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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이야기 -
팡군과 제임스가 사야 하는 곤충 채집 세트는 2층에 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일로 3층 주차장에 도착한 제임스와 팡군
둘은 다시 2층으로 갈 수 있을까?
살짝 걱정되긴 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영리한 팡군 아닙니까
팡군은 자기가 2층에 가야 함을 알아챔
내가 이걸 보면서 깨달은 건데
저 원숭이가 (정확히는 침팬지) 특출난 편이긴 하지만
보면서 소름이 돋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여
다들 원숭이한테 잘합시다
2층 가자마자 곤충 채집 세트 발견함
운이 ㅎㄷㄷ한 둘ㅋㅋㅋㅋㅋ
(스프라이트 샤월)
감격을 못 견딘 자축
격한 감격에 막 휘두르기 시작..
워워! 팡군! 진정하라구!
요 아이도 get cha
요 이쁜것 이제 내 앞에 나타나다니
중간과정에서 제임스가 비록 잠자리채에 콧잔등을 살짝 맞긴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개 다 야무지게 카트에 넣음
역시 계산하러 가던 중에 펫 코너에 들어감ㅋㅋㅋㅋㅋ
안녕 난 앵무라고 해
날 건들면 물어버릴 거앵
넌 딱보니 날 건들것만 같은걸?
아야 ㅠㅠ
팡군 걍 눈으로 보기만 하면 되는데 또 만지다가 물림ㅋㅋㅋㅋㅋㅋㅋ
힝,, 아파라,,,
(ㅇㅐ-잔)
그러게 왜 건드려
변기 코너 도착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왤케 뜬금없는 게 많어
없는 게 없는 홈센터
오늘 ㄹㅇ 살판 났다
기분 좋다~~
(힐링 타임)
?????ㅋㅋㅋㅋㅋ
아니야,, 팡군,, 그거 아니야,,
변기에 몸도 담그다 왔고 마침내 계산하러 왔어
계산대 직원분들의 이목을 끄는 둘ㅋㅋㅋㅋ
어머 살다살다 별 일을 다 보네 증말~
다 해서 590엔이란다~ ㅎ호홍
가방에서 야무지게 1000엔 드림ㅋㅋㅋㅋ
잔돈 410원이여~
ㅋㅋㅋㅋㅋㅋㅋ아주머니분 자세하게 다 알려주심
그치만 전혀 위화감이 없다
다시 메고 출발!
이제 집 가는 일만 남았음
집으로 가는 길 !!
(급 질문)
사실 얘네 둘이 팡군이랑 제임스로 알고 있는데
더 찾아보니 스모모랑 골디 같더라구요??
왜냐하면 걔네 둘이 심부름 다니는 원숭이, 강아지로 유명하거든요
근데 스모모랑 골디, 팡군이랑 제임스가 생김새가 너무 똑같아요
그런데 방송에서는 저 아이를 '팡군'이라고 부르고 있어서 글에는 팡군이라고 썼는데 정확한 정보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곤충 채집 세트 들고 집가는데 곤충 발견함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너도 겟챠-☆ 해버리겠어!! 일루와
문제는 팡군이 카트는 잘 끄는데 저건 잘 못씀..
곤충이 왼쪽에 있다면 왼쪽으로 잠자리채 어택을 해야하지 않겠슴..?
곤충은 왼쪽에 있는데 오른쪽을 자꾸 가격함..
웃으명 안되는데,,웃김
아직 사용법이 미숙한 팡군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제임스의 해탈한 표정도 비춰지고
팡군의 노력하는 모습이 계속 되는 순간
마침내 팡군이 잡음..
아이 뿌듯해라
저 채집 가방 안에 쏙 넣음
ㅋㅋㅋㅋㅋ너무 똑똑해
팡군 자신감이 붙었는지 갑자기 숲 속으로 들어가서 모든 걸 잡아버릴 기세로 숲을 뒤짐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곤충이 암것두 없네..
팡군 잠시 좌절함 ㅠ
뭔가 새 노트 생기면 괜히 필기해 보고 싶잖음?,, 그렇게 의욕은 생겼는데 막상 들을 강의가 없는,, 인간으로 대입해 보자면 그런 심리 아닐까요
그와중에
제임스 돌 ☆ 발 ☆ agai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어디로 막 감
아앗...! ㅈㅒ가 또...!
(카트의 악몽이 다시 떠오름)
알고보니 쉬야를 하고 싶었던 제임슼ㅋㅋㅋㅋㅋ
쉬야,,,
팡군 무기력 어게인,, 제임스 옆에 가서 드러누움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헤에????
제임스가 쉬야한 나무에
다른 곤충도 아니고 장수풍뎅이 발견! 웬 떡이냐
제임스의 쉬야 덕분에 죽어있던 팡군의 의욕이 다시 되살아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이런 우연이 ㅋㅋㅋㅋㅋ
잠자리채로 잡으려 하는데 잡을 듯 잡히지 않음,,
짜증 난 팡군 잠자리채 나무 밑으로 던져버리고 손으로 승부함,,
그래 야생의 원숭이라면 손으로 잡는 게 당연한 건데
잠자리채롴ㅋㅋㅋㅋㅋㅋㅋ
팡군이 선명하게 장수풍뎅이를 핥고 있었다.
안 잡히니까 입으로도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수풍뎅이 기겁함ㅋㅋㅋ
아니 얘가 왜이래! 푸드득!
그래서 이번엔 장수풍뎅이가 돌발행동,,
신께서 팡군에겐 나무를 오를 수 있는 손과 발을 주셨으나
장수풍뎅이에겐 날개를 주셨음,,
기다려ㅠㅠㅠㅠㅠ팡군 당황
감히 날 잡으려 하다니
잘 있거라! 퉤
저만큼이나 올라갔는데 ㅋㅋㅋ큐ㅠㅠㅠㅠ
잡지 못했어,,
팡군의 등이 쓸쓸해 보임
시간이 흘러 날이 어둑어둑해짐
쇼핑 가는 길에는 뙤약볕이 내렸는데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음
빨리 집으로 가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망연자실한 팡군 앞에 가재가 등장함 이 가재는
<자료 화면>
(아른)(아른)(아른)(아른)(아른)(아른)(아른)
샾핑- 가는 길에 팡군이 괴롭혔던,, 바로 그 가재일지도 모름...!
이것이 복선이었던가..
반갑다 가재야
분하다! 곤충 채집 세트를 들고 있다니!
팡군 결국 가재 겟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가워 우리 아까 본 적 있지? 데헷
저 의기 양양한 뒷 모습..
아까 팡군이 맘에 들어한 그 선구리를 씌우면 딱일 텐데
가재 엄청 큼ㅋㅋㅋㅋ
그리고 곤충 채집 세트에 야무지게 넣음ㅋㅋㅋ
그 안에 귀뚜라미 있잖아.. 둘이 같이 둬도 괜찮은 거니..
아무튼.. 팡군이 그걸 신경 쓸 리 없음ㅋㅋㅋ
그냥 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참 뿌듯한 하루 보낸 팡군과 제임스
응? 어느새 아저씨 와서 기다리고 계심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아련)
팡군과 제임스가 무사히 심부름을 마침!
아저씨 두 팔 벌려 환영
ㅋㅋㅋㅋ곤충 채집 세트 사 오라고 시켰더니
사 오는 데 그치지 않고 곤충도 담아왔엌ㅋㅋㅋㅋㅋㅋ
기특 기특ㅋㅋㅋㅋㅋ
팡군 야무지게 아저씨 껴안고 있음 수고했어~~
이렇게 둘은 미션을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쇼핑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