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마크 없다 미안 근데 불마크에 맞는걸 하긴 했어 하지만 안 알랴줌 사실 난 형 만나기 전까진 남자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처음 만난 것 바로 전부터 할게요 나는 여사친이 많아 남사친도 많긴한데 여사친이 더 많거든? 원래 여자 2 남자 (나 포함) 3명이서 놀려고 약속을 잡았는데 남자 2명이 일이 생겨서 못 나왔어 하지만 난 굴하지않고 여자애들과 노래방도 가고~ 애들 옷 구경하는거 따라가고....하... 내가 다 들고..........엉엉엉여ㅇ엉ㅠㅠㅠㅜㅠㅠ아 지금 이거 얘기하는거 아니지.. 그리고 마지막에 카페에서 그냥 간단하게 먹으려고 갔는데 난 에이드 시키고 애들은 커피 시켰다.. 그리고 머핀 두개. 다 먹고 내가 카페 가자고 졸랐던거라 돈 다 내가 내려고 나가 있으라 하고 계산하려고 카운터 앞에서 멍때리는데 알바생(형)이 오더라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잘 생겼더라 속으로만 잘생겼네... 하고 계산한뒤 가려는데 뒤돌자마자 물어보더라 학생이냐고.. 학생이라고 했더니 친구들이랑 놀러왔냐 뭐하고 놀았냐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그래서 난 이 형 뭐지...? 하고 별로 숨겨야 할 이유도 없겠다 싶어서 다 말하고 가려는데 쿠폰에 도장 9개 찍어주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했어 여기까지가 처음 만난거야 근데 그냥 10개 찍어주지... 그러면 바로 한잔 시켜먹을 수 있잖아 왜 9개야... 어쨌든 또 오라고 했고 쿠폰도 있겠다 이틀 뒤에 다시 갔어 카페안에 사람 없다 사람이 없졍 올 난 커피를 잘 마시지 못 해서 날도 춥겠다 핫초코 시키고 자리에 앉아서 초점없는 눈으로 난 누군가.. 여긴 어디인가... 카페다. 카페는 항상 좋은 노래 나온다.... 이런 생각하면서 멍때리다가 핫초코 나왔다고 알려주더라 급하게 멍때리는걸 그만두고 받으러 같는데 ????? 나니? 핫초코가 두개야 나 당뇨병 걸리라는 건가?.. 해서 알 수 없단 표정을 지으면서 올려다보니까 피식 웃더니 카운터에서 나와서 내 앞 자리에 앉는거야 그래서 진짜 아 이 형 뭐야... 마치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내 옆에 오는것 같잖아... 생각하면서 왜요? 하니까 나랑 얘기하고싶대 자기 심심하다고 나도 폰 3g 없고 잘됬다 싶어서 얘기하는데 얘기하면 할수록 형이랑 있다는게 조금씩 좋아졌어 재밌기도 하고 조금 생각이 비슷하기도 하고.. 학원갈 시간되서 이제 가야한다고 했더니 번호 물어보더라 난 알려주고 학원갔다가 집에 갔는데 뭔가 가슴이 간질간질해 혼자 있을땐 피식 웃기도 하고 그 형이 계속 생각나서 아 왜 이러지 하며 자는데 일어나니까 카톡와있더라 무려 7시간 전에 앀ㅋㅋㅋㅋㅋㅋㄱㅋㅋ그때가 금요일이라 내일 토요일이니까 나 폭풍 수면했는데.... 급하게 문자보내고 대화하다가 형이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길래 난 솔직히 답했어 처음엔 뭔가 당황스러웠는데 지금은 재밌고 좋다고 했더니 자기랑 사귀자는거야 직언으로 사귀자고 했어 형이 난 나 동성애자 아닌데... 라고 생각했기에 생각해 본다고 하고 나중에 거절해야겠지? 하고 그냥 내 할 일 하는데 자꾸 생각나 게임할때도 생각나고... 그래서 사귀자고 했어 끝 끝 되게 허무하다 나 쓰니 썰 되게 못 푸네.. 형 보고싶다 물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물어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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