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마지막 가는 길에
아프게 돌아보며멈춰서던 그대를 난차마잡지 못해 보냈네
약속했던 하늘그 아래어느 길 위에운명인 듯 우리처음처럼또 만나는 그 날그리워 꿈꾸던그대의살내음으로같이 있길 원하던그 밤들을 기억하겠네그 어떤 사랑에 지쳐있대도그대라면 다시 사랑하겠네아무리 먼 길을 돌아왔대도그대여서 환히 웃음 짓겠네약속했던 하늘그 아래어느 길 위에운명인 듯 우리처음처럼또 만나는 그 날벌거벗은 채로유월의어느 강가에바람이 스치고 가붉어진 네 얼굴에흰 꽃잎을 얹으면너는 나의 친구가 되네그 어떤 사랑에 지쳐있대도그대라면 다시 사랑하겠네아무리 먼 길을 돌아왔대도그대여서 환히 웃음 짓겠네약속했던 하늘그 아래어느 길 위에운명인 듯 우리처음처럼또 만나는 그날벌거벗은 채로유월의어느 강가에새들이 내려앉아넓어진 내 가슴에살을 대고 안기면나는 너의 숲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