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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The Fray- How to save a life

12.

테라다 타쿠야 는 조용한 주말에 홀로 아침식사를 위한 요리를 하고있었다.

몇번이나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수정하며 결국은 스크램블 에그를 해야겠다며

계란 몇개를 꺼내고는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감상하며 노랠 따라부르기도 해본다.

요리를 하려고 할때, 그때 거실 침대에 누워있던 장위안이 자다가 벗겨진 어깨가 싸늘한 공기에 움츠려들었다.

머지않아서 미간을 찌푸리다가 재채기를 한번 크게 하더니 눈을 뜨고 지금 시각부터 확인한다.

​시간을 확인한 그는 아뿔사! 하고 놀라서일어나 급히 타쿠야 에게 달려 갔다.

"얌마, 지각하고싶냐? 무슨 아침이야, 아침은! 어제는 우리집에 갔어야했어, 너희집이 더 머니까."

"아니, 핸드폰을 봤으면 진짜 딱 시간만 봐요? 그래요?

오늘 일요일이에요. 쯧-이래서야 BAU 요원이라고 할수 있으려나?"

"아니,뭐..처음부터 쫌 알려주지."

"허- 내가 말할 기회가 있었어야죠. 여튼 쫌만 기다려요. 테라다 타쿠야 표 스크램블에그를 만들테니!!"

"저번처럼 후라이팬이나 태워먹지 마시죠? 그만 내 돈 나가게 해! 네 돈으로 사, 네 돈으로."

장위안이 타쿠야의 머릴 헝클어뜨리곤 씻기위해 욕실에 들어갔고 타쿠야는 그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보면서 달걀을 그릇에 깼다.

Something

(ep.12 intuition) in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주.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 린데만은 그동안 못한 일을 하기위해 나왔다. 내일 모레면 집 수리가 마침내 끝나는 날이었다. 호텔에선 일할 여건이 못되기도 했고. 씻을때마다 도와주던 에네스였지만 늘 다니엘의 팔을 보면서 안쓰러워 하는게 다니엘 역시 마음이 좋지못했다.

​붕대를 풀면 흉터 라도 남지 말아야 할텐데...그 악몽같던 일도 벌써 5일 전 얘기였다.

다니엘은 벌써 두잔의 커피를 마신이후 자료파일을 검토하고 있었다. 내일 그가 무슨 케이스를 맡을지를 정하기 위해서. 마지막 검토를 위해 한번더 그는 체크했다.

이제 어느덧 정오였고, 에네스는 같이 오피스에 나와 다니엘이 일하는걸 도와주다가 점심먹으러 나가자고 제안을 하자 돌아온건 다니엘의 거절이었다.

​한창 열심히 사건 파일을 들여다보다가 끊기는 것도 내키지 않았고 귀찮아서였다.

에네스는 토라져서는 '외식하고 싶었는데, 단둘이서-' 라는 말에 다니엘은 크게 웃음이 터져나오려는걸 꾹 참았다.

"음, 우리 어제도 외식했는데요? 리조또 먹었잖아."

"아, 맞네...난 또 왜 타일러네랑 먹은걸로 기억을 했네?"

"어머, 어떡해요, 에네스...늙어가나보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한거예요?"

"...어쭈? 아- 그래서 안먹을거야? 흠, 이 앞에 타코집이 새로 생겼던데. 그럼 내가 사올게.

굶길 순 없지..."

"그래요,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대충 사와요, 나도 조금만 더 검토하면 될 것 같아요."

에네스는 소파에 뒀던 가디건을 걸쳐입고는 파일만 바라보고있는 제 사람의 어깨를 잡고 그의 뺨에 입을 맞추면서 '다녀올게-' 라고 말해주자 다니엘은 활짝 웃으며 그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에네스가 나가고나서 20분동안 조용하기만 하던 오피스였는데, 그때 노크소리가 들렸다.

노크를 하고온다면 에네스는 아닐텐데, 팀원들 중 하나인가? 싶었다.

다니엘이 문을 바라만 보고있는데, 그때 문이열렸다.​

"여기가 행동분석팀맞죠? 당신이 다니엘 린데만씨가 맞나요? 전 도움이 필요해요."

그 여자는 마치 울것처럼 눈시울이 붉어져있었고, 머지않아 그 눈물이 창백한 그녀의 두 뺨을 적셨다. 당황한 다니엘은 자신의 데스크 마주편 의자에 앉길 권유했고 그녀는 여전히 몸을 떨며 앉았다.

"...도움이 필요해요. 도움이요. 해주실수 있나요?"

"저기...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린다 해리슨이요."

"네...음, 해리슨씨, 이렇게해서 케이스가 진행되는게 아니에요...

경찰측이 저희에게 사건파일을 전달해서 제가 그중 선택해서 저흰 일을 합니다.

이렇게...아무것도 없이 이러시면...곤란해요. 정말 죄송합니다."

린다 해리슨이 자리에 일어서 자신의 핸드백에서 포스트잇과 볼펜을 꺼내어 무언가를 적었다.

다니엘은 속으로 곤란하단 한숨을 잔뜩 쉬며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이 세명이 연락처예요. 제가 죽으면 그 세명에게 해주세요."

그녀가 종이 포스트 잇 한 장을 뜯어 다니엘에게 건네었고, 그녀는 다니엘의 방에서 나갔다.

다니엘은 작게 한숨을 쉬며 그 종이를 바라보다가 인디애나폴리스 란 글자를 보더니 그쪽 경찰 측에 전화를 걸었다.

일요일의 시간은 빨리갔다. 행동분석팀 요원들은 대부분 집에서 편하게 쉬었고, 다니엘은 다음 케이스를 인디애나로 정하고 에네스와 둘이 그들은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다음날 아침 알베르토와 타일러는 서로를 안은채 곤히 잠들어있었고, 알람시계소리에 알베르토가 미간을 찌푸리며 무거운 눈을 떴다.

금시간 8시10분이었다. 알베르토는 머리를 만지작거리더니 몸을 일으키려하는데 그 찰나에 타일러가 그에게 웅얼거리며 뭐라 말하자 알베르토는 피식 웃고야만다.

"넌 더 자라고. 대충 아침은 먹어야 할거아냐? 내가 준비할게. 10분이라도 더 자, 어제 거의 못잤을텐데..."

알베르토가 웃으며 말하자 타일러가 그를 노려보다가 이불을 머리위까지 덮어썼고 알베르토는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들은 대충씻고 대충먹으며 9시까지의 출근을 위해 먹다남은 토스트를 입에 문채로 집에서 나와야만했다.

언제나처럼 특유의 어두운 오피스안 회의실에는 하품을 하는 요원들이 많았고 그들은 마치 의욕이없는듯 보였다. 알베르토가 웃으며말한다. 그는 타일러의 손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다들 왜이래? 우리 월요일 분위기가 원래 이랬나?"

"원랜 안그렇지...니들의 그 닭살때문에 이런거 안보여?!"

줄리안이 소리를 지르자 알베르토는 헛기침을 하며 타일러의 손을 놓았고 그때 에네스가 서류가방을 자신의 룸에 놓고는 회의실에 걸어오는것을 보며 알베르토가 말한다.

"오늘 기분 좋아보이시는데? 어제 근사한 데이트라도 있으셨던건가?"

알베르토가 동료들을 보며 말하자 사건 파일을 살피던 다니엘이 밝게웃었다.

"응,아마도? 나랑 있었으니까?"

"그래. 보기좋아. 반장님 특유의 저런 미소 며칠동안 안보였는데...

다행이야."​

알베르토의 말에 다니엘이 어깨를 으쓱이며 자리에 앉았다.

에네스가 회의실 안으로 들어왔다. 가장 중앙 자리에 앉으며 그가 아침인사를 했고 다니엘에게 '시작하지-'라고 말하며 브리핑은 이렇게 시작된다.

다니엘은 리모컨의 ON 버튼을 누르자 자료가 떴고 집앞의 여자사진이 붙여있는것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곤 여자의 파파라치 사진들, 예를 들어 그녀가 카페에 가서 친구와 얘기중인 사진, 차에 타기 직전의 사진, 집을 나서는 사진, 병원에 걸어가는 사진 등등 그녀가 남편과 집에서 얘기중인 사진까지 모든게 있었다.

줄리안은 손으로 자신의 턱을 만지작거리며 다니엘에게 물었다.

"스토커같은데? 사진으로만 보면 그런게 맞는것 같은데말야.

그리고 어떻게 널 찾아온거래? 아무나 못들어오잖아, 우리 오피스."

"2층에서 일하는 요원분의 누나셔. 해리슨씨가 그에게 연락을 취했었고 날 소개시켜준 모양이야. 이름은 린다 해리슨, 인디애나 폴리스 거주, 35세... 여기 이 번호들이 만일 그녀가 죽으면 연락할 번호라고 하면서요."

다니엘이 그 파란색 포스트잇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그녀는 평범한 회사원이에요. 남편이 있고 7살난 아들 하나 있어요. 그녀의 남편 역시 그녀와 동갑이야.

용의자는 그녀보다 나이가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꽤나 오래전부터 그녀를 스토킹하고 있는것같아.

인디애나 폴리스 쪽에서도 당연히 알고있더라구. 확실한건 정말 그녀에게 누군가가 접근하고 있는건 분명해."

에네스는 어제 다니엘과 같이 자료를 다 보았지만 화면 속 그 여자를 보다가 일어섰다.

"당장 제트에 탈 준비해. 인디애나로 간다."

제트안에서 다니엘과 에네스만이 조용했으며 나머지 요원들은 한참을 얘기중이었다. 에네스가 다니엘을 보며 말했다.

"해리슨씨는 우리가 갈거라는걸 알고있겠지?"

"인디애나 경찰들에게 저희가 갈거라고 제가 말했으니...알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쪽 경찰들은 왜 이런일을 할거냐고 묻더군요.

제 생각에 아마 해리슨씨는 인디애나 경찰측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진행이 안되는것 같아서 답답해서 동생분께 연락을 한것같아요.

브라우닝 요원이요."

다니엘이 입술을 한번 깨물더니 어색하게 웃으며 에네스를 보며 말했다.

에네스는 그를 보며 살짝 웃더니 묻는다.

"경찰들의 그 질문엔 그래서 뭐라했어?"

에네스의 질문에 다니엘은

"그녀가 와서 제게 부탁을했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는..."

다니엘이 말하려는 찰나에 오렌지주스를 마시며 화장실에 가려던 타일러가 다니엘의 옆에 앉아 에네스를 보며 말했다.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는 다양해요. 하지만 결과는 둘중하나더군요.

자살이냐, 아님...반쯤 미치거나요."

타일러의 갑작스러운 말에 다니엘은 자신의 이마를 만지작 거리며 맞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타일러의 머릴 한번 쓰다듬더니 다니엘은 창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선배. 그녀의 앞에선 도와줄수없다고 얘기했다고 안하셨어요?"

"처음에 그때는 아무 사유도 알수가 없었으니까. 그저 그녀는 울듯했고 한참을 떨었거든."

"...두렵겠죠...남자인 저도 저를 누가 스토킹해서 그 사람 집에 제 사진만 몇백장 걸려있다면 저도 잠도 못잘거예요."

타일러가 팩에 든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말했고 에네스가 그를 보며 고갤 끄덕였고 다니엘은 에네스에게 물었다.

"그녀가 괜찮아지겠죠?"

"...우리가 그를 잡는다면, 그녀는 틀림없이 괜찮아질거라고 믿어."

에네스의 말에 다니엘은 한결 안도 한듯해보였고 에네스가 걱정말라고 덧붙였다.

인디애나폴리스에 도착해서 경찰과 악수를 나눈 행동분석팀원들은 신속히 해리슨 의 집으로 갔고 집엔 마치 아무도 없는듯했다.

다니엘은 집앞을 둘러보다가 거실이 살짝 비춰져 그녀의 거실 TV가 켜있다는걸 확인하곤 다니엘이 무선기로 누군가 집에있다고 얘기하자 장위안과 줄리안 그리고 요코하마 측 경찰들이 그녀의 집 현관을 부쉈고 그들은 집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간 그들의 표정은 굳었다.

넓은집 바닥에 보이는 핏자국이 매우 선명했고 다니엘은 믿기지 않다는듯 고개를 저었다. 그때 경찰들 뒤로 한 남자가 양복차림으로 집에 들어오려는 순간 저지당했다.

"누구신가요?"

"전 이집에 사는 사람인데요? 아담 해리슨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린다의 남편이라는걸 알았다. 그에게 장위안이 알려주었다.

"이곳은...사건현장입니다."

"난 들어가야해요. 그래야만 해요. 집안에 제 와이프와 아들이있어요. 린다...내 와이프...그리고 노엘..제 아들이요.

전 이제 출장에서 돌아왔어요. 일주일간 그녀와 내 아들을 보지 못했어요! "

아담 해리슨이 울며 말했고 장위안은 그를 막을수가 없었다. 아담 해리슨이 들어가면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내딛을때, 그는 입을 틀어막았다. 피는 이어져있었고 마침내 도달한것은 침실이었다. 줄리안이 서둘러 구급차를 불렀고 아들 노엘은 죽어있었고 린다는 배를 감싸고 있었다.

"헤이, 스위티...어떻게 이런일이 생긴거야...내가 왔어...정신차려. 괜찮을거야."

"...아담.. 왔구나...왜...이제야 왔어-

당신이 타주는 커피가 마시고싶어. 그게 그리웠어. 일주일간."

"...지금? 정말?"

아담 해리슨이 울며 그녀에게 물었고 복부의 출혈을 경찰들이 우선 응급치료를 받고있는 그녀가 그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담은 그녀의 손을 잡다가 일어섰다.

"알았어. 알았어...금방 만들어올게..."

아담이 울며 부엌으로 나가서 주전자에 할까도 망설였지만 물이 더 빨리 끓는 포트를 택했다.

그때 경찰들은 그녀를 깨우려고 했다.

"해리슨씨...!!!정신차려요. 저희곁에 있으세요...정신차리세요."

아담은 그말을 듣지 못한채 그녀가 좋아하는 커피잔과 찻잔을 받쳐 두잔을 들고 방에 들어갔고 아담 해리슨은 제 와이프 린다의 시신을 보자 흐느껴울었다. 그의 눈물은 뜨거운 커피안으로 향하고 있었다.

집밖에서 상황보고를 들은 에네스는 한숨을 쉬었고, 옆에있던 다니엘은 눈물을 흘렸다. 안방 침실에 있던 그들은 아담을 보며 안타까워했고 그 남자는 한참을 두잔의 커피를 든채 서있었다...

그때, 에네스의 뒤로 낯선남자 한명이 집앞을 서성이는걸 바라보았고, 그가 들고있는 사진을 에네스는 보고야 말았다. 린다의 독사진이었다. 그의 다른 손엔 약국봉투가 쥐어져있었다. 잔뜩 긴장한듯해보였고 그의 벗겨진 이마엔 땀이 가득했다.

그는 울고있었고, 에네스는 그가 모르게 자신의 무선기버튼을 눌렀다. 그건 긴급호출이었다. 경찰들과 자신의 부하에게 바로 하는 응급수단이었다.

그들은 재빨리 총을 든채로 나왔고 범인은 손을 들었다. 그의 입에서는 끊임없이 살려달라고 요청하는 소리뿐이었고 그는 경찰차에 올라탔다.

범인은 쉽게 잡혔다...그의 손에 두 생명이 희생당했다. 린다 해리슨이 죽기전 1년전부터 스토커 짓을 시작하다가 남편이 집을 비우는걸 알고는

그녀의 집에 잠입해서 그녀를 강간하려했고 계속해서 반항하던 린다를 찔렀고 아들을 살해한 범인이다.

그들은 린다와 어린 아들이 병원에 실려가는걸 보았고 아담 해리슨은 계속해서 울고있었다. 그의 손엔 다식은 커피잔이 아직있었다.

제트에 올라탄 요원들의 표정은 어두웠고 우울해보였다. 마침 비가 오고있었다.

다니엘은 그 비를 바라보고 있었고 에네스가 물었다.

"괜찮은거야?"

다니엘은 한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에네스에게 말한다. 다 지쳤다는 듯이 피곤해보였다.

"하루만에 이렇게되었어요. 그녀의 직감으로 자기 자신이 위험해질거라는걸 알아서 제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렇지만...우린 아무것도 할수없었네요."

"...다니엘."

"범인은 정신병질환을 가진 사람이었잖아요."

"아담 해리슨 씨가 받은 충격이 컸을거야. 커피잔을 들고있던 그모습이 어찌나 안타깝던지...아담 해리슨 린다 해리슨...그 둘은 서로를 무척이나 사랑했을텐데."

"에니...과거형이잖아요...지금도 사랑할거예요. 세상엔 없어도 간직하면 되니까."

에네스가 말하자 다니엘은 말없이 그를 보며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그들은 늦은 저녁에 워싱턴 본부에 돌아왔고 사무실에 들러 바에가게 되었다.

에네스와 다니엘을 제외하고.​

중앙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와우-월요일 저녁에 바에서 술이라-신선한데?"

장위안이 동료들을 보며 말했고 줄리안이 웃으며 답했다.

"술은 언제나 마셔도 되는거야. 내일 우리가 멀쩡하다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려...린다 씨가 아담 씨를 바라보던 눈빛, 아담 씨가 린다 씨를 잃었을때 그렇게 슬퍼하는거...아마 정말 사랑하면 그렇겠지?"

줄리안의 말에 로빈이 미묘하게 그를 보며 웃었다.

"나도 타일러 없음 그렇게 슬퍼할것같아."

알베르토가 우울해하는 타일러를 한번 자신의 품으로 당겨 안아준후에 그의 머리에 살짝 입을맞춰주었다.

"나 말할게 있어."

알베르토를 보며 장위안이 헛기침을한다. 그러더니 이내 뭔가 결정했다는 눈빛으로 타쿠야를 보았다.​

모두의 시선이 장위안 에게로 고정이 되었고 타쿠야 또한 그를 보다가 눈치를 챘는지 장위안의 발을 꾹-밟았다.

"아!아파...우리 사귀고있어. 우리 같이살고있어...타쿠야 를 사랑해,내가."

잠시 정적이 흘렀고 타쿠야는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그때 로빈이 팝콘을 입에넣으며 소리내어 웃고만다.

"...이제야 말하다니, 나랑 줄리안은 알았는데...매일 서로의 집에 번갈아가면서 가는데 누가 몰라요, 그걸?"

"...그랬냐?"

장위안이 물었고 로빈과 줄리안은 웃으며 술을 마셨다. 다들 축하해주는 분위기였다.

"어떻게 된게 여자랑 사귀는 요원들이없네, 그러고보니."

별 얘기 아닌 듯한 줄리안의 말에 모두가 빵 터져버렸다.

줄리안은 맥주잔을 들었다.​

"모두의 사랑이 늘 행복하길 바라고...음, 그리고 내일 사건을 위해서-"

"제발 살인이 멈추길..."

장위안 또한 말했고 뒤이어 타쿠야가 말한다.

"싸이코범죄 제발 그만..."

타쿠야의 말에이어서 타일러가 진지하게 말한다.

"피해자를 기억해요-그 가족들도...적어도 우린 기억해야만해요."

타일러의 말에 모두들 동감했고 그들은 시원한 술을 마셨다...

밤은 더욱더 깊어지고 있었다.

에네스의 차를 타고 다니엘은 병원에가서 소독을 받고 붕대를 감고는 에네스의 손을 잡고 병원을 나선다.

"호텔로 가기 전에, 들를 곳이있어."

"어? 사무실에 뭐 두고왔어요?!"

"응? 아닌데에-?? 내가 줄리안은 아니지...가보면 알아."

"배 안고픈데-"

"먹는데 가는 것도 아니고!"

다니엘은 어디지? 라며 계속 생각했다. 병원에서 차로 10여분 달렸을까, 깔끔한 원형 화이트컬러 주택이있었다.

​짧은 시간동안 차에서 잠든 다니엘을 깨워서 내리게 했고 다니엘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게 뭐에요?"

"정말 모르는거야? 뭐겠어? 원한다면 들어가볼수도 있어. 왜냐하면 이제 우리 집이니까."

"어? 내일 볼수 있다면서-"

"그랬는데...흠, 이걸 오늘 보여주고싶었어. 기운내라고.

물론 나 역시 안타깝고 슬퍼. 오늘 본 아담씨의 모습은 잊을수가 없어...

그렇지만, 그게 다 네 탓은 아니야, 댄...."

"...응, 아는데...에네스는 못봤잖아요. 린다씨가 애원하던 모습..."

"이리와."

다니엘이 막 울것같이 얘기하는 다니엘을 잡아 꽉 안아주었다.

"늘 최선을 다하는 거 다 알아, 우리 애들 다 그렇기도하고.

입양 에이전시에 추천서, 샘이 다썼대...내보자...."

"정말요?"

다니엘이 막 나오는 눈물을 닦아내며 눈이 커져선 물었고 에네스가 웃었다.

"이제 정말 시작이겠네. 단추 하나 끼워지는 느낌이야... 그때깨진 결혼사진액자도 저 집엔 다 있어."

"...들어가요,우리."

다니엘의 말에 끄덕였고, 그에게 손을 내밀자 다니엘의 오른손이 에네스의 왼손을 잡았다.​

인생사는 다양한 의상과 가면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열연하는

한편의 희극과같다. 무대에 올라와서 연출가가 손짓할때까지

각자의 역할을 하고 사라지는것이다.

-에라스무스-

 

 

아마도 13이나 14편이 완결일거야~ㅋㅋㅋ

늘 봐주는 정들 땡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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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항상 잘 보고있어♥
9년 전
글쓴이
항상 고마워!:D
9년 전
독자2
브금좋다 ㅠㅠ에네린은 새집에가는구나 거기선 행복하길...다치지말고 ㅠ 줄리안이 여자 사귀는사람이없어란 대사엨ㅋㅋㅋㅋㅋ 벌써 완결에 다가가고있단게 아쉽구그러네 ㅠㅠ 잘봤어~~
9년 전
글쓴이
그곳에서는 늘 행복하길...ㅎㅎ
9년 전
독자3
벌써완결이 2편남았네요 ㅠㅠㅠㅠㅠ그래도잘볼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글쓴이
벌써 12편까지 썼다는것도 놀라워요 ㅎㅎㅎ 어쩌면 14화가 완결이 아닐수도 있어요~과거도 쓸까해서요 ㅋㅋ 댓글 감사합니당:)
9년 전
독자6
과거이야기까지하면...14화를넘길수도있겠네요ㅎㅎ기대할게요ㅎㅎ
9년 전
독자4
으어 안돼 벌써 완결 얘기를 하다니 ㅠㅠㅠㅠ 시즌2 쓸 계획은 없어? 진짜시즌2 됐음 좋겠는데.... 오늘 에피도 흥미진진했어! 그리고 알베일러는 귀엽고 에네린은 예쁘고 ㅜㅜ♥ 쭉 행쇼하구 입양도 무사히 하길! 담편두 기대할게☆
9년 전
글쓴이
완결이 조금 길어질수도 있어, 갑자기 과거얘기도 써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거든~사건이든 커플들 얘기든 혹시 보고싶은거 있으면 글써줘!
알베일러, 에네린 흥해라 ㅠㅠ 정성어린 댓글 고마워, 정!:D

9년 전
독자7
응응, 나도 너정 글 읽으면서 항상 행복해☆ 과거 얘기라면 에네린이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좀 보여줬음 좋겠당...헤헤
9년 전
글쓴이
옴마야 ㅜㅜ 에네린 백프로 나올거야 ㅋㅋㅋ (에네린만 나온다고 봐도 됨...14편은 ㅋㅋㅋ)
9년 전
독자5
항상 잘 읽고 있고 고마워♥
곧 끝난다니 슬프다ㅠㅠ

9년 전
글쓴이
그러게 ㅠㅠ 조금 늦춰질지도 모르겠어 완결 ㅎㅎ
나도 늘 읽어주는 너정이 고맙다! :)

9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흐헝 곧 끝이라니 너무 아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항상 저렇게 한마디씩 하고 끝나는거 너무 좋아 너정 하트하트
9년 전
글쓴이
참, 멋진 명언들이 많지 ㅎㅎ 나도 아쉬워 끝나가서..ㅜㅜㅎㅎ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글쓴이
우왕 ㅜㅜ 이런 소린 글쓰는 나정한테 너무 기분좋은 소리 ㅠㅠ 완결까지 열심히 쓸게..ㅠㅠ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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