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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l조회 544l 2

갑자기 쓰고싶어서 세종썼어요. 저는 잡식러라.

닝겐노 쀼리쀼우리와잡식데쓰네.(찡긋)

 

 

 

 

 

 

 

 

 

 

 

 

 

"김종인, 너 내가 걔 만나지 말랬지."

"몇 번 말해 그냥 친구사이라고."

"그게 어떻게 친구사이야, 그 애가 너 친구처럼 보는것같아?"

"걔가 날 그렇게 본다고해도 난 너밖에 안보잖아."

 

세훈이가 부쩍 이상해졌다, 같은 과에 있는 여자인 혜진이를 시기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무 신경도 안쓰더니 갑자기 저런다. 슬슬 힘들어지려고도 한다.

세훈이는 원래 질투같이 유치한 행동은 하지않았다, 그 덕에 우리는 별다른 걸림돌없이 알콩달콩 사랑했다. 요즘은 그렇지 못한다.

 

"너가 계속 그럴것같아? 사람 마음은 모르는거야."

"세훈아, 세훈아 진짜로 혜진이는 그냥 친구야."

 

세훈이는 차가운 눈으로 계속해서 날 주시했다. 아마 계속해서 날 의심하는 거겠지, 왜 이렇게 날 의심할까.

나도 권태기인가 왜 자꾸 세훈이가 질리지. 사람마음은 모르는거라는데 영원할것같은 내 마음도 이젠 변한것인가, 내 눈앞에있는 이남자가 질려. 세훈아 너가 질려.

 

"이럴꺼면 헤어져, 오세훈. 나도 나 계속 의심하는 사람 만나고 싶진않아."

"김종인."

"세훈아, 우린 지금이 마지막인것같아."

"김종인 일어나지마, 앉아."

"뭘 앉아. 안녕, 오세훈."

 

헤어지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네. 안녕. 하면 끝나는거였네.

 

 

***

 

 

과모임에서 였다. 평소같이 종인이와 모임장소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요즘 부쩍 종인이와 같이 다니는 혜진이라는 여자애가 종인이를 불렀다.

 

"어 종인아? 여기야! 여기 앉아!"

"어? 나는 여기 앉을께."

"여기 앉지…."

 

종인이 거부해도 그 여자애는 계속해서 종인이를 불렀다. 끝끝내 종인이는 내 옆에 앉았지만 나는 무언가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

 

"나 화장실 좀…."

 

종인이가 화장실에 간 사이였다. 과선배들은 혜진이를 둘러싸고 웅성댔다. 남에 일에 워낙 관심이 없어서인지 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도 큰 목소리에 다 들렸다.

듣지말걸 그랬다, 차라리 듣지않았으면 이리 불안하진않을텐데.

 

"야 혜진아, 너 종인이 좋아해?"

"아으 선배…, 그렇게 큰 소리로 물어보면 어떡해요."

"어 진짜야? 진짜 좋아해?"

"아 선배 진짜, 좋아해요."

 

우오오오! 하며 이 자리가 소란스러워졌다. 어느 사람들이든 이런 흥미로운 내용들을 좋아한다.

만약 그 내용의 주인공이 종인이만 아니였다면 나도 꽤 흥미로워했겠지.

그 순간부터 종인이 혜진과 같이 다니는 것이 거슬리고 또 싫었다. 매일같이 같이 다니지 말라고해도 종인은 도무지 듣지 않았다.

애초에 종인과 내 사이는 좀처럼 올바른 사이는 아니였다. 같은 남자와 남자가 사랑한다는것은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인상을 찌푸릴만한 이야기였다.

종인이가 이런 말을 계속들으면 질려할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계속 종인을 귀찮게 했다.

그리고 결국엔,

 

"뭘 앉아. 안녕, 오세훈."

 

끝나고야 말았다.

 

***

 

아무것도 아닐것같은 세훈이와의 이별이 지금은 너무 힘들다. 후회된다, 너무 즉흥적으로 말해버렸어.

집에 들어섰는데도 편하게 쉴수 없어. 저 쇼파도 침대도, 너가 앉던 쇼파야 너가 눕던 침대야.

화장실도 부엌도, 저 방도. 다 너가 있던곳이야. 나는 지금 후회하는 중이야 세훈아.

전화기가 울린다, 세훈이야?

 

"여보세요!"

"어 깜짝이야, 나야 박찬열."

"아…, 찬열선배."

"왜 실망한듯한 목소리야, 밥먹자. 나와."

"네? 밥이요? 왜 갑자기…."

"나와 나오라면."

 

일방적으로 끝난 전화에 고개를 뒤흔들었다. 아 찬열선배 진짜, 지금은 나갈기분아닌데.

다시 전화해도 받지 않는 전화에 포기하고 어디로 가냐고 문자를 보냈다. 곧바로 오는 답장에 아 이선배가 노렸구나.

 

"종인아! 여기야!"

 

오라는 자리에 가보자 선배만 있는것은 아니였다. 혜진이도 있었다.

 

"우리 둘만 있기엔 그렇잖아, 혜진이도 불렀지."

"싫은건 아니지 종인아?"

 

짧게 웃으면서 앉았다. 솔직히 지금 집에 있어도 밥을 먹을것같진 않으므로 긍정적인 생각이나 했다.

시간이 흐르고 좀 가벼워진 분위기가 됐을쯤에 찬열선배는 나 일이있어서. 하며 일어났다.

 

"안녕히가세요 선배~"

"아 혜진이 너 진짜 나 가는거 반긴다."

"아 선배 진짜!"

"갈께, 종인이 너도 안녕."

"들어가세요."

 

끝까지 특유의 웃음을 보이며 나가는 찬열선배를 향해 잘가라고 인사하던 혜진이가 고개를 푹숙이더니 한참을 아무말없이 있었다.

왜저러나하다가 다시 고개를 드는 혜진이의 행동에 왜그래? 물었다.

 

"종인아, 너 왜 계속 나랑 같이 다녀."

"무슨소리야."

"왜 나랑 문자도해주고, 전화도 해줘?"

"그야 당연히…."

 

너가 세훈이를 좋아하니까, 떨어뜨려노려고지.

혜진이가 세훈이를 좋아한다, 무의식적으로 깨닳았다. 나랑 세훈이랑 같이 있을때마다 혜진이는 자꾸 나를 불렀다. 나중에 나랑 세훈이랑 떨어져있을때 고백하려고겠지.

괘씸하지만 모르는척했다. 여기서 이 기집애야! 우리 세훈이한테 꼬리치려고! 하면 보기좋게 우리 둘의 사이를 커밍아웃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므로 안그러는척 혜진이가 세훈이에게 고백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최선이였다.

 

"종인아 좋아해."

"응?"

"나랑 사귀자, 너 여자친구 없잖아."

"뭐?"

"솔직히 내가 어디가 꿀려. 나 예쁘단 소리도 많이듣고, 몸매예쁘단 소리도 많이 들어."

"어?"

"나랑 사귀자."

"어…, 뭐라고?"

 

혜진이가 세훈이가 아닌 날 좋아한다는것을 알고 뛰쳐나왔다. 아무도 몰랐겠지만 지금껏 나의 행동에 쪽팔리고 얼굴이 빨개졌다.

아 쪽팔려, 세훈이 보고싶다….

집앞에서 지금껏했던 행동들을 뒤돌아보며 웃다가 세훈이를 생각하고 다시 울적해졌다. 보고싶다.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감기걸려, 아직 추워."

"세훈이?"

"일어나, 얇게 입고 뭐하는거야."

"세훈아 내가 미안해, 내가 너무 즉흥적으로 헤어지자고 했어."

"알겠어 일어나, 감기걸린다고."

 

다리가 풀려 못일어나. 세훈아, 혜진이가 너가 아닌 날 좋아했대.

고등학교 다닐때 수학여행에서 너가 나보고 너가 더 번호 많이 따였다고 자랑했잖아, 지금은 우선 내가 이기고 시작해.

 

 

 

 

 

 

 

막 종인이가 오해하잖아요. 그게요, 종인이는 세훈이랑만 있으니까 당연히 세훈이랑 있을때 종인이를 부르잖아요.

그리고요 막 종인이는 thㅔ후니한테 콩깍지가 끼어서 누구든지 세후니를 좋아할꺼라고 생각하는거예요.

혜진이는 누구의 이름일까요, 허허허.

사실 제목은 진지빠는 글을 쓰고싶어서 썼다가 실패한 글이예요. 허허. 원래 막 쓰던거 있었는데 그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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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읽고갑니다~
11년 전
독자2
잘읽고 가요 세종 ㅠㅠㅠ세종개짱 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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