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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부제보고 놀라서 글어온 독자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근데 일단은 심각한것도 아니고 우울한건 더더욱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길!  

  

  

5.남자의 키는 군대에서도 큽니다. 그럴껄요?  

올리브쇼? 그거를 내가 밤에 잠이 안와서 돌려보게 됬단 말이야 근데 윤기오빠가 (솔직히 글쓸땐 윤기라고 적는게 편한게 그래도 오빠니까♥) 내가 밤에 잠이 안온다는거에 예민해져 있어서 한동안 부엌출입도 금지시키고 요리하는거 못하게 했거든 피곤한상태에서 하면은 다칠 수도 있다고 그래서 내가 그 올리브쇼만 유투브로 찾아보면서 어떤 남자셰프님 한분께 빠지게됬지ㅋㅋ 성격이나 하시는 행동이 딱 내 스타일..♥ 그 셰프님 성함이 최현석 셰프님이신데 내가 영상 보면서 와 잘생겼다.... 이러면서 봤어 보통 오빠가 늦게까지 나랑 톡 주고받다가도 본인이 피곤해서 잠들어 나는 그걸 너무 잘 이해하고 근데 가끔 오빠가 나를 재우려고 노력해서 내가 먼저 잠들고 오빠가 잠드는 경우가 있거든? 근데 그럴때는 서로 막 전화하다가도 톡도하고 막 이것저것 다해ㅋㅋ 근데 내가 그날따라 답을 보내는게 늦으니까 오빠가 잠오냐고 잠오면 빨리 자라고 자기한테 답장안해도 된데 그래서 내가 영상보느라 그렇다고 하면서 링크를 보내줬는데....ㅋㅋㅋ 오빠가 그 영상을보고 그분이 나오시는 다른 영상도 봤나봐 그러면서 나한테 보내는 톡이  

'너 이거 나 디스한거지' ???? 아니 도대체 어디서 그런 느낌을 받은거지??? 하는 마음에 '???아닌데???' 이렇게 보냈는데 오빠가 너무 귀여웠던게ㅋㅋㅋㅋㅋㅋ '저분 키가 189라며..' 이렇게 보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는 보지도 못한 거였고 그분 키가 189라는건 오빠가 찾아본 영상에 있었나봐 그래서 나는 '나 아직 그 영상은 못봤는데?ㅋㅋ' 이러니까 오빠 또 당황하고 나는 너무 웃다가 더 이상 깨어있으면 다음날 생활 힘들어질것같아서 자겠다고했지 그리고 내 톡 상메는 '남자의 키는 군대에서까지 자란다고해요♥' 이거였엉ㅋㅋㅋ 윤기오빠 괜찮아 오빠가 키가 작으면 어때 내 남자라는 사실은 변함없는데 사랑해 키가 더클 내남자 민윤기♥♥♥  

  

  

  

  

6.그대의 향기  

음.. 위의 일화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잠을 잘 못자 일종의 불면증을 가지고 있지....ㅎㅎ 사실 내 별명이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야 신경성 위염,감기는 달고 살고 신경이 예민할때는 위염에 장염도 겹쳐오기도 하고 ㅅㄹㅌ 완전 심하고 불면증도 좀 있고ㅎㅎ 근데 그냥저냥 생활하다가 내가 사용하는 어플중에 약간 글잡이랑 비슷한데 모델글의 비중이 좀 더 높은? 그런 어플을 사용하거든 근데 거기서 글을 읽는데 기면증환자가 주인공인 글이 있어서 읽어봤는데 불면증에 국화차가 좋다는거야 그래서 건너가는말로 글 읽으면서 오빠한테 '오....불면증에 국화차가 좋대 오빠' 이렇게 말을했데 근데 내가 했데라고 쓰는건 오빠한테 말한걸 내가 기억을 모태...☆★ 그냥 책 읽다가 신기한거 있으면 우와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흘려말하는 그런식으로 말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는 오빠가 더 bb 여튼간에 내가 그걸 말한 이후로 우리는 커피를 내려마시기보다는 국화차를 우려마신다는거..ㅎㅎ   

  

  

  

  

7.니가 내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  

음.. 내가 지난글에 오빠가 해준말 적어놨잖아 근데 그중에 '니가 힘들때'라는 말이 있었던거 기억하는 사람 있어? 말 그대로 정말 내가 힘들었던 시간들이고 솔직히 주위사람들에게는 다 이겨낸척 아닌척 하지만 내가 아직 힘들어 한다는걸 오빠는 알아 이 문제 때문에 내가 오빠하고 사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었지 오빠가 나한테 믿음 심어준다고 진짜 고생했어ㅠㅠ 내가 이 일화를 여기다 푸는데에는 좀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오빠가 어떻게 나한테 믿음을 샀는지 나한테 어떤일이 있었던건지는 나중에 풀도록 하고 오늘은 나름 최근에 있었던 일을 풀거야  

일단은 이해를 돕기위해 간략하게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면 내가 친구한테 진짜 심하게 배신당한적이 있어서 사람을 잘 못믿는다는거; 내가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한분 계셨어 나랑 나이차이가 좀 있고 오히려 오빠랑 나이차가 덜 나는? 약간 그랬었어 근데 이 언니가 나한테 잘해줬었어 근데 어느날 나를 카페로 부르시는거야 그래서 나는 당연히 나갔지 근데 내가 들어가서 앉자마자 대뜸 음료는 먼저 시켰다면서 아직 애기라서 커피는 못마시지?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야 근데 말투가 평소처럼 챵기는 말투가 아닌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는? 그런 어투였어 아니 뭘 말하려면 제대로 알고나 말하던가 좋아하는데 불면증때문에 못마시는거에요;; 그래서 아 네;;; 그냥 이러고 있었지 사실 눈치빠른 독자님들은 무슨 일인지 감이 딱 잡힐거야 그 언니분이 음료가 나오자마자 한모금 드시더니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 '언니 어제 윤기한테 고백했어' 사실 나는 그때 내가 무슨 소리를 듣는가 싶더라 네???이러고 있으니까 차분하게 그냥 앉아서 입 닫고 계시더라 그래서 내가 지금 제정신이에요? 라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제정신이라고 제정신이 아닌건 나래;; 오빠한테 붙어있고 싶냐고 오빠가 불쌍하지도 안냐고 걔도 즐길거 즐겨봐야되지 않겠냐고 이제 그만 놔주라는거야 근데 나는 그때까지만해도 오빠랑 내가 서로 맞춰가는 연애를 하는거지 내가 일방적으로 이기는 연애를 하고 있다는 생각은 못해봤어 그래서 나는 엄청 당황해서 어버버 거리고 있었다 근데 그 언니가 자기는 할말 다 했다고 잘 생각해보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일단 집으로 갔어 근데 그날따라 부모님이 다 출장가신거야 그래서 집에 있는 스피커로 에픽하이분들의 one 이라는 곡 있잖아 그 노래 틀어놓고 멍하니 앉아있다 울다만 반복하고 있었어 정말 울면 울수록 온몸에 힘이 빠지고 이상하고 안좋은 생각밖에 안들고 오자마자음악만 틀고 계속 울어서 핸드폰이며 짐들은 어디에 내팽겨 쳤는지도 모르겠고 자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누워봐고 잠이 안오고 그냥 계속 울면서 내가 진짜 잘못된 연애를하고 있나 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나는거야 근데 그때 누가 밖에서 문을 쾅쾅 두드리더라 울어서 다 잠긴 목소리로 인터폰에 누구세요 라고 하니까' 탄소야 문좀 열어봐 응? 제발' 오빠더라.. 솔직히 혼란스러워서 오빠 얼굴 못볼거 같았는데 나 혼자 결정내릴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빠랑 얘기라도 해보자 싶어서 문을 열었는데 열자마자 오빠가 끌어안아 주더라 진짜 소중하다는 듯이 빈틈없이 꽉 안아줬어.내가 무슨 말이라도 해보려고 오빠..하고 불렀는데 오빠가 우는거야 오빠가 우는데 하는 말이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숨기려는게 아니고 니가 가뜩이나 사람을 믿지 못하는데 또 다시 상처 받는게 무서웠다고 자기만 입다물고 있으면 내가 그 언니랑 좋은사이로 지낼 수 있을것 같았다고 근데 그 누나가 이렇게 행동할줄 몰랐다고 오늘 자기한테 연락이 오길래 안받으려고 했는데 문자로 오늘 너 만났다고 다 얘기했다고 하는데 내가 무슨말을 들었을지가 감이 안잡히고 또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모르겠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는 안되고 하니까 또 이상한 생각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달려왔데 진짜 너무 고맙더라 오빠 좀 달래고 음악도 끄고 내 방에 들어갔어 오빠가 침대에 같이 누워주면서 자라고 하더라 그냥 안좋은 꿈 하나 꾼거라고 자고나면 다 없어질거라고하면서 토닥여주는 손길에 잠들었어 일어났는데 오빠는 없었고 방문고리에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길래 읽어봤는데 오빠가 요리에 자신이 없어서 밥은 못해놓고 가겠으니 일어나면 전화하래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이 일로 우리 애정 전선은 더욱 끈끈해졌다는거~  

  

  

  

  

8.나 혼자  

오빠가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고 여름에 잠깐 내 옆자리를 비웠었어 오빠가 가면서도 걱정을 꽤나 하기도 했었는데 내가 오빠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줄 아냐고 친구들이랑 잘 놀다오기나 하라고 다쳐오면 죽는다고 하면서 보냈지 근데 오빠가 가자마자 일이 터질줄이야...ㅎ 그 나를 배신했다는 친구중에 하나를 마트에 간식거리를 사러갔다가 만나게 됬어 걔가 나한테 인사를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속으로 침 뻔뻔하다 인사가 나오니?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가려는데 걔가 내 손목을 잡더라 근데 뭐라는줄 알아? '넌 아직도 피하기만 하는구나' 아.. 이때 나는 생각했어 니가 괜히 또라이가 아니구나 그래서 나는 이렇게 대답했어 '넌 아직도 니 버릇 못고쳤구나?' '뭐?' '왜 아직도 그렇게 사냐고 나같으면 그 얼굴 못들고 다닐것 같은데' 이랬더니 걔 얼굴이 점점 굳더라 그래서 내가 완전 퍼부어 주고 왔어 '니 말대로 난 아직도 피해 굳이 내가 니네같은 애들을 만나서 과거엔 어쨌네 하는거 싫거든 제대로 정정하면 피하는게 아니고 상종을 안하는거야 아, 상종이 무슨뜻인지는 아니? 너는 아직도 니가 인사를 하면 모든 애들이 받아줘야하고 니가 한짓에 온갖 상처를 받았어도 니가 손을 내밀면 받아줘야 한다는 개 줘도 못써먹을 생각을 가지고 사나본데 정신차려' 이러고 마트 빠져나와서 집으로 그냥 뛰어갔어 그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음악틀고 막 울었다 그날이 오빠 여행간 둘째날이었는데 오빠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전화를 받고 오빠가 올때까지 옛날 생각들이 나면서 너무 힘들어서 그냥 멍하니 집에만 있었어 오빠가 오자마자 오빠네집에 짐 가져다놓고 우리집으로 왔는데 내가 오빠보자마자 그냥 안겨있었어 근데 오빠가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말하더라 어제 무슨 일 있었는데 왜 나한테 말 안했어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무슨일? 하면서 잡아땠는데 오빠가 얘기하더라 자기 친구가 거기서 알바하고 있었는데 날 봤데 그래서 어제 다 얘기해줬다는거야 근데 오빠가 니가 알리고 싶어하는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모른척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근데 오빠가 그랬어 잘했다고 너는 걔네를 피한게 아니고 상종할 가치가 없어서 안만난 거라고 내가 잘하고 있는거래 누구도 나를 함부로 상처입힐 수 없는거래 자기 조차도 아까워서 함부로 못하는 애한테 그런짓을했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달려가서 혼내주고 싶다고 내가 우울해하니까 오빠가 일부러 과장해서 표현한것도 있는데 그래도 딱 그런 생각이 들더라 완전한 내편이구나 이런... 민윤기 사랑해!!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은 분량이 꽤 됬네요ㅎ 다소 무거운 소재들도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저와 제 남자친구의 애정전선엔 문제가 없는걸로! 7번 일화같은 경우에는 후일담이 궁금하시다고 하시면 다음화 일화로 올려놓을게요 언제나 사랑합다 독자님들!! 혹시 암호닉 신청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라도 가능하니까요 윤기와 저에대한 사랑을 마음껏 표현해 주세요 헿♥ 없으시다면 뭐....(소금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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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Hㅏ...민늉기 너란...너란 설탕....
9년 전
민슙여친
첫댓!! 감사합니다(꾸벅)
9년 전
독자2
윤기야....역시 니 예명은 정말 잘 지은것같아...이렇게 달달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민슙여친
그쵸ㅠㅠㅠㅠㅠㅠㅠㅠ 설탕이라니ㅠㅠㅠㅠ 슈가라니ㅠㅠㅠㅠㅠ하....진짜 민슈가 너는 ..love..♥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 감동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친구랑 언니 너무 나쁘네요...말잘했어ㅠㅠㅠㅠ 상종하기도 싫은 사람들ㅠㅠ 윤기는 어쩜 저리 이쁜 행동만 하는지♥♥♥ 말안해도 다 알아주는게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진짜 윤기가 제편인게 믿음이 가네요ㅠㅠ 그리고 그 셰프님 영상을 따로 찾아보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인가용 남자는 군대가서도 커 윤기야! 흘러지나가듯이 말하는것도 다 기억해주다니ㅠㅠㅠㅠ 진짜 멋있어요..왜이리 달달한거죠..? 오늘도 너무 재밌어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기다릴께요♥♥
9년 전
민슙여친
감사합니다ㅎㅎ 최대한 빨리 더 덜달한 썰로 찾아뵙겠습니다!
9년 전
독자4
아ㅜㅜㅜㅜㅜㅜ진짜ㅠㅜㅜㅜ윤기진짜ㅜㅠㅜㅜ하는행동 하나하나가 어쩜 저렇게 달달한지ㅜㅜㅠㅜ진짜 남편될사람이 윤기면 진짜 ㅎ행복하겠어요♡♡
9년 전
민슙여친
그러니까요ㅠㅠㅠ 윤기는 누구랑 결혼할지ㅠㅠㅠㅠ 정말 부러워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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