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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My Pet : 01 | 인스티즈


 My Pet 
마이 펫






“넌 반인반수가 실제로 존재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정신차려, 미친년아.”


툭 머리를 밀치는 김태형을 노려봤다. 솔직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미친년 취급 할 만한 질문이 맞기는 한데……. 그 일이 나한테 실제로 일어나 버렸잖아? 그럼 그게 더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거지. 암, 그렇고 말고. 이 희귀한 광경을 남들에게 믿어 달라고 광고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정말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해 (혼자) 진지한 고민을 할 뿐이었다. 토깽이는 또 집구석에서 뭐하고 있을려나. 또 화장품이나 옷이나 다 어질러 놓는 거 아니야? (빠직) 토깽이를 동거? 라고 하긴 뭐하고. 음. 아, 그래. 키우는 거지. 동물 하나를 키우는 거지. 토깽이를 키운지 정확히 열흘이 흘렀다. 그때동안 박살난 립스틱만 열개에 찢어진 옷만 수십개다. 망할 토깽이 새끼…….


근데 너 요즘 동물 병원은 왜 가냐?”
……엉?”
너 동물이라면 치를 떨더니, 요 며칠동안 동물 병원 앞에 기웃거렸잖아.”
아니, 뭐. 그냥.”
졸라 수상해.”
네 얼굴이 더.”


얜 진짜 쓸데없이 관찰력이 좋다. 사실 토끼는 물론이거니와 동물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던 내가 젖내나는 토끼 하나를 키우려니 머리가 어지러웠다. 물론 아직 열흘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볼 날이 많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음이다. 사람의 모습으로 있을 때가 반이라면 반은 토끼 모습으로 있었기에 알아둬야 할 게 많았다. 잔머리가 잘 굴러가는 녀석은 내 립스틱과 옷을 망가트렸을 땐 내가 찾지도 못 하게 토끼로 변해 꽁꽁 숨어있다가 당근 주스로 유혹하면 그제야 나타나곤 했다. 그러다 졸려 낮잠을 잘 때에도 어느 새 토끼 모양새가 되어 새근새근 잠이 들어있고 했다. 그런 모습이 가끔 귀엽게 보이기도 했고. 물론, 토끼로 변해있을 때면 털 때문에 재채기가 나는 나 때문에 금새 사람 모습으로 돌아 와 있곤 했다.


‘주인아, 미안해……. 꾸기가 사람으로 있을게!’


내가 아픈 건 죽어도 싫은 건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내 옆에 딱 달라 붙어 있었다. 머리 몇 번 쓰다듬어 주면 언제 시무룩 했냐는 듯 배시시 웃곤 했다. 가끔 보면 토끼가 아니라 강아지 같기도 하고……. 집에 혼자 있는 거 싫어하는데. 또 늦게 왔다고 하루 종일 귀찮게 하겠네.


야, 나 먼저 집 가본다.”
요즘 집도 빨리 가. 진짜 수상하다니까, 너?”
내가 내 집 간다는데 뭔 상관? 꺼져. 내일 연락해라.”


못 말린다는 듯 손을 휙휙 내젓는 김태형에 가방을 울러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에 당근도 다 떨어졌던데 사가야 겠다. 요즘들어 인정하긴 싫지만 사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기도 하고, 신나기도 한다. 예전엔 집에 가면 힘들어 축 늘어져 있기 마련이었는데 요즘은 토깽이가 옆에서 애교를 부리기도 했고, 또 그 토깽이를 어떻게 놀려줄까. 라는 사악한 마음을 품기도 했다. 다 반응이 재밌는 탓이지, 뭐.

당근과 초코 바나나킥을 두 손에 쥐고서 집으로 향했다. 며칠 전에 나 먹으려고 사서 들어갔던 초코 바나나킥을 하도 잘 먹길래 또 조련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에 샀다. 먹을 걸로 협박하면 말을 어찌나 잘 듣던지. 아무래도 토끼도, 강아지도 아닌 돼지가 분명했다. 먹는 거 보면 거의 대식가 수준이야, 아주. 비밀번호를 누르는 순간에도 집 안에서는 우당탕 소리가 났다. 분명 문을 열면 현관 앞에서 헤벌쭉하게 서있겠지. 하고 문을 여는 순간.


……우억!”
주인아, 꾸기가 기다렸어. 그것도 엄청! 왜 이제 와!”
야, 야. 이것 좀 놔 봐. 숨 안 쉬어져, 숨!”


빈틈없이 나를 꽉 끌어안는 토깽이에 손에 들고 있던 당근과 과자를 놓쳐버린 지는 오래 전이다. 어깨를 퍽퍽 내리쳐도 꼼짝을 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나 원 참. 무슨 힘이 이렇게 세? 분명 내 얼굴은 이 힘에 못 이겨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을 거다. 이렇게 격한 환영은 처음인데, 두 번 더 반겼다간 아주 질식사로 사망할 것 같다. 겨우 떼어놓은 토깽이 얼굴을 본 나는 기겁을 할 뻔 했다. 이 망할 토깽이 새끼가 또 내 립스틱을……. 하. 이 새끼 어쩜 좋지.


어! 이거 꾸기 당근이랑 과자야? 허얼. 꾸기 이거 엄청 먹고 싶었는데!”
내 놔. 너 안 줄 거야. 왜 또 내 립스틱 먹었어, 어?”
……안 먹었어.”
입술에 떡칠을 해놨잖아, 지금. 이젠 거짓말도 치네?”


허리춤에 손을 얹고서 저를 바라보니 시무룩한 표정으로 내 눈치를 살핀다. 옆으로 제쳐둔 뒤 집 안으로 들어가니. 오 마이 갓이다, 시발. 염병, 이 토끼 새끼……. 집 안을 아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놨다. 스타킹이든 속옷이든 코트든! 시발. 거실에 보기 좋게 흐트려져 있는 건 물론이고 화장품도 여기저기 굴러다녔다. 아이고, 두야. 아이고, 혈압아. 뒷목을 잡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걸 또 언제 치운담. 뒤로 홱 돌아 저를 노려보니 깨갱 거리며 내 눈을 피한다.


나한테 시위하는 거지, 너.”
미안해, 주인아.”
아니, 집 구석에 얌전히 있을 순 없겠어? 어? 어떻게 하루를 안 지치고 이래?”
주인이 없으니까 꾸기 심심해….”


앞 시야도 안 보이는 채 끙끙 거리며 옷을 옮기다 차마 밑에 자리한 장애물은 보지 못 하고 립스틱을 밟아 그대로 자빠질 뻔 하는 내 허리를 누군가 낚아챔에 넘어지는 건 면했으나….


“주인, 조심.”
어어.”


자세가 심히 이상하다. 힘겹게 다 주워든 옷가지들은 다시 여기저기 흩어졌고, 토깽이 가슴팍에 묻어져서는 주책없이 뛰는 심장 덕에 숨을 꾹 참았다. 절대. 절대 이 자세가 부끄러운 것도 있지만! 놀래서 그런 거야, 놀래서.

아니, 심심하다고 집을 이렇게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다니. 내가 매를 어디다 뒀더라. 일부로 큰 소리로 매를 찾는 나를 보고선 안 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뜨고선 허겁지겁 토끼로 변해서는 후다닥 도망쳐 버린다. 아니, 저걸 진짜 어쩌면 좋지. 한숨을 쉬면서 옷가지들을 주워들었다. 하루 정도는 날 쉬게 만들어 줄 수는 없는 걸까…. 집 오는 발걸음이 신나고 즐거우면 뭐 해? 집 들어오는 순간 와장창 깨버리는데. 여기저기 흩어진 옷가지를 다드니 내가 옷에 잡아먹히는 꼴이다. 고생 많았네, 토깽이 새끼. 이 많은 걸 이렇게 흩뿌리느라.


“저 토깽이 당근 주스고 뭐고, 아주 굶겨야 겠어.”
“헉, 주인! 그건 안 돼! 꾸기 배고프면 죽을 거 같단 말이야.”
그건 토깽 네 사정이고. 말 안 들은 벌이야.”
꾸기 손 들고 벌 설까? 꾸기가 잘못했어. 그런 잔인한 소리 하지 마.”


어느새 다시 인간의 모습을 하고서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벽에 틀어박혀 고개를 박고 손을 들고 있는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주인으로서 또 마음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그에 한숨을 푹 내쉬며 구석으로 옷들을 밀어넣고, 바닥에 아빠 다리를 하고 앉아선 내 앞자리를 툭툭 쳤다.


꾹, 일로 와.”


내 말에 고개를 살짝 돌려 나를 빤히 바라보다 슬금슬금 내 앞자리로 와 앉았다. 사실 얘를 부를 때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었다. 늘 웬수 부르듯 토깽이, 토깽이 새끼. 등등 내가 봐도 정 없는 말들로 불렀는데, 가끔 이름을 불러줄 때면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좋아라하는 모습을 볼때면 가슴이 찌잉하긴 해도, 뒤돌면 웬수같은 짓만 해대니 차암…. 고개를 푹 숙이고서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는 게 또 여간 귀여운 게 아니다. 덩치는 산만 해서는. 큼큼 헛기침을 한 뒤 두 팔을 벌리니 어리둥절한 얼굴로 날 바라보다 금세 배시시 웃으며 품으로 파고 들었다.


주인, 꾸기가 미안해.”
알면 됐어. 또 이렇게 만들어 놓기만 해.”
으응. 꾸기 이제 이렇게 안 해놓을게.”


품에 안겨 한참 부비적거리는 국이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 주곤 손에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과자와 당근 주스를 쥐어주고 나서야 어지러운 집을 치우기 시작했다. 해맑게 티브이를 보며 과자를 먹고 있는 걸 보고 있으니 이런 맛에 육아를 하는 구나, 따위의 22살 짜리의 고민 답지 않은 고민을 했다.

우리 귀여운 토깽이 새끼, 아. 아니. 우리 귀여운 꾹이 새끼.





***


야, 김탄소. 이번 조별 과제 너랑 나랑 수정 누나, 태희 선배, 윤기 선배다.”
돌았냐?”
미안. 내가 막을 새도 없이 이미 그렇게 짜져있더라.”


시발, 시발. 시발! 가자미 눈이 될 때까지 김태형을 노려봤다. 저 새끼 진짜 뚫린 입이라고 막 터네. 내 머리를 쥐어 뜯으며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아니, 하필 같은 조가 되도 왜 그 놈이랑 같은 조가 되느냐고! 아침에 가지 말라고 찡찡 거리며 들러붙는 전정국 겨우 당근 주스 하나 쥐어주고 나온다고 기진맥진 힘 다 빼먹고 왔는데 여기서는 영혼 털리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네.


야, 선배는 너 신경도 안 써. 그냥 해, 그냥.”
미친놈아. 말은 바로 해라? 누가보면 난 신경쓰고 있는 줄 알겠네.”
…아니었어?”
너 아가리 막 턴다, 진짜.”


ㅈㅅ. 빠른 사과였다. 근데 사실 김태형 말에 틀린 말은 하나도 없었다. 그 놈은 날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만, 나는. 나는…. 그래,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지.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애를 한 놈인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냐고! 그 2년이라는 시간동안 열렬히 사랑했다. 물론 그때를 후회하는 건 아니다. 그냥 무슨 정신으로 그 놈을 만났는가, 하는 마음은 들었다. 헤어진 이유가 내게 실증을 느낀다니 그 지랄을 하며 헤어지자고 선언했으니 뭐, 할 말 다 했지.


나 그 새끼랑 얼굴 마주보고 있으면 주먹 나갈지도 몰라. 너 내 성격 모르냐?”
야, 진짜 너랑 내가 다른 조였으면 내가 바꿔줄 텐데 같은 조잖아. 그냥 눈 딱 한 번만 감고 하자. 우리의 A+ 를 위해.”
열 받아서 돌아가시겠네, 진짜.”


씩씩 거리며 책상을 쾅쾅 쳐 댔다. 아니, 미친 새끼가 스물 넷이나 쳐 먹었음 빨리 졸업이나 할 것이지 왜 자꾸 내 앞에서 알짱거려? 진짜 거슬리게. 존나 토깽이 같아! 아니다. 집에 혼자 있을 토깽이 미안. 주인이 말이 심했네. 그런 인간 말종 쓰레기 새끼랑 비교해서 주인이 정말 미안해. 집 가서 맛있는 당근 쥬스 갈아줄게. (집에 있는 토끼 전정국 의문의 1패. 귀 후비적.)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휴대폰을 만지다 들어간 갤러리 앨범 중 단연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다. 얼굴을 얼마나 초 근접을 해놨는 지. 얘는 또 언제 내 폰 만졌대? 슬핏 웃으며 동영상 하나를 재생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My Pet : 01 | 인스티즈



"잉? 주인이가 맨날 찰칵찰칵 혼자 하던 거다, 히히."



시발. 욕을 내지르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아니, 늬 집 토낀데 이렇게 귀엽고 난리야. 나는 학교 강의를 듣는 와중에도 하루 종일 그 동영상만 서른 마흔 다섯 번을 재생하며 김태형에게 고나리를 당했지만 아무렴 좋았다. 존나 귀여우면 됐어!











*

사실 자급자족 글이라 암호닉두 안 받을 거고, 연재 텀도 제가 쓰고 싶을 때 끄적일 예정이에요...!
그러니까 독자님들도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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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심장에 무리가..
7년 전
독자2
토끼야 ㅠㅠㅠㅠ 나랑살자 내가 주인이보다 더 잘해줄ㄲㅔㅠㅠㅠ
7년 전
독자3
잉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ㅠㅠㅠㅠ 꾸후ㅠㅠ 토깽아ㅠㅠ
7년 전
독자4
저런 토깽이 있으면 내 립스틱 옷 다 준다 진짜
7년 전
비회원248.75
꺄아아앙 심장 아파아아! 꾸기 너무 귀여워여 ㅠ0ㅠ
7년 전
독자5
악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 브금도 넘 좋앙ㅎ ㅠㅠㅠㅠㅠㅠ 브금 모얘요?,,,
7년 전
토끼 주인
설레여라 입니당!@
7년 전
독자6
(눈물 줄줄)
7년 전
독자7
아너무귀여워..토끼...십덕사..
7년 전
비회원145.155
세상에ㅠㅠㅠㅠㅠ토깽아 누나랑 가자엉엉엉ㅇ누나가 립스틱 백개사줄게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83.135
너무끼여우어ㅓ어어어ㅓㅓㅓㅓㅓ심장박살 날고같애아ㅏ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이이이ㅣ잉ㅇ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아 너무 귀엽다 진짜 글 쓰실 때 상상돼서 심장 안없어지세요 ? 진짜 이건 숨 쉬는 방법도 까먹을판인데 와 오랜만에 글잡 읽으니까 너무 좋아 광광 ㅠㅠㅠㅠㅠ 다음 화를 기다리겠어요 진짜 글 써 주셔서 고마워요 뽀뽀 쥬압❤
7년 전
비회원0.107
ㅇ<-< (죽은 자의 온기)
7년 전
독자9
아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33.32
립스틱이며 옷이며 어질러놨어.. 토깽이는 심술쟁이...♥
우리 토깽이 너무 귀여워서 어쩌지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
아ㅠㅠㅠㅠㅠ기여워라ㅠㅠㅠㅠㅠ꾸기토끼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두키우게해두세요ㅠㅡㅠ
7년 전
독자11
헐렐루야 굉장해요 겁ㄴㅏ귀여워요!
7년 전
비회원222.9
세상에 이렇게 귀여울 수가ㅠㅠ 꾸기 때문에 심장이 아파요8ㅅ8
7년 전
독자12
밍 ㅠㅠㅠ꾸기 ㅠㅠ너무 귀여워 ㅠㅠㅠ사랑스러워 ㅠㅠㅠ심장이아파요 ㅠㅠ
7년 전
독자13
으악.....암호닉을 안받는다뇨..저번화에서 암호닉받아달라 간청햤건만 한발 늦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아마 대작이 될것같앙ㅎ 저번에 그 말하려다가 깜빡햿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진짜 꾸기 귀워여 주금ㅠㅠㅍㅍ 거기다 친구 태태에 윤기까지 나온다니ㅠㅠㅠ너무 좋습니다ㅠㅠㅠ
7년 전
독자14
암호닉을 안받으신다니....아쉬워요.. 근데 우리꾸기 읔...심장대학살 완전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5
하 꾸기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심장에 무리가 옵니다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04.47
하... 심댱 죽었어.....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늦게왇 댑니다ㅠㅠㅠㅠㅠ 암호닉 안받는게 아쉬ㅣㅂ군녀
7년 전
독자16
아 ㅠㅠㅠㅠㅠㅠ넘귀엽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다음에도 또끼 꾹이를 볼수있는거겠ㅈㅛ ㅠㅠ 기다리구있을께오..
7년 전
비회원106.182
ㅠㅠㅠㅠㅠㅠ끄아우ㅜㅠㅠㅠ너무귀엽네요ㅜㅠㅠㅠ꾸가ㅜ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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