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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소꿉친구 였던 우리 어린시절 너가 유학을 가게 되고 20살이 되어 한국에 입국을 하는 날. 공항에서 플랜카드를 들고 널 반기는 나. "야! 여기야, 여기" 오랜만이라 하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네.T.T 멤버들 같지 않는 ☞...☜ 그취x 첫번째 덧글 확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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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인연.
짧게나마 재밌었어요. 독자분들께서도 짧게나마 재밌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요. 끝까지 이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멤버들 성격과 매치가 안되는 점, 오타가 있는 점, 텀이 긴 점 등 죄송한 사항이 많을 뿐이예요. 다음에 또 인연이 되면 만나요, 모두들 잘자요.
9년 전
독자66
태태에요 :) 시험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꼭 와요. 보고싶을거에요. 내가 인연.님의 인연이 되길 바래요. 시험 잘 보고 와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9년 전
독자1
태형 / (플랜카드를 들고 밝게 웃으면서 손을 흔드는 너에게 달려가면서) 너 김태태야? 진짜?
9년 전
인연.
(웃으며 다가오는 너에게 나 역시 웃어주며) 어, 완전. 딱봐도 김,태,형이잖아. 왜? 이거 꿈 같아?
9년 전
독자45
(어렸을 때는 비슷했는데 꽤 많이 큰 너를 올려다보면서) 꽤 크네. 아직도 쪼꼬미일 줄 알았는데.
9년 전
인연.
우리가 못본지가 몇 년인데, 그 세월을 무시할 순 없지. 그러는 넌 아직도 쪼꼬미네? 와, 너 정수리 보여.
9년 전
독자49
(일부러 더 내려다보는 너를 살짝 밀어내면서) 비행기 타고 오느라 구두 안 신어서 그런거야. 잘 지냈어?
9년 전
인연.
(너가 미는대로 살짝 밀려주면서 입가엔 미소가 가득한 채로) 나야 완전, 못 지냈어. 누구때문에. 아주, 걱정가득한 날을 살았지.
9년 전
독자52
(짐가방을 너에게 주면서) 뭐 때문에? 이 누나가 없으니까 심심했지?
9년 전
독자2
지민 /
(유학을 마치고 한국 공항으로 돌아오는 날,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해 캐리어를 낑낑 끌고 들어오는데 저 멀리 제 이름이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예전과 똑같은 너에 미소를 띄곤 너에게 다가가는) .. 박지민!
9년 전
인연.
(플랜카드를 들고 게이트를 빠져나오는 사람에 혹여 너가 있을까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참에 너의 목소리가 들리고 곧 너의 얼굴이 보이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뭐야, 자기 몸만한 짐을 들고 왔네. 보자, 어디 얼굴 좀 보자.
9년 전
독자9
(예전과 똑같은 눈웃음을 짓는 너에 저도 웃어주곤 네 눈을 마주치는) 와.. 이거 꿈 아니지? 나 완전 안 믿겨. 어떻게 넌 변한게 없어? 키는 많이 컸네, 그래도. (널 보며 장난스레 웃는)
9년 전
인연.
야야, 그때랑 같아? 벌써 몇년이나 지났는데. 넌 하나도 안큰 것 같다? 또 외국에서 반찬투정부리고 안먹었지? 안봐도 훤해. 너가 그렇지 뭐. 일단 가자, 배고프지?
9년 전
독자12
응, 똑같네. 완전 잘 먹고 지냈거든? 이 키는 어쩔 수 없는거야.. (입술을 쭉 내밀고 널 째려보다가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응! 오랜만에 한국 음식 먹네.
9년 전
인연.
(자연스레 너의 캐리어를 끌며 너의 옆에 서서 걸으며) 근데 뭘 이렇게 많이 챙겨들어왔어, 아주 이사가겠네. 아아, 그랬어? 많이 먹었어? 근데 많이 먹었는데도 키가 내 가슴까지 밖에 안 오는데? (손짓으로 너의 키를 재보며 킥킥 대는)
9년 전
독자15
(캐리어를 끄는 너에 다시 뺏으려다 그냥 두고 옆에서 묻는 너에 이것저것.. 대답하다 키를 재며 웃는 너에 네 팔을 아프지 않게 때리는) 그거야.. 남자는 계속 큰다잖아. 여자는 중3때 끝이고. 나도 크고 싶어.
9년 전
인연.
(너가 장난스레 때리자 아픈 척을 하며) 아아, 아파. 너 손 맵다고 내가 어릴 때 한말 기억안나? 때리는 거 보니 OOO이 확실하네. 무슨 외국가서 힘만 키웠어? 아주, 남자 손 인줄 알았, 알았어 알았어. 그만할께.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9년 전
독자20
(아프다며 저를 놀리는 너에 널 째릿째릿 째려보자 그만 두는 너에 고개를 끄덕이곤 네 물음에 네 팔짱을 끼곤 눈을 굴리며 생각하는) 음.. 아, 맞아! 우리 예전에 맨날 떡볶이 사 먹던 분식집 가고 싶어. 아직도 있나?
9년 전
인연.
아, 거기? 그럼 거기 갈까? 근데 이 짐을 들고 거기 가자는 건 아니지? 먼저 너희 집부터 들려서 아주머니, 아저씨께 인사드려야지, 바보야.
9년 전
독자22
아, 맞다. 너가 나보다 낫네. (널 보며 싱글벙글 웃는) 우리 엄마, 아빠도 엄청 보고 싶었는데. 너 보니까 생각도 못했네.
9년 전
인연.
이 칠칠맞은 여자를 누가 데려가냐, 그치? 응? 데려가는 사람 완전 누군지는 몰라도 고생훤하겠네. (앞에 지나가는 택시를 잡으며) 타. 집주소 알고 있지? 잊어먹은 거 아니지? 설마.
9년 전
독자27
누구겠어, 우리 원빈 오빠지. (장난을 치며 걷다 택시를 잡는 너에 먼저 택시 안에 들어가 앉아 다음에 타는 널 바라보다 네 말에 인상을 찌푸리는) .. 기억 나겠지. 대충. (기억나는 주소를 떠올리며 말을 하지만 왠지 불안하기도 한)
9년 전
인연.
말도 안돼는 소리 하네, 원빈은 무슨. 원빈이 널 봐줄 것 같아? 눈만 높아가지고. 아직도 눈 높아? 그 이상형은 아직 그대로고? 그리고 주소 그거 아니거든. 그 주소엔 누가 사냐? 아저씨, 거기 말고 **아파트로 가주세요.
9년 전
독자32
야, 근데 외국 가니까 더 멋있는 사람들 많더라. 근데 너무 잘 생겨서 부담스러워. 아, 진짜? 어떻게 너가 나보다 더 잘 아냐. 역시 내 동생. 우리 지민이, 우쭈주.
9년 전
인연.
그 말은 꼭 너가 그런 잘생기고 멋있는 사람들한테 고백 비스무리 한 걸 받았는데,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다 라는 뉘앙스로 들린다? 야, 그리고 내가 왜 너 동생이야. 내가 아직도 너한테 동생취급 받을 줄 알아? 어릴 때 그 박지민이 아니라고.
9년 전
독자38
그래도 나 나름 인기 있었거든? 물론 고백을 받은 건 한 번 밖에 없었지만. 예전이랑 변한게 없는데 뭘. 그니까 동생이지. (귀엽게 논다며 커플이냐고 묻는 기사님에 손을 젓는) 어휴, 아니에요. 그냥 친구에요.
9년 전
인연.
(인기가 많았던 너에 살짝 인상을 쓰며 널 바라보다 한번 고백이란 말에 살짝 고개짓을 하다 기사님의 말에 부정하는 널 살짝 흘겨보곤 고개를 돌려버리는) 네, 친구. 아주 친한 친구죠.
9년 전
독자42
생긴것도 완전 귀엽게 생겨가지고, 내 동생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고개를 돌린 네 옆모습에 불룩 나온 볼을 손가락으로 쿡쿡 누르는) 삐졌어?
9년 전
인연.
삐지긴, 안삐졌어. 누가 삐졌대? 너 나보고 동생같다느니 그런 소리 그만해. 내가 그 소리 안들을려고 얼마나 운동도 열심히 하고 키도 키웠는데. 진짜, 너 내가 애교 부린다고 봐줄..께, 이번만이야.
9년 전
독자44
오, 진짜? 운동도 했어? (의외라는 듯 바라보다가 봐준다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그럼 동생 말고 뭐라고 불러줄까? 오빠?.. 아니, 아 오빠는 안되고. 아저씨?
9년 전
인연.
어, 진짜, 완전 열심히 했지. 하루에 내가 끼니도 말이야..(이것저것 너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하다 이내 너가 마치 우쭈쭈 거리듯 쳐다보면서 웃고있자 헛기침을 하면서) 내가 몇살이라고 아저씨냐, 아저씨가. 아저씨말고 그 앞에꺼. 해봐, 내 이름 넣어서.
9년 전
독자46
앞에꺼? 지민 아저씨! 좋네. 우리 아저씨 우쭈쭈. 아 근데 이건 어감이 좀 이상하다. 박지민 아저씨.
9년 전
인연.
뭐? 아저씨? 아오, 이 바보. 순진한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아님 외국에 살다 와서 내 말을 이해 못하는 거야? 아, 됐어. 내 잘못이지. 아주.
9년 전
독자50
어? 야, 장난이지. 근데 차마 내 입으론 못 뱉을거 같아서. 뭘 또 오글거리게 오빠를 바라냐. 듣는 너도 오글 거릴텐데?
9년 전
인연.
뭐가 오글거려, 오글거리긴. 너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거야. 난 절대 오글거린다 생각 안할테니까 해봐, 한 번.
9년 전
독자53
.. 그냥 넘어가기 참 힘들구나. (목을 가다듬고 눈 감고 한번만 하자. 하곤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곤 입을 여는) .. 지민, 오빠. 됐지? 와, 진짜 손발이 오그라든다..
9년 전
인연.
(고개를 숙이곤 입가에 손을 가져다 대곤 크큭 대며 웃는) 아, 진짜 안어울린다. 너는 나중에 연상 사귀면 큰일나겠다. 그렇게 오빠소리를 못하냐. 너처럼 오빠소리 못하는 애도 처음봤다
9년 전
독자56
해달래서 해줬더니만. 어차피 연상 싫어.. 오빠 소리 어차피 별로 안 할거니까 상관 없지 뭐! (네 말에 입술을 삐죽 내밀곤 더운지 손 부채질을 하면서 창 밖을 바라보는)
9년 전
인연.
너 너가 말했다? 연상 안만난다고, 만나기만 해봐. 더워? 부끄러워? 아저씨, 에어컨 좀 틀어주세요. 여기 누가 부끄러워서 홍당무가 되어 가요.
9년 전
독자60
안 만나! 연하가 차라리 낫지.. (놀리는 너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쉬는) 누가 와주는 것도 아니고 벌써 연상이 싫다 연하가 낫다 이런거 따지는 나도 슬프다..
9년 전
인연.
너 나이에서 연하 만나면 너 완전 도둑이야, 도둑. 누가 와주면 덥썩 잡을려고? 요즘 외로워? 내가 진짜 잘생기고 멋있는 사람 한명 아는데 소개해줄까? 키도 크고, 노래도 잘불러.
9년 전
독자67
야, 그래도 1살 차이 정도는 .. 진짜? 누군데? 해준다면 나야 땡큐지. 근데 그런 사람도 존재해?
9년 전
나도 이 댓글에 답글 달기
독자3
김태형/
(오랜만에 오는한국이라 들뜬 마음으로 오는데 눈앞에 한눈에 알아볼수있을정도로 예전에과 똑같은너에 깜짝놀라며) 야! 김태형
9년 전
인연.
(펜스에 약간 몸을 기댄 채 너에게 쉴새 없는 카톡으로 어디냐, 언제 도착하냐 메세지를 보내다가 이내 너의 답이 끊기자 뾰루퉁한 표정을 짓다 너의 모습에 언제 그랬냐는 듯 장난스럽게 환히 웃으며) 어! 야. 와, 너 하나도 안변했다. 완전 그대로야.
9년 전
독자11
( 니 쪽으로 쪼르르 돌려갔는데 나한테 하나도 안변했다고하자 피식웃고는 ) 야 니가 더 안변했거든? 얼굴은 둘째치고 말투도 그대로네
9년 전
인연.
완전 나 멋있어지지 않았냐? 봐봐, 똑바로. 좀, 응? 모델삘 나지 않아?
9년 전
독자13
좀 칭찬을 해주려고 해도 꼭 자기가 칭찬을 하지. 그래요 아주 멋져 지셨네요
9년 전
인연.
(허리를 굽혀 너에게 얼굴을 가까이 다가가 싱긋 웃으며) 어때? 멋있지? 나한테 반하겠지? (당황한 너의 얼굴을 보며 다시 굽혔던 허리를 피며 너의 캐리어를 끌고 먼저 앞장서는) 아, 아주머니랑 아저씨께선 일이 있으시대. 들었지? 야, 빨리와. 거기 멍하니 서 있지 말고.
9년 전
독자16
( 갑자기 움직이는 너에 번져있다가 따라오라는 네 말에 너를 따라가면서) 우리 엄마는 딸이 왔는데 반갑지도 않나... 공항에 도 안 오고 (하며 투덜투덜 대는)
9년 전
인연.
(살짝 투덜대는 너를 힐끗 보고는 한손으로 너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그래서 OOO 삐졌어? 부모님이 마중 안오셔서? 대신, 이 잘생긴 오빠 왔잖아. 그니까 표정 풀지? 응? 태형이가 왔는데 싫어요?
9년 전
독자28
(장난스럽게 말하는 너에 피식웃고서는 어깨동무를 한 네 손을 만지작대며) 아아주 좋네요
9년 전
인연.
뭐야, 진심이 없는 말 같은데. 다시, 내 눈보고 말해봐, 아주 기뻐! 하고 이렇게.
9년 전
독자31
칫. 예리하기는 아아주 기뻐!(투더투덜대다가 결국에는 해달라는대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는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이며 좋다고해주는) 이제됐냐?
9년 전
인연.
응, 이제야 좀 진심이 담긴 것 같네. 배고프지? 나 너 온다고 해서 어제부터 제대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잤어. 나 지금 배고프고 졸린데 너 마중나왔으니까 너가 쏘는 걸로, 오케이?
9년 전
독자36
뭐야 그 이상한 논리는 나 오랜만에 한국 오자마자 뜯어 먹는거야?
9년 전
인연.
그래? 이상해? 그럼 입국기념으로 OOO이 쏘는 걸로, 오케이? 이건 이해돼? 아, 영어로 말해줄까? 유 얼 언더스탠드, 오케이?
9년 전
독자41
(좀 고민하는 척을 하다가 널보고 씩웃으며)그럼 방금한말 영어로 말해봐 맞으면 내가 쏜다
9년 전
나도 이 댓글에 답글 달기
독자4
안녕하세요! 저 슈시에요..ㅎ 오랜만이라 저 기억할까요?
9년 전
독자5
제가 슈시가 맞는지도 헷갈리네요@.@
9년 전
인연.
안녕! 당연히 기억하죠 ㅜ.ㅠ 오랜만인데 저는 기억하세요? ㅎㅎ
9년 전
독자8
당연히 기억하죠ㅠㅠ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이제야 왔어요ㅠㅅㅠ
9년 전
인연.
저도 이번이 처음 다시 오는 거예요.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감동이예요 하트.
9년 전
독자10
저도 (수줍)
9년 전
인연.
10에게
으핳. 슈시는
오늘 이거 안할꺼예요? 하자, 아님 계속 사담할까요?
9년 전
독자14
인연.에게
언제 다시올지 모르는거면 할게요!
9년 전
인연.
14에게
언제 다시 올지는 미지수인데, 재미난 소재 있으면 들고 올께요! 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
ㅅㅈ
9년 전
독자7
늦었나?..
9년 전
인연.
해도 되긴 한데, 제가 오래 못해서요ㅜ 그래도 괜찮으시면 해주세요.
9년 전
독자17
헐... 태태에요 / 태형이 / (어릴적 떠나와서 가끔밖에 보지 못했던 네가 많이 큰 모습으로 내 앞에서 플렌카드를 흔들며 반기자 캐리어를 끌고 한달음에 달려가 안겨) 김태형! 보고싶었어
9년 전
인연.
내가 태태 생각나서 이 소재 들고와봤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
(아이처럼 폴짝 안기는 너에 개구지게 웃으면서) 그랬어? 보고 싶었어? 어디 얼굴 좀 보자, 나 봐봐. 고개 들어봐. 사진
말고 얼굴 보고 싶단 말이야.
9년 전
독자23
나 생각하면서 쓴거에요? 감동이야 ㅠㅠㅠ
(네 말에 얼른 고개를 들고 너를 향해 웃어보이면서 말해) I miss you so much 태형. (네 볼에 가볍게 뽀뽀해보여)
9년 전
인연.
재밌는 톡이였으면 좋겠네요!
어? 뭐야, 외국살다 왔다 영어 하는 거야? 난 뭐라 답을 해줘야 하지. 음, i..i miss you,too! 맞나? 맞어? 이렇게 하는 거? 아, 뭐 틀리면 어때.
9년 전
독자25
이거 하고 나면 또 언제 오는 거에요 ㅠㅠㅠ
(너의 서투른 영어에 푸스스 웃다가 캐리어를 제가 잡고 내 어깨를 감싼 채 공항을 빠져나가는 너에게 물어) 나 없는 동안 뭐하고 지냈어? 가수 준비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어떻게 된거야? 데뷔는?
9년 전
인연.
글쎄요, 이제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흑, 방학은 언제 하나 몰라요.
하나씩 물어, 하나씩. 그동안 궁금해서 어떻게 지냈나 몰라. 너 없는 동안 너 생각하면서 지냈지. 밥은 잘 먹는지, 아픈덴 없는지. 근데 넌 왜이렇게 답장도 안써주냐, 내가 보낸 편지가 얼만데.
9년 전
독자33
나도 시험 얼마 안남았어요 ㅠㅠ 눈물난다..
어? 나도 편지 보냈는데.. 답장 꼬박꼬박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너를 알아본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하자 너에게 물어) 너 데뷔 했구나. 사람들이 알아보잖아. 여기 있어도 되는거야?
9년 전
인연.
나도 눈물이, 하. 진짜. 언제쯤 편히 쉴까요.
꼬박꼬박은 무슨, 제대로 온 게 몇개 되지도 않던데. 나 데뷔한지도 지금 안거지? 인터넷도 안하냐? 누가 모범생 아니랄까봐 거기서도 공부만 했어? 당연히, 안돼긴 하는데. 얼른 나가자.
9년 전
독자48
그러니까요. 참 학생이란 억압이 장난아니라는거..
인터넷 할게 있어야 하지. 너랑 메일 주고 받은거도 겨우겨우 했는데 인터넷은 무슨 (네가 내 손을 붙잡고 게이트를 나가 택시를 잡아타자 겨우 숨을 돌려) 꽤 유명해졌나보네 김태형. 사람들이 다 알아보고?
9년 전
인연.
우리 힘내요, 시간은 빨리 흘러가는 거니까.
엄청 유명하지, 나 이래뵈도 너가 외국에 있는 동안 신인상도 몇개 탄 가수다? 꽤 많이 알아보네. 내 손 꼭 잡아, 놓치지 말고. 어디 갈꺼라 그랬지? 집부터갈꺼지?
9년 전
독자54
(너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고 네 손을 꼭 잡아쥐어) 집가서 비행기에서 쓴 레포트 제출하고.. 계약도 하러 가야하고, 바쁘네. 잘나가는 작가노릇 하는거. 물론 너보다야 바쁘겠어?
9년 전
인연.
에이, 너가 잘 나갈 수도 있지. 나중에 돈 많이 모아서 나 맛있는 거나 많이 사줘라? 안그럼 너 코흘리개 때부터 다 티비에 폭로할꺼야.
9년 전
독자57
아이구 무서워서 어디 살겠어? 알겠으니까 협박은 금지야. 금지. 근데 너 이렇게 나랑 놀아도 되는거 맞아? 연예인이라며.
9년 전
인연.
요번에 콘서트 하고 잠시 휴식기간. 너 약속했으니까 평생 나랑 연락 끊으면 안된다? 너가 질려해도 내가 평생 너한테 연락할꺼야. 각오 단단히 해야 될 껄?
9년 전
독자63
야. 10년도 넘게 지낸 너랑 내가 연락 끊을 일이 뭐가 있어. 너나 연락 끊지 마세요. 예쁜 연예인 여친 만들고 나 모른척 하기만 해라? 그러고 보니까 너는 연예인 여자친구 안사겨?
9년 전
인연.
절대 그럴 일 없을 껄? 누가 먼저 연락 끊나 내기 할까? 그럼? 넌 누구한테 걸래? 그리고 야, 그런 얘기 조용히 해. 목소리 낮춰, 혹여 누가 듣고 인터넷에 올리기라도 하면. 남자아이돌에게 연예는 중요한 문제란 거 몰라?
9년 전
독자65
택시 안에서 누가 듣는다고 이러실까. 아 나한테만 말해봐. 좋아하는 여자 없어? 여자 아이돌들 예쁘잖아. (너를 떠보듯 묻고는 빤히 쳐다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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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안녕 :) 오랜만이네요 꾸기입니다
9년 전
인연.
꾸기 안녕, 잘 지냈어요?
9년 전
독자24
갑자기 올라와서 당황했어요. 내가 잘못본거 아닌가 싶고 ㅋㅋㅋ
9년 전
인연.
너무 갑자기였죠? ㅋㅋㅋㅋ나도 혹여 독자들 다 떠나고 막 아무도 덧글이 안달리면 슬며시 삭제를 누르려고 했...
9년 전
독자26
떠났을리가 없잖아요. 얼마나 기다렸는데 ㅠㅠㅠ 보고싶었어요 인연.님! 오늘 상황은 유학이네요. 어떤 걸로 컨셉 잡고 할까.. 나는 미술공부하러 유학 갔다 오고, 정국이는 한국에서 뭐한걸로 할까요???
9년 전
인연.
어우, 그렇게 말해주면 내가 더 고마워서 눈물이.. 국이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도 좋고, 언더에서 활동하는 싱어도 좋고, 개인적으로 후자가 좋네요 하하, 제 사심이 들어간.
9년 전
독자30
그럼 언더에서 활동하는 싱어로 해요 :) /
.
(공항 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유학 간 이후로 사진으로만 봤던 네가 플랜카드를 들고 서있자 너에게 얼른 뛰어가) 전정국! (같이 달려와 나를 안아드는 너에 웃으며 묻는) 잘 지냈어? 엄청 잘생겨졌네?
9년 전
인연.
(너에 칭찬에 환히 웃으며) 아아, 뭐. 그러는 너도 보자. 완전 미대생 다됐네? 그림 그린 거 나도 좀 보여줘, 아니다. 가자, 짐 풀때 내가 볼께. 안 무거워? 미대생 아니랄까 짐도 많네.
9년 전
독자34
(네 짐을 끙끙거리며 다 들고 나를 자기 차로 이끌자 짐을 차에 다 싣고 말해) 엄마 아빠 두분 다 여행 가셨더라구.. 말 안하고 서프라이즈로 왔더니 이러네. 짐 집에다가 놓고 어디 놀러갈래?
9년 전
인연.
아저씨랑 아주머니는 여전 하시지, 나한테 다 부탁하고 가셨으니가 걱정말고. 갈 데 없으면 일단 그럼 나 일하는데 갈래?
9년 전
독자39
너 일하는데? (잠깐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웃는) 재밌겠다. 가면 다른 가수들도 보는거야? 너보다 잘생긴 사람 있으면 어떡하지? (베시시 웃으며 운전하는 네 손위에 내 손을 올려놔)
9년 전
인연.
(손을 겹치는 너에 살짝 눈을 내려 보고는 웃으며) 뭐야, 잘생긴 사람 있으면 뭐하게. 가서 아주 방방 뛰어다니는 거 아닌가 몰라, 괜히 데려가나 싶네.
9년 전
독자43
아니거든? 니가 제일 잘생겼지- (네 머리를 살짝 헝클면서 말하고 다시 손을 네 위에 올리고 물어) 근데, 너 회사에는 안들어가고 언더에서만 활동하는거야??
9년 전
인연.
돈 벌려고 노래 부르는 거 아니니까. 그냥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 춤 하면 되니까 회사든 언더든 중요하지 않아. 아, 나 요새 언더에 내 팬클럽 생겼다? 짱이지.
9년 전
독자47
(너의 담담하고 어른스러운 말투에 네가 새삼 대견하게 느껴져 네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줘) 전정국 언제 이렇게 컸어? 그냥 코찔찔이 애같았는데.. 떨어져 있는 세월이 길긴 길었나보다
9년 전
인연.
옛날에 반항하고 그런 전정국은 이제 없어. 그리워서 어쩌냐, 너 그런 내 모습 막 멋있다고 한 거 기억나? 하긴, 기억할 리가 없지. 잠꼬대로 한 말인데. (옛기억을 떠올리며 장난스레 웃는)
9년 전
독자51
(장난스레 웃는 너의 모습이 어렸을 때와 오버랩되면서 옛기억이 떠올라) 생각해보면 우리 진짜 오래 됐다. 벌써 15년도 넘었어.
/아직 사귀는 관계는 아닌걸로 해요!
9년 전
인연.
그러네, 너는 거기서 남자친구는 없었어? 그러고보니 편지에서 남자친구 얘기는 못 들은 거 같네? 아직도 그렇게 눈이 높은 거야? 그러다 너 평생 시집 못간다?
9년 전
독자55
(아무것도 모르는 너의 물음에 슬핏 미소를 지어보이고 말을 흐려) 그냥.. 좋아하는 사람 있으니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살짝 미워져)
9년 전
인연.
좋아하는 사람? 누군데? 외국인이야? 너 남자친구 생기면 바로 나한테 보여줘야 된다, 남자는 남자가 알아. 알았어?
9년 전
독자58
(너의 말에 어이도 없고 너에게 이젠 얘기해야겠다 싶기도 해서 묻는) 그럼 니가 보기에 너는 어떤데? 남자는 남자가 봐야 안다며. 너는 어때?
9년 전
인연.
나? 글쎄, 나에 대해선 생각 안해봤는데. 너가 보기엔 나 어떤데? 그래도 나정도면 괜찮은 편 아닌가? 아니야?
9년 전
독자61
내가 8년동안 짝사랑하면서 한번도 안질릴만큼 괜찮은 사람이지 전정국은. (담담하게 대답하고는 놀란 표정의 너를 쳐다보지 않고 앞만 바라봐)
9년 전
인연.
(짝사랑이란 단어에 놀라 너를 쳐다보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차분한 표정에 너에 벙져있다 이내 뒤에서 울리는 클락션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는 차를 출발시키거 잠시 서로 말이 없다 이내 한쪽 길 가에 차를 세우는) 너, 다시 말해봐. 뭐라고?
9년 전
독자62
8년동안 짝사랑했다고 내가 전정국 너를.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묻는 너를 그제야 바라보며 말해) 이제 친구는 못하겠다. 자꾸 남자로 보여서..
9년 전
인연.
아씨, 이게 아닌데. 내가 멋있게 너한테 고백하려고 했는데, 아, 다 망했어. OOO, 내가 지금 이거 못들은 거 치자면 너 나 때릴꺼지? 그치? 아, 지금 준비 다 해놨단 말이야. 이번 한번만 딱 내 말 들어주라, 이거 나 못들은 걸루 해줘. 응? 진짜, 넌 이렇게 갑자기 얘기하면 어떡해. 뭐 나도 피차일반이지만.
9년 전
독자64
(너의 말을 듣자마자 눈이 동그래지며 되물어) 전정국 뭐라고?? 아니 잠깐만, 너 지금 뭐라고 그런거야? 응? (네게 계속 되물어) 고백하려고 했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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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리또! 오랜만이에요~ 기다렸습다:)
9년 전
인연.
리또도 안녕, 기다렸다고 하니 내가 더 고맙지요ㅜㅡㅜ
9년 전
독자21
저야말로 다시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놓쳤으니 사담이나 할까요?
9년 전
인연.
리또는 잘 지냈어요? 요새 너무 춥죠? 감기 걸릴 것 같아요..
9년 전
독자29
그러니까요ㅠㅠ 저는 이미 걸렸지만 연인님은 조심하세요!
9년 전
인연.
헛. 리또 감기걸렸어요? 따뜻한 물 많이 먹어요. 옷도 따뜻하게 입구, 내가 다 마음이 아프네
9년 전
독자35
고마워요. (부끄) 혹시, 단콘 다녀왔어요?
9년 전
인연.
아니요, 금요일날 학교 끝나고 갈려 했는데 지방인이라 도저히 시간이 안되더라구요. 리또는요?
9년 전
독자40
저도요. 돈도 없고 해서 그냥 포기했어요. 진짜 멋진무대 많이했던데..ㅠㅠ
9년 전
인연.
흐규. 우리 다음엔 꼭 가요. 진짜, 꼭 다음엔 보러 갈꺼라 맹세코 다짐합니다 허오ㅓㅇ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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