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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 인스티즈

일어나면

식탁부터 확인해

애기 이름은 지어줘야 하지 않겠냐




굳이 우리 관계를 정리하자면 내가 결혼 하기 전, 사귀던 사이. 결혼 하면서 헤어졌고. 그래도 널 내 오피스텔에서 살게하면서 계속 곁에 뒀음. 그리고 이혼한 지금은 그 오피스텔에서 동거 중. 섹스파트너 겸 동거인 정도.

며칠 전, 두 줄이 선명한 임신 테스트기 여러 개를 건넨 너. 어린 나이기도 하고 겁나기도 하는 마음에 여러 번 검사를 한 거지. 그래도 결과는 계속 두 줄. 늦은 시간이라고 널 재우며 상황은 일단락 됐고. 별 말 없는 나 때문에 수술 날짜를 잡아야 하나 혼자 울며 고민하던 차에 식탁 위에 놓여져 있는 혼인신고서.

이미 내가 작성해야될 부분은 빼곡히 채워져 있는, 도장은 물론이고.

너는 아직 내게 미련이 아주 많은 걸로 칩시다. 우리 둘 나이차는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노멀, 그취 안 가려요. 모르는 얼굴은 정말 미안하지만 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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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거 뭐예요?
아저씨 나랑 결혼 할 거에요?
아기 때문에요?


박보검 괜찮아요?

5년 전
글쓴이
1차적인 이유는
생긴 애 때문이겠지

5년 전
독자3
아...
그런 거면
이거 작성 할 필요 없겠네요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같이 살아요

5년 전
글쓴이
어차피 지금도 같이 살면서
뭐 어떤데 그게

5년 전
독자5
아니 그거랑
혼인 신고서 찍는 거랑은
다르잖아요
저거 작성하면
아저씨 나랑 평생 같이 살아야 돼요

5년 전
글쓴이
5에게

그렇게 하세요
난 생각 정리 다 하고 내린 결론이니까
네 의사만 정해

5년 전
독자17
글쓴이에게
억지로 그렇게 안 해도 되는데
아저씨 나 사랑해요?
사랑도 없이 어떻게 같이 살아요

5년 전
글쓴이
17에게
너야말로
지로 결혼 하려고 안 해도 돼
네가 제일 편해
네 말마따나 평생 같이 살아야 한대도
그럴 수 있을 정도로

5년 전
독자2
노멀 좋아하는 얼굴 있어요?
5년 전
글쓴이
누구로 와도 좋을 것 같은데.
5년 전
전정국
아저씨
진짜 괜찮아요?
억지로
안 그래도 되는데...

5년 전
글쓴이
너야말로 억지로 도장 찍으라는 거 아냐
싫으면 안 해도 돼

5년 전
독자4
저는
저는 진짜 좋은데
...
이럴 줄 몰랐어요

5년 전
글쓴이
뭘 몰라
생각하고 초음파 사진 보여준 거 아냐?

5년 전
독자6
그냥
아저씨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정말 찍어도 돼요?
나 보고 사는 거
괜찮아요?

5년 전
글쓴이
6에게
지금까지도 계속 얼굴 봐왔잖아
뭘 더 못 할까

5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그럼
아가 이름은
뭘로 해요...?
아저씨 성 따서
해도 돼요?

5년 전
글쓴이
10에게
너 좋을 대로 해
전씨도 예쁘겠네

5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아저씨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남자였으면
좋겠어요?

5년 전
글쓴이
15에게
성별은 딱히 상관없고
나만 안 닮았으면 좋겠네

5년 전
독자20
글쓴이에게
왜요
나는
아저씨
똑 닮았으면
좋겠는데

5년 전
글쓴이
20에게
징그러울 것 같아서
나랑 똑같이 생기면
까맣고

5년 전
독자25
글쓴이에게
아저씨
잘생겼잖아요

막 임신했다고
귀찮게 굴고
그러지는 않을테니까
걱정마요

5년 전
글쓴이
25에게
남들 하는 만큼은 해도 돼
그 시기 때 못 해주면
많이 서럽대

5년 전
독자30
글쓴이에게
그래도
아저씨 바쁘잖아요
저 진짜 괜찮아요
지금도 괜히
짐만 되는데...

5년 전
배주현
나 돈 바라고 그런 거 아녜요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신 거죠?

5년 전
글쓴이
갑자기 왜 돈 얘기가 나와
5년 전
독자7
별 생각이 다 들어서요
이런 말 하실 분도 아니잖아요
좋아요 저는

5년 전
글쓴이
대체 너한테 난 어떤 이미지였는데
생각 한 거 맞아?
난 시간 길게 줬는데

5년 전
독자9
생각 했어요
아저씨가 그렇게 대답해줘서
좋아요 전

5년 전
글쓴이
9에게
시간 될 때 내러가자
작성하고 내 책상 위에 올려둬

5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으응
다 적었어요
언제
오시는데요?

5년 전
글쓴이
14에게
오늘은 좀 늦어
미안
자고 있으면 옆에 있을게

5년 전
독자23
글쓴이에게
보고싶어요
입덧도 하고
힘들어요

5년 전
글쓴이
23에게
임신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서...
많이 힘들어?

5년 전
독자26
글쓴이에게

옆에 항상 누가 있어줘야 된다는데
지금 와 줄 수 있어요?
속도 안 좋고
너무 보고 싶어요

5년 전
민윤기
애 때문에 이러는 거면
아저씨 거슬리면 지우고
상관 없으면 혼자 키우려고 했는데
애 생겼다고 발목 잡을 생각 없어요

5년 전
글쓴이
애는 너 혼자 만들었니?
아직 어린 네 발목 잡힌게 문제지 지금

5년 전
독자8
아저씨 좋은 사람이니까
임신했다고 내칠 수 없었겠죠
그래서 품고 가려고 하는 거고

5년 전
글쓴이
무슨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네가 결혼 안 한다 그래도
너 내칠 생각 없어
결혼 안 한대서 너랑 아이 책임 안 질 건 아닌데
난 애 같이 키우는 데에
하나의 방법을 제시했을 뿐이야

5년 전
독자12
지금 냅다 감사하다고
저기 도장 찍어야 맞는 거죠
복에 겨워서 버릇이 없나 봐
며칠 전만 해도
당황스러운 티 많이 내셨잖아요
뜻 밖의 아이 거두고 싶은 마음
없는 것 같아 보이던데

5년 전
글쓴이
12에게
당황 안 할 수가 없잖아
너 아직 많이 어리고
잘못해도 한참 내가 잘못했는데

5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뭘 잘못해요
애를 아저씨가
원해서 만든 것도 아니고
그리고 우리 그냥 섹파잖아요
내가 세상 물정 몰라서
아직까지 아저씨 좋아하는 거라며

5년 전
글쓴이
19에게
나이 많은 게 죄지
그리고 너 너무 어려서
거기다가 임신까지 시켰음
충분히 잘못했다고 보는데
당연히 너 더 좋은 사람한테 보내고 싶었으니까

5년 전
독자27
글쓴이에게
아저씨만큼 날 알고
나한테 좋은 사람이
어딨는데요
괜히 그런 소리 하지 말고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해 봐요
번복해도 실망 안 할게요

5년 전
김태리
진짜 나랑
결혼하려고요?
그래도 돼요?

5년 전
글쓴이
안 될건 또 뭔데
잘 생각해 봐 너도

5년 전
독자11
아니
애 때문에 그러는 거죠?
그런 거면 꼭 이런 식으로
안 그래도 돼요
그냥 나 혼자 키워도 되니까
아저씨 너무 부담 갖지 마요

5년 전
글쓴이
누가 너보고 혼자 키우게 둔댔는데?
부담을 안 갖을래야 안 갖을 수가 없지
애가 생겼다는데

5년 전
독자18
지우라고 해도 돼요
난 괜찮아요

5년 전
글쓴이
18에게
너는 어떤데
지우고 싶어?

5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사실
지우고 싶진 않아요
좀 무섭기도 하고

5년 전
글쓴이
21에게
그러면서 뭐가 괜찮대
좀 솔직해져

5년 전
독자24
글쓴이에게
나만 그럼 뭐해요
아저씨 의견이 중요하지
그리고 결혼 이제 싫다면서요
연애도 싫다면서

5년 전
글쓴이
24에게
나도 애 지우고 싶진 않아
굳이 네가 지우고 싶진 않다는데
네 몸이잖아
네 의견 따르는 게 맞지
결혼 생각 없댔지
싫다고 한 적은 없었어

5년 전
독자28
글쓴이에게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건 아니고요?
미안해요
약 잘 챙겨 먹었어야 했는데

5년 전
이지은
왜요?
아저씨 나랑 이거 왜 쓰는데
애 생겨서 그래요?
싫은데 억지로?

5년 전
글쓴이
안 싫어
자발적으로 너한테 내밀었고
너 나한테 강요한 적 없잖아

5년 전
독자13
제가 테스트기 들이밀었잖아요
그게 강요지 뭐야
아저씨 어쩔 수 없이
책임감때문에 그러는 거잖아요

5년 전
글쓴이
그것만 들이밀었지
아무 말도 못 했잖아
내 눈치만 봤지

5년 전
독자22
그래도
안 숨기고 알렸잖아요
저때문에 억지로 발목 잡히지 마요
결혼 싫다며
다시는 안 한다면서요

5년 전
글쓴이
22에게
오히려 내가 아니라
네 발목이 잡힌 게 아닌가 싶은데
나야 이혼도 한번 했고
나이도 많아

5년 전
독자29
글쓴이에게
아저씨는 잘났잖아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돈도 많잖아요
전 가진 것도 없어요
할 줄 아는 것도 없어서
아저씨한테 빌붙고 사는 건데
그런 저랑 도장찍으면 아저씨야말로
저한테 발목잡히는 거예요

5년 전
독자16
다음에 또 와주세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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