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07

[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07 | 인스티즈

w.광부

"음, 처음 이름이가 새멤버로 들어온다는 이야기 들었을때.. 솔직하게 좀 걱정됐어요."

"뭐가요?"

"남자만 일곱인데 혼자 여자라서 잘할 수 있을까.. 뭐 이런생각이랑 새멤버라고 눈치보고 욕먹진 않을지.. 뭐 이런거요."

정국이의 말에 너탄이 고개를 작게 끄덕거려.

그랬구나, 내가 걱정됐구나. 너탄이 씩 웃으면서 입을 열어.

"그래도 이젠 걱정 안되죠? 저 완전 열심히 잘 적응하고 있으니까요!"

씩씩한 너탄의 말에 다른 멤버들이 그래하며 너탄을 오구오구 해줬어.

질문에 대답한 정국이 룰렛을 돌려, 그리고 틱틱거리며 화살표에 걸린 사람은 너탄이야.

너탄은 급 탄무룩해져선 한숨을 폭 쉬어.

정국이 활짝웃으며 너탄에게 질문해.

"멤버들 중에서 이상형을 고르자면?"

너탄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아, 하고 입을 떼.

"윤ㄱ, 아니 슈가씨요."

"네?"

너탄은 윤기라고 실명으로 말하려다가 다시 슈가라고 정정해.

너탄의 대답에 모두 의외라는 듯이 너탄을 쳐다보고 윤기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기를 가리키며 나? 나? 진짜 나? 이러고 있어.

질문한 정국은 입술을 한번 삐죽거리고선 너탄에게 이유를 물어. 왜요?

"저 피부 하얀남자 좋아해요."

"와!"

"까만거 싫어해요?"

"아니, 아니.. 그건 아니구요. 그냥 하얀남자 좋아해요."

까만거 싫어해요? 하고 물어본 사람은 태형이야.

내 피부색 싫어하나.. 웅얼거리며 괜히 자기 팔을 한번 쓸어.

너탄은 당황이란 글자를 얼굴에 대문짝하게 박아넣곤 해명하기 급급해.

그리고 윤기가 빠르게 낚아채지.

"하애서 좋네요. 제가 우리 이름이 이상형입니다, 여러분!"

"하하, 돌리면 되는건가요?"

시간상 이제 마지막 질문을 받을 사람이 걸릴 룰렛이 힘차게 돌아가.

이야- 우리 이름이 팔힘이 좋네! 하고 남준이가 외쳐.

너탄이 그런 남준을 째려보고, 이번에 걸린 사람은 호석이야.

너탄은 질문할게 없다며 호석에게 그냥 아무한테나 질문하라며 질문권을 넘겨줬어.

호석은 씩 웃으며 너탄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에게 질문하겠다고 야심차게 말해.

멤버들이 호석에게 집중하고 곧이어 이어진 호석의 질문에 모두 당황한 기색을 표해.

"솔직히 이름이가 여자로 보인적있다 없다. 이야기 해봐요 다들."

호석의 질문에 남준은 상당히 당황하면서 형, 이거 방송에서 이야기해도 되는거에요? 하고 물어.

호석은 어깨를 들썩이면서 있으면 있는거고 없으면 없는거지.

하고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빠르게 말해.

"이름이 여자로 보인적 있는 사람 손들어."

너탄은 그저 흥미롭다는 듯이 지켜봐.

어차피 호석,남준,윤기는 어릴때 부터 봤던 오빠들이기에 너탄에겐 정말 친오빠들같은 존재였어.

그건 호석, 남준, 윤기에게도 마찬가지였지 너탄은 그냥 친동생 같은 존재.

석진이는 너탄과 나이차이도 있으니 그냥 여기도 귀여운 동생쯤으로 생각했지.

지민이에게 너탄은 동생이지만 연습생시절 많이 위로해주고 다독여줬던 누나나 친구같은 존재야.

태형은.. 솔직히 잘모르겠어 그냥 너탄에게 훅 들어올때도 있지만 그래도 너탄을 여자로 생각하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

그리고 정국, 정국인는 너탄을 좋아하기도 하고 너탄이 수시로 여자로 보이니 미칠지경이지 하지만 이건 방송이야 여기서 솔직하게 말해버리면 안돼.

너탄은 그냥 아무생각 없이 멤버들을 보고 있어.

정말 너탄을 여자로 생각한다면 너탄이 앞으로 어떻게 이 그룹에 남아있겠어..

손들라는 호석의 말에 아무도 손들지 않았어.

너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다행이다.

"재미없네요."

호석이 재미없다며 입맛을 쩝쩝 다시곤 다음 코너로 넘어갔어.

팬들과의 전화연결 등등 두시간을 알차게 채우곤 방탄만을 위한 라디오는 끝이 났어.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멤버들과 너탄이 숙소로 돌아왔어.

모두들 씻고 너탄이 가장 마지막으로 씻어.

그리고 모두 거실에 모여서 하루를 돌아보듯이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눠.

너탄은 피곤하다며 먼저 들어가 자버렸고 너탄이 들어가자 호석이 멤버들에게 물어.

"정말 이름이가 여자로 보인적이 단 한순간도 없어?"

"형 그거 왜자꾸 물어봐요? 형은요?"

"야 난 우리 이름이를 애기때부터 봤어. 저거 내가 업어키운거나 마찬가진데 무슨.."

"솔직히 난 있다."

윤기가 과자를 집어먹다가 손을 휙 들고 말해.

멤버들이 오~ 하고, 호석은 상남자라며 박수까지 짝짝쳐.

"그냥 곡작업하는데 유난히 이뻐보이더라. 미성년자고 한참 어린거 아는데도 열심히 하니까 진짜 더 이쁘더라."

"인정."

"저도 솔직히 처음에 새멤버되서 우리 몰카하고 그랬을때 혼자 안무연습 열심히 하면서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그리고 그냥 춤출때 되게 이쁜거같아요."

지민이도 옆에서 거들어.

너탄의 춤선이 예쁘다며 지민이 씩 웃어.

그러다가 모두 구막내 정국이를 바라봐.

"우리 막내는?"

"네?"

"너 연습생때 이름이 좋아했잖아. 그때 너 되게 귀여웠는데 아직도 좋아해?"

"아, 아니에요."

"맨날 이름이 예쁘다 그러고.."

"하지마요!"

멤버들이 정국이를 놀리듯이 말하자 정국이 얼굴이 시뻘게져선 손으로 휘적휘적 허공을 저어.

그런 정국이 귀엽다는 듯이 멤버들이 웃고.

정국이는 아, 진짜 하지마요. 하면서 고개를 숙여.

그리고 윤기가 덤덤하게 한마디 해.

"지금은 안돼. 너도 알지?"

"네."

"좋아해도 티내지말라고. 너가 티내면 이름이 우리랑 같이 있을 수 없어."

"..네."

"자제해. 요즘 너무 들뜬거 티나니까. 열심히 하자 정국아."

"네."

무거워진 분위기에 호석이 가벼운 농담을 던져.

사귈거면 아무도 모르게 사겨! 완전 비밀연애! 알겠지? 하하.

호석의 말에 다들 한번씩 웃곤 정국이를 다독여줘.

그리고 이제 자자는 석진이의 말과 함께 다들 방으로 돌아가.

너가 잠들어 있을 방안으로 들어갔어.

너는 잘도 자더라, 아무것도 모르고.

연습생때부터 널 그렇게 좋아해왔는데, 널 두고 먼저 데뷔해서 가장 미안했어.

그래도 너는 씩씩하게 웃으면서 나한테 말했지 정말 데뷔 축하한다고.

사실 데뷔한다는거 너한테 제일 먼저 말했어.

데뷔 축하한다는 말 너한테 먼저 듣고 싶었어.

그래서 데뷔 확정을 듣곤 부모님도 친구들도 아닌 너한테 먼저 갔어.

춤연습을 하고 있는 너에게 다가가 노래를 끄고 너를 구석으로 데려갔어.

그리고 너에게 말했지.

나, 데뷔해.

너는 나보다 더 기뻐해줬어.

내손을 꽉 잡아주며 방방뛰는 모습이 귀여웠어.

너는 정말 축하한다고 말하며 어떡해 내가 더 떨려 하면서 나를 끌어안았어.

그때 너에게서 나던 샴푸냄새와 아까까지 춤추느라 흘렸던 땀냄새가 섞여 났어.

하지만 너한테서 나는 향기니까 뭔들 향기롭지 않겠어. 나도 너를 같이 안았어.

너는 연신 축하한다는 말을 내귀에 속삭였어.

내가 데뷔해서, 성공하면 그땐 너에게 고백할거라고 속으로 다짐했어.

데뷔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컴백을 준비하던 중에 너가 데뷔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어.

우리 새멤버로.

너가 우리 새멤버로 들어온다는건 마냥 기뻐할 일이 아니었어.

데뷔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릴 좋아해주는 팬이 있었는데 너가 우리 사이에 껴서 혹시라도 겉돌고 마음아파할까봐.

형들의 못된 몰카에도 너는 정말 열심히 했어. 원래 부터 너가 연습을 많이하고 노력하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까지 열심히 하는 줄은 몰랐어.

열이 펄펄나던 그날도 너는 춤을 게을리 추지 않았어.

아프다고 말하고 쉴법도 한데 넌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며 버텼지.

너의 정신력은 정말 대단했어.

너는 결국 춤추다가 쓰러졌지.

숙소에 너를 데리고 가서 눕힌후 잠든 너를 보며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어.

눈뜨자마자 연습하러 가겠다며 신발을 신는 너는 정말 대단했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몰카라는 이야기를 듣고 펑펑우는 너를 안고 달래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

네 주위엔 어느새 멤버들이 둘러싸고 있었고 나는 그걸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

이제 너와 같은 멤버가 되버린 난 연습생때 처럼 너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어.

멤버들에게 둘러싸인 널 본 그 순간 나는 느꼈어.

이제 네 옆엔 내가 아닌 많은 사람이 있구나.

내가 너에게 다가가면 너는 저사람들을 잃겠구나, 그리고 너의 꿈도.

그 후로 자제하려 했어.

너가 날깨우겠다며 내 젖꼭지를 건드려 깨웠을때도, 내 입안에 손을 넣었을때도.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그냥 나를 바라보고 있었어.

너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나도 모르게 화가났어.

하루에도 몇번씩 너에게 고백하고 싶고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강하게 느꼈지만 그렇게 못하는 현실과 정말 내마음같은건 하나도 몰라주는 너에게 화가 났어.

왜 나는 너와 같은 멤버가 되어서.

그래도 네 옆에 있고 싶었어.

그래서 혼자선 못자겠다던 너의 룸메이트를 내가 자처하고 나섰지.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매일 밤마다 너의 잠든 얼굴을 가까이서 보느라 나는 안그래도 많은 아침잠이 더 늘어났고, 잠든 네 얼굴을 괜히 쓸어보기도 하면서 내 마음을 달랬어.

언제까지 이렇게 널 바라보기만 해야할까.

또르르르르르르..

정국이랑 러브라인이 생길거같죠? 하지만 안생겨요

우리 보석이는 우주최강 철벽녀거든요.

그냥 정국이 혼자 좋아하는겁니다 여러분 (찌통)

걱정하지 마세요... 보석이는 아무하고도 이어지지 않으니까..ㅎㅎ...

그리고 저번화에서 음지 안즐기는 분이 계신다며 자제해달라고 하던데...ㅇㅅㅇ

저는 항상 댓글에 국보ㅠㅠㅠ하면서 같이 울어주시길래 좋아하는 줄알았어요....(광무룩)

근데 싫다면 어떻게 해드려야할지.. 전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어때요? 국보드립 싫으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

내 소듕한 국보인데..

자제는 해보겠지만.. 특성상 어쩔 수 없는거같아요. 홍일점인데! 여자인데! 혼!자!여!자!인데!

아휴..(절레절레)

그럼 2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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