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쳤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은 저 깊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그것은 진심의 무게 때문이였을것이다.
깊고 깊은 바닥에서의 두근거림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곳에서 아무것도 없이 그리 생겨났다.
무엇이라 말을 못하겠다 이것이 달콤한것인지 씁쓸한것인지.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너에게 말했고.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리 들었다.
나는 늘 그런것이라 생각했고 너는 늘 그래도 될꺼라 생각했다.
마음은 점차 그렇게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