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마련해준 신혼집이 "작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부모를 폭행한 파렴치한 아들의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 Copyright@국민일보 "신혼집이 왜 이렇게 작냐"며 부모 폭행한 아들 영상
지난 16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에는 하얼빈의 한 거리에서 부모를 폭행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 남성은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어머니는 아들과 싸우지 않기 위해 자리를 피해보려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주먹으로 어머니의 얼굴까지 가격했다. 옆에서 말리는 아버지에게도 그는 발길질과 함께 폭행을 일삼았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잠시 후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경찰서로 연행됐다. 시민들은 연행되는 남성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분노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평수가 작아 체면이 서질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중국매체들은 이 남성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직접 돈 벌어 마련할 것이지 부모가 무슨 죄냐"며 "저런 남자랑 결혼하는 여자도 불쌍하다"는 반응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