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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짜짜 전체글ll조회 1101l 1

 

 

 

 

 

5만 위안. 백지 수표에 아무렇지도 않게 그 금액을 써서 무대로 올라가 직접 경매사에게 건넨 이씽은 사내들에게 붙잡혀있는 여자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별 볼일 없는 여자한테서 이런 큰 금액을 받아본 것이 처음인지 경매사는 금액을 확인하고 재빨리 수표를 품 속에 넣었다.

그리고 여자를 잡고 있는 사내들을 향해 손짓했다.

 

사내들은 여자를 이씽에게 떠밀었고 이씽은 아직도 가늘게 떨고 있는 여자의 손을 잡아주었다.

여자가 비틀거리며 제대로 걷지를 못 하자 이씽은 부드럽게 그녀의 허리를 잡아 부축해주었다.

이씽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괜찮다며 여자를 다독이고는 천천히 무대를 내려왔다.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멋진 왕자님이 가난한 공주님을 에스코트하듯이, 이 곳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고, 그들을 제외한 사람들에게 있을 수 없는 순수함이 가득한,

그런 이질감이 느껴지는 둘의 모습에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은 약간은 일그러져있었다.

 

지랄한다.

여기와서 뭐 하는 짓거리야?

난생 처음 보는 장면에 느껴지는 이질감과 구역질. 자신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순수에 대한 거부감.

하지만 그 누구도 그들에게 야유를 보내거나, 폭언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지 않는다.

그저, 찜찜한 표정으로, 불쾌한 표정으로. 이씽의 친구들이 처음 이 곳에 들어왔을 때 그들을 쳐다봤던 표정으로 그 둘을 쳐다보았다.

 

 

이씽이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자 그의 친구들은 환호하며 이씽을 맞았다.

드디어, 결국엔 이씽도 우리랑 별 다를 바 없는 놈이 되었구나.

 

그들은 이 곳에 와서, 경매에 열을 올리고 참여하고 그것에 환호하면서 알게 되었다.

처음 자신들이 깔보았던 놈들이나, 자신들이나 별 다른 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주 원초적인 욕망에 충실하다는 것을.

저급한 것들과는 다르다며, 사교계에 알려지면 어쩌나 하는 그런 걱정에 숨기고 참아오고 외면해왔던 은밀한 성적 취향을 이제서야 터트리려고 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들은 용암처럼 스물스물 기어나오던 욕망에 결국엔 그리 욕해대던 경매에 참여해 여자를 사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들은 완전히 분출하지 못 했고, 완전히 인정하지 못 했다. 자신을 포함한 일행 중 단 한 명, 장이씽만이 그 욕망을 표출하지 않았기에.

모두 경매에 열을 올리고, 여자의 성에 흥분하는 동안 이씽만이 처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불쾌한 표정을 고수했기 때문에. 자신들을 저급하게 보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들은 경매에서 충동적으로 여자를 샀지만, 그 욕망을 바로 분출하지는 못 했다.

자신들이 원래 저급한 놈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에, 꾹 참았다.

용암처럼 스물스물 기어나오던 욕망은 그에 의해 억지로 굳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이씽이 한국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경매에 참여해 그 여자를 사자마자 굳어버린 용암은 깨져 다시 흐르기 시작했고, 완전히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씽이 경매에 참여한 것과 더 참지 말라는 주아민의 말이 도화선이 된 것마냥 그들은 가만히 방치해둔 여자를 짐승처럼 집어삼키며 욕망을 분출해냈다.

아무도 우리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욕하지 않는다. 이 곳 사람들은 우리와 다름없다.

그들은 처음으로 숨겨두었던 욕망을 분출해내었다.

 

 

 

 

 

 

[뭐야, 장이씽. 혼자 고고한 척 하더니 너도 하나 샀냐?]

 

[야, 근데 너무 비싸게 주고 산 거 아니야? 너무 크게 부른 거 같은데? 그렇게 이쁘냐?]

 

[아 됬고, 나 좀 주라. 나 지금 급해. 나 하기 전에 얘 뻗었단 말이야.]

 

 

 

이씽은 친구의 말에 바닥에 알몸으로 헐떡거리며 쓰러져있는 여자를 잠시 스치듯이 보다가 자신의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욕망으로 번들거리는 눈들, 처음과는 다르게 어느샌과 이 곳의 단골들과 다름없는 얼굴을 한 친구들의 모습에 이씽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여자의 가는 떨림, 두려움에 찬 떨림이 그녀와 맞닿은 몸에서부터 온 몸으로 짜릿하게 퍼져나간다.

이 짜릿함을, 황홀하다 할 수 잇는 이 감각을 그 다른 누구에게도 공유하고 싶지 않다.

여자의 작은 손이 이씽의 허리를 살짝 붙잡았다.

 

저들에게 떠넘기지 말아달라는 무언의 행동.

내가 왜 이 여자를 너희들한테 줘야하지?

 그리고 이씽은 그녀를 감싸안은 허리를 좀 더 세게 안았다.

 

 

[그런 용도로 산 거 아니야.]

 

 

 

이씽은 짧게 한 마디를 하고 그들 뒤로 지나갔다.

이씽의 행동에 당황한 그들이 이씽을 불렀지만 치엔의 제지로 이씽은 별 다른 방해없이 그 자리에서 빠져나왔다.

 

 

그래, 이씽은 이들과 다를 줄 알았어.

치엔은 이씽과 여자의 뒷모습을 보며 살며시 미소지었지만, 사실 치엔역시 있이의 행동이 완전히 이해가는 것은 아니었다.

그 여자를 마음에 들어할 줄은 알았는데, 그 정도의 가치를 가진 여자야?

장이씽, 너는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알고 그 만한 금액을 주고 산거야?

네 성격에 그 여자를 다시 되팔거나 네가 직접 포주가 되지 않겠지. 어차피 그 여자의 성을 팔아도 그 돈을 다 갚기 전에 그 여자는 망가져버릴텐데.

그리고...

 

치엔은 마지막 궁금증을 덮어버렸다.

그래, 널 이해할 이유는 없지.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지. 너도, 나도.

 

 

 

 

 

-

 

 

 

 

 

 여자는 이씽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겨우 그 곳에서 나왔고, 그 곳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난생 처음 당해보는 납치, 경매 '물건'이 되어 무대에 오르고, 더러운 남자들의 손을 타 여자의 머리와 속은 잔뜩 뒤엉켜있었다.

긴장이 풀리자 그녀는 그 자리에서 엉엉 울어버렸다.

왜 이런 꼴을 당해야하는지 알 수 없었고, 가족과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이씽은 우는 여자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다가 능숙한 한국말로 괜찮다고 속삭여주었다.

여자는 이씽의 능숙한 한국말에 울상인 얼굴로 이씽을 쳐다보았다.

 

 

"감, 사합니다..."

 

 

 

콧물이 계속 나오는지 킁킁대며 겨우 인사하는 여자가 웃긴 지 이씽은 피식 웃고는 손수건을 꺼내어 여자의 눈가를 조심스레 눌러 닦고, 코를 풀어주었다.

그 곳과는 다른 분위기의 남자, 친절한 남자의 행동에 여자는 안심했다.

아, 이 사람이 나를 살려준거구나. 살았구나. 다행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이상한 사람들에게 팔리지 않아서.

여자는 계속 흘러나오는 콧물을 들이키고는 말했다.

 

 

"구, 구해주셔서... 큽... 감사합니다아..."

 

"구해주다뇨?"

 

 

하지만 감사 인사와 함께 들린 이씽의 말에 여자는 무언가 잘 못 됬다는 것을 느꼈다.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에 반문.

한국말을 이해 못 해서 되묻는게 아니다. 여자의 질문이 어이가 없어서 반문하는 것이다.

여자는 불안한 눈빛으로 이씽을 올려다보았다.

친절하던 사내의 얼굴이,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던 입술이 어느 새 차갑게 내려앉아 있었다.

 

 

"저는 돈을 주고 당신을 산 것이지, 구한 것이 아닙니다."

 

 

여자는 이씽의 말에 순간에 두려움이 가득 찼다.

여자가 안심한 이유는 이씽이 다른 사람과 달리 선해 보이는 인상과 친절해보이는 행동과 함께, 자신을 한국으로 보내줄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때문이었다.

나를 사주었으니, 나를 이상한 사내들에게 넘기지 않았으니, 나를 한국으로 보내주겠지.

하지만 그녀의 생각은 잘 못된, 크나큰 오해였다.

겨우 진정된 몸이 긴장으로 다시 경직되기 시작했다.

 

 

"저를... 파실... 건가요?"

 

"방금 샀는데, 또 누구에게 팔죠?"

 

 

이씽의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여자는 웃을 수 없었다.

보통 저렇게 평범한 사람이, 아니, 저런 선한 인상을 가진 사람들 중에 싸이코패스가 많다고 했는데, 저 사람도 그 중 한 사람인가.

여자는 도망가기 위해 주위를 조심스레 살폈지만, 문제는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일어서서, 남자를 밀치고 도망가야한다는 생각은 온 머리를 지배했지만 몸이 계속 덜덜 떨려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었다.

 

여자가 주위 눈치를 보는 것을 알아챈 이씽은 피식 웃으며 여자를 일으켜세웠다.

여자가 놀라 몸부림치려 하자 이씽은 여자를 자신의 몸에 딱 붙이고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망갈 생각하지 말아요. 어차피 여기에서 도망가봤자 금방 잡히는데 힘 빼게 하지말아요."

 

 

그리고 여자를 부축해 자신의 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데이트 여성을 대하듯 차문을 열어주고 여자를 조수석에 태우고 문을 닫아준 이씽은 운전석에 앉았다.

이씽은 시동을 키려다가 손을 내리고, 대신 입을 열었다.

 

 

"5만 위안."

 

"네?"

 

"제가 당신을 사기 위해 사용한 돈의 액수입니다. 정확하게 5만 위안입니다."

 

 

 

여자는 환율을 알고 있었지만,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해 계산을 빨리 할 수 없었다.

하지만 5만 위안, 사람들의 반응으로 봐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저, 죄송해요... 지금은 당장 갚기 힘들어요. 하지만, 한국가서 꼭 갚을게요. 정말이에요."

"한국가서 갚을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당신을 믿고 한국으로 보내주죠?"

 

"저, 지금은 여권이고 뭐고 다 빼앗겨서 없지만... 한국 대사관으로 가면 저를 인증할 수 있는, 그, 여권이 다시 나올거에요!"

"이해력이 느린 아가씨네요."

 

 

 

이씽은 눈을 느리게 감았다가 떴다. 그리고 여자에게로 천천히 다가갔다.

갑작스러운 남자의 행동에 놀란 여자는 주춤하며 몸을 뒤로 내뺐지만 이씽은 그저 여자에게 안전벨트를 매줄 뿐이었다.

순간 창피해진 여자는 창가 쪽으로 뺨을 대었다. 창피해...

차가운 유리가 살짝 뜨거워진 여자의 뺨을 식혀주었으나, 이씽의 손길에 여자의 고개는 이씽의 향해 돌아갔다.

 

이씽은 안전벨트를 매주던 손으로 여자의 턱을 잡아 자신을 쪽으로 돌려 자신을 바라보게 하였다.

숨을 내뱉으면 코를 간지럽힐 듯 가까운 거리, 여자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급하게 숨을 들이키고는 빠르게 시선을 돌렸다.

시선을 돌려봤자 어차피 턱을 이씽에게 잡힌 상황이어서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시선을 다 느껴지지만, 조금이라도 덜고 싶었다.

 

 

"나 봐요."

 

 

여자가 방황하던 눈을 이씽의 눈에 초점을 맞추었다.

두려움에 가득찬 눈동자, 이씽은 내가 이런 취향이었나 싶을 정도로, 알 수 없는 쾌감에 미소지었다.

정확하게 이 감정을 알 수 없었다. 왜 이 여자를 샀는지, 알 수 없었다.

약에 취해서 산 건지, 구해주기 위해서 산 건지, 아니면 자신의 더러운 성적 취향이 이런 여자를 원하는 건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자신도 알 수 없는, 순수한 궁금증이 피어올랐다.

나는 이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이씽은 여자의 뺨을 매만지다가 살며시 엄지로 여자의 입술을 매만졌다.

그의 행동에 놀란 여자가 머뭇거리며 몸을 뒤로 내빼려고 애썻다.

강압적인, 그리고 약간 끈적이는 듯한 눈빛, 난생 처음 받아보는 손길과 눈길에 여자는 어쩔 줄 몰라하며 어떻게든 이씽의 눈빛을 피하려고 애썼다.

 

 

"저는 당신을 그냥 한국에 보내줄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사업가입니다. 장사꾼이죠. 손해보는 짓은 하지 않죠.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저는 당신을 5만 위안을 주고 사왔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라는 물건을 다시 되팔 때는 더 높은 가격을 받고 팔겠지요.

하지만 당신을 어떤 누구에게 판다고 하여도 5만 위안, 그 이상을 제시하고 당신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도 당신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그런 짓을 하여 다달이 돈을 받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저 당신은... 당신의 몸값을 저희 집에서 일하는 것으로 갚으면 됩니다."

 

 

 

여자는 이씽의 말에 순간 당황했다.

그런 짓, 매춘을 통해 몸값을 갚지 않는다는 것은 좋지만 5만 위안을 집에서 일하는 것으로 갚으라니?

여자는 눈 앞에 있는 남자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었다.

별 볼일 없는, 중국어도 모르는 한국 여자를 5만 위안을 주고 사서, 그 이상의 가치를 받아야한다고 하면서 하라는 게 고작 집에서 일하라니.

그러는 것보다 차라리 집으로 보내주어 돈을 다달이 받는 것이 더 나을텐데.

 

 

"저, 아니, 저 정말..."

 

 

 

여자는 남자의 말이 어이가 없어 생각이 꼬이는지 말을 버벅거렸지만 이씽은 그새 자신의 자리로 제대로 돌아가 앉았다.

그리고 여자가 무어라하던지 말던지 말없이 시동을 키고 이 거리를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가정부를 구하기 위해서 저를 그 곳에서 사신 건가요?"

 

 

 

여자의 말에 이씽은 입을 열었다가 닫았다.

고작 그런 이유로 가정부를 구할리가. 어차피 그의 집에 하녀는 넘쳐 나는 마당에 더 이상의 하녀는 필요없다.

그가 입을 닫은 이유는 그녀에게 말해줄 이유가 없었기에, 자신도 알 수 없었기에.

아니, 그가 모르는 것은 자신이 그녀를 산 이유었고, 집에서 일해서 갚으라고 말한 이유는 알고 있었다.

그녀를 가까이에 두어 좀 더 알고 싶었다. 왜 이 여자를 샀는지, 속을 긁게 만드는 뜨거운 감정, 그 궁금증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

 

여자는 이씽이 입을 열지 않으니 그녀역시 더 입을 열지 않았다.

그저 입술을 꾹 께문 채 고개를 푹 숙일 뿐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고개를 들어 운전하고 있는 이씽을 바라보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남자.

 

 

"그런데 저 중국말 못 해요."

 

"배워."

"누구한테요?"

 

"나한테."

 

 

 

깔끔하다 못해 칼같은 대답에 여자는 어이가 없어 고개를 돌렸다.

중국인들은 외동이라서 애지중지해서 저렇게 싸가지가 없나, 중국 부자들은 안하무인이라더니 정말이네.

온갖 부정적인 편견이 그녀의 머리 속에서 나와 남자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이씽은 그런 그녀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운전에 집중할 뿐이었다.

 

 

 

점으로 환한 불빛만이 까만 도시를 반짝이게 해주었다.

촛불처럼 조금씩 일렁이는 불빛을 바라보던 이씽은 빨간불일 때 잠시 멈춰선 사이 여자를 돌아보았다.

여자는 피곤했는지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잠들어 있었다.

이씽은 잠시 신호등을 보고는 조심스레 손을 여자의 눈가에서 콧잔등, 그리고 입술로 가져다댔다.

마른 갈증에 이씽은 혀로 메마른 입술을 살짝 적셨다.

 

그리고 이씽의 손길에 눈을 뜬 여자와 시선을 마주치자 이씽이 잠시 그녀의 눈을 바라보다 말했다.

 

 

"메이."

 

"네...?"

 

 

 

낯선 손길에 깬 여자는 뜬금없는 남자의 말에 멍한 표정으로 다시 되물었다.

메이? 메이요우 할 때 그 메이인가? 뭐가 없단 거지?

 

 

 

"이제부터 당신의 이름은 메이입니다."

 

"저 이름 있는데요?"

 

"중국에서 한국 이름을 쓸 건 아니잖아요?"

 

"..."

 

 

이씽의 말에 여자는 별달리 반박할 말이 없는지 입을 다물었다.

메이, 평범한 이름이다.

 

 

"그럼 저는 그 쪽을 뭐라 부르죠?"

 

"도련님, 아니면..."

 

 

이씽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뒤이어 장이씽, 이라고 이름을 말하긴 했으나 그의 이름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로 그녀가 그의 이름을 부를 일은 없을테니까.

여자, 메이는 이씽을 향해 물었다. 도련님, 아니면 또 뭐라고 부르죠?

그의 말에 이씽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주인님."

 

 

 

 

 

 

과제때문에 늦었어요...

과제나 이런저런 활동때문에 연재 주기는...ㅠ

하지만 꼭 완결할겁니당

여기서 메이는 1성 발음으로 뜻은 없어요.

 

사실 여자 이름 딱 어울리는 여돌 있어서 그 여돌 이름 쓰려다가... 메이가 참 많은 뜻이 있어서..

아 브금 바꾸는 거 참 어렵네요...하..

브금 마음에 안 드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브금 추천 받아요!!!

사실 이 브금 위험한 느낌들게 선곡했는데 어떤 지 모르겠네요

 

오늘 씽이 미모로 많이 맞아서 브금 바꿀 생각이 들지 않아요 왤까요 아 진짜 미치겠다

와 진심 여러분 389178937910748957198047973290번 돌려보세요 진심;;

백그라운드 클립 영상도 보시고 사진도 보시고 영상도 보세요

진심 씽이 때문에 나 쥬금 허 진짜 와 진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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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ㅜ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ㅜㅡㅜㅡㅠㅠㅠ
9년 전
짜라짜짜
죄송해요 과제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허류ㅠㅠㅠ대바규ㅠㅠㅠ집에서 일하다니ㅠㅠㅠ대박
9년 전
짜라짜짜
뀨뀨... 그래서 하녀죠 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3
허로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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