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슴살이야.
선생님은 34살로 딱 14살차이.
쌤은 학원쌤인데 내가 18살 때부터 다닌 수학 영어 단과 학원이었어
영어쌤인데 그당시 여자친구가 있었다지....
쌤 나이가 나이인만큼 결혼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던 분이었던 걸로 기억해ㅠ
사실 좀 죄송하기도 한데... 아무튼!
18살, 19살 1년 반정도를 쌤을 좋아했던 것 같아
하지만 난 미성ㄴ녀자이고 쌤은 여자친구까지 있으니까 지나가는 짝사랑이겠거니 해서 그냥저냥 지냈거든,
19살 수능이 끝나고 당연 학원을 그만두잖아?
쌤들이랑 모여서 파티를 하고 끝나고 집으로 다 돌아가는 분위기였는데 그쌤이 나랑 같은 아파트거든ㅋㅋㅋ 신기하지ㅋㅋㅋ
다른쌤도 그아파트였는데 다른쌤만 차있어서 셋이 같이 타고감ㅇㅇ
두쌤은 앞자리에 난 뒷자리에 탔는데 쌤들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결혼얘기, 쌤 여친얘기 막 하더라고.
그때 진짜 좀... 기분 안좋았는데 다와서 그쌤이랑 나랑 동이 바로 붙어있어서 같이 내리거든?
내려ㅉ는데 이젠 진짜 마지막이잖아 솔직히
학원도 끊었고 같은 아파트라지만 잘 마주치지도 못하거든
그래서 눈 딱감고 쌤한테 고백함.
내가 미쳤지... 그때 여자친구 있었는데ㅠ
쌤은 진짜 당황해서 뭔소리냐고 막.......
결국 거절당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눈물이 펑벙 나는거야
아쉽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막ㅠㅠㅠ
근데 약 2년 짝사라잉 쉽게 끝나냐고ㅠㅠㅠㅠㅠㅠ
그냥 계속 엉엉 울었어 계속,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