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온앤오프 성찬
원우마누라 전체글ll조회 934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이름에 받침이 있으신 분들은 이름 뒤에 '이' 를 붙여주시면 더 실감나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용!

 

 

 

 

 

 

 

 

 

 

 

 

 

너와 나의 세계 1

첫 만남?

 

 

 

 

 

 

 

 

 

 

 

 

 

집에 가는 길이었다. 분명히 매번 가던 길이었는데, 순간 머리 끝이 예리하게 스치는 듯한 고통과 함께 길거리에 쓰러져 앉았다. 내 의지로 앉은 것 같지도 않게 낯설게 느껴지는 내 몸이 무서워서 이를 악물고 몸을 일으켰다. 어지러운 거리에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차 한 대가 연기를 내 뿜으며 비참하게 멈춰서 있었다. 성인 남자가 다리를 절뚝이며 양호한 상태로 나와서는 울부짖었다. 안에 아이가 있다고. 살려 달라고. 이상하리만치 조수석에 피어오르는 작은 불길과, 나무에 부딪힌 오른 쪽 백미러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 장면을 계속 지켜보기에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울었다. 그냥 아파서 울었는데, 생각해보면 왜 아팠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무서워서 그냥 무조건 달렸다. 더 이상 그 장면이 떠오르지 않도록 멀리 숨고 싶었다. 슬프지 않은데 이상하게 눈물이 계속 흘렀다. 머릿속에는 처음 보는 남자 아이가 눈을 떴다, 감았다 반복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환청까지 들리는 듯 했다. 어떡해, 어떡하지. 이유없이 떠오르는 낯선 파편같은 생각들이 심장을 찌르는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썼다. 아마도, 그렇게 사람이 고통스러워 하는 걸 처음 봐서 그런가보다. 식은 땀이 흘렀다.


 

 

 

-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벚 꽃 나무들이 학교 가는 길 한참 전부터 나란히 줄지어서 서있다. 처음 보는 낯선 얼굴들이 서로를 의식하듯 힐끔대며 올라가는 학교 길이 너무나도 어색하고도 간질거려서 자꾸만 눈길이 돌아간다. 이 많은 사람들 중에 1년 동안 같이 지낼 친구들도 섞여있겠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어 일부러 더 입꼬리를 당겨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졸려. 칭얼대며 주변은 의식하지도 않고 그 큰 몸을 기대려는 듯 팔을 벌려 어깨에 걸쳐오는 석민이의 옆구리를 찌르며 피해냈다. 아, 왜. 식었어 너. 금새 또 입을 내밀고 투덜대는 모습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또 웃음을 흐트러트렸다. 아이, 왜 그래. 늦겠다. 말을 돌리며 걸음을 재촉하자 안 그래도 앵무새 같은 입술이 더 삐죽 나온다.

 

 

 

 

 

 

 

 

 

[전원우] 너와 나의 세계 01 | 인스티즈

 

 

 

 

 

" 그래도, 석민아. 너랑 같은 반 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
" 아부 떨고 있네. "
" 아냐, 진짜! 너무 좋아, 나 이제 네가 귀찮아도 어쩔 수 없어. 나 챙겨야 돼. "

 

 

 

아부 섞인 말이 싫지는 않은지 웃으며 내 머리를 헝클어트리는 손길에 ' 더 쓰다듬어도 돼. ' 능청스럽게 머리를 가져다 댔다. 오늘따라 기분이 좋았다. 아침냄새가 포근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벚꽃 잎들이 머릿칼에 흩날려 꽃잎으로 머리가 젖었다. 석민이가 우스운 농담을 해대며 꽃을 털어냈지만, 난 그것들이 머리 위에 머무는 느낌이 좋아 그대로 두었다. 교문에 들어서자 낯선 학교의 모습이 두근거림으로 다가왔고, 길치인 나는 묵묵히 석민이가 떠들어대는 소리를 들으며 이끌려 교실로 향했다.

 

조금 늦게 도착한 바람에 이미 아는 아이들은 끼리끼리 모여 앉은 듯 보였다. 어정쩡한 발걸음으로 뒤 쪽에 앉고자 했지만,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석민이는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큰 소리로 외쳤다. ' 부승관! ' 하는 석자에, 또 1분단 앞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달려오는 남자 아이는 이름이 부승관인가보다. 시선이 몰리자, 너무나도 당황스러워 석민이의 마이 끝을 살짝 잡아 흔들었다. 뒤로 가자. 흥분한 목소리로 부승관이라는 친구와 실 없는 농담을 하며 주위를 끌던 석민이가 돌아서서 내 표정을 내려다보고는 무의식적으로 깨물린 내 입술을 한번 툭 친다. 그리고는 알겠다는 듯 승관이에게 웃음을 지으며 앉자, 하고 하던 대화를 멈췄다. 곧 승관이는 내게 눈길을 돌리며 특유의 밝은 표정과 목소리로 내게 인사를 건냈다.

 

 

 

 

 

 

 

[전원우] 너와 나의 세계 01 | 인스티즈

 

" 안녕, 친구야. 난 부승관이야. "
" 응, 안녕. 반가워! "
" 석민이 친구면 말 다 했어. 우린 무조건 같이 앉아야 돼. "

 

 

 

 

 

 

이석민을 가뿐히 초월할 듯한 경쾌함 넘치는 말투로 인사를 건내며 1분단으로 우리를 이끈 승관이는 자기와 함께 앉자며 둘째 줄 자리를 내주었다. 어쩔 수 없이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앉게 된 석민이와 나는 곧 승관이의 화력에 할 말을 잃고 한참을 눈물이 맺히게 웃다 울다를 반복했다. 어색한 듯 두런두런, 과하게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가 좋았다.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남자 아이 하나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가 시선을 두고 훔쳐봤다. 그리고 순간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찰나였지만, 느껴지는 어색함과 왠지모를 부끄러움에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얼굴이 뜨거워져 석민이의 이야기에 집중하려 애썼지만, 이내 승관이가 그 아이를 불러 세웠고 그 아이는 긴 다리를 휘적휘적 이끌고 우리 앞에 섰다. 가로로 길게 찢어진 눈매와, 뾰족한 코는 차가운 인상에 한 몫 했지만, 조금 올라가 있는 입꼬리는 답지 않게 다정했다. 교복이 잘 어울렸고, 마른 듯한 몸에서는 연약함이 아닌 다부짐이 느껴졌다. 내 책상 앞까지 와 승관이에게 인사하는 순간, 훅 하고 비누냄새가 퍼졌다. 아, 정말 안 어울리는 조화인데 또 이것이 내 마음을 훅 들뜨게 만들었다. 그냥, 단순하게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전원우] 너와 나의 세계 01 | 인스티즈

 

" 야, 지겹게 또 같은 반이야? "
" 그러게. "
" 니가 간절히 바랬던 거 알아. 여기 앉아서 한 번 같이 입 털어볼래? 너 삼분만에 울려줄 수 있는데. "

 

 

 

 

목소리가 낮다. 옆에서 들려오는 석민이와 승관이의 아직 소년의 것과도 같은 미성과는 다르게 이 아이에게서 나오는 목소리는 어른의 것이었다. 승관이의 터무니 없는 농담에 피식피식 웃음만 흘리던 아이는 ' 너랑 있다간 귀 아파서 죽어. ' 하고 뒤에서 저를 부르는 다른 무리 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가버렸다. 순간 밀려드는 지나치게 솔직한 이 아쉬움에 귀가 빨개지는 듯 했다. 석민이와도 안면이 있는 사인지, 어깨를 한 번 손으로 스치고 가는데 그 모습에도 간질간질했다. 마음이.

 

 

 

 

 

" 쟤가 전원우라는 앤데. 진짜 병신중에 병신이야. "
" 아, 원우 장난 없지. 아마 너한텐 철벽 좀 칠거다. 여자 공포증 있거든. "

 

 

 

 

승관이와는 같은 학원을 다녔던 친구고, 석민이는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한단다. 석민이는 노래를 참 잘 한다. 항상 중학교 때부터 같이 다닐때면 주변에서 남매지간이냐고 물어볼 정도로 키도, 마음도 컸던 석민이는 내 앞에선 바보같은 친구여도, 무대 위에서, 또래 앞에서는 자신감 넘치고 인기 있는 친구였다. 음악하는 동아리도 직접 만들었는데, 그 동아리 안에 전원우가 있었나보다. 아, 전혀 몰랐는데.

여자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관심이 없단다. 동아리 자체가 다른 학교 행사도 다니고, 그러다 보니 여자아이들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인데. 한 번도 그 관심을 달갑게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내가 왜 이걸 주워듣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내심 석민이는 내가 전원우라는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예리하게 느꼈는지 계속해서 추궁해댔다.

 

 

 

 

" 전원우 쟤 진짜 아니다. 너 1년 동안 쟤랑 눈도 마주치지마. 쟤 병신이야. "

 

 

 

 

 

뒤에서 볼펜 하나가 날아왔다. 석민이의 뒷통수에 맞고 튕겨 내 어깨에 툭 떨어졌다. 이내 다시 다가오는 비누냄새에 용기내어 고개를 돌렸다. 뒤에선 아이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웃으며 장난 섞인 욕들을 내뱉고 있었다. 석민이 역시 얼굴 가득 장난기를 머금은 채 들켰냐는 둥, 전원우랑 같은 반인 것부터 마음에 안든다는 둥 농담들을 내뱉었다. 걸음을 옮기며 전원우는 ' 병신한테 병신 소리 들으니까 속상해. ' 하며 얼굴을 찡그리고 웃었다.

 

 

 

 

 

[전원우] 너와 나의 세계 01 | 인스티즈

 

그리고 성큼 걸어온 아이는 내가 주운 볼펜을 바라고 온 듯 ' 미안. 너도 맞았지. ' 어색한 사과를 내뱉으며 손을 내밀었다. 볼펜을 건내주며 ' 아, 괜찮아. ' 하고 짧게 웃었지만, 짧은 찰나에 맞닿은 손의 감촉이 너무 간질거려서 입술을 어색하게 움직였다.

 

 

 

 

 

" 와, 이 새끼. 지금 첫 날부터 작업 거는거 봐. 나 소름 돋았어. 보여? "
" 너 뒤질래, 진짜? 여주 건들이면 안된다고. 아! "
" 여주야, 혹시 밤에 누가 뒤에서 따라오면 쟤야. 당황하지 말고 전화해. "

 

 

 

 

호들갑을 떨어대며 전원우와 나의 첫 대면을 목격한 둘은 이 상황을 민망하고도, 어색하게 만들어간다. 하지 말라며, 석민이의 소매 끝을 붙잡아 흔들었지만 석민이는 되려 내게 삐진 듯 아이들의 웃음 소리 속에 섞여 작아진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 나 서운하게 만들면 진짜 화낸다. "

 

 

 

 

 

당황스러운 마음에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내 양심이, 내 마음이 호기심을 더불은 호감으로 전원우에게 이미 눈길을 두고 있었기에 입만 삐죽였다. 정작 전원우는 내게 예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과를 건낸 뒤 미련 없이 자리로 되돌아 갔지만.

 

 

 

 

 

 

 

 

 

 

 

 

 

 

 

-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자리는 당분간 이름을 외우기 쉽도록 번호순으로 앉으라는 지시에 가방을 들고 어수선하게 모두가 움직였다. 석민이와는 항상 중학교 때부터 성이 같은지라 가까운 번호대였고, 나는 아까부터 전원우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전, 전씨니까 내 뒤가 되겠지? 의식하기 시작하자 끝이 없었고, 애써 눈길을 돌려 승관이의 장난에도 웃어보고 옆에 있는 여자아이에게 괜한 웃음을 지어보며 사탕도 나누어 주며 친해져 보았건만. 결국 부산스런 움직임이 들려올 때마다 눈동자가 돌아가 전원우의 움직임이었나 주시하게 되었다. 아, 정말 이러기가 있나. 감정소모는 너무나도 불필요하고 귀찮은 것이다. 제발.

 

예상대로 내 짝은 이석민이었고, 난 3분단 셋째 줄이었다. 전원우는 2분단 넷째 줄이었다. 오른쪽으로 뒤를 돌면 전원우의 자리였다. 그냥 첫인상이 좋아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그 차가운 얼굴이 어울리지 않게 밝게 웃을 때마다 그 웃음 소리가 자꾸 듣고 싶었다. 웅성웅성 서로에게 호의적으로 말을 걸고 친해지는 분위기에서 석민이는 단연 주도자였고, 모두가 그의 말에 웃고 반응하는 사이, 나는 이를 빌미로 웃음을 지으며 전원우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아, 욕심은 끝이 없었다. 들킬까 조마조마하다.

 

 

 

[전원우] 너와 나의 세계 01 | 인스티즈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마주친 눈빛을 피하지도 못하고, 굳어 있었다. 그 차가운 인상이 내게는 아직 무서웠다. 모두들 신나게 떠들고 있는데, 그 속에서 눈이 마주친 순간 느껴진 고요함이 미치도록 좋았다. 그 아이는 자신을 의식했던 날 느꼈었는지, 의미 모를 차분한 눈을 내게 맞춰주었다. 그 짧은 시간이 흐르고는 그냥 한 번 예의상 다시 웃어주고 고개를 돌렸다. 호기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길 것 같았다. 눈을 감았다.

 

 

 

 

 

시간을 멈췄다.

 

 

 

 

 

 

 

 

 

 

 

 

 

 

 

 

 

 

이 작품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이미 연재중인 글이에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알려드립니당!

그리고 똥작이어도 많이 예뻐해주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해요

본격 여주 시간을 멈추는 자 ! 현실감 없으면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 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반응연재 하겠습니당!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끄아아아!!!!!암호닉 신청할게요 [뿌존뿌존] 우어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 05.01 21:30
나…1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5/14 1:48 ~ 5/14 1: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