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휘쇼] 영어 귀가 뚫린 느낌을 체험하고 싶을 땐 휘쇼햏의 인터뷰를 보면 되쟈나 (자막)

 

안녕하시냐긔!

벤휘쇼가 누군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 나가겠긔.

상듣보 벤휘쇼는

  

향수의 그루누이

  

그리고 스카이폴의 Q긔.

얼굴이랑 머리숱에서 나는 프랑스 여권 냄새와는 달리 벤휘쇼햏의 국적은 영국이긔.

물론 순수 영국인은 아니긔. 할아버지는 독일, 러시아 혼혈이고 할머니는 프랑스 분이신데

세계대전 당시 할아버지 직업이 프랑스 출신 영국군 스파이라서 전쟁 후 프랑스를 떠나 두 분이 영국으로 망명했다고 하더라긔. Whishaw라는 성도 영국 정부에서 준 성이고 할아버지가 쓰던 독일계 성이 따로 있쟈나! 

아무튼 쓸데없는 소리였고예.

이렇게 입만 열었다 하면 불어가 튀어나올 것 같이 생긴 휘쇼햏이지만 휘쇼햏은 2개국어 3개국어 찜쪄먹는 다른 유러피안들과는 다르게 온리 잉글리시.. 모른다 제 2외국어.. 못한다 독어 불어 서반아어.. 할 줄 안다 미국말 호주말..

그리고 그나마 할 줄 아는 모국어도 워낙 말주변이 없는 탓에 무슨 인터뷰라도 할라치면 아주 천천히 말하거나, 떨면서 더듬거나, 또는 천천히 말하는 동시에 더듬거나 이렇게 셋 중 하나쟈나 ㅋㅋㅋㅋㅋㅋㅋ

예를 들면 이런 식..

"I... love... chicken..."

이런 식으로 단어 하나 하나를 또박또박 말해주는 휘쇼햏 덕에 휘쇼햏의 덕후들은 근자감에 빠지긔.

유투브에서 휘쇼햏의 인터뷰를 찾아보고는 무릎을 탁 치며

아! 내 귀가 뚫렸구나. 덕질 n년차, 그래도 양키 빨았다고 영어 하나는 건졌구나!!!

라며 자기 영어 귀가 뚫린 줄로만 착각을 하게 되는거긔. 네.. 제 얘기에요 ^^^^^^^^^^ 제가 저랬습니다 ^^^^

이렇게 근자감에 가득 차 어쩔 줄을 모르던 덕후들은 곧 이 테크트리를 타긔.

다른 배우의 영상 인터뷰를 본다 -> 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 아니겠지.. 아닐거야.. 라고 생각한다 -> 벤휘쇼는 영국애니까 내가 영국영어에 익숙해져서 그런 걸거야. 내가 미국영어는 잘 못 알아듣나봐 ^^^^^ 채닝테이텀을 좋아해볼까??? 아니면 로다주??  -> 영국배우 인터뷰를 본다 -> 시바 더 못 알아듣겠다 -> 멘붕 -> 와장창창 ->  내가 그렇지 뭐.. .

후.. 서론이 너무 길었쟈나..

아무튼 결론은 저처럼 착각에 빠지고 싶으신 분들, 혹은 영어 귀가 뚫린 느낌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과 같이 보고 싶어서 이 밤에 휘쇼햏 인터뷰 영상을 쪄왔다는 이야기긔. 

총 두 개의  버전을 준비했긔. 자막은 둘 다 있고예. 취향대로 골라 들으시면 되쟈나!

1. 천천히 말하는 휘쇼햏

정패패 여사와 함께 찍은 'Lilting' 이라는 영화에서 본인이 맡은 캐릭터 소개를 하는 휘쇼햏.

친한 스탭, 배우와 익숙한 환경에서 찍은 인터뷰이기에 떨지 않고 또박또박 잘 말하쟈나!

2. 떨면서 더듬는 휘쇼햏

 007 Spectre 관련 인터뷰 중에 혹시라도 스포일러를 해서 제작사에게 혼날까봐 덜덜 떨며 말을 더듬쟈나ㅋㅋㅋ

거친_생각과_불안한_눈빛과.avi

"헬... 헬..헬...프.."

눈을 뜨라긔... 왜때문에 눈도 못떠요..

흐아아압

그래도 인터뷰가 끝나가니 행복한 휘쇼햏 ☆

헉 시간이 너무 오래 됐네요. 이만 꺼져야겠긔!

ㄴ날도 더운데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라긩!

[미아 바시코프스카]

워 내 남편
인티에서 보다니 반갑네

[내남자박효신]

ㅋㅋㅋㅋ자막도ㅋㅋㅋ귀여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