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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실제연애 애니/2D BL GL 개그/유머 실화
웽념게장 전체글ll조회 435l 3








🏐 트립은 보험을 들고 하셔야 합니다

[HQ/시뮬] 트립은 보험을 들고 하셔야 합니다 | 인스티즈



근데 이제 이세계로 넘어가면 남아 있겠냐고.

답이 없는거지. 막이래.

보험은 개뿔.


내 핸드폰도 돈도 좆도 없는데 뭘 해요?



불운이 천성인 사람이


극악의 생존 환경에 던져지면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맨땅에 헤딩,

아니 배팅하기.


인생 뭐 별거던가.



도박이지.

일단 박아.

𝙅𝙊𝙉𝙉𝘼 들이박아.




근본도 각본도 없는

저스트

노빠꾸


전개든 뭐든 되겠지?

떼굴떼굴 내 인생처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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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센하!
1년 전
독자2
언제시작하시나여??
1년 전
글쓴이
오 닝하! 사람 있긴 있군요~ 데엠
1년 전
독자3
트립??
1년 전
독자4
어느세계관이여??
1년 전
글쓴이
옙 양판소 세계관에 트립하는... 그런 것 입니다
1년 전
독자5
양판소 대박
1년 전
독자6
센하!!
1년 전
글쓴이
닝하~
1년 전
독자7
언제 시작하나요?
1년 전
글쓴이
닝 좀 있으면 캐부터 먼저 짜 볼까요
1년 전
글쓴이
진짜 무근본이라 별 거 안 짜도 되긴 하는데 흠
1년 전
글쓴이
남닝 여닝만 정합시다
1년 전
독자8
조아여
1년 전
독자9
차이가 있나요?
1년 전
독자10
남닝 여닝
1년 전
독자11
난 남닝
1년 전
글쓴이
🤔 사실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걍 취향 따라? 뭔가 남닝이면 조력자/친구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 까지 오는 오묘한 텐션도 있고... 여닝이면 클래식 이즈 베스트죠
1년 전
독자12
차이없나여??
1년 전
글쓴이
넵넵 근데 뭔가 양판소 주인공들 사이에 끼는 게 남주인공들이 많다보니? 남닝도 생각이 났네요
1년 전
독자13
헐 남닝 좋을거같은데
1년 전
독자14
아 남닝이라고 로맨스 적어지거나 그런건 없져?
1년 전
글쓴이
에이 아니쥬~
1년 전
독자17
센세 역시 맛잘알
1년 전
글쓴이
걍 첨에 생각 했던 대로 남닝 갈까요 호호
1년 전
독자15
막 난이도 높다거ㅏ
1년 전
독자16
넹!
1년 전
독자18
아 센세두 남닝 생각하셨나요?
1년 전
글쓴이
뭔가 대충 그려볼 땐 남닝이 찰떡이더라구요! 는 제 생각. 희희
1년 전
글쓴이
전 불방도 감수하고 있다구요 허허~ 로맨스가 빠지다니 그것은 밥알 없는 식혜
1년 전
독자19
그러면 남닝이져
1년 전
독자20
처음1ㅜ터 불방??
1년 전
독자21
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22
누가 불 소리를 내었는가
1년 전
독자23
🔥🔥🔥
1년 전
독자24
센세가 생각하신게 맛도리일테니 저도 남닝으로요!
1년 전
글쓴이
일단 가 봅시다 예이~ 낼 학교 가야 해서 오래는 못 할 것 같긴 한뎅 보고 싶은 건 봐야 하니까 허허
1년 전
독자25
조아여
1년 전
독자26
그러면 오늘 좀 달리고
1년 전
독자27
오늘 또 오시나여??
1년 전
글쓴이
핫핫핫 오늘은 장담을 못 하겠네요 일단 본문 브금이 설정이랑 찰떡이니까 츄라이츄라이
1년 전
글쓴이
-
-
-
-

1년 전
독자28
아 이미 듣고 있죠)
1년 전
독자29
옥헤.. 알겠습니다
1년 전
독자30
브근 신난당)
1년 전
독자31
되게 카지노 이런 현장 잡입수사 그런거 나갈거같은 브금)
1년 전
글쓴이
-

고철 움직이는 소리와 기름 찌든 기계 냄새가 가득한 이곳, 행거. 공장이나 다름 없는 여기서 근 6시간은 여기에 눌러앉아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용광로처럼 뜨거운 열기는 가라앉을 기미가 없고. 시끄러운 내부에서 서로의 대화를 위해선 고함이 필수인 곳에서 내 귀가 멀쩡할 날이 없다. 조금은 익숙 해 졌을지도.

1년 전
독자32
공장..?)
1년 전
독자33
?)
1년 전
독자34
트립해서 저기라는건가)
1년 전
독자35
아니면 트립하기전인건가)
1년 전
글쓴이
뭐야, 속속들이 컨테이너 룸으로 향하는 걸 보니 벌써 점심시간인가. 검댕이가 잔뜩 묻은 작업복에 더러워진 손을 대충 슥 문지르곤 워치를 켜서 시간을 확인한다. 흐릿하게 둥둥 공중에 떠오른 홀로그램이 알리는 점심시간. 아오, 이놈의 워치는 값싼 것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자주 고장나는 거냐.
[pm 1:30]
고개를 끄덕이곤 크게 소리를 질러 내 소속인 2구역의 인부들에게 점심시간임을 알린다.

“아저씨들! 점심이요!”

1년 전
글쓴이
“어야, 아저씨들 이거 마저 끝내고 들갈테니까, 우카이 챙겨서 들어와라!”

예엡! 나름 힘차게 고개를 끄덕여 알겠다며 긍정의 표시를 해 보이곤 오전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간다.

우카이씨 방이 어디더라. 제 처지에 안 어울리는 흥얼거림도 좀 섞어주고. 하루종일 노동만 하는데 이런 맛 없으면 어떻게 사나.

1년 전
독자36
오 진짜 머 공장 그런건가보네)
1년 전
독자37
우카이???)
1년 전
독자38
우카이도 꼬실수있나여 센세)
1년 전
글쓴이
핫 당연하죠~^.^❤️ 후후
1년 전
독자39
우카이 딱대)
1년 전
독자40
우카이!!!!!)
1년 전
독자41
닝이랑 몇살차려나)
1년 전
글쓴이
공장용 엘리베이터 스위치를 급히 꾹 누르곤 흥얼거림을 이어가며 바닥에 발코도 좀 툭툭, 쳐 주고. 인부들 전용이라 그런가.

좀 위험해 보이는 것 치곤 그나마 스릴 있는 걸로 쳐 줘야 하는건지. 설레설레 고개를 저으며 엘리베이터에 올라 아슬한 철제 뼈대에 기대 사방 창문이 뻥 뚫린 엘리베이터에서 공장을 한눈에 내려다 본다. 이것도 꽤 익숙해졌나 보구만. 다시금 초짜 시절을 회상 해 본다. 이 말도 안 되는 양판소 세계관에 뚝 떨어진 그 날. 이제는 흐릿해서 헤쳐 보기도 힘든 기억을.

1년 전
독자42
아 트립한후구나)
1년 전
독자43
그나저나 무슨 세계관이려나)
1년 전
독자44
공장 그런거 나온거봐서는)
1년 전
독자45
막 정통 판타지 모험 이런건 아닌거같고)
1년 전
독자46
근데 트립하고 좀 지났나보다)
1년 전
독자47
초반이 아니라)
1년 전
독자48
흐릿하다 그러는거 보면)
1년 전
글쓴이
아니, 떨궈줄거면 뭐. 다들 빙의 소설 한가닥 안 읽어봤나? 한번 트립 한 거. 먼치킨이면 뭐 어때서. 좀 재력도 빵빵하고, 능력도 기껄나는 주인공st로 한번 살아보게 해 주면 어디가 덧나냐? 절로 다시 찌푸려지는 인상에, 울컥 솟아오르는 화를 겨우 누르곤. 구역 책임자도 없는 엘베겠다 싶어, 으으! 다 망해라! 공룡의 포효 비슷할 것을 한번 내질러 봤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다, 씨아앙. 어쩔건데.

한참 툴툴대고 있자,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일순 멈춘다.

1년 전
글쓴이
이때, (랜덤)

1.
2.
3.

1년 전
독자49
1
1년 전
글쓴이
1. 오이카와 토오루
2. ?
3. 우카이 케이신

1년 전
독자50
그니까 이왕 떨거줄거면 먼치킨이 어때서..)
1년 전
독자51
악 2할까 해썼는데)
1년 전
독자52
무름표? 뭐지?)
1년 전
독자53
오 토루??)
1년 전
글쓴이
뭐야. 왜 멈춰요. 시’발. 이거 인부용 엘베라고. 갑작스런 멈춤에 순간 본능적으로 구석탱이에 냅다 꾹 박혀 열리는 문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쏘아봤다.

“키요, 그니까. 올 필요 없대도-...”

은은하게 흩날리는 갈색의 결 좋은 머리. 누가 봐도 폼에 딱 맞게 걸친 정장 차림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수드라는 절대 아니고. 아, 수드라 말이다. 걸어서 역사 속으로도 아니고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계급이 있나 싶지만. 슬프게도 지금 내 계급이다, 이거. 그것도 최하위급인 노동자룰 이르는. 여기 다시금 생각해보니, 양판소 세계관 이세계걸랑. 해도 해도 너무하네.

1년 전
독자54
수드라..?)
1년 전
독자55
계급사회구나 오케이..)
1년 전
독자56
키요?? 사쿠사??)
1년 전
독자57
키요?)
1년 전
글쓴이
그래그래, 여긴 말이다. 참으로도 애석하게, ”달란트” 라는 능력이 없으면 노동을 해 먹고 사는 방법 말곤 없는 판타지 세계다.... 는 무슨. 이게 무슨 판타지야? 차라리 날 다시 한국으로 떨궈줘요. 플리즈. 알라부처예수여. 눈을 꾹 감고 마른침을 삼킨다. 프론티어인가? 저 정도로 차려 입고 다닐 정도면... 근데. 프론티어가 뭔 일로 수드라들이 있는 공장 까지 와? 프론티어는, 일명 달란트를 가지고 능력을 쓸 수 있는 “헌터” 들 사이에서도 최상위계인데. 행차하실 일이 있긴 한가. 끔뻑끔뻑 당황한 눈을 굴리자, 유려한 눈매가 휘도록 상큼한 미소를 지은 그가 자연스레 버튼을 누른다.
1년 전
독자58
아 능력물이구나?)
1년 전
글쓴이
“이런, 다들 모여서 계시는 줄 알았는데. 고양이가 하나 숨어 있는 줄은 몰랐네.”

인부용이라고. 이 놈아. 이거 권력 남용 아니냐. 이상한 방향으로 말이다. 내가 아무말도 못한 채로 여전히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통화를 이어가는 그를 멀뚱히 쳐다보자, 그가 나를 마주보는 쪽으로 몸을 기대 고개를 갸웃하며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뭔데요. 나도 지지 않고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않자, 뭔가 퍼뜩 생각이 나는 것 같기도... 한가?

1년 전
독자59
?)
1년 전
독자60
뭔데 닝아)
1년 전
독자61
저기.. 그 프론티어용 아니고 인부용인데 잘 맞게 탔는데 왜 고양이인지..)
1년 전
글쓴이
나는,

1. 그를 이미 알고 있다.
2. 그를 모른다.

1년 전
글쓴이
랜덤 아니고 선택!
1년 전
독자62
?)
1년 전
독자63
먼차이에여?)
1년 전
글쓴이
알려주면 재미웂쥬 후후
1년 전
독자64
걍 프론티어고 유명해서 안다는건가?)
1년 전
독자65
이런게 선택나오는건 또 첨이네여)
1년 전
독자66
보통 랜덤인데)
1년 전
독자67
씁.. 뭐 연관이있는거면 1번이 좋은데)
1년 전
독자68
걍 유명해서 알고있다면 1번 굳이고..)
1년 전
독자69
이거 중요한가요?)
1년 전
글쓴이
제가 설정 짜 놓은 게 없어서 그래요 겁 먹지 말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귀여워라 그리 큰 영향은 없어요! 관계성의 차이일 뿐
1년 전
독자70
그러면 1?)
1년 전
독자71
관계성이라 그러니까?)
1년 전
독자72
1
1년 전
독자73
막 유명해서 닝혼자만 안다 그런거 아니길..ㅣ
1년 전
글쓴이
근디,,🤨 문제가 있어요 저 지금 노트북 사망하시기 직전인데 핸드폰도 충전선도 없단 말이죠...?
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로 갑시다!
1년 전
글쓴이
오늘 올 수 있음 또 올게요 궁금한 거 남기고 가 주시면 스포 안 되는 선에서 답변 달아드림당~
1년 전
독자74
앗...
1년 전
독자75
노트북 충전이 다됐나여..
1년 전
독자76
2번 너무나도 스포겠죠
1년 전
글쓴이
핫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오늘 나올 것 같아요! 그때 봐주기><
1년 전
독자77
우카이였어도 궁금해요
1년 전
글쓴이
우카이 선택지였다면 아마 우카이가 지내는 쪽방에 들리지 않았을 겁니다! 🤭
1년 전
독자86
그러면 어케되나여?
1년 전
글쓴이
우카이랑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읎었을 거에요 그 뿐~ 호호
1년 전
독자89
그러년 우카이를 고르능게 미라클이 아니라는건가요?
1년 전
글쓴이
89에게
그랬을지도! 싶네요 😀 오이카와는 나름 미라클이었다고 생각해요ㅎㅎ 굿~

1년 전
독자78
수고하셨습니다!
1년 전
독자79
안대..
1년 전
독자80
노트죽이랑 핸폰 충전 둘다 없으세여..??
1년 전
독자81
어쩌시다가..
1년 전
독자82
오늘만 보내드립니다
1년 전
독자83
수거하셨어여 센세
1년 전
글쓴이
원래 시뮬을 하려고 노트북을 들고 왔던 게 아니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동적으로 하다보니... 후환을 생각을 못하고 상모돌리기 시전했네요 호호 오늘 11시 반에 보아용~
1년 전
독자84
어멋 남닝이라니!!
1년 전
글쓴이
안녕 닝들 👋
1년 전
글쓴이
호출이 잘 갔을라나요? 인티 호출 쓴 건 간만이라
1년 전
독자85
센하
1년 전
글쓴이
오 헤헤 닝하~ ~~
1년 전
독자87
닝센탑!!
1년 전
글쓴이
👋 👋
1년 전
독자88
지금 시작하시나여??
1년 전
글쓴이
40분에 올게요! 잠시 재정비~
1년 전
독자90
앗 넺 시작하실때 다시 호출 눌러주세요
1년 전
독자91
네넹
1년 전
글쓴이
예~ 달려봅시다
1년 전
독자92
예에~!
1년 전
독자93
닝센탑~
1년 전
글쓴이
어솨용~ 👋
1년 전
글쓴이




1년 전
글쓴이
1. 그가 누군지 알고 있다.

미친 거 아냐? 쟤 프론티어 맞네, 맞아. ...그것도, 내가 아주 잘 아는. 의심으로 가득 찼던 동공이 이제는 술렁거리는 마음에 잔뜩 흔들리는 그 파장을 느끼기라도 하는지.

오이카와 토오루.

이 양판소 세계관의 주인공을 지금에서야, 맞닥뜨리다.

심지어 지금 눈도 똑바로 마주쳤다. 울렁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 한 채로, 부디 귓가를 아프도록 때려대는 이 심장 소리가 내 한 치 앞도 모르는 미래를 향하는 것 같이 덜컥대며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소리에 폭 묻혀서 그대로 날아가기를 바라면서.

1년 전
독자94
오이킹 하이^^;
1년 전
독자95
????)
1년 전
독자96
아 토루가 주인공이야???)
1년 전
독자97
난 기껏하면 유명해서 안다 이런건줄 알았는데)
1년 전
독자98
주인공이라니)
1년 전
독자99
모른다 그랬으면 주인공인거 모르는거였던가)
1년 전
독자100
닝센탑!!!)
1년 전
글쓴이
👋 👋
1년 전
글쓴이
맹수를 마주치곤 도망 칠 생각도 하질 못하는. 어디라도 다친 소동물처럼 발발 떠는 내 모습을 유심히 훑던 그가 마침내, 제 주인을 닮아 광택 자르르 배인 워치를 톡톡 두드리다 통화 내내 유지하던 맑고 상쾌한 특유의 웃음을 거두곤 한층 가라앉은 눈빛으로 내 숨을 옥죄여온다. 아, 진짜. 역시 괜히 태평양 오지랖 부리고 사는 거 아니었는데. 식은땀이 뚝 흐르는 목덜미를 슬쩍 훔치곤 최대한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기로 했다. 말이라도 한번 띄워 볼까.

1. 하하. 안녕하셨어요, 도련님.
2. 그, 요즘은 사방이 뚫린 엘리베이터가 헌터들 사이에서도 유행인가 보네요? 하하.
3. 자유

1년 전
독자101
2?)
1년 전
글쓴이
2? 그냥 괄찢 가버려
1년 전
독자102
와 조아요)
1년 전
글쓴이
"그, 요즘은 사방이 뚫린 엘리베이터가 헌터들 사이에서도 유행인가 보네요? 하하."

철면피. 통, 통하나?

"...하아. 우리 닝은 배짱도 좋아라."

그가 정갈하게 맨 검붉은 넥타이를 일순 툭 풀며 시원하게 웃습니다. ......... 나 지금 jot. 된거, 아니지...? 원래 저런 빙그레 시앙놈들이 더 위험하다던데. 침을 꼴깍 삼키며 끝까지 경련을 동반하는 사무적 미소를 유지하려는 차.

띵.

아, 알라부처예수여. 실존하셨군요.

1년 전
글쓴이
마치 36시간의 연장근무 끝에 얻은 주말 같은, 보상 같은 기분이 한번에 와르륵 내게 쏟아지자. 딱딱하게 굳어 불쌍하게 파르르 떨리던 입꼬리가 폭 파인 보조개 안에 부드럽게 쏙 안착하면서 이제야 진짜 사람좋은 미소를 걸치게 된다. 역시, 가면은 나랑 너-무 안 맞아. 사람이 말이야, 응. 솔직해야지. 하하. 쾌속 엘베 최고. 앞으로 뚫렸다고 뭐라고 안 할게요. 아멘. 나무아미타불. 승리의 미소를 지은 내가 여유로이 그를 돌아보며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려 한다. 넌 원래 애송이였어, 임마. 그래도 어릴 땐 동글동글 유순한 재미가 있었는데. 원. 쯔쯔.

뭐라고 한 방 날려줄까.

1. 점심 맛있게 드십쇼~
2. 내 승리의 비결은 말이다. 자신, 자만. 그리고... 압도적 승리감이다. 퉤메.
3. 자유

1년 전
글쓴이
🤔
1년 전
글쓴이
닝들 증발,, 했구나?
1년 전
글쓴이
에구구
1년 전
독자103
있어유!!!)
1년 전
글쓴이
허허 닝들이 바쁜가 보네요 이러다 일대일 시뮬이 되어버렷,,,,,,?
1년 전
글쓴이
오히려 좋을지도,,,,,?
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104
오히려 좋을지도)
1년 전
독자105
2 하고 싶은데...정상적인 1이 끌리고...)
1년 전
글쓴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몇 명이든 상관 없는데 너무 설명도 없이 시뮬에 떨궈놔서 닝들 도망갔나 싶어갖고 긁적
1년 전
글쓴이
참고로 이거 노빠꾸,,,,,,,! 였지만
1년 전
독자106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1년 전
글쓴이
사실 제가 시리를 잘 못 해요. 시리? 그게 뭐죠 내 아이폰에 있는건가
1년 전
독자107
센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108
1 좋아해용 2 좋아해용?)
1년 전
글쓴이
걍 벗어도 돼요.... 진짜 내가 핸들 잡아줌
1년 전
독자109
3. 21
1년 전
독자110
요거두...?
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좋아요 후딱 써 옵니다ㅠ
1년 전
독자1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당
1년 전
글쓴이
오레, 비록 면허는 없지만... ............... 닝 손에다가 기름 묻히고 핸들 잡아도 위에다 밀가루 뿌려서 전 구워줄게요
1년 전
독자111
에?)
1년 전
글쓴이
"점심 맛있게 드십쇼~"

"... 에에? 닝, 무슨..."

당신이 유유히 엘리베이터 안을 슥 가로 질러, 도착한 층에 리드미컬하게 콩! 몸을 내던지자 그가 크고 동그랗게 뜬 눈으로 당신을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 봅니다. 그가 순간 당신을 따라 잡으려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보이자, 막노동 17년 짬으로 당신이 재빠르게 엘리베이터의 철문을 밀어 닫고는.

"내 승리의 비결은 말이다. 자신, 자만."

밑층으로 향하는 긴급 레버를 힘차게 꾹 누릅니다.

"...그리고, 압도적 승리감이다."

"닝쨩, 나 윗층으로 올라가야 돼!"

웁스. 높으신 분들의 행선지야 뭐. 내 사정인감.

1년 전
글쓴이
오이카와 호감도 +10
1년 전
독자1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지가 먼저 인부용 엘베 몰래 타 놓고는 주저리가 많네. 저렇게 말이 많았나.

코를 후비적대며 가볍다 못해 건물 꼭대기까지 날아갈 듯한 발걸음으로 개인용 사물함으로 향해 도시락을 꺼내 든 당신. 어라.

1.
2.

1년 전
독자114
1
1년 전
독자115
헉 어제 읽고 너무 타고 싶었는데!!! 얼른 씻구 올게요!!!)
1년 전
글쓴이
뽀득뽀득 겨드랑이도 맨들맨들 잘 씻구 와용 쭈와압
1년 전
독자117
헉 넹!!!! 쭈와아아ㅏ아아압
1년 전
글쓴이
1. 젓가락이 한 짝이다.
2. 젓가락이 두 짝이다.

오, 이런.

우카이씨 밥 제때 안 챙겨먹는 거 보고 좀 챙겨 주려고 많이 싸 왔는데. 쯧, 젓가락 챙기는 정신머리가 이래서야. 워치에 메모 해 둘걸. 당신은 어쩔 수 없다며 아기새를 먹이는 어미🕊가 된 것 처럼 젓가락으로 밥을 먹여줘야 겠다고. 작은 다짐을 합니다.

1년 전
독자116
ㄱㅇㅇ)
1년 전
글쓴이
필터링 실화냐
1년 전
글쓴이
일단 당황하지 말고 가 보자고.
1년 전
독자1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근데 나 오늘 뭐 싸 왔더라. 항상 이 몸의 주인이 기억하는 대로 싸서 다녔었는데 말이지. 이걸 까먹는 게 되나? 뭘 싼거야, 닝. 당신이 두둑한 도시락 상자를 조심히 안아들며 살짝 흔들어 보지만 감이 오질 않습니다. 뭐, 못 먹을 건 아니겠지. 이상해,이상해. 요즘따라 처음 트립했을 적. 이 몸에 익숙해지기도 전의, 그 생경한 느낌을 다시 받는 것도 같은 느낌입니다.
1년 전
글쓴이
밀린 호감도 보충하기 헤헤
1년 전
독자119
헤헤
1년 전
독자120
ㄱㅇㅇ
1년 전
글쓴이
퉁,퉁. 철제계단에 발걸음이 묵직하게 내려앉자 공허하게 울리는 이 느낌을 나름 익숙한 듯 즐기며, 조립식 컨테이너들이 즐비한 가운데 자리한 우카이의 방문 앞에 도착한 당신.

1.
2.

1년 전
글쓴이
퉁퉁인줄)
1년 전
글쓴이
ㅈㅅ합니다... 심심해서 hot소리 가
1년 전
독자121
1
1년 전
독자122
2
1년 전
독자123
3
1년 전
독자1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1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1. 열쇠가 있다.
2. 문을 두드린다.

1년 전
글쓴이
이런 앙큼이들
1년 전
글쓴이
두고보,요 나중에 선택지 6개를 넣어주겠어
1년 전
독자126
히익
1년 전
독자127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문득 그가 예전에 말없이 당신의 주머니에 넣고 가던 스페어 키를 기억 해 냅니다. 처음에는 나름 가죽고리까지 달은 키가, 이제는 제법 닳아 보이네요. 당신이 은근히 무거운 도시락 상자를 다시 안아들며, 익숙하게 그의 방 문고리에 키를 넣고 돌립니다.
1년 전
글쓴이
'...뭐야, 난생 열쇠 소매넣기는 처음 당해 보는데요, 아저씨. 뭘 할 줄 알고.'

'... ...간수나 잘 해라.'

'예이.'

뭐, 그때 좀 귀여웠지. 흠.

1년 전
독자128
서로 문 열쇠를 공유하는 사이...?)
1년 전
글쓴이
😄
1년 전
글쓴이
당신이 한 손에는 도시락 상자를, 다른 한 손으로는 그의 방문을 조심스레 잡고 고개를 빼꼼 넣어 그를 부릅니다.

1. 아저씨이.
2. 저기요, 우카이 케이신 씨. 배달 왔는뎁쇼.
3. 구몬 학습지 (자신의 지문은 자신이 스스로...)

1년 전
글쓴이

심심하니까 ㅂ 금 투척하기

1년 전
독자129
3!)
1년 전
글쓴이
닝이 센세야 어서 지문을 써 줘요
1년 전
독자130
헤헤 씻고 왔어요)
1년 전
글쓴이
뽀득닝~
1년 전
독자131
아저씨이, 밥 드시져! 이 닝이 야무지게 만들어 왔다구요~
1년 전
글쓴이
ㄱㅇㅇ..............
1년 전
글쓴이
"아저씨이."
"어어. 왔냐, 닝."
"흐흠. 밥 드시져! 이 닝이 야무지게 만들어 왔다구요~"

비좁은 공간이지만,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 없는 듯 생활의 흔적이 곳곳 남아 있는 정든 공간을 다시금 느끼며 당신이 말갛게 웃자. 그의 앞에 도시락을 내려 놓는 차에, 그가 한층 신나 보이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 픽 웃습니다.

"애는 애네."
"에엥, 뭐요. 아저씨?"
"점심 먹는다고 신난 건 아닌것 같고. ...아닌가, 맞나."

1년 전
독자132
흥 우리 닝 귀엽져)
1년 전
글쓴이
뭐야, 자기는 뭐. 60 먹은 할배도 아니고. 당신이 볼을 부풀리며 슬금슬금 그가 기댄 벽 쪽으로 다가가 그의 옆에 털썩 앉습니다.

1. 기분 좋을 일도 있었구요, 아저씨랑 밥 먹어서 신난 것도 있고. 그렇네요, 예예.

2. 아저씨. 어? 내가 그, 그. 갓 태어난 애라도 내려다 보는 듯한 아빠 화법 자제 하랬죠. 저도 이제 어엿한 '스물-둘' 이거든요.

1년 전
독자133
2?)
1년 전
글쓴이
괄찢............. 불끈 가 보자고
1년 전
글쓴이
2! 간다
1년 전
글쓴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1년 전
독자134
하하하하하하)
1년 전
글쓴이
닝 있구나 생존신고만 해 줘요 살아만 잌ㅅ음 됐어
1년 전
독자135
움쪽)
1년 전
독자136
물론이죵><)
1년 전
독자137
헤헤)
1년 전
글쓴이
"에헤이."

"... ...?"

"아저씨. 어? 내가 그, 그. 갓 태어난 애라도 내려다 보는 듯한 아빠 화법 자제 하랬죠. 저도 이제 어엿한 '스물-둘' 이거든요."

당신도 나름 건장한 성인이 됐다고 생각했건만. ..........이 이루말할 수 없는 패배감은 뭐지. 우카이가 그의 어깨에 닿을 듯 옆에 자리를 꿰차고 있는 당신을 내려다 봅니다. 진짜 연륜은 아우라에서 나오기로 전세계에서 약속이라도 한 건지. 그의 시선을 감당하기 버거워지는 것만 같아 당신이 슬쩍 몸을 떨어뜨리자, 그가 손을 뻗어 도망가려던 것을 완전히 봉쇄라도 하듯. 큼지막하고 두꺼운 손으로 당신의 허리께를 꽉 그러쥡니다.

1년 전
독자138
!!!!)
1년 전
독자139
!!!!)
1년 전
글쓴이
아, 아직 점심시간도 다 안 끝났거든요! 그대로 그와 눈을 맞출 여력이 되질 않는 당신이 흠칫대자, 당신의 턱을 제 쪽으로 당겨 엄지손가락으로 슬슬 쓰는 우카이에 당신의 귓가가 숨길 새도 없이 터질 듯 빨갛게 달아 오릅니다. 그러자, 우카이가 낮은 목소리로 가르릉 대듯 나른하게 말을 띄웁니다.

"...보통."

"... ...히끕."

아빠랑은 이런 짓 안 하지 않나.

1년 전
글쓴이
우카이 호감도 +15
1년 전
독자140
??????
1년 전
독자141
하앙
1년 전
독자142
하앙
1년 전
글쓴이
화장실 다녀 옵니다 후다닥
1년 전
독자143
넹!
1년 전
독자144
🧻
1년 전
글쓴이
타다~ 쾌.녀 등장
1년 전
독자145
웰컴!
1년 전
글쓴이
다시 가 볼까요르이홋
1년 전
독자146
조아요르잇
1년 전
글쓴이
좀 루즈하긴 해서....... 닝들이 고생을 좀 하겠지만....^^ 하하
1년 전
독자147
예에 가보자고~)
1년 전
독자148
노노 전혀 루즈하지 않아용)
1년 전
글쓴이
🥀
1년 전
글쓴이
스읍 생각 했던 것 보다 팍팍 안 나가네용
1년 전
글쓴이
역쉬 나도 늙었군. 하하
1년 전
독자149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1년 전
글쓴이
그치만 오늘은 라떼를 한사발 들이부었다! 강철쾌녀!
1년 전
독자150
ㅇㄴ 센세 글 완전 재밌어서 괜찮아요!)
1년 전
글쓴이
나.....
우니?
🥲
갬덩쓰.

1년 전
독자153
💖
1년 전
글쓴이
저랑 4시까지 달려야 해요
1년 전
글쓴이
😝
1년 전
독자151
조아용😘)
1년 전
글쓴이
나 쓰러지면 인공호흡 부탁. 후웁후웁
1년 전
글쓴이
그러다 키스 하는거지 머(?)
1년 전
글쓴이





1년 전
독자152
? 오히려 좋아)
1년 전
독자154
움쪼오옥)
1년 전
독자155
제가...내일 아침 수업이라 오래 못 있을 뿐...🥲)
1년 전
글쓴이
사실 나두. 낼. 수업. 잇따.☺️
1년 전
독자156
🥺
1년 전
글쓴이
너무 쾌변해서.... 어디까지 썼늕지 잠만 확인을
1년 전
글쓴이
"... 보통, 아빠랑은 이런 짓 안 하지 않나."

이 아저씨가 작정이라도 했나. 당신을 녹여먹을 듯이 구는 그의 흔치 않은 모습에 당신이 귓볼을 붉히며 어버버대자, 우카이가 손가락으로 당신의 볼을 툭 치곤 엄지로 가볍게 입술을 꾹 누릅니다.

"점심 챙겨줘서 고맙다고 칭찬이라도 해 줘야 하나, 응? 애들은 칭찬 좋아하잖냐."

...씨이. 건장한 성인 애 취급 하는 작자가 못 할 짓 다 해놓고는 저런 말 하는 게 더 유죄라고.

1. 칭찬? 뭐 어떻게 해 주게요.
2. 네, 해 주세요.
3. 자유시간

1년 전
독자157
흐, 흥! 저 성인이거든요?? 그치만 뭐, 칭찬은 받을게요.)
1년 전
독자158
버섯~!
1년 전
독자159
흐, 흥! 저 성인이거든요?? 그치만 뭐, 칭찬은 받을게요.
1년 전
글쓴이
"흐, 흥! 몇 번을 말씀 드리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어르신. 저 성인이거든요."

앙칼지게 쏘아 붙이는 당신을 흥미롭게 내려다 보며 해 보라는 듯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그를 보곤 더 불타오르는 경쟁심, 이랄까. 당신이 눈을 흘기며 그의 목에 팔을 두르자, 그가 예상치 못한 기습에 조금은 당황이라도 한 거려나. 마치 그에게 당하던 당신처럼 움찔거리는 그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당신이 작게 속삭입니다.

"그치만 뭐..."

"... 뭐."

"칭찬은 받을게요."

어엉, 한 번 해 보시던가요. 봐라. 이게 젊은이의 패기다. 흠흠.

1년 전
독자160
세상에나)
1년 전
독자161
세상에)
1년 전
글쓴이
당신이 키득대며 웃자 그가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 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함께 웃어대다가.

한참 서로의 듣기 좋은 웃음 소리가 잦아든 후, 고요해진 방 안에.

쪽-,

작은 입맞춤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1년 전
독자162
! 하앙)
1년 전
독자163
느앙 닝센탑!)
1년 전
독자164
닝하!
1년 전
글쓴이
니잉하 👋
1년 전
글쓴이
"점심이니까 이만하면 봐 줄게."

"에이, 굳이 안 그래도 되는데."

어르신 식사 챙겨드려야 하니까요, 뭐. 저도 이 정도로 봐 드려요? 우카이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 서로 부둥켜 안아 거의 겹쳐진 몸을 더 기울여 이번에는 당신의 목덜미에 입술을 꾹 눌러 옵니다.

1년 전
독자165
어머...)
1년 전
독자166
어머머)
1년 전
독자167
어머머멈머)
1년 전
글쓴이
"짠."

흐트러진 당신의 옷매무새를 정돈해 주는 우카이를 뒤로 하고, 도시락 상자의 뚜껑을 열어든 당신. 그가 짐짓 놀란 듯 해 보여, 당신이 그를 보며 물어옵니다.

"...무슨 문제 있어요?"

"... 아니,"

(랜덤)
1.
2.

1년 전
독자168
2
1년 전
글쓴이
"... 매운 것도 못 먹는 애가. 무슨 이렇게 칼칼한 냄새 훅 나는 카레를 가지고 왔어?"

"...... 에?"

"평소에는 이상한 풀떼기만 챙겨 먹더만. 토끼냐고 자꾸 놀려서 심경의 변화라도 생겼어?"

1년 전
독자169
에?)
1년 전
독자170
에?)
1년 전
글쓴이
어쩐지. 뭔가 묵직하더라. 그게 이 대용량 카레였어? ...스가 있었으면 이거 한 통 뚝딱일텐데. 잘 지내려나. 당신이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폭 내쉬자, 우카이가 일어나서 신발을 욱여 신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디 가요?"

1년 전
독자171
으아 뒷풀이 때 꼭 물어보고 싶은 거 있었는데 내일 아침 수업이라 가야 한다...🥲 센세 혹시 여기 질문 대댓으로 남겨 두면 나중에라도 답해 주실 수 있나요.....?)
1년 전
글쓴이
아우 당연! 잘 자요 닝~ 푹 자구 오늘 수고했어요
1년 전
독자172
ㅠㅜㅜㅜㅜㅜ 고마워요 센세 사랑해....💖
1년 전
독자174
1. 닝은 자신보다 높은 계급인 오이카와를 어떻게 아나용? 도련님이라는 호칭과 관련이 있을까요...?

2. 닝과 우카이는 연인 사이인가요?!?!?

1년 전
독자177
저 이만 갈게요ㅠㅜㅜㅜ 닝바센바!!!🥺
1년 전
독자175
에구 닝바!
1년 전
독자179
닝바!
1년 전
독자173
우카이 어디가!)
1년 전
독자176
어디가)
1년 전
독자178
오 스가)
1년 전
글쓴이
"젓가락 하나로 그거 다 언제 퍼 먹게."

그가 턱짓을 하자, 당신이 푸스스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니, 아저씨라면 그냥 군말 없이 도시락통 채로 흡입할 줄 알았는데."

"... 야. 암만 그래도 너랑 밥 먹는데. 마주 앉아서 술 퍼먹듯이 먹냐. 단란한 구실은 맞춰야지."

1년 전
독자180
닝 안에 우카이 이미지 무슨일)
1년 전
글쓴이
"내려 갔다 온다. 또 뽈뽈대고 다니지 말고. 가만 눌러 앉아 있어."

"날아 갔다가 올거죠?"

"... 빨리 올게."

당신을 뒤로 하고 그가 손을 흔들고선 방문이 닫히자, 정적이 흐르는 방 안.

1. 너저분한 책상을 살핀다.

2. 바닥에 떨어진 겉옷을 줍는다.

1년 전
독자181
흠)
1년 전
글쓴이
갠자나요 갠자나. 돈워리. 워워.
1년 전
독자182
2...?)
1년 전
글쓴이
2로 갈까요?
1년 전
독자183
넹...!)
1년 전
글쓴이
우카이가 나가자, 고요해진 방 안에 금방 웅웅, 진동 소리로 가득 찬다.

내 워치인 것 같은데. 팔을 뻗어 작업복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곤 워치를 꺼내자. 문자 몇 없는 문자함이 홀로그램으로 동동 떠오른다.

1.[저장해 둔 메시지 3건]
2. [새 수신 메시지 5건]

1년 전
독자184
음.....2?)
1년 전
글쓴이
2! 가보자고
1년 전
독자185
가보자고)
1년 전
글쓴이
하, 이제야 오나. 더럽게도 늦게 오네.

잔뜩 미간을 좁힌 채로 공중에 띄워진 홀로그램을 툭툭 치자, 제일 먼저 보이는 불합격 통지.

[897- 5347_ am. 7: 06 _ 귀하의 불합격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 노스트라다마 헌터 협회 산하 관리 본부 드림.]
[675- 0098 _ am. 8: 45 _ 달란트 미소지 계급 중 수드라는 우리 협회 소속인으로의 결격 사유에 부합하여.......]

예,예. 다들 나 없이 잘 먹고 잘 살아라. 엿'같은 세상아.

1년 전
독자186
아앗...)
1년 전
독자187
🥺🥺🥺)
1년 전
글쓴이
머리를 헝클이며 바닥에 누워 긴긴 지루한 문장들을 죽죽 내리고 있었을까.
불현듯 홀로그램에 떠오른 문자를 보고선, 벌떡 몸을 일으켰다.

[ 336- 4768 _ pm 12:23 _ 닝]
[ 336- 4768 _ pm 12:23 _ 우리 곧 보겠네]
[336- 4768 _ pm 12:23 _ 내 생각 한번이라도 했을려나. 난 보고 싶었는데.]

1년 전
독자188
??? 뉘슈)
1년 전
독자189
누군데 텍스트로 날 설레게 해)
1년 전
독자190
뭐야 누군지 모르겠는데 나도 보고싶다 ㅎㅎ)
1년 전
글쓴이
... 띵,

곧 내가 확인했다는 걸 어디서 지켜보기라도 한 듯. 갱신되어 한 줄씩 밀린 메세지 함을 다시금 타고 올라가 보니,

[ 336- 4768 _ pm 2:10 _ 언젠가 바람이 부드러워지는 때가 오면, 널 반드시 데리러 간다고 약속했잖아.]

1년 전
글쓴이
오늘은 여까지 할가욤 허허 많이 달렸다...
1년 전
독자191
아이구... 수고하셨어용...
1년 전
독자192
수고하셨습니당!!
1년 전
독자193
아.. 센세 달리다가 잠들어버렸네여.. ㅠㅠ
1년 전
독자194
오늘 오시나요??
1년 전
독자195
센세.. 보고싶어요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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