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Black Cabin _Ch.1 <5>

CH 1. 인연의 시작 

1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680
2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704
3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752
4편: https://www.instiz.net/writing2/96807

뒤풀이방: https://www.instiz.net/writing2/96686

❥･•˚‧｡🌙｡‧˚

높고 화려한 빌딩, 거리에 가득 붐비는 사람들, 빽빽한 건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
바로 당신이 살아가는 이곳, 도쿄(東京)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당신의 삶을 뒤흔들 새로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당신은 이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고,

미련과 아쉬움이 가득한
스쳐 지나쳤던 과거의 인연을 붙잡을 수 있으며,

가까이 하면 위험하지만, 
그래서 더 매혹적인 인연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직 당신을 위한,

당신의 선택에 의한,

당신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

::: Black Cabin :::

Chapter 1 인연의 시작 : (5) 

❥･•˚‧｡🌙｡‧˚

이름: 아이하라 닝
나이: 24세
직업: 쿠로쿠모 제작사 대표
운5 두뇌4 체력3 스피드3 힘3

.

.

.

* 이 시뮬레이션은 '하이큐'와 게임 '러브앤프로듀서'의 설정을 인용한 2차 창작물입니다.
(원작에서 변형, 추가한 다수의 설정이 존재합니다)
* 초능력+로맨스+일상물
*여닝 시뮬
* 괄호 사용 가능

[독자1703]

특파 애들 수단 안 가린다는데 닝 폰 훔쳐보거나 하지는 않았겠지....?!)

[글쓴이]

“골목 안쪽에 떨어져 있더라. 이거 찾는다고 씨씨티비 뒤지느라 애 좀 먹었다.”
“헐 내 휴대폰! 깜빡 잊고 있었네. 찾아줘서 고마워.”

납치를 당하던 순간 골목에 떨어뜨렸던 휴대폰이 다시 주인에게 돌아왔습니다. 그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당신은 휴대폰을 건네받습니다. 다행히 화면은 깨지지 않았고 무사히 작동합니다. 아직 약정 남아있었는데 다행이다. 당신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휴대폰을 고이 챙겨둡니다.

당신의 재정상태 +99

[독자17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7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알려줘야 한다는 사실은 뭔데?”
“일단 좋은 소식 나쁜 소식 두 가지가 있긴 한데… 뭐부터 들을래?”

후타쿠치가 당신에게 선택권을 쥐여줍니다.

당신은,
1. 좋은 소식부터
2. 나쁜 소식부터

[독자1706]

1?)

[독자1707]

1 먼저 하까)

[독자1708]

1?)

[독자1709]

1

[글쓴이]

“좋은 소식부터 알려줘.”

당신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인 후타쿠치가 말을 이어갑니다.

“어제 너랑 같이 납치 당했던 걔 있잖아. 이름이 쿠니미였나?”
“아키라?”
“어 맞아. 아까 여기 오는 길에 연락 받았는데, 걔에 대한 신변 조사가 다 끝났대. Evol 수치를 검사했는데 다행히 별 문제도 없었고. 부상이 좀 있어서 치료를 받는 중이야.”
“정말?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본 그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걱정 됐었는데, 그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독자1710]

이볼 수치?)

[독자1711]

나왓엇나 1챕 완결 나는 김에 정주행 해야겠어요)

[독자1712]

빨리 둘이 기싸움 해주길 바라)

[독자1713]

리얼)

[글쓴이]

“그럼... 치료가 끝난 아키라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아직 선배들끼리 의논 중이긴 한데... 뭐, 아마 특파팀으로 영입될 것 같더라.”
“영입? 특수 경찰이 된다는 뜻이야?”
“그렇지. 걔 Evol이 사건 수사에 꽤나 용이하게 쓰일 수 있거든.”

독심술이라는 능력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뒷말을 덧붙인 후타쿠치가 가볍게 어깨를 으쓱입니다. 아키라에게도 이제 함께 지낼 동료가 생긴다는 사실에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독자1714]

후타쿠치한텐 아마도 좋은 소식이 못 될 예정 ㅋㅋ)

[독자17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716]

특파팀 내에서 아키라랑 켄지 주식 사는 애들 있을까 아무래도 다 켄지만 살까)

[독자1717]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글쓴이]

“나쁜 소식은 뭔데?”
“아, 그거. 어제 널 납치했던 녀석들 말인데…”

말끝을 흐린 후타쿠치가 잠시 난감한 얼굴로 뒷목을 매만집니다.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 그 모습을 보자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모두 죽었어.”
“…뭐?”

그리고, 불안은 예감을 빗겨나가지 않습니다. 당신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그를 올려다봅니다.

[독자1718]

?)

[독자1719]

인티가 날 쫓아냈어요)

[독자1720]

?)

[독자1721]

뭐야 누가 죽였어)

[글쓴이]

“어제 특파팀원들이 체포한 직후 본부로 바로 연행하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서 전부 사망했어.”
“…대체 어쩌다가?”
“미리 암시가 걸려있던 건지, 자살용 약을 복용한 건지는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우리 측으로 잡혀가게 될 경우를 대비해 놓은 것 같아.”
“……”
“정보를 유출시킬 바엔 그 자리에서 죽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거겠지.”

착잡한 얼굴로 말을 이어가는 후타쿠치입니다. 그 남자들이 전부 죽었구나. 그들이 무서웠고 미운 건 분명한 사실이었지만, 이렇게 막상 소식을 전해 들으니 복잡한 감정이 듭니다.

[독자1722]

헉..........)

[독자1723]

꼬리를 잡히지 않는다라..)

[글쓴이]

“아무튼, 일단 너도 알아두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알려준 거야. 그 이상으로 네가 그 녀석들을 신경 쓸 필요는 없어.”
“응… 알려줘서 고마워 후타쿠치.”

후타쿠치가 당신의 머리에 툭 손을 얹으며 말합니다. 당신은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복잡한 생각들을 뒤로 한 채 그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어줍니다.

[독자1724]

ㅏㄴ쁜 사람이어도 다몰살 당했다고 하면 기분 이상할 것 같애)

[독자1725]

죽는 게 아니라 벌을 받아야지...)

[글쓴이]

“그럼 간다. 푹 쉬어.”
“벌써 가는 거야? 조금만 더 있다 가지.”
“잠깐 빠져나온 거라 금방 돌아가야 돼. 이대로 안 돌아가면 하나마키 선배가 날 죽이려 들걸.”

진동이 울리는 휴대폰을 확인한 후타쿠치가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납니다. 얘기한지 그렇게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가네. 항상 제 할말만 다하고 쓩 자리를 떠나는 그가 아쉽고 얄미운 기분이 공존합니다.

“왜? 나 간다니까 아쉬워?"

입술이 삐죽 나온 당신을 보며 후타쿠치가 씩 입가를 올립니다.

[독자1726]

왜 자꾸 닝 두고 다 가;)

[독자1727]

가지 마!!!!!!!!!!!)

[독자1728]

갈거면 닝도 데려가)

[글쓴이]

그에게 무슨 말을 해볼까요?

1. 나도 데려가 주면 안돼?
2. 흥 뭐래. 전~혀 안 아쉽거든?
3. (자유 지문)

[독자1729]

3. 흥 뭐래. 전~혀 안 아쉽거든? .......근데 진짜 갈 거야?

[독자17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악

[독자1732]

지문 더 없으면 훌러덩 해버리자

[독자1733]

아임웨잇53

[독자1731]

얘두라 닝 혼자 두지 마.......)

[글쓴이]

“흥 뭐래. 전~혀 안 아쉽거든? .......근데 진짜 갈 거야?”
"어느쪽이야 대체?”

슬며시 뒷말을 덧붙인 당신이 귀엽다는 듯 후타쿠치가 웃음을 터뜨립니다. 병원 곳곳에 일상복을 입은 특파팀원들을 배치해놨기에 당신의 안전은 걱정되지 않지만, 역시 이대로 둘만 있는 시간을 끝내는 건 그에게도 아쉬운 일입니다.

“나도 마음 같아선 여기 계속 있고 싶은데 오늘은 진짜 가야 돼. 미안.”
“알았어. 급한 일이면 어쩔 수 없지 뭐…”
“대신 아쉬우면 다음에 나랑 데이트 한번 하던가.”
“응?”

이어지는 뒷말에 당신의 눈이 동그래집니다.

[독자1734]

오마)

[독자1735]

어머머머)

[독자1736]

와중에 닝의 일거투족을 감시하고 있구만)

[글쓴이]

“데이트? 언제?”
“뭐 지금 당장 하자는 건 아니고… 너도 시간 되고 나도 임무 없는 날에 하루 만나서 놀자. 정 부담스러우면 그냥 밥 한끼 먹어도 되고.”
“……”
“…혹시 싫어?”

일단 호기롭게 말은 내뱉었지만, 막상 가장 중요한 당신의 반응이 걱정되는지 긴장한 얼굴로 묻는 후타쿠치입니다.

당신은,
1.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2.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독자1737]

1?)

[독자1738]

1?)

[독자1739]

1?)

[독자1740]

말모 1

[글쓴이]

“응, 좋아!”

후타쿠치는 당신의 친구이기도 하며, 위험으로부터 벌써 몇 번이나 당신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합니다. 그런 고마운 상대에게 데이트 한번 쯤이야. 당신은 고민 없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제야 후타쿠치의 얼굴에도 안도감이 깃듭니다.

후타쿠치 켄지의 호감도 +6

[독자1741]

히히히히)

[독자1742]

문득 켄지한테 이게 완전 청춘로맨스 영화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고딩 때 방황하던 시절 지독하게 좋아햇던 첫사랑. 근데 그 첫사랑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되어서 재회)

[독자1743]

맛있다)

[글쓴이]

후타쿠치까지 떠나자 당신은 병실에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대화 소리도 모두 사라진 지금 병실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혼자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차분함도 좋지만, 조금은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띠링-.

그때, 협탁에 올려둔 휴대폰에 알림이 울립니다. 누군가에게 문자가 온 것 같습니다. 휴대폰을 확인한 당신은 놀란 눈으로 벌떡 몸을 일으키게 됩니다.

[독자1744]

히루가미? 쿠니미? 켄마? 오이카와?)

[독자1745]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