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찾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현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좋지 않은 소리를 듣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반기문 전 총장을 비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컸던 탓인데, 정말 다양한 외침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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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세월호 분향소에서 추모를 마치고 나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손을 꼭 잡고 팽목항 쪽으로 걸어갔다.
이때 반기문 전 총장은 주변에서 터져나오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반기문은 사죄하라!"
"반기문 쇼 그만해! 여기가 어디라고!"
"부끄러운 줄 아쇼, 부끄러운 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잘됐어? 찬성해? 이제와서 말 바꾸고!"
"반기문씨 엄마 일이면 그럴 수 있어? 돈으로! 그게 잘된 일이여?"
반기문 전 총장은 팽목항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아래와 같은 독설도 들어야 했다.
"기름장어는 바다로 들어가라."
반기문 전 총장 근처에 있던 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손자와 사진 촬영을 해달라고 요청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이 말은 1인미디어 미디어몽구가 촬영한 팽목항 라이브 영상 56분 28초 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http://www.msn.com/ko-kr/news/national/%EA%B8%B0%EB%A6%84%EC%9E%A5%EC%96%B4-%EB%B0%94%EB%8B%A4%EB%A1%9C-%EB%93%A4%EC%96%B4%EA%B0%80%EB%9D%BC-%EB%B0%98%EA%B8%B0%EB%AC%B8%EC%9D%B4-%EB%93%A4%EC%9D%80%EB%A7%90-%EC%98%81%EC%83%81/ar-AAlWTQB?li=AAf6Zm&ocid=spartan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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