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별빛아."
"으음, 조금만 더 자구.."
"안일어나면 뽀뽀하.."
"일어났어!"
바다까지 오는도중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피곤했는지 중간에 자버린 너야.
너가 잘동안 휴게실도 들리고 휴게실에서 들려서 너에게 뽀뽀도 했었는데 너는 자느라 몰랐겠지.
바다에 도착해서 너를 깨우기전에 뽀뽀를 해주곤 너를 깨우는데 너가 안일어나려 하자 학연이는 뽀뽀한다고 장난스레 협박을 하는데
너가 학연이의 말을 끊고는 재빨리 일어나버려.
"그렇게 빨리 일어날 필요까지야.."
장난스레 뽀뽀한다고 협박한건데 너가 잽싸게 일어나니까 학연이는 조금 섭섭한듯 입술을 비죽 내밀어
너는 학연이랑 뽀뽀를 하는거에 부끄러워서 그러는거였는데 학연이는 그것도 모르고 살짝 서운해 해 너는 그런 학연이에 두 눈 감고 뽀뽀를 해주고.
당연히 학연이는 엄청 좋아하지. 너가 먼저 스킨쉽을 해줬는데 학연이는 네 뽀뽀에 놀라하다가 너를 껴안아.
스킨쉽도 잠시 서로 바다에서 노느라 바빠, 거의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물이 차든 안차든 아주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거지.
그리고 둘 다 젖어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어.
"감기걸리겠다."
"그러니까. 빨리 호텔로 가자."
"호텔?"
"응, 방 하나 잡아놨어."
"하나?"
"응 하나. 아 걱정마 이상한짓 안해."
이상한짓 안한다는 학연이의 말에 넌 이상하게도 얼굴이 빨개져
아무생각 안하고 그냥 방 하나란걸 되물어본것 뿐인데 학연이가 이상한짓 이라며 말을 하니 넌 정말 이상한 상상을 하고 말아
야한생각을..
**
"별빛아 아직이야?"
"응 아직이야, 왜 자꾸."
"빨리 너 보고싶어서, 빨리 나와."
"옷만 입으면 돼!"
"굳이 안입어도 되는데.."
학연이가 오기전에 예약해놓은 호텔로 들어온 둘이야
학연이가 먼저 씻고는 그 다음에 너가 씻는데 학연이가 자꾸 너가 씻는도중에 너를 불러, 언제 나오냐고 언제 다 씻냐고
너는 씻으면서 대답은 해주는데 그게 뭔가 민망하게 느껴지지. 그렇게 너는 다 씻고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문앞에 있는 학연이를 노려봐.
학연이는 아쉬운듯 입맛을 다시며 너를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장난스레 웃으며 너를 껴안고.
"아, 안지마 변태야!"
"아 왜, 아 우리 자기 향기 좋다."
"아 저리가아."
"왜에."
너를 껴안고 네 목에 코를박고 숨을 크게 들이쉰 학연이야.
너는 그게 부끄러워 귀가 빨개지고 학연이는 그런 네 반응에 푸스스 웃어.
그리고 얼마가지않아 너를 살짝 떼어내곤 네 얼굴을 마주보고 다정하게 웃어주는 학연이야.
"별빛아."
"왜에."
"머리 말려줄까?"
너는 학연이의 말에 답없이 고개를 끄덕거려 학연이는 그런 너를 화장대에 앉히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려주고
그렇게 머리를 말려주는 학연이의 손길이 좋아 눈을 감는 너인데
학연이가 머리를 말려주면서 말해 근데 드라이기때문에 뭐라는지 잘 안들리는 너야
학연이는 너한테 '사랑해 별빛아' 라고 하는건데 너는 안들려서 답답하지.
9개월
반성합니다
꿇겠습니다
원래 안쓰려했는데 끝까지는 해야하나 싶은 마음에
이렇게 쓰는데
생각해놓은 결말이 있는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