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으며 신경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포상의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라고 할 수 있다
일상을 여행처럼 살기위해 노력중입니다.
개인적 취미로 이곳저곳 찾아다니고 있습니다만은
어디냐고 물어보셔도 사실 굳이 알려드리기도 민망한 집들과 장소가 대부분이라
소소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임을 향한 행진을 하는 선-------
이사 온 동네 주변에 IT 업체가 많아서 그런지 24시간 하는 집들이 꽤 있습니다.
늦게 집에 들어갈 때나 간단히 한 잔 하고싶을 때 슬리퍼 찍찍 끌고나가 먹고 오기 좋네요,
점점 이렇게 아저씨가 되어갑니다.

24사건 고기집인데.새벽에도 갈비탕을 파네요,
레트로가 아닌 직접 끓인다고 큼직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런 큼직큼직한 갈비탕도 좋지만
제가 이집을 자주 찾는 이유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이 꼴뚜기 젓갈이 진짜 좋네요.
이 것만으로도 밥 두 공기는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슬쩍 판매하는지 물었는데 판매는 안 한다고 하시는군요.

사실 소화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식사를 많이 못 하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식당밥 두 공기를 비웠습니다.
(갈비탕 7.0)

야식하면 또 중국집이지요.
건산하 지하철 막차를 타고내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중국집에 들렸습니다.
간단히 한잔 더 하라고 몇몇 요리류가 만원이네요
탕수육을 하나시켰습니다.
만원짜리니 탕수육 양은 기대한 정도 나왔지만.

사진으로 보기엔 그저그런데
거의 안주용 짬뽕국물처럼 서비스로 주시네요
역시 사람은 불쌍하게 생겨야...............

짬뽕국물에 빱니다.JPG
아 이종 아니구나??

역시 탕수육은 배달보다는 직접 가서 먹는 게 진리네요.
바삭거리는 식감이 중요해서
평소에도 꿔바로우보단 한국식 탕수육 시장 탕수육을 선호하는데.
녀석 적당히 바삭하니 맘에 듭니다.

양이 얼마 안돼 보였는데 좀 남기고 나왔네요.
(탕수육 10.0)

우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그런가요?
이런 음식류는 동네에서 실망해 본 적이 없네요
91년도에 오픈한 감자탕집이지만 순댓국을 시켜봤습니다.
순댓국이라 하기보단 돼지국밥으로 불러야 할 듯한 부속고기들이 가득하네요.
순댓국 6.0

주제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근처 할인단지 레고샾에
좋아하는 웹툰 피규어들이 새로 들어와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애봉이 퀼리티 쩔음.7.0)

식사시간도 불규칙하고 술도 자주 마실 수 밖에 없어 간을 혹사시켜 늘 간에게 미안합니다.
음료도 헛깨나무로 식사도 웬만하면 간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 노력하는데.
그중에 하나인 황태 칼국수 입니다.
면안에서 씹히는 황태식감이 재밌습니다.

매일 담구신다는 김치와 황태를 면으로 감싸서
후루룩 훙루룩
적당히 칼칼한 김치가 잘 립니다.

잘 먹엇습니다.
(황태 칼국수 4.0)

휴일 전 날
친한 형님과 위닝 일레븐 밤 새도록 돌리고 얻어먹은 모듬 수육
24시간 설렁탕 전문집에 일요일 아침 7시부터 처들어가 소주를 코로 마시는 기염을 토하게 만든 안주
"간단하게 한 잔 하고 목욕탕가자" 하는 느낌으로 들어갔었는데.......
원래 수육 특유의 고기잡내로 안해 저는 별로 즐기지는 않는 음식이었는데.
와 이거 2thums up
이제 이 집의 수육이 몸 허해질 떄마다 생각납니다.
(모듬수육 중 35.0)

약간 취해서 돌아오는 길에 술이 조금 모자라
위에서 거론한 24시간 중국집에 또 들렸습니다.
이번엔 양장피

양은 뭐 그렇다치더라도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좋네요

양장피 먹을 때 전 앞 접시에 조금씩 담아서 겨자소스를 부어 먹습니다.
괜히 식감을 살릴라는 의도인데 굳이 안 그래도 될 것도 같아요.ㅋ
유날 떨었습니다.
(양장피 10.0)

24시간 콩나물 국밥집도 생겼습니다.
점점 야식 메뉴가 다양해져 좋습니다.
끊는 국밥에

날계란을 살짝 터트려

shake it shake it

걱종 밑반찬들과 콜라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콩나물국밥 3.8)

얼마 전 해남 땅끝으로 여행가서 들른 기사식당입니다.
김치찌개 백반을 시켰을뿐인데..........



꼬막무침 간장게장 제육 갈치조림 등등이 밑반찬입니다.
이쪽이 고향인 분들께 여쭸을 때 정 먹을 거 없음 기사식당을 가라더만..
혼자 먹기 미안할 정도로 거나하게 나와 좀 민망했습니다.
김치찌개 밴반 7.0

이곳도 역시 여행길에 들른 집입니다.
그냥 외관이 요즘 많이 특이해 무작정 들어가봅니다.

군산의 그 유명한 중국집과 비스무리 합니다.
지금 당장 시대극을 찍어도 무리가 없을듯한 분위기입니다.

웬만해선 실패할 일 없는 잡채밥을 시켰는데...
맙소사 생일이냐??
계란후라이가 딱!!!!!!!!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짜장이 딱..........
부산 경남지방에서만 나온다고 들었는데
여기서도 주셔서 서울촌놈 좀 당황했습니다.

혹시나 이도저도 아닌 맛일까봐?
소심하게 구석에 조금만 부어봅니다.
맛은 뭐 그냥 이렇게도 먹는구나 하고 넘어갈 정도??
잡채밥 6.5

여러분 J떡볶이에 가시면 1인세트 정말 별로입니다.
양도 적고 그냥 하나하나 시켜드시고 커피를 한 잔 덜 드시는게 나을 듯 하네요.
부탁입니다 1인세트 너무 부실합니다.
(먹다 찍은 거 아님.)
좋은 경험이라 하고 넘어갑니다.
(떡볶이 1인세트 5.0)

거의 주일마다 시장을 보는데.
떄마다 들리고 시작하는 칼국수집입니다.
그냥 시골 장터 칼국수 같아요.
멸치다시에 뭐 면 말아놓은 근데 습관적으로 가게되네요

김치를 얻어 후루룩 후루룩
(칼국수 3.0)

동묘역 구제시장이나 동대문 완구시장 갈 적에 들리는 콩나물밥 집입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인데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하시네요.
밥 시간을 지나서 가도 늘 바글바글 합니다만 이 날은 운 좋게 널널히 먹을 수 잇었습니다.
협소한 1호점이 10여녀 젼부터 영업했는데 몇해 전 근처에 조금 넓은? 2호점도 내셨네요

콩나물밥 김치 양념장 된장국 이뤄진 단순한 한상입니다.

양념장을 살짝 넣어 슥슥 비빕니다.
뭣 모르고 많이 넣으면 좀 짜더라구요.

김치를 올려 후딱 한 그릇 비웁니다.
먹고나면 괜히 배가 따듯해지는 집입니다.
(콩나물밥 2.5)

며칠 전에 찾아낸 집 입니다.
보쌈정식이구요
모 프렌차이즈 순부두집 간판을 쓰고있어 그냥 지나치려는데
만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소주포함 4-5가지를 파네요
소주가 4천원인데 만원짜리 세트라 ??
들어가서 보쌈정식을 시킵니다.
밥이랑 국은 없지만 돌솥이나 공기밥으로 추가 가능하다 하셔서 부탁했더니

집밥 정식처럼 깔끔한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이 돈으로 이렇게 먹어도 되려나?? 싶지반 뭐 차려주신거 맛있게 남김없이 먹을 수 밖에요 ^^:::

감사하게도 잡곡밥입니다.
나이 먹으니 쌀밥보다 좋아졌어요.

한 상 깔끔하쥬,,,???

메인메뉴인 보쌈을 조져봅니다.
꽤 많네요 ㄴㅂ보쌈이나 ㅇㅎㅁ니 보쌈정식 보다 조금 많은 듯 합니다.
(보쌈정식 10.0)
글 쓰다보니 제가 배고파져버려서 편의점이나 다녀와야겠네요
갓혜자 누님 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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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으며 신경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포상의 행위 iN 동네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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