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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한 대답 

 

 

 

 

W.라몽

 

 

 

 

 

 

별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적어도 오늘은 별 다를게 없어야 했다.

 

 

 

 

 

"우리 이혼할까?"

 

 

 

 

 

밥먹다가 또 무심코 나온 말에 숨을 참으며 눈을 감았다.

 

 

 

아. 경수는 밥먹을때 이런 이야기 하는거 제일 싫어하는데

 

 

깜빡하고 내뱉어진 말에 경수의 눈치를 봤다. 

 

 

 

 

"밥이나 먹어"

 

 

 

 

"응.."

 

 

 

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경수의 모습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도 이 한숨은 안도의 한숨이지 않았을까.

 

 

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 좋지 않은 방법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이혼할까라고 하면 표정이 금새 굳어서 인상을 쓰는 그가 좋았다.

 

왜? 아직 날 사랑하니까 이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나혼자서 만족감을 채워갔으니까.

 

 

 

 

 

그의 대답이 언제 어디서라도 변함이 없기를 바랬다.

 

 

 

 

 

"경수야 "

 

 

 

 

"왜 "

 

 

 

 

"넌 정말 나랑 이혼하기 싫어?"

 

 

 

탕- 숟가락을 던지듯 식탁에 내려놓던 경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 이젠 그 이야기는 그만 하도록 하자 우리 어? 나 다녀올게 "

 

 

 

그리고는 자켓을 걸치고는 현관문을 나가버렸다.

 

 

 

덩그러니 식탁에 앉아 숟가락을 쥐고 있던 난 실소를 터뜨리며 이내 수저를 내려놓고는 일어나 현관문 앞으로 다가섰다.

 

 

 

"잘..다녀와 "

 

 

이미 나가고 없어진 텅빈 현관문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나도 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이렇게밖에 사랑을 확인할수가 없다는게 나도 참 웃겨.

 

 

 

멍하니 쇼파에 앉아 누웠다.

음식이 놓여진 식탁도 치워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밤. 경수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눈을 뜨고 침대 옆을 바라봤다.

 

 

아. 아직 오지 않았구나

 

 

문을 열고 나가보니 어제 식탁 그대로 변함이 없었다.

던지듯이 놓여진 경수의 숟가락과

 

 

 

그대로 남아 말라비틀어진 음식들.

 

 

 

경수는 들어오지 않았구나.

 

 

 

 

기다리다 지쳐 잠이든게 새벽 3시쯤이였는데 저녁 6시가 다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니

 

 

무슨일이라도 생긴걸까. 전화를 걸어보면

 

 

[회사야]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리는 경수였다.

 

 

 

 

혹시나 매일 이혼을 입에 달고 다니는 나때문에 화가난걸까.

이젠 내 이 질문에 지쳐서 내가 싫어진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혹시나 정말 경수가 이혼을 하자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아닌데 .. 정말 진심으로 한말이 아닌데 "

 

 

 

다 거짓말이야 . 이혼할까 하고 물어본것도 다 거짓말이야

 

경수 니가 그래 하자. 라고 해도 나는 널 붙잡았을거야 .

 

 

다 거짓말이니까.

 

 

 

 

"알아"

 

 

 

혼자 쇼파에 앉아 훌쩍거리고 있으니 이내 현관문에서 경수 목소리가 들렸다.

 

 

"..."

 

 

 

 

"알고 있다고 진심으로 물어본게 아니란거 "

 

 

 

 

"경수야.."

 

 

 

 

"

 

 

"이혼하자고 수백번 수천번 물어봐. 난 너랑 이혼할 마음 죽어도 없으니까"

 

 

 

"경수야..난...난 그냥 ...그냥"

 

 

 

울음을 터뜨리며 현관문으로 뛰어가 경수에게 안겼다.

 

 

"난 그냥 ..너무 불안해서 .."

 

 

 

그말에 신발도 벗지 않고 나를 안아주던 경수가 살풋이 웃으며 날 더욱 꽉 안았다.

 

 

 

 

 

 

"뭐가 그렇게 불안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결혼을 한 사람도 너 하나뿐인데 "

 

 

 

 

"..."

 

 

 

 

"그냥 너라서 좋아. 좋은 이유가 너라서 난 참 행복해. 그러니까 이젠 더이상

이혼할까라고 묻지마. 난 지금 너와 함께 하는 이삶에 정말 감사하며 살고 있어 "

 

 

 

 

 

 

 

 

"불안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사랑한다는 확답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젠 더이상 불안해 하지 않아도 돼. 앞으로는 사랑한다고 꼭 말해줄게 "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어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거야 그러니까

그런 일 없이 오래오래 사랑하자 우리 "

 

 

 

 

 

앞으로는 사랑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을수 있을것 같아. 고마워 경수야 ..

 

 

 

 

 

 

 

 

 

fin

 

 

 

 

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그렇습니다.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ㅋㅋㅋㅋ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잘 모르겠네요 ㅠ ㅋㅋㅋㅋ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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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사랑은 늘 표현해야 아니깐 어쩔 수 없죠.. 여자는 늘 알고서도 확인하고픈 맘이 있죠..
7년 전
독자2
사랑한다면 조금이라도 표현을해야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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