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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이홍빈] 취중고백 | 인스티즈

 

 

[빅스/이홍빈] 취중고백

 

 

알바가 드디어 끝났다. 오늘따라 손님이 더 많이 온 탓에 더 힘들어진 몸에 피곤해 얼른 집에 들어가서 자야지 생각하는데 갑자기 전화벨에 짜증스레 전화를 받으니 이홍빈이다.

이새끼 여친 생기고 연락 한 번 안하더니, 왜 갑자기 전화야.

짜증스레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으니 전화 건너편에선 살짝 취한듯한 이홍빈의 목소리가 들린다.

 

 

- 별빛아, 나의 별빛이.

 

"……."

 

- 보고싶어 별빛아, 보고싶다.

 

"야, 미쳤어?"

 

- 응 너한테.

 

 

……. 제 여자친구가 아닌, 내 이름을 부르는 이홍빈에 의아해하다 취한듯한 이홍빈에 걱정이 되어, 어디냐고 묻고는 이홍빈이 있는곳으로 찾아가니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

술도 못마시는게 도데체 몇병을 마신거야.

 

 

"이홍빈 무슨 술을 이렇게 마셨어!"

 

"어? 별빛아, 내 별빛이 일로와."

 

 

아 왜이래! 술을 마신게 아니라 아예 술이 되버린 이홍빈이 나를 보자마자 안아온다. 이새끼가 미쳤나 숨막히니까 좀 떨어지라고. 아무리 짜증을 내도 욕을 퍼부어도 나를 꼭 안고있는 이홍빈에 한숨을 쉬고는 술을 계산하고 나오니 그제서야 내가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이홍빈이다.

술에 찌든 이홍빈을 혼자 열번이고 백번이고 천번이고 욕하다가 이홍빈을 힘겹게 부축하며 택시를 타고 이홍빈의 집으로 향하니, 택시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되지도않는 랩을 하며 난리를 피우는 이홍빈때문에 기사 아저씨한테 쪽팔려서 죽을뻔했다.

술에 깨서 기억 하나도 못해봐 가만 안둘거야.

드디어 도착한 이홍빈네 오피스텔에 택시비를 내고는 기사 아저씨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이홍빈 집에 들어가니, 집이 아주 난장판이다.

으휴 좀 치우고 살라니까.

더러운 거실을 지나 이홍빈 방으로 들어가 침대위에 이홍빈을 내팽겨치니 답답해 보이는 이홍빈의 옷 차림새가 보였다.

 

 

"진짜 손 많이가 이홍빈."

 

 

짜증을 내며 이홍빈의 와이셔츠 단추를 풀러주고는 팔짱을 끼고 이홍빈을 내려다보는데 갑자기 이홍빈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여친도 있으면서 왜 나한테 전화한건지, 뭐때문에 술을 마신건지. 한두가지씩 떠오르는 의아함을 가지고는 이홍빈을 바라보는데, 아주 세상 모르게 자고있다.

누가 잡아가도 모르겠네.

자는 이홍빈을 흘끔 내려다보고는 더러운 집을 치워주러 거실로 나가려는데 갑자기 내 손목을 잡아오는 이홍빈에 뒤를 보니 이홍빈이 일어나있다.

 

 

"야 너 자는거 아니였어?"

 

"별빛이야?"

 

"응 난데, 근데 언제 깼어?"

 

"별빛아."

 

"아 왜."

 

 

손목을 잡고 나냐고 물어오는 이홍빈에 어두워서 안보이는구나 생각하고는 손목을 빼려는데 내 손목을 잡아 당겨 자신의 품에 넣는 이홍빈에 놀라 이홍빈을 빤히 쳐다보니, 이홍빈은 아직 술에 잔뜩 취한듯 헤실헤실 웃어댄다.

 

 

"아 술냄새 나."

 

"좋다, 별빛아 너랑 같이 있어서 좋아."

 

"여친도 있는게."

 

"나 여친이랑 헤어졌는데."

 

 

여친이랑 헤어져서 술마셨나. 하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이홍빈이 안쓰럽다 생각하는데 갑자기 나를 꼭 껴안은체로 누워버리는 이홍빈이다. 아니 여친이랑 헤어졌는데 나는 왜 찾냐고. 이홍빈의 모습에 어이가 없어 이홍빈의 품에서 빠져 나오려 아둥바둥 거리니 이홍빈은 헤실헤실 웃던 그 표정은 어디갔는지 갑자기 표정을 굳히고는 내 귓가에 속삭인다.

 

 

"가만히 있어."

 

"아 왜이래."

 

"안고있을거야."

 

"헤어진 여친이 그리우면 니 여친을 찾아가 인마, 왜 나한테 그래."

 

"내가 헤어지자했어."

 

 

헤어진 여친때문에 그런가보다 하고는 헤어진 여친을 찾으라며 핀잔을 주는 내게 이홍빈은 다 꼬인 어눌한 말투로 저가 헤어지자했다며 내 목을 꼭 끌어안아온다. 아 숨막혀.

그런 이홍빈에 왜 헤어지자했는데? 하고 물어보니 이홍빈은 아무말이 없다가 슬슬 웃기 시작하더니 다시 정색을 한다. 주사 한번 무섭네.

 

 

"너때문에."

 

"어?"

 

"너때문에 헤어졌어."

 

"어?"

 

 

너 좋아해서 헤어졌어. 술에 잔뜩 찌든 목소리로 나때문에 헤어졌다는 말에 눈을 크게 뜨고 이홍빈을 쳐다보니 이홍빈은 내 눈을 마주하다 내 입술을 맞추더니 진득하게 치열을 핥아온다. 이홍빈의 고백의 충격에 멍해 이홍빈이 키스를해도 아무 느낌이 없다 정신을 차리고 이홍빈을 밀쳐내니 이홍빈은 아픈듯 인상을 찡그리다, 그대로 잔다.

 

 

**

 

 

이홍빈의 고백에 밤새 잠도 못자고 자는 이홍빈의 얼굴을 몇번 괴롭히다 나와서 더럽혀진 거실을 치우고 방을 치우니 벌써 아침이다. 워낙 술을 못먹는 이홍빈이라 해장국이라도 해주려 콩나물국을 만들고는, 상을 차리는데 타이밍 맞게 나오는 이홍빈의 모습에 팔짱을 끼고는 이홍빈을 바라보니, 이홍빈은 눈을 비비며 나오다 나를 발견했는지 나와 마주치자마자 눈이 커지는 이홍빈이다.

 

 

"너가 왜 여깄어?"

 

"내가 왜 여깄게?"

 

"그거야, 내가 어떻게! 아.…, 아. 어제."

 

"기억났어?"

 

 

어제일이 기억이 났는지 말을 점점 더듬는 이홍빈의 모습이 웃겨 푸스스 웃으니, 이홍빈은 얼굴이 새빨개질정도로 민망해하다가 제 머리를 마구 헝크린다. 그 모습이 귀엽다고 느껴져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어주니 이홍빈은 슬금슬금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어제는 말이야."

 

"응 어디 한번 설명해봐, 여자친구랑은 왜 헤어졌고 그게 왜 나때문이고, 나는 왜 좋아해?"

 

"아 그니까 그게.…"

 

"응 그게 왜."

 

 

어느새 식탁에 서로 마주앉아 얘기를 하는데 내가 왜 좋냐는 내 물음에 이홍빈은 다시 한번더 얼굴이 빨개지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을 이어간다.

 

 

"좋아해."

 

"알아."

 

"너 좋아해서, 여자친구 사겼어, 그리고 헤어진거고."

 

"나를 좋아하는데 왜 여자친구를 사겨?"

 

 

뭔가 말이 안되는 이홍빈의 말에 의아해, 왜 그랬냐고 물으니 이홍빈은 혼자 또 쑥쓰러워하더니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아주 작게 중얼거린다. 이홍빈의 중얼거림이 뭐라는지 하나도 들리지않아 왜냐고 물으니 이홍빈은 그것도 못듣냐며 짜증을 내다가 크게 심호흡을 하더니 눈을 질끈 감고는 말해온다.

 

 

"그니까, 그게."

 

"응."

 

"첫사랑은 안이루어진다 해서."

 

"… …."

 

"내가 너 좋아하는데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해서, 여친 사귄거야, 너한테 고백하려고 헤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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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홀ㅋㅋㅋㅋㅋㅋㅋㅋㅋ홍비니멋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열)
9년 전
독자2
빈아ㅠㅠㅠㅠㅠㅠ콩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더럽....the love...♥
9년 전
독자3
뭐야..귀여워ㅠㅠㅠㅠㅠ완전귀엽ㅠㅠㅠㅠㅠㅠㅠㅜㅠ신알신하고갈게요
9년 전
독자4
헐...귀여워....이홍비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빈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 하고가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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