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좋네."
명수가 크게 기지개를 피다가 앞으로 넘어졌다.아,저거 치워놓는걸 깜빡했네-성열의 옷가지들을 들고 유유히 화장실로 들어가다 잠깐,성열을 쳐다본다.
어제 수고했으니까,오늘밥은 내가.
"밥,먹어."
어색하게 말은건낸 명수가 뒷머리를 긁적거렸다.이건 좀 아닌가?성열이가 좋아하던게…
"보내줘."
"응?"
"우리집으로.나 보내달라고."
엄마,보고싶어서그래.성열이 눈물을 터트렸다.어제는 그저 내일보내주겠거니,하고 모든것을 참았다.그저께는 다음날에는 보내주겠거니-하고 참고있었다.
더이상은 참을수가없었다.자신의 집으로,돌아가고 싶었다.
"바보같은소리하지말자.니집이 어디있다고 그래 성열아."
니가 살고있는곳,여기가 니집이잖아.응?밥 먹자…명수가 급하게 숟가락을 손에 쥐었다.식으면,맛없어.
"아니,아니야.나때문이지?"
불편하니까,응,내가 갈게.명수가 겉옷을 챙겨서 자리를 빠져나갔다.남기지 말고먹어.이거…너 주려고,내가.
말을 끝마치지 못한 명수의 목이 울렁거렸다.
+포인트 쎄죠?이런거 보지말라고그런거임.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