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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부터 1987년에 걸쳐서 활동했던 일본 아이돌 그룹.
오냥코클럽
원래는 후지 테레비의 버라이어티 방송인 '유우야케 냥냥(夕やけニャンニャン)'이라는
프로그램을 런칭하면서 탄생된 일종의 이벤트성 아이돌이었음
AKB48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아키모토 야스시가 유우야케 냥냥의 작가진 중 한 명이었고
사실상 AKB48나 모닝구무스메같은 일본 대형여자아이돌의 조상격
방송출연은 하지만 제작진들이 학업을 우선시할 것을 규칙으로해서
공식적으로는 본업은 고교생.
방송에서 사회를 맡은 톤네루즈와 함께 방송 진행을 돕는 정도로 출연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의 여성 아이돌은 지역에서 가장 예쁘고
실력과 외모를 모두 겸비한 (마츠다 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 등등)
말 그대로 '우상'에 가까운 존재였지만
오냥코클럽은 이런 여성 아이돌의 개념을 비틀어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조금 신경쓰이는 동급생이 방과후 부활동의 연장으로 방송에 출연한다는 컨셉으로 결성됐다는게 특징
당시 유우야케 냥냥 방송中 길거리 캐스팅 장면
멤버들을 뽑는 방식은 위 사진처럼 (수영복을 입고 뽑는건 충격적이지만..)
매주 열리는 방송 내 '아이돌을 찾아라' 코너에서 매주 5인을 선정해
5일간 오디션을 실행하는 방식이었는데,
오디션을 본 멤버 중에는 아예 일반인도 있었고 연예 사무소에 소속된 멤버도 있었음
거의 후지 테레비 사단 하에 있는 무소속 신인이었기때문에
그 대부분의 멤버들은 오냥코가 해산한 뒤 일반인으로 돌아갔다고 함
데뷔곡인 세라복을 벗기지 말아요 (가사가 ㄷㄷ한 노래를 꽤불렀다..)가
대박나고 2년 반 정도의 짧은 활동기간동안 사회 현상으로 불릴 정도의 인기를 얻음
원래는 남중생, 남고생이 타겟이었으나 세대를 아우르는 지지를 얻었다고함
당시 방송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서 '유우야케 냥냥'을 보기 위해
부활동도 하지않고 방과후 집으로 달려가 방송을 보는 학생들이 증가했다는 도시전설이 오갈 정도
팬클럽 '코냥코 클럽'의 회원수도 상당한 수였는데
솔로 활동과 관련 유닛 싱글은 1986년 오리콘 차트를 독점했고
솔로로 데뷔한 멤버들은 2위를 한 고쿠쇼 사유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리콘 등장 첫 순위가 1위
멤버는 이외도 많지만 그냥 주요멤버 몇명 사진
닛타에리
순수하고 친근한이미지로 인기가 탑을 달렸다고함
와타나베 미나요
러블리한 이미지로 연예인사이에서도 인기많았다고..
쿠도 시즈카
기무라 타쿠야 아내인 쿠도시즈카 또한 오냥코클럽멤버였음
후에 오냥코클럽 출신중 솔로로 가장 성공한 아이돌
타카이 마미코
시골소녀이미지로 인기멤버
무려 남편이 오냥코클럽 작가, 작사가이자 오디션심사위원이었던 아키모토야스시..
팬클럽이 만들어지자마자 둘이 결혼발표하는바람에
아키모토야스시는 팬들한테 겁나 욕먹음. 사실 결혼하자고 들이댔던건 마미코라고ㅋㅋㅋㅋ
예쁨ㅋ 팬들 뒤집어질만함
오디션볼때 아키모토야스시와의 첫만남ㅋㅋㅋㅋ
고쿠쇼 사유리
오냥코의 리더격. 과거성격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사실인진 모르겠음
현재도 방송활동중이심. 팬이랑 재혼하셨다고함
카와이소노코
오냥코클럽의 제일의 미소녀라고 불림
오냥코클럽의 대부분의 곡을 작곡한 고토 츠구토시랑 결혼 (팬들ㅠㅠ)
그러나
당시 수많은 우와사(스캔들과 그룹내 불화..파벌설 등)로 인해 인기하락
또한 아이돌의 특성상 나이먹으면 자연스레 더 어린아이돌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줄수 밖에 없기때문에
1987년 6월 15일 유우야케 냥냥 방송 내에서 해체를 발표하고 9월 20일 요요기에서 콘서트를 열고 해산.
당시 파이널콘서트 무대영상
어쨌든 간에
오냥코클럽의 성공은 기존에 야마구치 모모에, 마츠다 세이코등의 철저한 실력파들로 대표되어오던
일본 여성 아이돌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고
1998년 등장한 모닝구 무스메 등 대형 아이돌 그룹의 활동 방식의 기반이 되었음
반면 연예인으로서의 실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평범한 여중고생들을 일약 인기 아이돌로 만듦으로써
일본 여성 아이돌 전반의 실력 저하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