!"


미친놈아.












"옴마. 고거 예뻐여. 고거 입꼬 나와여~"


그러면서 방에 있는 내 옷들을 다 주섬주섬 들고 간다. 쪼끄만게 낑낑대면서 어른 옷을 들고 가는 거 보니까 귀엽다.








"그 옷 어버야대여~ 그 오시 졔일 예뻐써어~"



.....진짜 이 옷을 입어야 할 거 같은데.




검은 티에 검은 바지?

뭐야 이건.

진짜 이걸 입으라고 준건가. 그리고, 이 옷이 제일 예뻤다고?
내 다른 옷들은 다 별로인건가?








"찬미야. 이 옷이 진짜 제일 예뻐? 다른 옷은 다 별로야?"

"다릉거 더 예븐거 이썬는데! 아빠가 이브라고 해쓰니까 이버야지요~"


쾅.














".............골라준 옷 입었........?"



뭐야.

아 뭔데.

니가 뭔데 내가 멤버들이랑도, 아빠랑도, 엄마랑도, 그 누구랑도 안 한,


















[EXO/박찬열] YG신인그룹 너징 말고, 엄마너징 X 아빠찬열 (feat.생존신고) | 인스티즈




"커플룩."


을 니가 뭔데 강제 시전하냐....?






















EPISODE 07. 내 앞에선 박찬열도 아기







첫째 태어나고 얼마 안 됬을 때.
어느날 비장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친 표정으로 온 찬열씨.


식탁 앞에 앉아서 축 쳐져 있다.




"나 아직 저녁도 못 먹었는데."

강아지 같은 눈. 요즘 자꾸 써먹는단 말이지.




"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뭐 해줄까요?"

우선 자기의 로망이라며 부엌에 들어갈 때마다 하라는 앞치마를 대충 두르고 싱크대 앞에 섰다.




"아뇨."


"아니면 뭐 시켜 먹을까요?"

"아뇨."

"저번에 어머님께서 주신 반찬이랑 먹을래요?"

"아뇨."

"그럼요?"



식탁에서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더니 내 앞에 와서 서있는다.






"으샤."

나를 싱크대 위에 올려둔다. 난 찬열씨보다 머리 두 개 더 위에 있다.

찬열씨는.....






내 어깨 바로 아래에...얼굴이..있.....내 슴ㄱ.....뚫어져라 쳐다보......







"나도 모유....... "

"..............?"



"밥 소화 못해요."

"....................?"




앞치마를 풀어주나 싶더니 풀기가 무섭게 나를 안아든다.
그 상태로 안방에 들어간다.

아니 저녁도 못 먹었다며....?

내 목에 뽀뽀를 두세번 하더니 아예 얼굴을 묻고 내려간....?









"저녁 못 먹었다면서요. 저녁 먹지?"

내 말은 들은척도 안하고 사뿐히 침대위에 눕혀준다.





"저녁 먹을거에요."

그리고 내 위에는 왜 올라타는데?





"그럼 부엌으로 가죠?"

"아잉."


허리에서 손은 또 왜 넣는데?
왜 슬슬 올라오는데?





"저녁 먹는다면서요."

"네."


".........지금 뭐 푼거에요."

"후크."

"후크?"


"오늘 저녁으로 이거 주세요."

"..................."









"잘 먹겠습니다."














.... 이 날 이후로 몇주뒤에 세찬이 임신한 건 안비밀.





























EPISODE 08. 내가 평생 데리고 살아야겠지?








내가 멍충이지.




" 나 좀 도와줘!"

"왜여! 옴마 무슨일이야!"



"아 이거 좀!"


"왜여! 엄마 왜!"




"아....그게, 이거..."


카라티를 입는데 나멍충이가 단추를 안 푸르고 입어버렸단 말이지....


나년 똥멍충이.












"...엄마?"


"모해여........?"




"단추, 단추 좀...."

이내 애들이 낑낑대는게 들린다.







"...엄마 키 너무 커여."

"옴마. 머리 아래로, 이케! 수겨여! 아래로!"



"어? 어?"








"일로 와봐요."


"네?"


찬열씨가 단추 하나둘씩 풀러준다.

애들은 아직 키가 작아서 내 머리에는 손이 닿질 않았나보네.
단추가 하나둘씩 풀리면서 내 얼굴이 쏙. 나왔다.


이제야 살 거 같네.








"야. 아빠가 엄마 평생 데리고 살아야겠지?"

"아빠가여? 왜여?"


"나 아니면 누가 엄마 챙겨줘."

"내가 챙겨주면 되지!"

"아들. 넌 키나 커서 와라."


"키 클거야!"







"너네 엄마는 내 여보라는 사실을 잊지마라."

도둑뽀뽀.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으앙!!!!!!!!!!!"


울상이 되더니 방을 나가버리는 아들.






"이제 우리 둘뿐이네요?"

.....작작해라. 박찬열.
















EPISODE 09. 남자 세찬







옴마~하다가도 아 아니야! 요보~ 하는 세찬이.
마냥 귀여워서 두고 있었는데


주말이라서 늦잠을 잔 날.






"엄마!!! 일어나세여~ 아침입니다~"

하면서 침대위로 쏙 올라오는게 어째 능숙해 보인다?





"아빠는? 어디있어?"

"아빠 왜 찾아여? 내가 있는데."


"엄마 좀만 더 자면 안될까...?"


그렇게 이십분이 지났나. 슬슬 잡에서 깨려고 하는데
내 머리카락을 넘겨준다. 어린게 본 건 많아서.











".....예쁘다."

"엄마랑 꼭 결혼해야지."

"아, 아니 우리 여보랑 꼭 결혼해야지."



꼬박꼬박. 특히 찬열씨가 없을때면 더 자주 말하는 세찬이의 여보소리에 피식 웃었더니,












"일어났어?"

......씩 웃으면서 말하는데.........


너 뭔데 설렘......?

얼떨결에


"응....일어났어....."


하니까 또 피식 웃으면서








"귀엽다."

"뭐? 귀엽다고? 너 엄마한테 무슨 말 버릇이야!"



여섯살 짜리에게 귀엽다는 말을 들으니까 애기 취급 받은 거 같아서 벌컥 소리 질러 버렸는데







"왜, 왜 옴마야! 여, 여보지이!"



이러고 놀라서 나가는데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웃은 건 안비밀.
그러다가 또 잠든 건 안비밀.


















또 다른 주말 아침에.




간신히 일어나서 식탁에 엎드려 있는데 세찬이가 다가왔다.











"졸려?"


특히 주말 아침에 반말을 은근슬쩍 한다.
이런 습관은 얼른 얼른 고쳐줘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모...해?"


"볼 잡았어."



세찬이한테 잡힌 내 볼.












".....예쁘다."

"?"



"진짜 예쁘다...."

"????"





"왜 이렇게 예쁘냐....."

"?????????????"







"세찬아! 아빠 핸드폰 두고 갔, 야 너 뭐해!!!!! 떨어져!!!!!!!! 나와!!!!!!!! 엄마 건들지마!!!! 너 방에 들어가! 나오지마!"




세찬이표 설렘. fail.



















오랜만에 암호닉ㅠㅠㅠㅠ

♥권지용님♥ ♥규야님♥ ♥끼꼬님♥ ♥만아국이짜다님♥ ♥사과잼님♥ ♥상반관계님♥ ♥소금님♥ ♥스피커님♥ ♥열매님♥ ♥요노르님♥ ♥잇치님♥ ♥조용히해자까내꺼님♥



원래 암호닉 쓸 때 하트 안 채우는데 오늘은 너무너무 미안하니까...ㅠㅠㅠㅠ
그런 의미에서 육아물 들고 왔쟈냐....
사랑하쟈냐........
돌은 내려놓고 우리 얘기를 이어가죠...?
절대 연중같은 거 안할거에요. 정말로...... 정말이에여.....
이렇게 고맙고 힘나는 사람들 두고 어디 안가여...
쉬....쉰거에여......
실은 육아물 더 넣을 에피소드가 열개도 넘게 있는데.....
다음에 또 애교로 들고 오고 싶어서.....힣.......


다들 잘 지내셨나요?
보고 싶었죠 저!
아닌가.......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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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해
귄지용님은 저번편 댓글 한번만 보셔요~
9년 전
독자1
하...대박 ...세찬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증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조용히해
박찬열 상대의 새 어린이 등장이죠! 새 남자 세찬잉...
9년 전
독자2
박력에 반햇...나에게로오렴 세찬아...(철컹철컹)
9년 전
독자3
허.....나 먼데 애기한테설렘사...? 0<-< 으악 귀여워듀금
9년 전
조용히해
일어나요 세찬이한테 가야져! 대신 안기는 건 못하고 안아야합니다..!
9년 전
독자4
애기가....아빠를 쏙 닮았네ㅠㅠㅠ설레게ㅠㅠ
9년 전
조용히해
박찬열을 빼다박은 세찬이죠! 도플갱어 도플갱어!
9년 전
비회원225.156
권지용이시떼 ^ㅅ^ ~ ♡ 아니 근데 이게 무슨 ,,! 작가님은 지난 시간 동안 뭘 배우고 보고 듣고 오셨길래 이런 잔망을 ;ㅅ; ! 저 에피소드 7번 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상상치도 못 했어 ,, 와 ,,, (환호) 세찬이란 이름에서 아마 저만 흠칫한 거 아닐거에요 다 알아요 ^ㅅ^ 그래도 자기 아빠 되는 사람을 빼다 박은건지 딱 리틀박찬열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집 아이들은 부모님 양 쪽 모두 유전자가 우월하니 얼마나 잘 생겼을까, 그래서 세찬이는 저에게 장가들면 될 것 같습니다 ^ㅅ^ ! 저 이 댓글 달고 작가님이 첫댓에서 말씀하신대로 지난 편 댓글 보고 올게요! 일단 작가님 보고싶었어요 ㅠㅠ 이거 언제 나오나 싶어서 매일매일 수십번은 글잡담 들락날락 ㅠLㅠ 근데 오늘 나온편은 심지어 부부썰이야 ㅠㅠ! 제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아시죠 ;ㅅ; ?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릴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9년 전
비회원225.156
확인하고 왔습니다, 작가님 항상 사랑합니다.
9년 전
조용히해
저도 많이 사랑해요 많이♥
9년 전
독자5
규야예요 세상에나... 박찬열 미니미...으어ㅜㅜㅜㅜ귀엽네요ㅜㅜㅜㅠ육아물이라니ㅜㅜㅠㅜ세상에나 너무 좋아요 진짜ㅜㅜㅜㅠㅜ오늘도 너무 잘 읽고갑니다!!ㅠㅜㅠㅠ
9년 전
조용히해
감사해요! ♥! 오랜만에 규야님 보니까 저도 좋네요! ♥!
9년 전
독자6
오머오머세찬이한테반하겠네
9년 전
조용히해
반해라! (짝) 반해라 (짝)
9년 전
독자7
홐 귀여미 세찬이란 결혼할래녀ㅠㅠㅠㅠㅠㅠㅠ찬열아랑도 결혼하고ㅠㅠㅠㅠㅠㅠㅠ찬미랑?ㅋㅋㅋㅋㅋㅋ다할래ㅕㅠㅠㅠㅠㅠ
9년 전
조용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해요 다 해! 다 해요 전부 다!
9년 전
독자8
박불출DNA를 가진 세찬이 너무 귀여워요ㅜㅜㅜㅜ징어랑 찬열씨 닮은 아이들ㅜㅜㅜㅜㅜ징어는 결혼하고 아이나아도 예쁘겠죠?ㅜㅜㅜㅜ징어가 행복한 육아와 가정을 돌보고있어서 행복해지네요ㅜㅜㅜㅜㅜ징어가 결혼했으니 이제 작까님과 제가 프랑스로 가면 되나요ㅋㅋㅋㅋ?작가님 무리하지마시고 예쁜모습으로 돌아오세요!글 써주셔서 감사해요:)작가님 워더루팡팡♡♡♡
9년 전
조용히해
와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든 이렇게 예쁜댓글 달아주니까 바쁘더라도 프랑스 가야겠네여! 제가 독자님 워더루팡팡팡 ♥♥♥ 또 팡팡 부던 팡팡 세번 팡팡 ♥♥
9년 전
독자9
작가님 바쁘시니 제가 작가님 스케줄에 맞추도록 노력할게요!!!
9년 전
독자10
조용히해자까내꺼♥
어휴ㅠㅠ진짜 은혜로운 글이구머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찬앜ㅋㅋㅋㅋㅋ오구오궄ㅋㅋㅋㅋㅋ어떠케 찬열이랑 똑같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꺼!!!!!!!나 붙었어요!!!붙었다구ㅠㅠㅠㅠㅠㅠㅠ수시 붙었다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 내꺼 덕분♥

9년 전
조용히해
헐 진짜요? 대박이다 잘했어요!!!! 잘했어 잘했어ㅠㅠㅠㅠㅠㅠ 완전 좋다! 잘했어요 수고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아 예뻐 뿌듯하다 너무 좋다! ♥!
9년 전
독자11
아기한테 설렘ㅜㅜㅜㅜㅜㅜ 박찬열달달해 이가족완전 달달하누ㅜㅜㅜ
9년 전
조용히해
달달함이 뚝뚝 떨어지죠!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12
스피커에요!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가 뭔데 설레요
9년 전
조용히해
애기가 저격왕이죠....... 세찬온탑.....!
9년 전
독자14
만아국이짜다
설마 아이들이름 설마 제가 생각하는ㄱ그거 맞죠?ㅎㅎㅎ 아주 좋습니다...ㅎㅎㅎㅎㅎㅎ 부끄 육아물 에피소드가 열개도 넘었다니ㅎㅎ 설렌다ㅎㅎ 너무 설렌다ㅎㅎㅎ

9년 전
조용히해
이제야 이 댓글을 봤네요ㅠㅠㅠㅠㅠ 다른 쪽지때문에 놓쳐서ㅠㅠㅠㅠㅠ 생각하는 그거 맞습니다...ㅎㅎㅎㅎ 캡쳐해서두고두고 가지고 있었어요! 육아 에피소드도 곧 들고 와야겠네요!
9년 전
독자15
영광이군요ㅜㅜㅜㅜㅠㅜㅜㅠ감사합니다ㅜㅜㅜㅠㅜ
9년 전
독자16
허류ㅠㅠㅠㅠㅠㅠ 박찬열
9년 전
독자17
어머어머ㅜㅜㅜㅜ이집안어쩔꺼야ㅜㅜㅜㅜ설레여 ㅜㅜㅜㅜ달달 ㅜㅜㅜㅜㅜ세차나..
9년 전
독자18
하... 진짜 너무 설레어 반했엉..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달달하면서 은근귀여워요ㅜㅜㅜㅜㅜㅜㅜ아ㅜㅜㅜㅜ
8년 전
독자19
드아아ㅏㅏㅡ앙 귀여으ㅏ 귀여워ㅠㅠ 어쩜 이리 귀여울까ㅠㅠ 엉엉ㅜㅜ 진짜 다 사랑둥이야 미치겠다ㅜㅜㅜㅜ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20
아 완전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ㅡ어떡해ㅠㅠㅠㅜ세찬이가 여보라고 하는거 너무너무 귀여워요ㅠㅠㅠ박찬열도 귀여워ㅠㅠ과일 오물오물 먹는 찬미도 귀여워요ㅠㅠㅠㅜ
8년 전
독자21
진짜난세찬이를델고가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ㅋ자ㅠㅠㅠㅠㅠ 너무귀엽아ㅠㅠㅠㅠㅠ 좋다좋더ㅠㅠㅠ
8년 전
독자24
오오옹 신선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 핵귀여움ㅌㅌㅌㅋㅋㅋ
8년 전
독자26
아ㅜㅜㅜㅜ너무 귀엽쟈나ㅜㅜㅜㅜ흐어우ㅠㅠㅠ대박이다ㅜㅜㅠ
8년 전
독자27
찬열이 왜이렇게 설레죠ㅜㅜㅜㅠㅜㅠㅜㅜㅠ분량도 짱짱맨ㅜㅜㅠ
8년 전
독자28
애기가 잔망떨다니 ㅎㅎㅎㅎㅎㅎㅎ 2세도 귀욤팡팡
8년 전
독자29
대박ㅠㅠㅠ너무귀엽잖아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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