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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1억 전체글ll조회 2062l 6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w.1억









웃지만 말고 대답하라는 내 말에 이준혁은 내가 그렇게도 웃긴가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그런 뜻이 아니라."


"아니라..!?"


"그냥 입술만 대고있었잖아."



하긴...요즘 키스신은 좀 과격한데.. 나는 이준혁과 그냥 입술만 맞대고 있었다. 완전 순수한 키스신이었지...



"그렇죠..."



순간 갑자기 정적이 흐르면서 술을 마신 것만 같은 그런.. 어색한...공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크흠..하고 괜히 잡고있던 손을 한 번 보고.. 이준혁을 보면.. 이준혁이 말하길.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안 해줄 거야?"



저 섹시한 얼굴을 하고선... 다정한 목소리로 저런 얘기를 한다고?

저러는데 또 안 하는 게 더 웃기니까... 

호다닥 다가가 볼에 입을 짧게 맞추고선 떨어져 얼굴을 가리고 '흐어어억'하면 이준혁의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난 참 이럴 때가 제일 부끄럽고 그렇다.. 연애초기 때.. 스킨쉽이라곤 손잡기 뿐인 상태에서 뽀뽀하는 거.. 근데 또 우리는 일 때문에 키스까지 한 사이야.

얼굴이 너무 빨개진 것 같아서 고개도 못들고 있으면 이준혁이 고갤 틀고선 나를 쳐다보는데.



"아아아 보지 마요 진짜."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얼굴 엄청 빨개졌어."


"…제가."


"…."


"생각보다 진짜..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그래요."


항상 이런 말 하려면 오글거려서 할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말을 안 하다가 처음으로 말해봤다.

이 사람한테는 말을 해도 될 것 같아서.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나도 주효 엄청 좋아해."


"…에이 저보다는 아닐 걸요!"


"정말이야. 스타일리스트랑 매니저가 눈치채고 엄청 놀렸어."


"…진짜요?"


"응.그래서 주효한테 말도 엄청 걸고 그랬어."


"아니.. 진짜!!?!?!?거짓말!!"


"진짜야."



진짜라면서 별 거 아니라는 듯 말하는데 왜 이렇게 안 믿기는지 계속 입을 틀어막고 있으면 이준혁이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왜 이렇게 귀여워?"



하는데 나는 정말로.... 설레서 코피날 뻔한 걸 처음 겪었다. 아닌데...라고 하려다가도 창피하니까.. 뻔뻔해지자라는 생각으로



"원래 귀엽자나요~"


"…."


하면 이준혁은 또 빵터진다. 



"왜 웃어요....? 원래 귀엽다니까요???..."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응. 그렇지 원래 귀엽지."


"헼.ㅋ...ㅋ"


"ㅎㅎ내일은 뭐해? 스케줄 있어?"


"내일은 없고, 모레 있어요! 오빠는요?"


"나는 내일 저녁에 라디오 있어서."


"오아.. 그럼 라디오 가기 전에는 집에 그냥 있는 거예요?"


"아침에는 운동 갔다올 것 같아."


"아.. 운동...저 진짜 운동 너무 싫어요. 저는 운동할바엔 굶어서 빼자~마인드였는데.. 심지어 저 아이돌 데뷔했을 때도 운동 안 했거든요? 자기관리는 알아서 하는 거니까..

근데 배우 데뷔하자마자 제 몸 보니까!!! 너무 운동을 해야될 것 같은 거예요.. 남들은 다 건강한 몸인데 나는 아니고 막.. 지금도 다 말랑 살이에요.."


"왜? 주효 몸 정말 보기 좋은데. 찌웠으면 좋겠어."


"에에에에~~~~?그럼 오빠도 찌워요!!! 범죄도시 때처럼 찌워버려요!!! 그때 완전 곰같던데 ㅎㅎㅎ헼."


"찌운 게 나은 것 같아?"


"아뇨~ 사실 둘다 좋아요 ㅎㅎ 둘다 매력있는데. 아니 둘다 잘생겼어요. 근데!! 지금 너무 말랐어요 진짜....근데 또 잘생겼어요!"


"뭐야 ㅎㅎㅋㅋㅋ."


"그리고 피부도 엄청 하얘!! 옆에 안 있을래요..."


"왜~~ 별로 안 하얀데.. 주효가 더 하얘."


"진짜 거짓말... 옆에 있으면 저 흑인처럼 보일 것 같은데요."


"진짜 그건 아니다 ㅋㅋㅋㅋㅋ."


"봐봐요?"



봐봐요- 하고선 핸드폰을 꺼내 셀카모드로 바꿔 나와 이준혁을 비춰보았다. 생각보다 그렇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아서 어라..?하고 당황해하면 이준혁이 웃어보였고

나는 헤ㅎ- 하고선 자연스레 사진을 찍었다.



"아싸 같이 셀카 찍었다!"



그리고선 이준혁 얼굴에 가까이 대고선 또 찍으면 이준혁이 부끄러운 듯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데



"이미 찍었지롱."



이미 다 찍었다 ㅋ 에헤에에

그렇게 나와 이준혁은 별 특별한 대화 주제가 아니어도 시끄럽지않아도 잘통했고,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졌다.

끝까지 손을 꼭 잡고선 놓지 않은 것 같다. 아주 건전하게 tv를 보면서 둘이 대화를 하다가 시간이 다 지난 것 같다.








[일어났어? 난 이제 일어났어 늦잠잤네 ㅠ]

[운동하러 왔는데 오늘은 사람이 엄청 없네ㅎㅎ]



일어나자마자 이준혁에게서 온 카톡에 기분이 다 좋아졌다. 일어나자마자 볼 수 있는 이준혁의 카톡이라니...



- 오오오오 운동하는 이준혁 보고싶다 (이모티콘)



답장을 보내고선 이준혁과 찍은 사진을 괜히 또 보면서 혼자 흐뭇해하다가 정신을 차리고선 씻으러 욕실로 향한다.

씻고 대본 좀 다시 봐야겠다...  사진 보다가 정신 못차릴 뻔했네...








"잘부탁드립니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저도 잘부탁해요."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아니 근데 주효 씨 얼굴에 어떻게 저렇게 고와~?"




너무 긴장을 했나. 얼굴이 금방 붉어져서 아니라고 막 손을 저으면 모두가 빵터진다. 

잘챙겨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편하게 대본리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본리딩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이준혁과 또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곧 라디오 하러 가겠네요? sbs방송국에서 하는 거죠?"


- 응. 대본리딩은 잘했어?


"네.. 너무 긴장했는지 토할 뻔했어요..."


- 긴장 많이했어? ㅎㅎ 그래도 잘했을 것 같아.


"다들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응?



마침 매니저 언니가 편의점 가려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말했다.



"보고싶어요!.."


- 나도. 나도 보고싶다.. 


"진짜 제가 더 보고싶어ㅇ.."



갑자기 문을 열고 '너 뭐 마실래?'하는 언니에 급하게 말을 멈추고 '아니요?'하니 전화기 너머로 이준혁의 웃는 소리가 들렸다.



"아 왜 웃어요 ㄱ-..."


- 귀엽잖아 ㅎㅎ..


"완전 놀랬어요.. 언니한테는 만난다고 아직 말 안 했단 말이에요... 말..해도 돼요?"


- 주효가 말하고싶으면 말하는 거지ㅎㅎ


"그래도 돼요!?"


- 내 허락을 맡아야 돼?



너무 당연스럽게 허락을 맡아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머쓱해서 헣- 하고 웃으면 이준혁이 또 웃는다. 

그리고 차에 탄 언니에 '다시 전화할게요!'하고선 전화를 끊으면 언니가 말하길..



"너 이준혁이랑 사귀지?"


"네??? 어떻게 알았어요???"


"딱 봐도 사귈 것 같았어. 그리고 티 엄청 나."


"티요..? 무슨 티!? 티 안 냈는데.."


"너 하루종일 웃고있거든? 그것도 엄청 바보같이 헤헤헤 이러면서."


"…."


"좋겠네? 둘이 완전 잘어울려."


"…."


"조심만 해~"



알고는 있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들은 얘기들이 엄청 많으니까. 배우는 덜한 편이지만.. 아이돌같은 경우에는 열애설이 뜨면 바로 팬들이 다 사라지고 찾는 사람들이 없어진다고했다.

나는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 장담했는데 막상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니까 힘들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게 걸리면 안 되는 건 맞는데 서로 좋아하니까 조심해야된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현실감이 사라지는 게 신기했다. 



"나 좀있다가 sbs방송국에 두고온 게 있어서 들러야되는데."


"…네?"


"잠깐 같이 갈래? 싫음 말고."


"갈래요 갈래요!!!!!"










언니랑 같이 방송국에 도착했고



"여기 있어봐~"



하고 라디오 부스 앞에서 기다려보라며 언니가 물건을 찾으러 간다.

언니도 참 귀엽다니까...... 에헤헤헤헤 혼자 막 헤실헤실 웃으면서 천천히 걸어 부스 안을 보는데.

이제 곧 끝날 시간인 것 같았다. 끝나는 분위기였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이준혁이 보였고, 밖에서 보고 혼자 웃고있으면 곧 이준혁과 눈이 마주친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w.1억









웃지만 말고 대답하라는 내 말에 이준혁은 내가 그렇게도 웃긴가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그런 뜻이 아니라."


"아니라..!?"


"그냥 입술만 대고있었잖아."



하긴...요즘 키스신은 좀 과격한데.. 나는 이준혁과 그냥 입술만 맞대고 있었다. 완전 순수한 키스신이었지...



"그렇죠..."



순간 갑자기 정적이 흐르면서 술을 마신 것만 같은 그런.. 어색한...공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크흠..하고 괜히 잡고있던 손을 한 번 보고.. 이준혁을 보면.. 이준혁이 말하길.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안 해줄 거야?"



저 섹시한 얼굴을 하고선... 다정한 목소리로 저런 얘기를 한다고?

저러는데 또 안 하는 게 더 웃기니까... 

호다닥 다가가 볼에 입을 짧게 맞추고선 떨어져 얼굴을 가리고 '흐어어억'하면 이준혁의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난 참 이럴 때가 제일 부끄럽고 그렇다.. 연애초기 때.. 스킨쉽이라곤 손잡기 뿐인 상태에서 뽀뽀하는 거.. 근데 또 우리는 일 때문에 키스까지 한 사이야.

얼굴이 너무 빨개진 것 같아서 고개도 못들고 있으면 이준혁이 고갤 틀고선 나를 쳐다보는데.



"아아아 보지 마요 진짜."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얼굴 엄청 빨개졌어."


"…제가."


"…."


"생각보다 진짜..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그래요."


항상 이런 말 하려면 오글거려서 할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말을 안 하다가 처음으로 말해봤다.

이 사람한테는 말을 해도 될 것 같아서.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나도 주효 엄청 좋아해."


"…에이 저보다는 아닐 걸요!"


"정말이야. 스타일리스트랑 매니저가 눈치채고 엄청 놀렸어."


"…진짜요?"


"응.그래서 주효한테 말도 엄청 걸고 그랬어."


"아니.. 진짜!!?!?!?거짓말!!"


"진짜야."



진짜라면서 별 거 아니라는 듯 말하는데 왜 이렇게 안 믿기는지 계속 입을 틀어막고 있으면 이준혁이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왜 이렇게 귀여워?"



하는데 나는 정말로.... 설레서 코피날 뻔한 걸 처음 겪었다. 아닌데...라고 하려다가도 창피하니까.. 뻔뻔해지자라는 생각으로



"원래 귀엽자나요~"


"…."


하면 이준혁은 또 빵터진다. 



"왜 웃어요....? 원래 귀엽다니까요???..."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응. 그렇지 원래 귀엽지."


"헼.ㅋ...ㅋ"


"ㅎㅎ내일은 뭐해? 스케줄 있어?"


"내일은 없고, 모레 있어요! 오빠는요?"


"나는 내일 저녁에 라디오 있어서."


"오아.. 그럼 라디오 가기 전에는 집에 그냥 있는 거예요?"


"아침에는 운동 갔다올 것 같아."


"아.. 운동...저 진짜 운동 너무 싫어요. 저는 운동할바엔 굶어서 빼자~마인드였는데.. 심지어 저 아이돌 데뷔했을 때도 운동 안 했거든요? 자기관리는 알아서 하는 거니까..

근데 배우 데뷔하자마자 제 몸 보니까!!! 너무 운동을 해야될 것 같은 거예요.. 남들은 다 건강한 몸인데 나는 아니고 막.. 지금도 다 말랑 살이에요.."


"왜? 주효 몸 정말 보기 좋은데. 찌웠으면 좋겠어."


"에에에에~~~~?그럼 오빠도 찌워요!!! 범죄도시 때처럼 찌워버려요!!! 그때 완전 곰같던데 ㅎㅎㅎ헼."


"찌운 게 나은 것 같아?"


"아뇨~ 사실 둘다 좋아요 ㅎㅎ 둘다 매력있는데. 아니 둘다 잘생겼어요. 근데!! 지금 너무 말랐어요 진짜....근데 또 잘생겼어요!"


"뭐야 ㅎㅎㅋㅋㅋ."


"그리고 피부도 엄청 하얘!! 옆에 안 있을래요..."


"왜~~ 별로 안 하얀데.. 주효가 더 하얘."


"진짜 거짓말... 옆에 있으면 저 흑인처럼 보일 것 같은데요."


"진짜 그건 아니다 ㅋㅋㅋㅋㅋ."


"봐봐요?"



봐봐요- 하고선 핸드폰을 꺼내 셀카모드로 바꿔 나와 이준혁을 비춰보았다. 생각보다 그렇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아서 어라..?하고 당황해하면 이준혁이 웃어보였고

나는 헤ㅎ- 하고선 자연스레 사진을 찍었다.



"아싸 같이 셀카 찍었다!"



그리고선 이준혁 얼굴에 가까이 대고선 또 찍으면 이준혁이 부끄러운 듯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데



"이미 찍었지롱."



이미 다 찍었다 ㅋ 에헤에에

그렇게 나와 이준혁은 별 특별한 대화 주제가 아니어도 시끄럽지않아도 잘통했고,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졌다.

끝까지 손을 꼭 잡고선 놓지 않은 것 같다. 아주 건전하게 tv를 보면서 둘이 대화를 하다가 시간이 다 지난 것 같다.








[일어났어? 난 이제 일어났어 늦잠잤네 ㅠ]

[운동하러 왔는데 오늘은 사람이 엄청 없네ㅎㅎ]



일어나자마자 이준혁에게서 온 카톡에 기분이 다 좋아졌다. 일어나자마자 볼 수 있는 이준혁의 카톡이라니...



- 오오오오 운동하는 이준혁 보고싶다 (이모티콘)



답장을 보내고선 이준혁과 찍은 사진을 괜히 또 보면서 혼자 흐뭇해하다가 정신을 차리고선 씻으러 욕실로 향한다.

씻고 대본 좀 다시 봐야겠다...  사진 보다가 정신 못차릴 뻔했네...








"잘부탁드립니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저도 잘부탁해요."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아니 근데 주효 씨 얼굴에 어떻게 저렇게 고와~?"




너무 긴장을 했나. 얼굴이 금방 붉어져서 아니라고 막 손을 저으면 모두가 빵터진다. 

잘챙겨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편하게 대본리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본리딩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이준혁과 또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곧 라디오 하러 가겠네요? sbs방송국에서 하는 거죠?"


- 응. 대본리딩은 잘했어?


"네.. 너무 긴장했는지 토할 뻔했어요..."


- 긴장 많이했어? ㅎㅎ 그래도 잘했을 것 같아.


"다들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응?



마침 매니저 언니가 편의점 가려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말했다.



"보고싶어요!.."


- 나도. 나도 보고싶다.. 


"진짜 제가 더 보고싶어ㅇ.."



갑자기 문을 열고 '너 뭐 마실래?'하는 언니에 급하게 말을 멈추고 '아니요?'하니 전화기 너머로 이준혁의 웃는 소리가 들렸다.



"아 왜 웃어요 ㄱ-..."


- 귀엽잖아 ㅎㅎ..


"완전 놀랬어요.. 언니한테는 만난다고 아직 말 안 했단 말이에요... 말..해도 돼요?"


- 주효가 말하고싶으면 말하는 거지ㅎㅎ


"그래도 돼요!?"


- 내 허락을 맡아야 돼?



너무 당연스럽게 허락을 맡아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머쓱해서 헣- 하고 웃으면 이준혁이 또 웃는다. 

그리고 차에 탄 언니에 '다시 전화할게요!'하고선 전화를 끊으면 언니가 말하길..



"너 이준혁이랑 사귀지?"


"네??? 어떻게 알았어요???"


"딱 봐도 사귈 것 같았어. 그리고 티 엄청 나."


"티요..? 무슨 티!? 티 안 냈는데.."


"너 하루종일 웃고있거든? 그것도 엄청 바보같이 헤헤헤 이러면서."


"…."


"좋겠네? 둘이 완전 잘어울려."


"…."


"조심만 해~"



알고는 있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들은 얘기들이 엄청 많으니까. 배우는 덜한 편이지만.. 아이돌같은 경우에는 열애설이 뜨면 바로 팬들이 다 사라지고 찾는 사람들이 없어진다고했다.

나는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 장담했는데 막상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니까 힘들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게 걸리면 안 되는 건 맞는데 서로 좋아하니까 조심해야된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현실감이 사라지는 게 신기했다. 



"나 좀있다가 sbs방송국에 두고온 게 있어서 들러야되는데."


"…네?"


"잠깐 같이 갈래? 싫음 말고."


"갈래요 갈래요!!!!!"










언니랑 같이 방송국에 도착했고



"여기 있어봐~"



하고 라디오 부스 앞에서 기다려보라며 언니가 물건을 찾으러 간다.

언니도 참 귀엽다니까...... 에헤헤헤헤 혼자 막 헤실헤실 웃으면서 천천히 걸어 부스 안을 보는데.

이제 곧 끝날 시간인 것 같았다. 끝나는 분위기였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이준혁이 보였고, 밖에서 보고 혼자 웃고있으면 곧 이준혁과 눈이 마주친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w.1억









웃지만 말고 대답하라는 내 말에 이준혁은 내가 그렇게도 웃긴가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그런 뜻이 아니라."


"아니라..!?"


"그냥 입술만 대고있었잖아."



하긴...요즘 키스신은 좀 과격한데.. 나는 이준혁과 그냥 입술만 맞대고 있었다. 완전 순수한 키스신이었지...



"그렇죠..."



순간 갑자기 정적이 흐르면서 술을 마신 것만 같은 그런.. 어색한...공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크흠..하고 괜히 잡고있던 손을 한 번 보고.. 이준혁을 보면.. 이준혁이 말하길.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안 해줄 거야?"



저 섹시한 얼굴을 하고선... 다정한 목소리로 저런 얘기를 한다고?

저러는데 또 안 하는 게 더 웃기니까... 

호다닥 다가가 볼에 입을 짧게 맞추고선 떨어져 얼굴을 가리고 '흐어어억'하면 이준혁의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난 참 이럴 때가 제일 부끄럽고 그렇다.. 연애초기 때.. 스킨쉽이라곤 손잡기 뿐인 상태에서 뽀뽀하는 거.. 근데 또 우리는 일 때문에 키스까지 한 사이야.

얼굴이 너무 빨개진 것 같아서 고개도 못들고 있으면 이준혁이 고갤 틀고선 나를 쳐다보는데.



"아아아 보지 마요 진짜."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얼굴 엄청 빨개졌어."


"…제가."


"…."


"생각보다 진짜..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그래요."


항상 이런 말 하려면 오글거려서 할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말을 안 하다가 처음으로 말해봤다.

이 사람한테는 말을 해도 될 것 같아서.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나도 주효 엄청 좋아해."


"…에이 저보다는 아닐 걸요!"


"정말이야. 스타일리스트랑 매니저가 눈치채고 엄청 놀렸어."


"…진짜요?"


"응.그래서 주효한테 말도 엄청 걸고 그랬어."


"아니.. 진짜!!?!?!?거짓말!!"


"진짜야."



진짜라면서 별 거 아니라는 듯 말하는데 왜 이렇게 안 믿기는지 계속 입을 틀어막고 있으면 이준혁이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왜 이렇게 귀여워?"



하는데 나는 정말로.... 설레서 코피날 뻔한 걸 처음 겪었다. 아닌데...라고 하려다가도 창피하니까.. 뻔뻔해지자라는 생각으로



"원래 귀엽자나요~"


"…."


하면 이준혁은 또 빵터진다. 



"왜 웃어요....? 원래 귀엽다니까요???..."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응. 그렇지 원래 귀엽지."


"헼.ㅋ...ㅋ"


"ㅎㅎ내일은 뭐해? 스케줄 있어?"


"내일은 없고, 모레 있어요! 오빠는요?"


"나는 내일 저녁에 라디오 있어서."


"오아.. 그럼 라디오 가기 전에는 집에 그냥 있는 거예요?"


"아침에는 운동 갔다올 것 같아."


"아.. 운동...저 진짜 운동 너무 싫어요. 저는 운동할바엔 굶어서 빼자~마인드였는데.. 심지어 저 아이돌 데뷔했을 때도 운동 안 했거든요? 자기관리는 알아서 하는 거니까..

근데 배우 데뷔하자마자 제 몸 보니까!!! 너무 운동을 해야될 것 같은 거예요.. 남들은 다 건강한 몸인데 나는 아니고 막.. 지금도 다 말랑 살이에요.."


"왜? 주효 몸 정말 보기 좋은데. 찌웠으면 좋겠어."


"에에에에~~~~?그럼 오빠도 찌워요!!! 범죄도시 때처럼 찌워버려요!!! 그때 완전 곰같던데 ㅎㅎㅎ헼."


"찌운 게 나은 것 같아?"


"아뇨~ 사실 둘다 좋아요 ㅎㅎ 둘다 매력있는데. 아니 둘다 잘생겼어요. 근데!! 지금 너무 말랐어요 진짜....근데 또 잘생겼어요!"


"뭐야 ㅎㅎㅋㅋㅋ."


"그리고 피부도 엄청 하얘!! 옆에 안 있을래요..."


"왜~~ 별로 안 하얀데.. 주효가 더 하얘."


"진짜 거짓말... 옆에 있으면 저 흑인처럼 보일 것 같은데요."


"진짜 그건 아니다 ㅋㅋㅋㅋㅋ."


"봐봐요?"



봐봐요- 하고선 핸드폰을 꺼내 셀카모드로 바꿔 나와 이준혁을 비춰보았다. 생각보다 그렇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아서 어라..?하고 당황해하면 이준혁이 웃어보였고

나는 헤ㅎ- 하고선 자연스레 사진을 찍었다.



"아싸 같이 셀카 찍었다!"



그리고선 이준혁 얼굴에 가까이 대고선 또 찍으면 이준혁이 부끄러운 듯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데



"이미 찍었지롱."



이미 다 찍었다 ㅋ 에헤에에

그렇게 나와 이준혁은 별 특별한 대화 주제가 아니어도 시끄럽지않아도 잘통했고,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졌다.

끝까지 손을 꼭 잡고선 놓지 않은 것 같다. 아주 건전하게 tv를 보면서 둘이 대화를 하다가 시간이 다 지난 것 같다.








[일어났어? 난 이제 일어났어 늦잠잤네 ㅠ]

[운동하러 왔는데 오늘은 사람이 엄청 없네ㅎㅎ]



일어나자마자 이준혁에게서 온 카톡에 기분이 다 좋아졌다. 일어나자마자 볼 수 있는 이준혁의 카톡이라니...



- 오오오오 운동하는 이준혁 보고싶다 (이모티콘)



답장을 보내고선 이준혁과 찍은 사진을 괜히 또 보면서 혼자 흐뭇해하다가 정신을 차리고선 씻으러 욕실로 향한다.

씻고 대본 좀 다시 봐야겠다...  사진 보다가 정신 못차릴 뻔했네...








"잘부탁드립니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저도 잘부탁해요."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아니 근데 주효 씨 얼굴에 어떻게 저렇게 고와~?"




너무 긴장을 했나. 얼굴이 금방 붉어져서 아니라고 막 손을 저으면 모두가 빵터진다. 

잘챙겨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편하게 대본리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본리딩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이준혁과 또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곧 라디오 하러 가겠네요? sbs방송국에서 하는 거죠?"


- 응. 대본리딩은 잘했어?


"네.. 너무 긴장했는지 토할 뻔했어요..."


- 긴장 많이했어? ㅎㅎ 그래도 잘했을 것 같아.


"다들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응?



마침 매니저 언니가 편의점 가려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말했다.



"보고싶어요!.."


- 나도. 나도 보고싶다.. 


"진짜 제가 더 보고싶어ㅇ.."



갑자기 문을 열고 '너 뭐 마실래?'하는 언니에 급하게 말을 멈추고 '아니요?'하니 전화기 너머로 이준혁의 웃는 소리가 들렸다.



"아 왜 웃어요 ㄱ-..."


- 귀엽잖아 ㅎㅎ..


"완전 놀랬어요.. 언니한테는 만난다고 아직 말 안 했단 말이에요... 말..해도 돼요?"


- 주효가 말하고싶으면 말하는 거지ㅎㅎ


"그래도 돼요!?"


- 내 허락을 맡아야 돼?



너무 당연스럽게 허락을 맡아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머쓱해서 헣- 하고 웃으면 이준혁이 또 웃는다. 

그리고 차에 탄 언니에 '다시 전화할게요!'하고선 전화를 끊으면 언니가 말하길..



"너 이준혁이랑 사귀지?"


"네??? 어떻게 알았어요???"


"딱 봐도 사귈 것 같았어. 그리고 티 엄청 나."


"티요..? 무슨 티!? 티 안 냈는데.."


"너 하루종일 웃고있거든? 그것도 엄청 바보같이 헤헤헤 이러면서."


"…."


"좋겠네? 둘이 완전 잘어울려."


"…."


"조심만 해~"



알고는 있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들은 얘기들이 엄청 많으니까. 배우는 덜한 편이지만.. 아이돌같은 경우에는 열애설이 뜨면 바로 팬들이 다 사라지고 찾는 사람들이 없어진다고했다.

나는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 장담했는데 막상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니까 힘들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게 걸리면 안 되는 건 맞는데 서로 좋아하니까 조심해야된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현실감이 사라지는 게 신기했다. 



"나 좀있다가 sbs방송국에 두고온 게 있어서 들러야되는데."


"…네?"


"잠깐 같이 갈래? 싫음 말고."


"갈래요 갈래요!!!!!"










언니랑 같이 방송국에 도착했고



"여기 있어봐~"



하고 라디오 부스 앞에서 기다려보라며 언니가 물건을 찾으러 간다.

언니도 참 귀엽다니까...... 에헤헤헤헤 혼자 막 헤실헤실 웃으면서 천천히 걸어 부스 안을 보는데.

이제 곧 끝날 시간인 것 같았다. 끝나는 분위기였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이준혁이 보였고, 밖에서 보고 혼자 웃고있으면 곧 이준혁과 눈이 마주친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손을 흔들다가도 집중하라는 듯 손짓을하면 이준혁이 힐끔 나를 보며 웃었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



너무 잘생겨서 구경하는데 5분이 후딱 지난 것 같았다. 

라디오가 끝나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부스에서 나온 이준혁이 내게 다가왔다.

아! 최대한 사람 없는 곳으로 오긴했는데..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어떻게 온 거야?"


"매니저 언니가 뭐 두고온 거 있다고해서요 ㅎㅎ.. 근데 다 가리고있는데 어떻게 알아봤어요..!?"


"딱 봐도 주효인데?"


"에에에 진짜요!?...."


"응."


"헐...."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보고 놀라서 이름 부를 뻔했어.."


"완전 프로던데에~ 나였으면 엇!하고 손흔들었을 텐데 ㅎㅎㅎ.."


"나도 그럴뻔했어 ㅎㅎ 참았지.."



사람 없는 곳에 서서 얘기를 나누고 있으면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작가분이 우리 옆을 지나다가 말한다.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어!? 주효 씨 아니에요??맞죠..!?"


"…어, 네..? 네..!네..."


"어!? 어어어!!?!??!두분...두분.....!!!"



어어어!?!? 하고 나와 이준혁을 번갈아보는 작가님에 나랑 이준혁은 벙찜 플러스... 머쓱해서 어색하게 웃어보였고.

작가님이 ..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대박...!"



하고 입을 틀어막고있는다. 저 대박에... 딱 봐도... '둘이 사귀어요..?'이게 느껴졌는데......



"핳..ㅎㅎㅎ.ㅎㅎㅎ.핳...."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8 | 인스티즈

"…ㅎㅎ."



 우리 둘다 부정을 안 해버렸다. 






















-

-

-

-

-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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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델리만쥬
8개월 전
독자3
더 꽁냥꽁냥 해줘요ㅠㅠㅠㅠ
달달 보고 시퍼ㅠㅠㅠㅠ

8개월 전
독자2
오뎅
8개월 전
독자4
진짜 연애초의 설렘ㅠㅠ넘좋다
8개월 전
독자5
작가님 사랑해요 진짜넌ㄴ무많이기달렷다구용
8개월 전
독자6
매일 매일 기다렸어요!! ❤️❤️
8개월 전
독자7
아 이 설렘 너무 달다...🩷
8개월 전
독자8
진짜 저럴 것 같아여ㅠㅠㅠ
8개월 전
독자9
삐뽀
키스각 아니였어..? 일어기!! 이러기있어??

8개월 전
비회원.72
달달함이 넘쳐나네요ㅎㅎ
8개월 전
독자10
하 광대가 자꾸 올라가서 키가 자랐습니다
너무 설레요 >< 이 글 기다리는 시간이 제게는 천년같은 그런..... 그냥 사랑한다구요

8개월 전
독자11
아ㅠㅠ 진짜 이것만 기다렸어요!!!! 저 작가님 나중에 둘 데리고 방송하나 해주세요!!ㅋㅋㅋㅋㅋ 둘이 진짜 너무 달달해서 보기좋다ㅠㅠ♡♡♡
8개월 전
독자12
작가님 쉿 쉿
8개월 전
독자13
쌀국수
하 어제 저녁에 올러오자마자 바로 보고싶었는데 바쁜 바람에🥹 힘든 화요일 아침을 자까님의 짱잼 글과 함께라니..🫶🏻🫶🏻

8개월 전
독자14
미치게따 !!! 넘 설레자나요오! 🤭🤭
8개월 전
독자15
작가님 기다렸어요 ㅠㅠㅠㅠㅠ 언제 오시냐고 묻고 싶었는데 부담될까봐 꾹 참고 기다렸는데 어제 일찍 잔 나 반성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암튼 드디어 하 ㅜㅜㅜㅠㅠㅜㅜ 너무 설레서 쥭을거
같아오 ㅠㅠㅠㅠㅠ

8개월 전
독자16
공개연애 가즈아~~
8개월 전
비회원140
둘다 부정을 안했다.....ㅎㅎㅎㅎㅎㅎ 겁나좋군요!!! 그렇게 달달한 분위기 풍기면 어쩌자는거야~~ 더 꽁냥대줘라ㅠㅠ 작품 찍을 때 커피차 보내줘서 sns인증해주는거요!! (이건 다른 얘기긴 한데 혜수배우님이랑 촬영하는거면 여주한테 애기라고 불러줬으면...ㅎㅎㅎ)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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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이런 하이틴 드라마 보고싶어서 쓰는 글6 07.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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