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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쫑 전체글ll조회 2312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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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좋은주말 보내구 있니!

이제 개강도 얼마 안남아서 남은 시간동안 침대에만 있고 싶다는 내 말에 오늘은 침대에서 놑북하나 들고 옆에 애인도 함께 글을 쓰게되었다!


애인이 자기 멋지게 써달라고 옆에서 막 협박하는데...난 모르겠다^^,,

멋있게 보이고 싶으면 내 허리에서 손이나 풀고 똑바로 누워주었으면 좋겠다 자기^^...

그래서 오늘은 뭔가 이 문장은 외압을 받은거 같다...이러면 애인이 허리 꼬집고 있는거야.................눈물난다 내가 이렇게 살아.....

그래서 ,,,,참 행복하다구,,,,,,,


아무튼!!!!

음음 오늘은 첫뽀뽀 썰 풀려고 왔어헣헣


저번에 첫 데이트할 때 첫뽀뽀를 했다고 했는데, 그건 애인이 나한테 해준 볼뽀뽀고, 오늘 내가 썰풀거는 내가 애인한테 입뽀뽀해준거...!


그때 이후로 애인이 볼뽀뽀귀신이 되었어. 헤어질때마다 사람없으면 볼뽀뽀하고, 애인 자취방에 있을때는..나 내볼이 사탕인줄 알았잖아........

그런데 나는 애인한테 볼뽀뽀도 해준적도 없는거 같아.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내가 하는 스킨쉽은 어색했거든..


이부분에서는 애인도 정말 많이 이해해줬어.

사실 난 여자랑 사귈때도 스킨쉽이라는 자체가 너무 어색하고 그랬거든..

그래서 지금까지 연애를 많이 못했나봐........ㅁ..물론 지금 애인 만나려고 그런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애인도 볼뽀뽀나 손등이나 손가락? 이런곳에는 뽀뽀 많이 했는데 얼굴에서는 볼 이외에는 절대 하지 않았어.

아, 눈이랑 머리카락에다가도 했다..,,(이거 중요하다고 넣어달래...)


그래서 내 첫 뽀뽀가 우리들의 첫 입뽀뽀이기도 해.!

내가 역사를 세웠네!!!!!!!!!!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역사가 되기까진 참 오래걸렸지...100일날 첫 입맞춤했어..

크...와중에 그 시간까지 넘나 힘들었다고 옆에서 감동먹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자꾸 흐름 끊겨!!!!!!!조용히 좀 있었으면 좋겠따 헤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100일날 그냥 우리끼리 오랜만에 고기 좀 썰고 술도 마시고 2차로 어디갈까 하다가 그래도 기념일인데 막 시끌벅적한곳을 가고싶지는 않은거야.

애인은 상관이 없다 했는데 내가 좀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걸 별로 안좋아해...

근데 기념일인데 시끄러운곳 가고싶지가 않아서 그냥 케이크랑 술 사서 애인 자취방 갔어.

어후 물론, 새로운 역사가 나오려다 말았어,,,ㅎ,,,,오해하지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아...아무도 안 물어봤는데 나 혼자 제발 저리는 중이여써^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막 케이크도 커팅하고 케이크도 먹고 술도 먹고 그러다가 이제 집에서 먹으니까 내가 맘이 편해져서 평소보다 더 빨리 취한거야.

 원래 첨에는 마주보고 먹었는데, 내가 막 술먹고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여기저기 아프다고 애인한테 주물러 달라고 징징거렸어.

전날에 엄마도와서 집에 가구 옮기느라 정말로 아팠오.....개수작이 아니라...흡...


그래서 애인이 옆으로 와서 막 어깨 주물러 주고 팔주물러 준다고 자기쪽 보라고 해서 몸 돌려서 딱 얼굴 보고 팔안마 받고 있는데

100일에 대한 뭔가 그런것도 있고, 술김도 있고 그러니까 애인이 너무 예뻐보이는거야. 외모적으로 말고 그냥 뭔가 뭐랄까....아 뭐라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안해두 알거같지!?!?!?알거라 믿ㅇ어!!!!!미안 내가 어휘력이 많이 딸려...

아무튼 그래서 팔안마 받다가 그냥 애인 볼 딱 잡고 입술에 뽀뽀했어..ㅎㅎ..

진짜 말그대로 뽀뽀..그냥 입술만 딱 붙이고 있었어.

근데 애가 아무 움직임이 없는거야. 난 솔직히 얘가 좋아서 안아주든 더 진도를 나가든 할 줄 알았거든.


그래서 눈떠서 얘 눈을 쳐다봤는데 애가 깜짝놀라서 눈만 꿈뻑꿈뻑거리면서 나 쳐다보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뭔가 놀라는 거 보니까 그런거 있찌. 내가 이정도야~나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지?!뭔가 이런 심리 ..

대체 이런 심리가 왜 이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그래서 입술떼고 그냥 아무말 없이 눈웃음만 쳤어.


그랬더니 그제서야 몸 굳은거 풀려서 안아주더라.

그래서 뭐 나야...그대로 안기고 더 나아가서는 걔 무릎에 앉아서 다리로 허리 감싸고 있는 그런자세? 아무튼 그렇게 안겨서 그냥 또 볼잡구 뽀뽀했어 ㅎ..

그냥 끊임 없이 버드키스하구,,ㅎ...


그러다가 그냥 나중엔 애인이 지 볼에서 내 손 떼서 손바닥뽀뽀 부터 해서 온 얼굴에 뽀뽀하다가 목까지 내려왔는데 어후 갑자기 쑥스러움이 확 밀려오더라구.

그래서 그냥 그만 하라구 하면서 애인 목만 껴안고 있었어. 그러면서 그때 애인이 하던 말이 아직도 정확하게 기억나.

'우리가 시작할 때 형 마음이 무엇이였는 지 상관없이 100일이라는 짧으면서도 어찌보면 긴 시간동안 나를 믿고 내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나란 사람 그냥 모른척 하고 형 갈 길 갈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나에게도 기회를 줘서 정말 너무 행복하다. 가끔 형같이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 내 옆에 있어도 되는걸까. 내가 이 사람 곁에 있어도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 안입히고 살아가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 한국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게 쉬운일은 아니니까..그래도 내가 형 옆에서 다른사람들이 던지는 돌 내가 다 맞을게. 가시밭길이 펼쳐지면 내가 형을 업고 내가 그 길 위를 걸어갈게. 상처같은거 내가 다 날게. 그냥 형은 꽃길만 걷자. 지금까지 나랑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앞으로도 더 사랑할게 진짜 너무 고마워'


이런식으로 말했어.

진짜 나 이거 쓰면서도 또 울뻔했다...사실 저때도 저렇게 말해주는데 그냥 너무 울컥해서 울었었어.

왜 너 혼자 상처 받냐고, 나 혼자 꽃길 걸으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같이 함께 너 옆에서 손잡고 걸어갈거라고, 나를 이렇게 변화시켜줘서 너무 고맙고 나도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우느라 아무 말도 못했어...


그렇게 막 안겨서 나는 울고 애인은 등 토닥토닥 해주는데 정말 분위기 브레이커라고, 옷에 콧물은 흘리지 말라고 그래서 바로 어깨에서 고개 떼고 딱밤 때리고 그렇게 애인 무릎에서 내려왔어..ㅎ..


정말 그 당시에 22살과 24살의 연애이자 첫 기념일이라고 하기엔 너무 유치하고, 마지막은 그렇게 다시 투닥거리면서 끝나버렸지만

나름 그 당시에는 풋풋?하기도 하고...나름 우리끼리는 분위기도 있고, 그런 연애이자 첫 기념일이였어...


정말 첫입맞춤날에 뽀뽀만 엄청 했지.....

뭐 그렇다고 내가 막 뭘 기대한건 아냐!!!!


아..뽀뽀귀신 또 왔어...........가만히 있다가 왜이러실까................ 

옛 추억에 빠져서 자기가 했던 말에 감동받으셨어....대체.....자기는...후....


그래도 저때는 멋있었으니까 쬐끔은 인정해줘야지,,,ㅎㅎ,,,


오늘의 썰도 이렇게 끝났어..!!헣헣

오늘도 역시나 허접한 마무리,,,,,,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나는 그럼 이만....이 뽀뽀귀신좀 떼놓으려 도망가야겠어.....안녕!!!!!!!!!!

담에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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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글에 외압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인 허벅지에 앉아 뽀뽀하는 게 제 로망인데 글 보면서 너무 설렜어요ㅠㅠ이쁜 사랑 오래오래 하세요! 저번에 신알신 눌러놨는데 이렇게 금방 와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6년 전
글쓴이
옆에서 자꾸 멋지게 쓰라고 외압을..후..힘들었슴니다....^^ㅋㅋㅋㅋㅋㅋㅋ사실 바닥에 앉은거라서 엉덩이는 바닥에 앉고 다리만 허벅지에 걸친셈이지만...나름 분위기가 달달했어요..헣...신알신이 신작알림인가요?!예쁘게 봐주시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게 신작알림까지..너무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아ㅠㅠㅠㅠ 볼때마다 이쁜 사랑 하는거 같아서 너무너무 보기가 좋아요!!!!!
항상 잘보고 있어요!!

6년 전
글쓴이
이렇게 응원해줄때마다 너무너무 행복합니다ㅜㅜ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6년 전
독자3
오늘도 달달하네여..(부럽다ㅠ)...너무 달달한 사랑을 봐서 기분이가 좋네요ㅠㅠ
6년 전
글쓴이
익이니가 우리 글 봐주고 기분 좋아진다 하니까 내 기분도 좋다ㅜㅜ!!
6년 전
독자4
흐어우ㅜㅡ 달달해요ㅜㅜㅜㅠㅜㅜ행복하세여 크흡..,,보기좋아여 힐링힐링...ㅜㅜㅊ너무 이쁜사랑??
6년 전
독자5
진짜 두분다 꽃길만 걸으세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6
아악쓰나ㅠㅠㅠ 귀엽지마 제발 ㅠㅠㅠㅠ 아 진짜 100일에 취한 쓰니 넘 귀엽자나... 역사는 언제나 쓰여지라고 있는거니까 (? 나중에 써도 되고(? 물론 일년전글이라^^,,, 내가 좀 뒷북이지만 깔깔... 울 쓰니 귀엽지 말자 제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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