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에스컬레이터에서 당신의 손을 살짝 스치고 간 상대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달 28일 유튜브 인기 채널 누(Nou)는 프랑스 코미디언 그레고리 길리틴(Grégory Guillotin)이 쇼핑몰에서 남성들을 상대로 진행한 몰래카메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남성 진행자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시에 반대 편에서 내려오는 남성들의 손을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한다.
상상만 하던 핑크빛 로맨스인 줄 알고 기대에 부풀었다가 뜻밖의 봉변(?)을 맞닥뜨린 남성들은 화들짝 놀라며 당황해 한다.
몇몇은 난생 처음 받은 야릇하면서도 불쾌한 느낌에 기가 막힌 듯 실소를 터뜨리거나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격한 몸부림을 친다.
무엇보다 진행자의 짓궂은 장난으로 혼란에 빠진 남성들의 진지한 표정과 적절한 사랑 노래까지 배경음악으로 더해져 폭소를 자아낸다.
'에스컬레이터에서 피어난 사랑'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후 5백만 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