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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전체글ll조회 138l
소년의 뺨에는 소년을 보여주듯 싱그러운 여드름이 늘 부풀어있었다. 여름과 닮은 그것은 붉게 달아올라 소년의 뺨에 녹이 슬게했고 처녀는 자주 소년을 눕혀 그것을 비틀어내곤 했다. 소년은 아직 미숙했고 처녀는 이미 성숙했다. 소년의 뺨에 자꾸만 스치던 처녀의 젖가슴과 향기롭던 숨결은 자꾸만 소년의 기대를 기립시켰다. 소년은 따가와, 해맑게 웃으며 처녀를 도리질 쳤다. 그럴수록 처녀의 흰 손은 자꾸만 소년을 간지럽혔다. 소년은 처녀의 손과 봄바람처럼 몽실몽실 부푸는 엉덩이를 사랑했었고 처녀는 늘 여름같던 소년을 사랑했었다. 소년의 뺨에서 여름이 걷히고 가을이 드리뭉실 퍼지자 처녀는 여름처럼 그를 떠나갔다.  

  

  

  

지금에서야 문득 소년은 처녀를 생각하며,  

  

  

  

녹지마라, 여름이여.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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