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러 왔는데 다른 사람이_0
-내 피 땀 눈물~~~~~
"야 이 쓰레기야,니 알람 끄라고"
"...아랐다..짐 몇 시지"
"......써글년아라아아아악!!!!!!니가 맞춘 알람도 몇 신지 모르면 왜 맞추는데!!!!"
"몇 시냐고"
"12시다 이런 써 ㄱ.."
"에????????"
"아니 왜 안깨웠는데 ㅠㅠㅠㅠㅠㅠ한 시에 약속있다고"
"내알빠? 니가 열두시에 맞춘건뎁?"
며칠 전부터 알바를 같이 하는 언니가 자기 학교에서 되게 잘생간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지인이 잡은 약속을 나한테 대신 가라고
자긴 콘서트 가야한다며...뷔페와 맞바꾼 약속이였다
.....하 어디든 불러주세오 이 됒이요정 뷔페면 어디든...(..ㅎㅎ 넝담)
아무튼 언니가 그냥 새로운 친구 하나 사귄답시고 또 잘생긴 친구 두면 얼마나 좋냐며 잘 만나고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
또 불행 중 다행인게 그 사람도 이 동네에서 사는 것인지
우리 집에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카페에서 보자고 약속을 잡았단다
화장실 가서 세수를...
....!!!!!!!!!
하....어제 라면을 먹고 자는 바람에 호빵맨 마냥 팅팅 얼굴은 부어있고
입술은 마카롱 마냥 뚱뚱한 상태...즉 폐인 상태란 것이다
다행히도 언니가 미리 지 쓸려고 얼려둔 숟가락 두 개를 찾아
눈에 대고 다사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낄낄...라면이란 미끼를 던진것이고 난(붓기)미끼를 문것이여
(사실 영화 안보고 전에 흘려들은거라 제대로는 말 못함)
(о´∀`о)
시계를 보니 벌써 20분이 지나 40분밖에 남지 않은 상태여서
시원하게 포기하고 세수를 하고 간단히 피부화장과 눈썹 입술
(다하는구나 아주 , 그래도 폐인을 벗어나지 않은...쏴릐)
을 하고 묶어놨던 머리를 만니고 초스피드로
언제 입었던건지 기억도 않나는 원피스와 코트를 챙겨
집을 나섰다
시계를 보니 걸어가면서 눈화장도 좀 해도 될듯하여
오 분을 남겨둔 채 카페로 들어갔다
"00씨?"
어우야 ㅁㅊ 자리를 찾아 돌아다닐때 옆자리에서 누가 나를 부르나
보니 뢥을 깐지나게 잘하실 분이 하하 나를 부르신다
??????
아니 내이름을 어떻게 알고
"아 그게 그 같이 알바 하는 그 분 있잖아요 오늘 00씨한테 선 자리 맡기고 간 그분 지인이자 주선자인데요"
"아 네...에?????선이요??????저 그냥 언니가 밥먹고 남사친 사귀고 오라했는데"
"하하하 그 친구 정말 무책임한걸 이제야 깨달았네"
"하하..하하"
"그럼 오늘 선 00씨가 보는 거로 하죠 제 지인보다 인물은 훨씬 사는 것 같은데"
"아..아니 전 아직 선보고 그럴 나이.."
"아 소개팅이에요 소개팅 선 이러니까 나이 들어보이려나..?"
"아니 전 그게 아니라 남친 둘 생각이 없..."
" 어 정국이 왔냐"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며 들어오는 정국이란 사람이였고 내 앞자리에 앉자마자 하는 말은
"다른 분이 오셨네?"
"아 아니 그게.."
"내가 바꿨다 이놈아 더 나은 분이니까 잘 해드리고"
커피잔을 만지작 거리는 날 봤는지 주선자라는 분은
"통성명은 초딩도 아니고 둘끼리 잘 해"보라며
당차게 나가셨다
"00씨라 했나 아까 윤기 형이 말하는거 들었는대"
"아...네 그쪽은...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전정국이요 나이는 스물"
"아 저랑 동갑이네요"
커피를 마시며 어느 정도 긴장이 풀어졌는지
정국이는 말을 놓자며 먼저 말을 놓았다
"그럼 00이도 집이 이 동네야?"
"응 아니 어..응!"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놓은게 어려운 나에 비해
전정국은 친화력이 어느정도 있는지 술술 말을 곧 잘 놓았다
"오 그럼 내가 이따 데려다 줄게"
"그럼 나야 고맙습니다지요"
"ㅋㅋㅋ그게뭐냐 말 놓는게 어렵나?"
'응 그게 아니라 난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ㅠㅠㅠㅠㅠㅠ'
밖에서 밥이나 먹고 가자는 정국에
평소에 신지도 않고 스무 살 기념으로 사뒀던 9센치나 하는 구두를
신은 나에겐 헬이였다...ㅎ
정국이와 좀 거리를 두고 가던 나는 오늘 새벽에 눈이 왔는지
미끄러운 빙판길 덕에 두팔을 벌려 바보 같이 걸어가는건지 스케이트를 타는 건지
누가보면 영상을 찍어 곧 넘어질 것 같은 걸음걸이로 얼굴책에 떠돌아다닐 포즈를 취하는 꼴이였다
그걸 모르는 듯한 전정국은 춥다며 왜 안오나하고 나를 지켜보고있었고
잠시 뒤 쾅 하고 미끌어 넘어지는 나를 보며 폭소를 했다가
이내 달려오는 정국이였다
"바보야 미끄러우면 내 팔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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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처음 쓰는 글 잘 부탁드립니다
아직 글을 잘 몰라
헛소리와 다듬지 못한 부분도 잇을텐데
다음화에선 완벽하게 들고 오겠습니다
치환 기능은 다음화부터 하겠습니다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로 컴퓨터를 고쳐서 수정할게요-!
급하게 아이폰으로 다시 쓰는데 치환 기능이 안되네요
무튼 잘 부탁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