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민석] 기숙학원 수학 선생님 짝사랑했는데 성공적으로 겟한 썰

기숙학원 수학 선생님 짝사랑했는데 성공적으로 겟한 썰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휸ㅇㅁㅎㅁㅇㄴ흏 떨린다.... 열ㄴ씸히 써볼테니 재미있게 봐줘!

제목에서도 보았지만 기숙학원 수학선생님이랑 지금 러브러브하는 사이...ㅎㅎㅎㅎㅎㅎ(부끄부끄)

나는 한때 기숙학원을 다녔는디... 

 예비 고3 타이틀을 달고 기숙학원에 들어갔었지... 그렇지.

내가 학원 들어가기 전에는 ㄴ엄마한테 가기 싫다고 울고ㅂ불고 찡찡거렸지만 민석쌤 보는 순간 디엔드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 내가 짝사랑했던 선생님 이름이 민석이야 김민석ㅎㅎ나만 알고 있으려고 했는데 그냥 알랴준다ㅎ

난 살면서 그렇게 귀여운데 잘생긴 사람은 처음이어ㅕㅁㅆ음

내 친구 중에 오세훈이라고 키만 멀대같이 큰 놈 있는데 평소에 걔 좀 잘생긴 것 같다고 생각했지ㅏㅁㄴ 민석쌤은 비교가 안 됨...큽...ㅠㅠㅠ 

그냥 세상 혼자사는 느낌... 기숙학원에 있던 모든 남자들이 다 오징어로 보였다...;

여튼!!

나는 그날 아침부터 기분이 진짜 안 좋았어

이제 고3인데 기숙학원 들어가서 ㄷ공부하라는 엄마도 미웠고 그걸 가라고 보충 빼준 학교도 싫었음.. 평소엔 그렇게도 안 빼주더니 ㅂㄷㅂㄷ

아침에 엄마가 공부 열심히 하라고 삼계탕 끓여줬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고기도 마다하고 밥상 앞에서 엄마한테 슈렉고양이 눈빛을 막 보냈음

가기 싫ㅎ다고... 그래도 우리 여사님 내 눈 한번도 안 쳐다보고 꿋꿋하게 밥만 먹더라

울며 겨자먹기로 꾸여꾸역 먹고 내 옷이랑 짐들 챙겨서 엄마차에 탔음 휴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가는길에 내내 창밖만 바라보고 엄마가 뭐 물어봐도 대답도 안 했음

그리고 대망의 기숙학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차에서 내리기 싫었다;;...

엄마가 짐가방 들고 내리길래 나도 어쩔수없이 내려서 접수처로 걸어가는데 사람이 진짜 많은거야 진짜;

모든게 낯설어서 엄마옆에 계속 서있었는데 엄마가 학원 둘러보고 오라는거야

그래서 나는 또 등떠밀리듯 학원 구경을 갔음....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한 곳 찾으려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교무실이 있어서 그런가 거긴 지짜 조용하더라;;

한숨만 푹 쉬면서 교무실 앞 의자에 앉아서 죽을상으로 땅만 보는데 옆에 정수기가 있었거든

근데 거기 누가 있었나봐...ㅎ 누가 내 어깨를 툭툭 두드리더라고

기분도 구린데 누군가 싶어서 보니까 

????????!?!?!!!!!!!!!!!!?????????????????

진심 그 자리에서 현욕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눈 땡그랗고 오목조목한 남자가 내 뒤에 있는것임;;;;;;;;;;;;

오마이갓 ㅁㅎㅇㅍㅁㅇ;니ㅏ러비ㅏㅓㅌ히ㅏㅓㅡㅏ치벝;ㅓ,니ㅏㅁ,ㅓ

진짜 아무말도 안 나왔음 저 표정으 멍하니 바라만보고 있었따

그러니까 그 남자가 

"표정이 왜 그래? 왜 자꾸 한숨을 쉬지..."

하면서 중얼거리는거야ㄷㄷ... 목소리도 좋다...헉헉ㅁ헉헉ㅎ겋컿커헉

어레스트!!!!!!!!!!!!!!!!!!!!!!!!!!!!!!!!!!!!!!간호사!!

"이번에 들어오는 새 학생인가봐. 표정 좀 풀어ㅋㅋ"

이러고는 씩 웃으면서 정수기 물 받아서 교무실로 ㄷㄹ어가는거야...

그때 나는 알았지

아... 저 남자는 선생님이구나... 그리고 내꺼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하하하ㅏ!!!!!!!!!!!!!!!!!

★축★

사랑에 빠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이렇게 쉽게 마음을 주고 그런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심장이 빠운쓰 빠운쓰!!!!

그 길로 나는 언제 기분나빴냐는듯 엄청 빠르게 엄마한테로 갔음

그리고 엄마한테 뽀뽀세례를 날렸음...!
그 당시에는 쪽팔림을 몰랐다 그저 내 미래 남자친구를 보았다는 생각에 들떠있었음ㅎ

엄마는 미쳤냐며 사람들 본다고 식겁을 했지만 내 광대는 내려올 줄을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엄마는 접수 끝내고 나한테 한달뒤에 보자며 돈은 계좌로 입금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쿨하게 떠났음...

난 문과라서 고3 문과반으로 들어갔음

문과반 중에서도 수준별로 나눈다고 테스트를 보는데 일단 그거 대충 보고 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림

그러면서 친구도 좀 사귀고!!!!!! 나한테 말 걸어줬엄...ㅠㅠㅠㅠㅠ

나 왕따 아니당~~~~~~헣허ㅏㅎ하ㅣ핳

그리고 잠시 후 결과가 나오는데...

문 열리는 소리에 일제히 문을 쳐다봤음 

그

런

데

.................

아까 정수기에서 만났던 선샌임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혼자 당황해서 친구랑 이야기하던것도 멈추고 선생님만 쳐다봤음

근디 선생님도 봤나봐 나를... 

보면서 아까처럼 씩 웃는거야ㅠㅠ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또 거기서 너무 두근거려서 고개 숙여버림...ㅎ...찌질하게

심장소리 들릴까봐 일부러 옷도 꽁꽁 싸매고 친구가 너 왜그러냐고 물어도 그냥 어... 아니... 이것만 하면서 쌤이랑 눈도 안 마주침

나는 심각한 와중에 애들은 쌤 무슨 과목이냐고 막 물어보고 쌤은 애들이랑 장난치고 난 혼자 찌그러져있고...

말하는거 살짝 들으니까 우리반 담임이라는거야;;;;;;;

무슨 기숙학원에 담임도...? 라는 생각도 잠시...

그럼 맨날 볼 수 있는건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싸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라ㅏㄴㅇ하ㅏㅎ라하하하ㅏ낭ㅁㄶ

내적 블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본다는 생각에 잠시 들떴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테스트 결과 앞에 붙여놓을테니까 나중에 와서 보라고 하면서 이따가 저녁먹는데 너희는 재수생 다음으로 먹으면 된다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줌.

똑부러지는게 딱 내 남편이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근데 쌤이 막 출석을 부르겟다는거야 처음이니까... 눈 마주치면서 예쁘게 웃어달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ㅋ발...ㅋㅋㅋ.ㅋ......애써 피하고 있었는데...........................너무 두근거려서 눈도 못 마주치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한명씩 이름 불러서 잘해보자면서 덕담? 해주는데 드뎌 내 이름을 부름

 

"징어? 김 징어?"

어떻게 대답할까 고민하는데 갑작스럽게 내 이름이 불려서

순간적으로 숙이고 있던 고개 팍!!!!!!!!!!!!!!!! 들면서 손도 같이 힘차게 들고

"눼???!!!????"

현실 쪽팔림보스...ㄷㄷ.....

너무 당차게 대답했음...............ㅠㅠ........

뭐가 그렇게도 웃긴지 선생님도 웃고 반 애들도 웃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다시 집으로 가고 싶었음

ㄴ내가 원래 활발한 성격이 아니고 낯도 가리고 소심하단말이야...

근데 갑자기 이렇게 주목받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너무 민망했음 ㅋㅋㅋㅋㅋㅋ............

한참 웃다가 선생님이 애들 조용히 시키고 내 이름 다시 불렀음

"징어가 보기보다 유쾌하네"

"네...."

난ㄴ 이미지 다 망쳤다는 생각에 또 우울해져서 또 시무룩하게 대답했음.....

쌤을 또 혼자 웃더니 시계 한번 보고 칠판 툭툭 두드려서 애들 주목시킨 다음에 종 치면 다시 들어올테니까 이야기 하면서 친해지고 있으라고 하고 

가지고 왔던 자료들을 챙겨서 나가려던 찰나......

쌤이 뒤를 휙 돌았음

그리고

"징어는 선생님 잠시 보자"

예???????????????????????????
저 말인가요?????????????????????????????

난 당황했지만...

(침착)

침착한(척) 상태로 선생님을 따라 나갔음

그리고 선생님은 뒤따라 나오는 나를 보더니 따라오라며 교무실로 쏙 들어가버림...

그리고 나는 선생님을 따라 들어갔G...

쿨쩍쿨쩍 읽고 가세여...

처음 써보는 글이라 뭔가 어색...어색...!
근데 기숙학원에서 저거는 제가 진짜 있었던 일을... 쓰고 있는건데...ㅎ....

사실+허구...

왜냐하면 저는 해피엔딩이 아니었기때문에...............(눈물)
부족하지만 봐주신 분들 모두모두 복 받으세요~

그리고 너무 노잼보스라 15포인트로 잡았thㅓ요... 댓글 달고 포인트 돌려받아가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노잼이라니.....! 저도 새삼 놀랍니다 ㅎ

[독자1]

헐 실화.....?기숙학원 왕신기해요!

[호접몽]

실화인데 저는 ㄱ냥... 그냥...ㅠㅠㅠㅠ용기가 없어서...ㅠㅠ 저도 기숙학원 신기했어요ㅋㅋ 진짜 가기 싫었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었다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2]

또르르 저 학원 어디져??????늦었지만 이미 나이 지났지만 제가 저 학원 한번 가보겠습니다

[호접몽]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가 어디냐면 경기도 이천... 여기까지만 하겠슴다! 저도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 다시 갈까 생각도 했지만 부담스러울까 참고 참고 하니까 벌써 시간이 훌쩍 흘렀네요...

[독자3]

재미이써요 !!

[독자4]

짱잼 신알신하구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