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 제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생각을 해봤습니다 총체적으로 평가를 해보면
선거라는 게 표를 많이 받으면 당선이 되는 거니까
때로는 사기꾼 미친 사람도 당선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당선될 때는 이유가 있는데 제가 볼 때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된 거는
요즘 열심히 까고 있는 미디어가 어린애처럼 밖에 말을 못하는 화법을 두고 간결어법! 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4선 의원을 하는 동안 뭐 내놓을만한 법안 하나 발의하지 못한 사람에게
옛날 대통령 딸이라고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아우라를 씌웠죠?
진중권 : (끼어들며) 형광등 100개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시민 : 그 결과 알고 찍은 게 아니라고 봐요 저는,
박근혜후보 찍은 분들 자괴감에 빠지지 마세요
이럴 줄 알고 찍은 거 아니예요 그렇죠?
그런 의미로 우리가 미디어에 대해서 다시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봐야한다
그 말씀 하나 드리고요
두번째는 박근혜 대통령이 뭘 잘못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예요
국정이 이렇게 된 것은 박근혜씨의 대통령 당선의 결과의 산물입니다
달리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분이예요 보세요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일당이랑 붙어서 공주놀이만 했죠?
옷 입고 가방들고 화장하고 머리 올리고 이거요
애들이 죽든말든 상관이 없었어요
혼자 밥먹고 그죠? 이상한 약이나 하고 그죠?
실제로 운영을 누가 했나 고인이 된 민정수석의 업무일지를 보면
이 유신 5공시대로 돌아가는 역사적 퇴행이 김기춘! 비서실장에서 비롯되었다는 거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시민들 : 예!!!!!
유시민 : (격앙된 어조로) 실제 내치랑 외교 이런 거는 김기춘이 중심으로 다 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이 써주는 연설문 읽고!
이쁜 옷이나 입고! 이쁜 머리나 만들고! 잠자는 약이나 먹고!
그렇게밖에 한 거 없어요!
진중권 : (끼어들기) 드라마도 봤어요 [아 이형참 ㅋㅋㅋㅋㅋㅋ]
유시민 :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가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노회찬 : 연민의 정을 느낀다면 정이 너무 헤프다는... (사람들 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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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 원래 유작가님께서 내재적 접근을 참 잘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유시민 : 지금 대통령님은 이렇게 생각하고 계실 것 같아요
지금 200만이 촛불집회를 나왔다 4800만은 박사모다
왜? 촛불집회 안 나왔으니까 그죠?
그럼 촛불집회 나온 200만은 누구냐
노사모! 전교조! 민주노총! 전농!
이런 좌파빨갱이단체가 200만이나 나왔구나
우리나라에 빨갱이가 이렇게 많았구나~
내가 사퇴하면 큰일나겠다!
헌법 재판소 재판관들이 이 사실을 알면 나를 탄핵에서 구해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꺼라고 아무 근거없이 추측해봅니다
실제로 이번 사태 증거로 채택된 비망록에 김기춘이 모든 지시를 다한 것이 적혀 있음. 내치, 외치 등. 사소한 것까지 다 있음.
박근혜는 드라마만 보고 관저에서 잘 안 나오기도 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지 않아서 경호절차도 바뀌었다는 소문. 딱 드라마 좋아하는 동네에서 흔히 보는 사람 수준.
최순실은 그냥 박근혜 권력에 빌붙어 돈이나 뜯어 먹는 잡범. 딱 잡범 수준의 머리임. 실제로 주위 증언도 속을 알 수 있는 성격 같은 인간.
그런데 그냥 잡범 수준이 이토록 나라를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이유는 법을 잘 알고 정치를 잘 아는 누군가가 뒤를 봐주었기 때문임.
실제 내치 외치를 김기춘이 한 흔적은 비망록에 다 써있음. 박정희 이후로 다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가서 권력을 손에 쥐게 된 상황.
모든 증거를 사전에 남기지 않고 뒤에서 박근혜 최순실을 조종할수 있는 사람.
이번 사건이 최순실과 그 부역자 처벌로 끝나면 정작 진짜 범인을 놓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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