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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ive Me Love     

 

http://inti.kr/name_gs/196980     

 

(2) Say Something     

 

http://inti.kr/name_gs/197366     

 

    

 

    

 

    

 

    

 

    

 

    

 

비가 오는 날, 비를 맞으며 골목에 가만히 앉아있던 그 작은 사람. 그 사람을 한 검사가 맡았고, 자신의 경찰들에게 맡겼으며, 그 경찰들은 그를 병원에 맡겼다. 그리고 그들이 그를 맡을 이유는 더 이상 사라져버렸다. 그래, ‘그들’에게는 그렇게 끝이었지만 ‘그’에게는 끝이아니었다.    

 

    

 

‘잘못했어요, 제발.’    

 

    

 

이틀이 지난 지금도 그의 눈물젖은 얼굴과 목소리가 다니엘의 주변에 아른거렸다. 다니엘은 머리를 옆으로 휙휙 흔들었지만, 윙윙 거리는 그 환상들은 사라질 생각도 하지않았다. 다니엘은 목 뒤로 느껴지는 따뜻한 느낌에 화들짝 몸을 일으켰다. 장위안이 양 손에 커피를 들고 뒤에서 다니엘을 보며 서 있었다. 장위안은 덤덤하게 다니엘의 책상에 커피를 내려놓았다.    

 

    

 

“요즘 유독 다니엘 씨가 잘 멍하네요.”    

 

“아...커피 고마워요.”    

 

“신경 쓰고 있는거죠? 계속.”    

 

    

 

다니엘은 커피를 마시려 기울이던 손을 우뚝 멈추었다. 무슨소리예요? 그렇게 채 다 묻기도 전이었다. 앞자리에서 툭툭, 하고 두어번 책상을 쳤다. 다니엘을 고개를 돌리자 줄리안이 앞자리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씨익 웃고 있었다.    

 

    

 

“저희가 도와줄게요.”    

 

“예?”    

 

“다니엘 못지않게 우리도 정의감 가득한 경찰이니까.”    

 

“좀 귀찮긴 하지만.”    

 

    

 

둘은 동료들 중에서도 유독 착하고 정의가 넘치는 동료들이었다. 그렇지만 가끔가다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할 때에는 어떤 반응을 내야할지 잘 모르겠는 것이다.    

 

    

 

“사실 저 업무 다 끝내서 한가하거든요~”    

 

“저도 조금.”    

 

“아니, 그런데 왜 굳이...?”    

 

    

 

줄리안은 마시던 커피를 자리에 탁 하고 내려놓고는 다니엘과 장위안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했다. 그리고 비밀이라는 듯 쉿, 하는 소리를 낮게 내다가 귓속말 하듯 속닥속닥 말하기 시작했다.    

 

    

 

“사실 제가 그를 그냥 병원에 보내고 좀 마음이 편치가 않았어요.”    

 

“그럼 내가 좀 물어보고 싶은게, 줄리안은 보낼 때 아무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으면서...”    

 

“조용히 해, 장위안 형. 지금 말할거거든. 그리고 그건 형도 마찬가지였잖아. 아무튼... 왜였냐면.”    

 

    

 

줄리안은 다니엘의 마우스에 손을 뻗어 업무폴더를 켰다. 달칵 하고 켜진 폴더에는 날짜별로 정돈해 둔 사건의 기록과 정보가 차곡차곡 저장되어 있었다. 줄리안은 마우스커서를 한 폴더에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렸다. 일주일 전 기록, 뉴욕 불법 갱 조직에 관련된 사건일지기록이었다.     

 

    

 

“이거 때문인데. 이 놈들 대량으로 체포하면서 납치한 여성들 데리고 강간, 겁탈, 성매매한 놈들은 다 집어넣었거든요. 그 여성들에게도 지원도 해주긴 했는데... 우리 서에서 간과하고 있었던게. ”    

 

    

 

남성피해자도 있었다. 줄리안은 커서를 주욱 늘려 그 부분의 문장을 강조했다. 다니엘은 멍하게 모니터를 응시했다. 어쩌면, 생각하기 싫었던... 차라리 그냥 그가 정신병자였으면 싶었던, 제발 아니었으면 하던...그런 일을 그가 겪었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피해자였을지도 몰라요. 여성이면 몰라도 남성 이거 가해자 놈들은, 그거 형량 못 받았거든. 다 제대로 알아내서 형량 더 늘려야 해. 쓰레기 놈들.”    

 

    

 

살짝 부정하고 있던 다니엘의 마음에 줄리안이 쐐기를 박았다. 줄리안은 분노로 인해 뿌득뿌득 이 가는 소리를 내었다. 다니엘의 깊은 곳에서도 알 수 없는 분노와 안타까움이 바득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장위안은 어느 새 커피를 다 마셨는지 다니엘의 어깨를 툭툭 쳤다. 커피, 다 마셨어요? 그러자 다니엘이 황급히 미안하다며 커피를 급하게 마셨다. 장위안은 덤덤히 다니엘의 빈 커피잔을 들고 가려 등을 돌렸다가, 다시 고개를 힐끗 돌리며 다니엘에게 말했다.    

 

    

 

“그러고보니... 타일러 라쉬, 그 분. 실종신고 들어오긴 했었더군요.”    

 

    

 

4년 전 쯤에. 장위안은 나지막하게 덧붙였다.    

 

    

 

    

 

    

 

리닐러/독다일러         

 

(3) Delicate         

 

         

 

    

 

    

 

다니엘은 삼일이 된 날에야 타일러에게 향할 수 있었다. 그 동안 가지않으려고 했던건 그의 모습이 어떨지 상상해보고 두려워서 였기도 했고, 그를 빨리 잊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렇게 타일러에게 병문안을 가는 것은, 타일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다니엘의 손에 쥐어진 공룡피규어 또한 마찬가지인 의미였다.    

 

비가오는 날 목요일의 정신병원은 생각보다 한적했다. 시끄러울거란 편견을 가졌던 환자들도 의외로 조용히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책을 읽었고, 병실 안의 환자들도 얌전히 앉아있었다. 간호사가 또다시 철창문을 열자, 다니엘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간수가 문을 여는 것처럼, 이 곳에 오는 방법은 자신이 가끔 보는 교도소와 별 다른 것이 없는 듯 한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처럼 타일러의 병실은 두꺼운 커튼이 쳐져있었다. 간호사는 열쇠를 통해 병실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침대와 작은 창문 밖에 없는 매우 공허한 방이 드러났다. 정말 외롭고 쓸쓸하고, 슬플정도로.    

 

그리고 타일러는... 타일러는, 침대에 손과 발이 침대에 묶여있었다. 그건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그새 타일러의 목을 감싸고 있는 붕대와 거즈였다. 다니엘은 안타까움에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타일러의 침대 옆에 앉았다. 잠시 침묵이었다. 타일러는 남이 병실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저 왔어요, 타일러 씨.”    

 

“......”    

 

“여기... 왜 이래요. 무슨 일 있었어요?”    

 

    

 

손을 뻗는 다니엘을 피해 타일러가 움찔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다니엘은 머쓱해진 손을 다시 거두었다. 불 밝기를 점검하던 간호사가 태연하게 말했다. 말도 마요. 어제 죽겠다고 난리여서. 병실이 이렇게 깨끗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며. 다니엘은 타일러의 그런 행동이 자신 때문인 것 같은 묘한 죄책감이 들었다. 타일러에게 손을 뻗지도 못하고 가만히 두 손만 쥐었다 폈다 하고 있는 다니엘에게, 먼저 말을 건 것은 타일러 그 였다.    

 

    

 

“왜 온거예요?”    

 

“타일러 씨 상태를 보려고, 그리고...”    

 

“치료는 잘 받고 있어요.”    

 

    

 

효과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고개를 돌린 타일러의 목소리에서 작은 떨림과 날카로움이 섞인 중얼거림도 함께 들은 듯 했다. 다니엘은 타일러의 등을 보며 가만히 앉아있었다. 키에 비해 다부지다고 생각했던 어깨와 등이 오늘따라 어쩐지 연약하고 가녀려보였다.    

 

    

 

“그 사람이 처음 나보고 함께 가자고 했을 때, 나는 날 도와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의 손을 잡았어요. 경찰이라고 해서. 나는 그 놈들을 벌준다는거, 그런거 바라지도 않았고 기대도 하지 않았으니까... 그냥, 그냥 나를 보호해주면, 다행일거라고...그런 희망을 가져서...그렇게 생각했고...그랬는데...”    

 

    

 

그는 내면에서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공포를 피하기 위해서 경찰에게도 조차 말을 하지 못하고 피했던 것이리라. 사실 그는 벌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사실은 속으로는 그 놈들을 모두 벌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말을 할 수가 없어서, 그럴 만한 용기를 가지게 할 희망이 아직 되지 못해서, 자신의 말을 들어 줄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그는 목구멍까지 올라오려고 하는 그 말을 자신도 모르게 누르고 눌렀을 것이리라.    

 

    

 

“당신 때문에 나는 더 큰 희망을 가지게 되어버렸어요. 그 깟 공룡장난감 하나 때문예요. 웃기죠. 바보같아, 진짜.”    

 

    

 

나는, 당신이 내 공포까지 다 잡아줄 거라고 그렇게 믿었어. 그들을 벌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 반복되는 공포의 지옥에서 꺼내줄거라고, 그렇게 믿었다고, 타일러는 다니엘에게 사실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버몬트 주에서 태어났어요. 시카고 대학교를 졸업했고, 일리노이 주에서 거주했어요. 알겠어요? 아직 난 미치지 않았어요. 가끔은...가끔 미치긴 했는데, 미치려고 하긴 했는데... 이 악물고 버텼어요. 당신 같은 희망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안 놓치고 잡으려고요.”    

 

    

 

그런데 그런 나를 당신은 정신병자 취급했잖아. 타일러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다니엘은 그 말을 들은 듯 한 기분이 들었다.    

 

    

 

“...나를 도와주겠다고 하려고 온거죠?”    

 

“......”    

 

“나는 됐으니까 돌아가줘요.”    

 

“타일러 씨.”    

 

“못 믿겠다는게 아니에요. 그냥, 무서워요. 무서운거예요... 그러니까 돌아가요.”    

 

    

 

다니엘은 등을 돌리고 누워있는 타일러의 눈물을 보았다. 그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물기 젖은 목소리나,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만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니엘은 타일러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해, 하다못해 등이라도 토닥여주지 못해 애꿎은 주먹만 꾹 쥐었다. 날 제발 내버려둬줘요. 이제 되었어요. 괜찮아요. 타일러의 떨리는 어깨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잔뜩 떨리는 그의 목소리도 계속 들을 수가 없었다. 다니엘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저 소리가 나지않게, 머리맡에 가만히 공룡피규어를 놓아두었다.    

 

    

 

“...다시 올게요. 꼭.”    

 

    

 

다니엘은 그렇게 또 타일러에게서 도망쳐 나왔다. 타일러의 머리맡에 작은 희망만 또 다시 남겨둔채로.    

 

다니엘은 복잡한 머리에 머리카락을 마구 헤집었다. 타일러의 병실 안에 우산을 놔두고 온 모양이었지만, 신경이 쓰이지도 않았다. 차라리 비를 맞는게 머리라도 식힐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다. 다니엘은 경찰복이 젖는 것은 신경쓰지도 않고 곧장 주차장을 가로질러갔다. 차를 타고, 시동을 걸었다. 시동소리까지 아득하게 들려왔다. 다니엘은 입술을 살짝 깨물고 운전대에 머리를 박았다. 길고 높은 클락션 소리가 울리다가 다시 잠잠해졌다.    

 

    

 

‘나는 사랑을 주는 일을 해요.’    

 

    

 

다니엘에게 타일러의 목소리와 함께 타일러가 그렸었던 그림이 스쳐지나갔다. 등을 보이고 앉아있는, 크고 하얀 날개를 가진 사람. 여리고, 아름다운. 사랑을 주지만 사랑을 갈구하는. 그래, 그 것은 에로스이고 에로스는 그이다. 그리고 다니엘 자신은 언제부터인가 그의 화살에 맞아버린, 그리고 그를 잠시 포기해버렸던 그런 사람이었다.     

 

다니엘은 시동을 다시 한 번 걸었다. 핸들을 돌리고 엑셀을 밟았다.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해 참을 수 없었다. 가슴을 주먹으로 두 어번 퍽퍽 치다가 무언가 끓어 오르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운전대를 주먹으로 쳤다. 빠앙ㅡ 하는 높은 클락션 소리가 한 번 더 울렸다가 흐느낌처럼 조용히 사라져갔다.    

 

    

 

    

 

* * *    

 

    

 

    

 

“버몬트 주에서 시카고 대학교라, 공부도 엄청나게 잘했구만...”    

 

    

 

장위안은 서류를 넘기며 중얼거렸다. 그의 서류 안에는,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앳되고 건강해보이며 밝아보이는 타일러의 모습이 작게 찍혀있었다. 어쩌다가 뉴욕까지 와서 저런 길바닥에. 장위안의 말에 다니엘은 뭐라 말하려 입을 열었지만, 금방 다시 입을 닫아버렸다. 괜한 나쁜 생각이 든 것으로 멋대로 예상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저 장위안이 인쇄해 준 서류뭉치에 찍힌 타일러만 멍하게 바라 볼 뿐이었다. 의자에 누워 쉬고 있던 줄리안은 다니엘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다니엘을 힐끗 쳐다보더니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섣불리 결론 내리지 않는 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고 너무 부정하려 들진 마요. 확실히 공식적으로 결정이 나진 않았지만, 아마도...다니엘 씨가 생각하는게 맞을테니까.”    

 

    

 

다니엘은 부정의 답도 긍정의 답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버릇처럼 헌 입 안만 잘근잘근 깨물 뿐이었다.    

 

    

 

“다만, 그게 공식적으로 판결이 나고, 그 놈들 다 감옥에 쳐 넣고, 그 사람을 제대로 치료해 주려면... 그 사람이 사실대로 모두 자세하게 말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거, 그것만 잊지말고 기억하고 있으라구요. 그냥.”    

 

“......”    

 

“그 사람한테는 좀 많이 힘들겠지만.”    

 

    

 

그것은 다니엘에게도 힘든 것이었다. 다니엘은 피곤한 두 눈을 꾹꾹 눌렀다. 평소 늘 보이던 다니엘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깊은 웃음은 어느 새 사라진지 한참 오래였다. 줄리안은 다니엘을 쳐다보며 작은 한숨을 쉬다가 서류를 마저 정리하고 있는 장위안에게 시선을 돌렸다. 장위안은 위로 올려 깐 앞머리를 살짝 만지작거리다가 다니엘과 눈을 살짝 맞추었다. 두 눈을 깜빡거리는 다니엘에게, 장위안은 다른 서류 몇 장을 살짝 흔들어보였다. 다니엘은 의자를 젖혀 살짝 크게 뒤로 기대었던 몸을 일으켰다.    

 

    

 

“버몬트 주에서 하나 뿐인 누나와 함께 살았나봐요. 실종신고 했던 그 사람도 누나였네요.”    

 

“연락해 봤어요?”    

 

“그럼. 곧 대학교 졸업한다던 다른 주의 동생이 갑자기 연락이 끊겼으니 실종신고를 했나봐요. 그랬지만 하도 신고가 많으니 묻히고, 동생 소식은 없으니 경찰에서 연락을 주지도 않고...”    

 

    

 

그래도 누나 분은 곁에 그나마 누군가가 있어서 다행인 것 같긴 하네요. 장위안은 어쩌면 쓸데없는 소리일 수도 있는 말을 내뱉고는 작게 기침을 했다.    

 

    

 

“등록금 때문에 빚도 조금 있었던 것 같고. ...아무튼...참. 이 4년 새에 아무런 정보도 없고. 타임포트 한 것처럼 갑자기 탁 나타나버렸으니.”    

 

“타일러 씨도 알아요?”    

 

“뭘요?”    

 

“찾는 사람이 있다는 거.”    

 

    

 

정확히는 그에게 말을 했냐, 다니엘이 장위안에게 물은 건 이거였다. 장위안은 볼을 긁적이며 얼버무렸다. 알아요. 아마 내가 말 안했어도 알았을거야. 줄리안은 그런 장위안에게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냐며 나무랐지만, 다니엘은 그러지 않았다. 그에게 가족이라는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 기억나게 된다면, 그 절망 속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가지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다니엘 씨가 병문안 갔다 온 다음 날...그러니까 어제? 타일러 씨와 연락해서 말했거든요. 당신을 아직까지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제 드디어 소식을 닿을 수 있게 되었으니 우리가 도와주겠다. 어쩌겠냐...라고.”    

 

“그랬더니요?”    

 

    

 

그래, 그래서. 그 깊은 절망 속에서 작은 힘을 가져서, 스스로 나오려고 하지 않을까...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오래 전에 죽었으니 제발 찾지말아달라고, 그렇게 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다니엘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어버렸다. 그가 벗어나려는 결심을 가지기에는, 그 깊이는 너무 깊고 깊다고.    

 

    

 

    

 

    

 

    

 

    

 

    

 

    

 

    

 

    

 

BGM : Damien Rice - Delic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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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너무 조타ㅠㅠㅠㅠㅠㅠ엉어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 내가 이썰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지???(울컥) 물론 업뎃속도는 빠른편이지만...하나읽자마자 바로 다음편읽고싶어서 혼났다!!! 잘읽었어ㅠㅠ퓨ㅠㅠㅠ
9년 전
독자3
아ㅠㅠ진짜쓰니야사랑해ㅠㅠㅠ나 이거보고 독다일러 영업당했어진짜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쓰니야 넌 최고야ㅠㅠㅠ 사랑해
9년 전
독자5
.... 이 썰 올라왔구나... 타일러가 다니엘의 잠깐의 불가피한 실수로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든 것 같아 불안해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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