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디디두 전체글ll조회 170l
아주 가끔은 네가 미치도록 보고싶어서 괜스레 너의 흔적들을 앞이 보이지 않는 것 처럼 더듬어 따라간다. 사진을 보다가도 말을 건네 볼까, 너무 티 나지는 않을까, 우리가 그렇게 친한사이였던가. 나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자꾸만 부풀어서 터질 듯 아닌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터져버렸다.  

네가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게 싫어  

마음이 아파  

매일 밤 네 생각을 해  

너와 마주보고, 끌어안고, 입 맞추고...  

우리가 행복하게, 사랑하는 상상을 해  

  

아, 나는 알아버렸다. 너는 나에게 일말의 여지도 남겨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너는 내가 아니다. 내 감정은 네 감정이 아니다. 터져버린 감정의 자리에 자꾸만 피가 났다. 아주 새빨간. 피가 흐르는 것을 그냥 볼 수가 없어서 꾹 눌러 덮었다.  

  

체념이다. 아주 새빨갛고 지독한 체념.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조회
애니/2D[HQ/시뮬] REPLICA 7702 이런 거 쓰면 잡..06.04 22:311232 34
공지사항 [SYSTEM] 제 2차 LOVE GUN CONTEST🔫🌹341 총장미05.31 00:00943 17
애니/2D [HQ/시뮬] 시뮬 속 엑스트라에 빙의합니다!1052 후비적05.25 22:381048 9
애니/2D[HQ/시뮬] 그림자 남편1544 05.18 01:55825 18
애니/2D [HQ/시뮬] ハイキュー!! 일상생활25 06.09 00:34205 1
단편/수필 난 종아리가 좋아 10.03 23:40 109 0
단편/수필 내려 놓은 손 시인 10.03 13:18 270 0
단편/수필 분홍빛 달밤 감정 10.01 22:27 194 0
단편/수필 행복, 번짐4 그라모니아 10.01 02:44 200 0
단편/수필 하얀 나무 이야기 - 두 번째 이야기 다람쥐 09.30 22:04 211 1
단편/수필 책 고르기 브루노 09.29 22:13 85 0
단편/수필 09.28 23:19 64 1
단편/수필 그대들은 나의 별이다 푸실 09.28 12:14 118 0
단편/수필 그대, 그냥 몸 온전히 돌아와 09.28 03:40 103 1
단편/수필 그대 앞에 서 있는 나는 십칠 09.27 18:37 118 0
단편/수필 꽃은 살아있다 누톹 09.27 16:21 120 0
단편/수필 어른들이 힘들때 술을 찾는 이유를 알아버렸다8 연화 09.27 01:06 619 1
단편/수필 [단편] 체념 디디두 09.26 23:39 170 0
단편/수필 행복했을거야 09.26 18:14 55 0
단편/수필 [문영단편소설] - 풍선껌 4 문영 09.25 20:23 161 0
단편/수필 하얀 나무 이야기 - 첫 번째 이야기 다람쥐 09.25 11:53 247 1
단편/수필 쓰라린 것들을 모두 삼키자 회색 09.24 23:57 175 0
단편/수필 [단편] 춥다 디디두 09.24 23:11 184 0
단편/수필 그대 디디두 09.23 23:47 118 0
단편/수필 사랑인걸요 디디두 09.23 00:36 134 0
단편/수필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