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이 너무 가득해서 제 안에 있는 모든 우울을 담아낸 글들이 어느 덧 38개의 글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제 저는 우울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엔 어렵지만, 우울한 생각이 저를 지배하지 않으니 이정도면 저는 만족합니다. 완전히 우울에서 벗어날 때까지 글을 쓰고싶었는데, 더이상 글감도 글도 탄생하지 않는 것 같아 이쯤에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우울을 쓰다' 시리즈(?)를 쓰면서 사실 많이 울었고, 많이 웃었는데 매순간의 기록이 나중엔 한권의 책이 되어 제 품에 안겨있길 바랬는데 38개의 글로는 책을 낼 수 없겠죠?ㅋㅋㅋㅋ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른 글들과 엮어 책을 내보고싶습니다. '가끔은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곤 했지만 제 글이 우울이 주제이기에 '그래 댓글이 뭐가 중요하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동시에 독자분들이 우울하지 않길 바랬습니다. 앞으로 걷는 모든 길이 꽃길이길, 그대들 만큼은 우울에 잠식되지 말길, 매순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상황이길 바랍니다. 저는 사실 다신 찾아오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다시 찾아온다면 우울이 다시 제게 찾아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작품으로 만나뵙겠습니다. 모든 순간이 꽃길이길. 우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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