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운 나는 결국 스케쥴 이동하는 틈틈히 잠을 잘 수 밖에 없었고, 그런 나를 이성종이 비웃었다. 그리고 그 댓가로 나는 이성종에게 엄청난 심부름을 시켰고, 이성종은 열네번째 물셔틀을 한 다음에야 구석에 쭈구렸다. 우리 성종이는 스스로 고생길을 엽니다 하!하!하!
고단한 하루가 끝나고 비교적 빨리 끝난 스케쥴 덕분에 숙소에 일찍 들어오니 또 슬슬 인티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하루만에 인티중독이 된 것 같아 불안했지만 애써 무시하며 이번엔 나의 소중한 눈 보호를 위해 컴퓨터를 켰다. 는 변명이고, 사실 핸드폰으로 하는 연인영상은 나오지 않는 것들이 많아 짜증이 나서였다. 검색창에 인스티즈 쓰기가 귀찮아 아애 즐겨찾기로 설정을 하고 나는 본격저인 인티를 시작했다. 음~ 아 굿!!
연인영상에 들어가 보니 내가 주인공인 것 같은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다. [인피니트/ 성경 미치도록 귀엽고 섹시한 입덕용 플레이어] 이런건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지!
궁금한 마음으로 게시물을 클릭했는데 나오라는 게시물은 안나오고 이상한 글만 써져 있었다. 이게 뭐지?
"죄송합니다, 글쓴이가 인스티즈 회원에게만 공개한 글입니다...?" 아.... 그제서야 왼쪽 위에 있는 로그인/회원가입이 눈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