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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맞는 브금을 찾으려고 노력해봤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글에 찾는 노래 찾아주세여ㅜㅠㅠ





※ 스포 있습니다! 


[하이큐/우시지마와카토시] 그날의 우리들 | 인스티즈


그날의 우리들 







죄송합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변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오는 길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서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스포츠 기자로 일하고 있는 나는 애들러스의 주요 선수이자 국가대표인 우시지마 와카토시 선수의 인터뷰를 위해 약속된 장소로 가고 있었다. 정차하라는 빨간불 신호에 브레이크를 밟고 초록불로 바뀌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앞에서 뒤로 반동이 가해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하지도 않았다. 그저 멍했다.

일단 차에서 내렸다. 그와 잡았던 약속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에 짜증도 났다.



다행히 사고의 뒤처리는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되었다.

연락은 미리 했지만 흘러버린 시간은 너무 길었고 그는 알겠다는 답장만 나에게 보내왔다.

설마 기다리고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급히 택시를 잡았다.

밑져야 본전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사 아저씨에게 가고자했던 주소를 불렀다.



여보세요 우시지마씨 어디세요?”


약속했던 장소에 있다.”



그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보자마자 사과의 인사말을 건넸다. 매니저도 없이 혼자 나를 기다리던 그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고개를 숙여 나를 쳐다볼 뿐이었다.

여럿 운동선수들을 보았지만 역시 배구선수들은 키가 컸다. 정말 컸다.



바쁜데 괜히 기다리게 만든 것 같아서 죄송해요. 혹시 다음 스케줄 계신가요?”


4시에 개인 트레이닝이 있었는데 다른 선수와 시간을 바꿨다는 그의 말에 더 미안했다. 원래는 예의상으로도 별 일 없다고 하지 않나?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적반하장 같지만 생전 처음 보는 성격에 적잖이 당황했다.


그와 진행된 인터뷰는 걱정과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미리 질문지를 보내기도 했고 또 그도 준비를 잘 해줘서 흔히 말하는 티키타카가 좋았다. 나는 그에게 마지막 질문의 답을 받아 적은 뒤 켜놓았던 녹음기의 정지버튼을 눌렀다.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제 회사로 돌아가서 편집하고 넘겨줄 일만 남았다. 무심결에 밖을 보니 노을이 다 지어 깜깜해지려 하고 있었다. 손목을 들어 시계를 보니 저녁 시간이 가까웠고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해야 했다. 이왕 할 야근이니 맛있는 저녁이라도 먹고 들어가자고 생각했다.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저녁 먹고 가실래요? 오늘 인터뷰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감사해서요. 제가 살게요 아 작업 거는 건 절대 아니고요!”



나는 그에게 말을 건넸다.


그는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보더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군, 좋다.”며 나의 호의를 받아주었다.



초밥 집에 가서도 대부분의 말은 내가 했고, 원래 말이 없는 것 같은 그는 대부분 나의 말을 들어주었다. 초밥을 든든히 먹고 밖에 나와 계산을 하려는데 이미 남자분이 계산을 하셨다며 종업원분이 내 뒤에 있는 우시지마를 가리켰다.




우시지마씨 언제 계산 하셨어요?”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했다.”


왜요? 제가 사드린다고 했잖아요... 이러면 저 진짜 죄송해요 계좌라도 불러주세요


괜찮다. 회사로 간다고 했나? 데려다주지


저 그냥 택시타고 가도 되는데


늦었다






나는 운전하는 그의 옆 좌석에 앉아 바깥을 구경하고 있었다. 더 할 이야기도 없었고 가장 큰 이유는 야근을 하러 다시 회사에 들어가다니 정말 뭐랄까 엿 같았다. 그래도 맛있는 저녁에 우시지마씨의 단독 인터뷰까지 돌이켜보니 나름 괜찮은 하루였던 것 같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노래, 리듬을 맞춰 손장난을 치며 보는 도시의 야경은 정말 로맨틱했다.



저기서 좌회전하시면 돼요!”


언론사답게 저녁에도 불이 켜져 있는 회사에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꼈다. 그는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좌회전을 하고 차를 세웠다. 가방을 들고 안전벨트를 풀려는데




병원 꼭 가야한다. 내가 잘 아는 물리치료사가 있는데 소개시켜주겠다.”


갑자기 들리는 묵직한 그의 음성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낮에 있던 교통사고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에 아플 수 있다.”



그는 나도 까먹고 있었던 나의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나를 걱정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는 만났을 때 바로 이야기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면서도 고마웠다. 



감사해요. 걱정해줘서, 오늘 여러 가지로 우시지마씨 도움만 받네요. 제가 책임지고 인터뷰 기깔나게 쓸게요 기대하세요!”


나는 괜히 오바해서 그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감사한건 사실이니까


괜찮다 그럼 조심히 들어가라


네 우시지마씨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차에서 내려 다시 손 인사를 건넨 뒤 나는 건물로 들어갔다.










그 날 이후 밤과 낮을 새며 잡지에 실릴 그의 인터뷰를 다듬고 또 다듬었다. 얻어먹은 것도 있고 내가 만난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기에 좋은 느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사실 특이하지만 어딘가 따라하고 싶은 그의 말투를 고치는 것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번에 우시지마선수 인터뷰 했다며?”


. 그날 저 접촉사고 났는데 감사하게도 기다려주셨어요


? 우시지마선수가?”


! 왜요? 엄청 젠틀하시던데


너 몰라? 요즘 우시지마 선수 엄청 바쁘잖아 시합은 물론이고 광고에 화보에 아마 우리나라배구 선수 중에서 미야 아츠무씨 다음으로 바쁠걸?”


에이- 설마요 그날 스케줄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는데..”


뭐 그날은 없는 날일수도 있지 아 맞다! 잡지 방금 도착 했더라 가서 확인해 봐.”



나는 대리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잡지를 꺼내 들었다. 다행히 글과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글이라 기분이 좋았다. 수정하느라 몇 십번 본 문장이지만 이렇게 보니 또 느낌이 달랐다.




아주 잡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네, 그렇게 좋아?”


네 너무 좋아요


그나저나 우시지마 선수랑 무슨 사이야?”


? 그게 무슨 소리...”


몰랐어? 업계에서 인터뷰 안 하기로 유명한 우시지마선수가 우리한테 먼저 연락한거? 네가 인터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한 건데? 그래서 사장님도 신나서 잡지도 평소보다 더 찍었잖아


“...팀장님 이거 첫 번째로 나온 잡지예요?”


응 그거 가지고 싶어?”



그럼 무슨 사인지 말해줘


지금은 말고 나중에요



해명 할 거리는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를 그 날 처음 보았고 처음 대화를 나누었으며 처음 밥을 같이 먹었을 뿐이다. 핸드폰을 들어 문자를 보내려다 급한 마음 그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우시지마선수 안녕하세요. 저번에 인터뷰한 잡지가 방금 나와서 전화 드렸어요. 인쇄소에서 제일 처음 나온 거 드리고 싶어서요. 혹시 오늘 시간 괜찮으세요?”




네 좋습니다.”


그럼 술 한 잔 할까요? 궁금한 것도 있어서요



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릴까 조마조마 했다.



, 저도 있습니다. 궁금한거


이번엔 진짜 제가 살 거예요



아마 그 날 저녁 그와 단 둘이 있었던 차안에서 느꼈던 로맨틱은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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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 그럴것 같은 캐가 알고보니 계락 남주면 을매나 맛있게요?
브금을 찾다 찾다 도저히 찾지 못했어요...ㅎ
저 글에 맞는 브금을 알고 계신 분은 손가락을 들어 채팅에 적어주세요....ㅠ
브금으로 넣어드리는 행운을 드리겠습니다(뻔뻔)

3년 전
독자1
하앙 센세 너무 좋아요!!!!!!!!!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ㅠㅠ카ㅠㅠㅠㅠ토시 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2
와.. 너무 좋아요 센세💖💖💖💖
3년 전
독자3
하앙 너무 설레 ㅠㅠㅠ 결혼해라 둘이 ㅠㅠㅠㅠ
3년 전
독자4
와카ㅠㅠㅠ벌써부터 달달하다
3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서 계략 남주면 진짜 저 쓰러져요,,
3년 전
독자6
맛.있.다
3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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