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이별한지 어느덧 두달이 다 됐네.
헤어지고 얼마 안돼서는 너의 안부가 궁금했고, 이런 추운 날씨에 네가 따뜻하게 입었는지, 혹시 감기에 걸리진 않았는지 매일 이 생각을 했어.
주변 친구들은 더 좋은 사람 만날거다, 남자 다 별 거 아니다 라고 말하지만 내 머리는 너 밖에 없었고 당장이라도 안녕이라는 너의 문자를 받고 싶었어
근데 그거 알아? 시간은 약이 맞나봐! 너를 잊으려고 내 여가 생활에 시간, 돈을 투자하기도 하고 잘 안가던 술집도 가서 친구들과 지겹도록 술도 마셔봤어. 그러니까 사람이 조금 나아지더라고.
아, 맞다 이제는 내 꿈에 네가 안 나와! 매일 내 꿈에 나와서 괴롭히던 네가 안 나온다니. 매일 내 베개 시트를 적시게 한 네가 안 나온다니.
내 친구들은 너를 쓰레기, 똥차라고 하는데 나한테는 장비 다 갖춘, 이쁜, 나를 위한 똥차였어! 고마웠어. 부족함 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줘서. 날씨가 많이 춥다, 따뜻하게 입어라 똥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