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다.
오늘도 나는 마지막. 동정을 받았다.
항상 그래왔지. 마음속으로 우러나는 것이 아닌. 마지막 동정.
그것이 더 비참하게 만드는지 모르는지.
빌미를 만들기 위한 말.
그걸 내가 모른다고 생각했었나?
알면알수록 비참한.
결국 마지막은 나만 없어지면 된다는것.
답은 알고 있어.
사라지자 사라지자.
사라졌을 때 그들은 또 나를 찾겠지만.
이제는 모든것을 정리하고 사라지자.
마치 그들 옆엔 내가 없없다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