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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시면 감사데스.










시작에서 종말까지








1학년 1학기.
















1.

-…다음으로는 신입생 대표 연설이 있겠습니다. 





리버브를 잔뜩 먹여 웅웅 울리는 선생의 목소리에 여주가 주먹을 꽉 쥔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달가운 자리는 아니었다. 여주는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주는 새로운 모든 것들이 싫었다. 새로운 물건, 새로운 장소… 공들여 마음을 주고 이제야 좀 익숙해졌다 싶으면 제 손을 떠나가고야 마는 





사람들.














"선서."






여주가 말을 끝마치자 전교생이 일제히 들고 있던 손을 내린다. 도대체 어떤 정신으로 연설문을 읽었는지, 여주는 알 수 없었다. 그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연단 밑으로 내려올 뿐이었다. 몇몇 학생들이 여주를 신기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개중에는 물론 질투도 섞여있었다. 여주는 고개를 푹 숙이고 발소리를 죽여 대열 사이로 스며들었다. 연단 밑으로 내려오면 숨통이 좀 트일까 싶었는데, 오히려 목이 더 옥죄어지는 기분이었다. 여주는 운동화 앞 코만 바라보다가 작게 들리는 제 이름에 뒤를 돌아보았다.





김여주, 잘했다!




저 멀리서 여주의 엄마가 입모양으로 그리 외쳤다. 그녀는 여주를 향해 향해 흐뭇한 표정을 짓고 계셨다. 엄마, 불쌍한 우리 엄마. 여주는 마른침을 삼켰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훌쩍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은 다시 속으로 기어들어간다. 












바램이 있다면 3년 남들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살다가 졸업하는 것. 단지 그뿐이었다.















2.

외모적으로 훌륭했고, 집도 웬만큼 잘 살고, 공부를 좀 못한다는 게 흠이긴 하나 그 이외의 분야에선 무엇이든 두각을 나타내곤 했다. 그래서 정국은 가지지 못할 것이 없었다. 그것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모두 정국의 손아귀에서 놀뿐이다.





그래서 정국은 지루했다. 비단 지금 한창인 입학식 뿐만이 아니라, 사는 것이 그랬다. 정국은 가끔 제가 치트 코드로 범벅이 된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받곤 했다. 재화의 제한이 없고, Npc들을 제멋대로 굴릴 수 있고, 적이 있더라도 HP는 항상 1인, 그런 게임.





"오늘 끝나고 PC방 갈 거냐?"





엔딩을 본 지는 오래고, 설정값을 조작해야만 볼 수 있는 이스터 에그까지 모조리 발견한 후인데. 구태여 남은 재미를 찾으려는 모든 노력은 헛수고가 되고 만다. 정국은 친구의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짓고 있지만, 속으로는 아주 다른 생각을 한다. 






-새로운 시작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아주 단단히 고인 게 틀림없다고.















3.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벌써 5월이 다 지나가고 있었다. 여주는 수석으로 들어와 중간고사 때도 변함없이 좋은 성적을 내 선생님들의 예쁨을 한 몸에 받았고, 정국은 늘 그렇듯 권태를 이기기 위해 여기저기 쏘다니며 놀기 바빴다. 맨 앞자리와 창가 맨 뒷자리. 닳아버린 볼펜 촉과 짓눌려진 담배 필터. 모범생과 일진. 접점이라고는 하나 없는 사이였다.




"애새끼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한단 말이야. 여주 네가 정국이 좀 잘 케어해 봐."




말을 섞게 된 계기는 사소했다. 여주는 심부름을 하러 교무실에 들렀고, 마침 거기서 정국은 한창 혼이 나고 있었다. 사실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으로 누구의 미움을 사진 못하는 정국 탓에, 혼난다기보단 좀 귀찮은 종류의 애정 섞인 꾸지람을 듣는 것에 더 가까웠지만. 여주가 서류를 책상에 내려놓자 담임은 대뜸 여주에게 그런 말을 했다. 잘하는 네가 전정국 공부 좀 시켜라. 여차하면 생기부에 몇 줄 적어줄 수도 있는데. 생전 말 한 번 섞어본 적 없는 당사자를 옆에 두고 그런 말을 듣고 있자니, 여주는 내색은 안 했지만 꽤나 고역이었다. 




"아하하, 네. 그럴게요."




정국은 옆에서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어색하게 올라가는 입꼬리가 꽤나 귀여웠다. 이 웬수 같은 새끼. 썩 꺼져라. 장난기 많은 담임이 훠이훠이 손짓하며 정국을 쫓아냈다. 정국은 입가에 미소를 매달고 까딱,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여주도 볼 일을 다 보았으니 옆에서 같이 고개를 숙였다. 둘은 같이 교무실을 나왔다. 같은 반이니 같이 교실로 들어가겠네. 하지만 정국의 생각과는 다르게, 여주는 교무실을 나서자마자 얼굴에 어색하게 씌워진 웃음을 지워낸다. 먼저 등을 돌려, 정국에게서 멀어져 간다.






















지금 놓치면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들이 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수십 가지 갈래가 만들어지는, 그런 분기점 같은 순간이. 정국은 쳇바퀴처럼 지루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튕겨져 나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주위는 이상하리만치 고요하고, 저는 김여주의 차가운 모습을 보며 이유를 알 수 없는 초조함에 쫓기고 있었다. 







지금 놓치면 졸업 때까지 어떤 말도 없이 남남인 채로, 그렇게 끝날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들자 정국은 다급해졌다. 쟤가 뭐라고,라는 의문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원래부터 두려울 것 없이, 이것저것 재는 것 없이 내키는 대로 살아왔으니 이상할 건 없었다. 정국은 긴장으로 떨어지지 않는 입을 애써 열었다. 그리고 말했다. 속내와는 다른 느긋하고 태연한 목소리로.






"와, 진짜 정 없다. 그렇게 쌩 혼자 가버리냐."

"……"

"공부 가르쳐 준다며."






여주는 느릿하게 뒤를 돌아보았다. 정국은 씨익 웃었다.








"같이 가."









그는 선택했고, 돌이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4.

처음에는 마냥 싫기만 했다. 생전 처음 보는 양아치가 어울리지도 않는 공부를 가르쳐 달라며 사정사정하는 것이 같잖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근데 또 대놓고 거절하자니 이곳저곳에서 사고를 치고 다니는 정국이 무섭기도 했다. 여주는 옆에서 제 속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정국을 보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새로운 것들은 낯설고, 낯설어서 그 속내를 들여다볼 수 없다.









"이 문제는 코사인으로 풀면 되는데… 근데 너 코사인이 뭔 줄은 알아?"





정국은 코를 찡긋했다. 그리고 대답했다. 코로 보내는 사인?






…후우. 여주는 열이 오르는 이마를 차가운 손으로 짚었다. 정국은 계속 이런 식이었다. 가만히 있는 저를 공부 가르쳐 달라는 핑계로 불러내선, 막상 설명을 해주면 뚱한 표정으로 이상한 소리나 해 댔다. 이 짓도 한두 번이어야 참지, 벌써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흘러가자 여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다. 코로 보내는 사인 드립에 제대로 맥이 빠진 여주의 입에서 결국 날카로운 말이 흘러나왔다.





"너 지금 나랑 농담 따먹기 하냐?"





그 말에 내내 유순한 얼굴이던 정국이 삽시간에 표정을 굳혔다. 얘 친구들 존나 무섭게 생겼던데 설마 어디 끌려가서 맞는 건 아니겠지. 여주는 속으로 조마조마하면서도, 자존심 상 쫄았다는 티는 낼 수 없어서 그대로 정국을 바라보았다. 억겁 같은 수 초간 서로의 눈이 마주쳤다. 정국은 들고 있던 펜을 내려놓았다. 손찌검이라도 하는 줄 알고 잠시 겁을 집어먹고 눈을 질끈 감은 여주는, 이내 코 끝에 느껴지는 이물감에 슬그머니 눈꺼풀을 올렸다.





"응."


"……"


"너랑 농담 따먹기 하려고 그러는데."



















하지만 낯설어서 그 속내를 들여다볼 수 없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익숙해지고, 제 속에 있는 것들을 스스로 드러내고야 만다. 지금의 정국이 그랬다. 여주는 까맣고 말간 정국의 눈을 마주 본다. 그 올곧은 눈빛은 여주에게 하나의 확실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었다.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이러는 거라고."













기어코 여주의 바운더리 안으로 제 발을 내민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을 거부할 수 없었다. 정국은 여주의 마음을 꿰뚫어본 사람처럼, 펜으로 여주의 코 끝을 괴롭히며 실없이 웃기만 했다. 












5.

떨어진 벚꽃잎조차 썩어 문드러졌다. 봄이라기에는 너무도 무더운 날씨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정국은 백지장처럼 하얗던 제 피부를 보기 좋게 그을렸다. 여주는 정국을 보고 셀셀 웃으며 물었다. 또 축구 차러 가냐? 정국은 되물었다. 응. 너는 밥 안 먹어?




"더워서 입맛이 없어."


"웬일이래. 급식이라면 환장하시는 분이."


"시비 털 거면 썩 꺼져라."


"네, 네. 알겠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는 만큼, 차가웠던 여주의 태도도 점차 흐물흐물해졌다. 처음에는 하도 날을 세워대는 탓에 천하의 정국마저 쩔쩔맬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여주 쪽에서 먼저 실없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럴 때면 정국은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 받은 애처럼 들떴다. 그 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 요즘 정국이 한창 빠져있는 게임이었다.






"전정국 빨리 나와라. 애들 기다려."










하지만 종종 까닭 모를 위화감이 들 때가 있다. 미처 보지 못하고 넘긴 대화창이 남아있는 것 마냥.





"새끼야 재촉 그만해."





정국은 복도에 대고 소리치며 교실문을 나서다가, 저도 모르게 뒤를 돌아본다.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서 여주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깨워서 급식실이라도 보낼까. 고민하던 정국은 다시 한 번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미련 없이 교실을 나갔다. 애도 아니고, 알아서 잘 하겠지 뭐.























"아 씨발."


"왜."


"교실에 축구화 놓고 왔어."




븅신 새끼. 멍한 정국을 보고 친구들이 낄낄댔다. 나 빼고 먼저 해라. 교실 금방 다녀 옴. 정국은 계단을 두세 개씩 성큼성큼 올라갔다. 고작 2층 올라갔을 뿐인데 벌써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정국은 숨을 가다듬고 교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여주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등이 규칙적으로 오르락 내리락했다. 사물함 뒤편에 걸린 신발주머니만 챙겨서 조용히 나가려던 정국은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여주가 베고 있는 문제집 위로 뚝뚝 떨어지는 빨간색 액체.





정국은 급하게 여주를 일으켰다. 얼굴 전체가 피범벅이었다. 어쩐지 작은 등이 마음에 걸린다 싶었다. 정국은 여주를 더 세심하게 관찰하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여주는 잠시 잠에 취해 해롱대다가 이내 코에 느껴지는 이물감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피가 진하게 묻어 나왔다. 으.. 미쳤다. 여주는 잠긴 목소리로 웅얼댔다. 가끔 쌈박질을 하고 다니는 저 조차도 이 정도의 피를 보면 기겁하기 마련인데. 여주는 정말 이보다 태연자약할 수가 없었다. 정국은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큰 목소리를 냈다.






"너 대체 몸이 이지경이 될 때까지…!"





그러다가, 정국은 잠시 말을 멈춘다. 여주가 의아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니가 뭔데 화를 내냐고 물어보는 것 같았다. 정국은 당황한다. 그러게. 내가 뭔데 너한테 화를 내고 있지?






"아픈 거 아니야. 봄에 잠 좀 못 자면 이래."





원래 코 점막이 약해서. 망할 미세먼지. 여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36번 사물함을 열었다. 아무도 쓰지 않는 빈 사물함인 줄 알았던 그곳에는 휴지와 물티슈 같은 것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여주는 물티슈로 묻은 얼굴에 묻은 피를 대충 닦아내고, 휴지를 돌돌 말아 제 코를 막았다. 그리고 자리에 돌아와 피범벅이 된 문제집을 덮고, 가방에서 다른 문제집을 꺼냈다. 그 일련의 과정이, 정국에게는 몹시도 충격적이었다. 그래서일까, 여주를 볼 때마다 내내 크기를 키워가던 의문이 결국 입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아?"





여주는 뜬금없는 정국의 질문에 눈썹을 찡그렸다. 축구하러 간다는 놈이 왜 아직까지 교실에 남아있는지도 모르겠고,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건네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근데 정국의 눈빛이 답지 않게 진중해서, 여주는 그가 원하는 대답이 무엇인지 머리를 굴려가며 떠뜸떠뜸 내뱉었다.





"할 줄 아는 게 이거 밖에 없는데 어떡해."

"……"

"나는 너 같은 부잣집 자식이 아니라서, 이렇게라도 해야 평타라도 친단 말이야."

"……"

"나중에 행복하려면 지금 좀 고생해야지. 어쩌겠어."







그런 말을 하는 여주는, 아주 아득히 먼 사람 같았다. 정국은 목을 축인다. 저는 어딘가에 고여서 옴짝달싹조차 못하는데, 여주는 이미 저 멀리로 나아가고 있었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엄마 호강 시켜드리고,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도 해야지.

안 그래?








"이제 됐어? 알아들었으면 방해하지 말고 어여 내려가라. 니 친구들이 너 찾는 소리 때문에 공부에 집중이 안 돼요, 집중이."











정국은 그제야 저와 여주 사이를 감싸고 있던 묘한 위화감의 정체를 깨닫는다. 그것은 사실 위화감이 아니라, 이질감이었던 것이다. 감싸고 있던 공기조차 그 성질이 다른.





















여주의 눈동자가 그리는 미래에 제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방탄소년단/전정국] 시작에서 종말까지 0 | 인스티즈


정국은 기분이 몹시도 더러워졌다.




























-




똥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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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억 제목부터 내용까지 신알신을 누르게 만듭니다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직진남 전정국 너무 좋아요^ㅁ^ 신알신하고 다음 글도 읽으러 올게요!
6년 전
비회원129.238
와 .. 작가님...., 짱이에요,, 근데 이 글에 쓴 폰트이름 알 수 잇을까요 ..?
6년 전
독자3
제목 부터 내용까지 넘무 좋은데요 .??.?.?.?.?.? 신알신 누르구 가요
6년 전
독자4
와... 진짜 대박 너무 좋은데요? 똥글이라니 가당치도 않아요! 어서 이 작품을 널리 알려 모든 이들을 이롭게 해야겠어요 ^ㅁ^ 코사인 귀여워 죽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받으신다면 [망개]로 부탁드릴게요!
6년 전
독자5
와 이거 와 헐 와 진짜 좋아요.......... 잘 읽고 갑니다 코사인 보고 저도 코 찡긋 했어요 ?
6년 전
독자6
분위기 대박... 뭔가 초봄 느낌이 나요... 쌀쌀한듯 하면서 따스한 느낌 ㅜㅜ
6년 전
독자7
와우,, 넘 좋아요ㅠㅠㅠㅠ 암호닉 신청 받으시나요ㅠㅠㅠ 일단 신알신부터 하고가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8
똥글이라뇨! 너무 좋은데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재밌는데?재밌어요 재밌어요! 똥글아닌데요 난리났는데 최고네 감사해요 대단한 글.....
6년 전
독자11
글 분위기와 브금이 너무 잘 어울려서 집중해서 쭉 읽은 것 같아요!! 다음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6년 전
독자12
허얼 작가님 ........ 신알신 누르고 감니다 기다리겟습리다 ...?
6년 전
독자13
신알신하고갑니당 ㅎㅎ
6년 전
독자14
와 지금봤어요 신알신 누르고 가요
6년 전
독자15
글 너무좋어여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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