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핑크고구마 전체글ll조회 179l

어찌되든 | 인스티즈




파도가 친다. 아무것도 아닌듯 그리도 무심하게.

그 반복은 어김이 없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불지 않으면 불지 않는대로.

가까이왔다 멀어지고 멀어졌다 곧 다시 가까워진다.


파도와 내가 서있는 그 경계선에 난 하나의 글을 적었다.

그것이 지워진다면 잊을것이고 그것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리 기억할것이다.

운명도 우연도 아닌 그 흐름에 내려 놓기로 했다.

가지고 있었던 지금까지의 그 깊은 무게를 놓아두기로 했다.


파도는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했다.

귀퉁이를 지우기도 가까이 오지 못하기도 했다.


강한 바람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되면 곧 강한 파도가 다가오겠지.

눈을 감았다.

그것이 어찌되든


발에 파도의 흐름이 곧 그 차가움이 전해졌다.


지워진것이다.     스며든것이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조회
애니/2D [HQ/시뮬] ハイキュー!!3894 05.14 14:211170 17
애니/2D [HQ/시뮬] 시뮬 속 엑스트라에 빙의합니다!1042 후비적05.25 22:38614 9
애니/2D[HQ/시뮬] 학교에서 탈출하는 819가지 방법 824 이런 거 쓰면 잡..0:15178 10
애니/2D [HQ/시뮬] 무과금러의 미연시 탈출기502 네버다이05.24 23:29330 7
애니/2D [HQ시뮬] Black Cabin _Ch.1 <5>2041 날개05.12 21:55883 9
단편/수필 네가 묻어있는 새벽은 6 신시벨 10.30 12:32 1950 1
단편/수필 울음 4 신시벨 10.24 19:42 1257 2
단편/수필 새벽 네 시 시타 10.22 15:10 754 1
단편/수필 죽은 별 dg 10.21 20:47 172 1
단편/수필 돌아왔다 환성 10.13 21:45 178 0
단편/수필 글감 신시벨 10.08 01:38 653 1
단편/수필 부탁 베꽃 10.07 01:38 157 0
단편/수필 내가 아직 당신을 좋아하고 있나 봐요1 미련 10.03 02:46 887 1
단편/수필 누군가의 추억이 된다는 것 내일기장 09.28 22:05 578 0
단편/수필 죽은 꽃에 물을 준다고 다시 살아나진 않아요 시타 09.24 00:55 1145 4
단편/수필 THEME1. 거짓말 베꽃 09.17 22:32 235 0
단편/수필 어찌되든 핑크고구마 09.17 22:27 179 0
단편/수필 야상곡 2 신시벨 09.16 14:52 1065 1
단편/수필 보조개 4 신시벨 09.16 14:36 1484 2
단편/수필 프롤로그 8 신시벨 09.09 01:05 1852 2
단편/수필 공간 리베 09.06 23:54 176 0
단편/수필 빛난다 베꽃 09.02 12:52 210 0
단편/수필 당신의 우주가 만개할 때2 09.01 14:25 1575 0
단편/수필 노랑 08.26 16:10 451 0
단편/수필 만남의 과정 카프 08.26 14:35 67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