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여덟 살,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 꿈이 시작되기에 딱 좋은 나이.
넘어지면 아프지만 백 번이고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기엔
딱 좋은 나이.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 대학 입시라는 커다란 숙제 앞에서
당장 허무하게 끝이 난다고 해도
우리는 열여덟 살이기 때문에...
오늘이 이 세상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또 뜨겁게 미워할 수 있었다.
서툴고 상처받기 쉬운 나이이기에
그 시절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 땐 참 행복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넘어져 있는
나를 향해 내밀어주는 누군가의 따뜻한 손.
더도 덜도 말고 딱 한 사람씩만
울고 있는 친구에 다가가 손 내밀면서 이렇게 말해준다면...
나, 또 우리는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
괜찮아... 아파도 돼. 넌... 열여덟 살이니깐...!!

2015년04월27일-06월26일 (총16부작) KBS2 월화미니시리즈
연출: 백상훈, 김성윤 / 극본 김민정, 임예진
주연: 김소현 (이은비-고은별) 남주혁 (한이안) 육성재 (공태광) 이필모 (김준석) 조수향 (강소영)
내용: 자율사립형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쌍둥이 자매의 뒤바뀐 운명을 그려낸 미스터리 청춘 학원물.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