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OST] 불의 전차 (Chariots Of Fire) (1981)

영화 "불의 전차 (Chariots of Fire)" (1981)는 19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의 영국의 두 육상 영웅

해롤드 에이브러햄 (100미터 우승)과 에릭 리들 (400미터 우승) 의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로 반젤리스에게 아카데미 음악상을 안긴

영화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주제음악들과 더불어 인간의 신념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의상상을 수상한 수작입니다. 

1910년대 그리고 20년대의 사실적인 고증 및 1924년 파리 올림픽 현장의 생생한 재현 또한 볼거리이기도 하죠.

워너 브라더스사 제작에 감독은 휴 허드슨이 맡았습니다.

영화 인트로 영상에 앞서 주요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벤 크로스 (해롤드 에이브러햄역)

유태인 혈통의 영국인인 그는 1919년 캠브리지 대학에 입학하여 700년 동안이나 깨지지 않고 있던 교내 달리기 기록을 깨버립니다.

그가 달리는 이유는 유태인에 대한 편견에 대항하기 위해서입니다.

오페라 여가수 시빌 고든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승부욕에 불타는 그는 에릭 리들과의 국내 시합에서 패한 후 캠브리지 대학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로 육상 코치인 머사비니를

고용하게 됩니다.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에릭 리들이 참여하지 않은 100미터에서 미국의 세계 챔피언들을 물리치고 우승하게 됩니다.

은퇴 후 영국 체육회 원로로 활동하다 1978년 1월 사망합니다.

이안 찰슨 (에릭 리들역 - 화면 가운데 선수)

육상에 뛰어난 소질을 지닌 스코틀랜드 출신의 중국파견 선교사인 그는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올림픽 출전의 의지를

불태웁니다. 여동생이 선교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오빠의 육상선수로서의 활동을 반대하지만 에릭은 하느님은 자신에게 달리기의

재능 또한 주셨다며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가 말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달리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리라 ...."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영국 대표로 1924년 파리 올림픽에 참여하지만 주 종목인 100미터 경기가 안식일 (Sabbath)에 열린다는

이유로 출전을 포기합니다.

영국의 왕자까지 나서 그를 설득하지만 그는 결코 신앙적 신념을 굽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400미터에 출전하기로 되어 있던 앤드류 린지의 양보로 400미터에 출전,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 하게 됩니다.

그는 세계2차대전 말미에 중국에서 사망하는데요

실제 이안 찰슨은 40세의 젊은 나이로 1990년 에이즈로 사망했습니다.

나이젤 하버스 (앤드류 린지역)

해롤드의 캠브리지대 동기이자 1924년 파리 올림픽 육상대표 (허들 선수).

다른 종목에서 이미 메달을 획득한 그는 에릭 리들에게 400미터 출전권을 양보합니다.

영화 인트로에서 사망한 해롤드에 대한 추모사를 합니다.

니콜라스 패렐 (오브리 몬태규역)

해롤드의 절친으로 해롤드와 함께 1924년 올림픽에 함께 영국 육상대표로 참여합니다.

영화 인트로에서 1978년, 고인이 된 친구의 추모식에 모습을 보입니다.

에릭 리들과 여동생 제니 리들

제니는 오빠의 달리기에 대한 열정이 선교활동에 방해가 된다고 반대하지만 그의 뜻을 꺽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오빠의 올림픽 400미터 우승 현장에서 오빠의 우승을 축하해 줍니다.

시빌 고든과 해롤드

오페라 가수인 시빌은 해롤드의 구애로 그와 사귀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연인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1924년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그해.

영국의 해안가에서 (실제 촬영지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 훈련중인 영국 올림픽 육상 선수들의 런닝씬이 인상적인 

반젤리스의 주제곡 ("Titles")와 함께 영화 역사상 불멸의 장면으로 기억되는 본 영화의 인트로 입니다. (영화의 라스트씬 역시 같은 장면
인데요 엔딩 크레딧과 함께 주연 배우들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본 런닝씬이 똑같이 사용됩니다. 물론 반젤리스의 음악과 함께)


영화의 인트로에선 캠브리지 대학 동기이자 1924년 제 8회 프랑스 파리 올림픽 영국 육상대표 동기인 앤드류 린지가 해롤드 에이브러햄을 추모하는 장면으로 영상이 시작됩니다
(1978년 런던 - 78년 1월 해롤드 에이브러햄 사망)
그리고 해롤드의 친구이며 함께 올림픽을 뛰었던 오브리 몬태규의 모습 또한 보입니다. (당시 인물들론 이 두 사람이 78년에
생존하고 있군요)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인대요.

해롤드가 캠브리지대학교에서 700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던 교내 달리기 기록을 깨는 장면입니다.

기록 향상을 돕는다며 앤드류 린지도 함께 뛰어주네요.

본 영화에서 주제곡 "Titles"와 더불어

에릭의 테마곡 (Eric's Theme)으로 알려진 곡이 에릭 리들의 400미터 우승 장면에서 울려 퍼집니다. (이 보다 앞서 소개되긴 했지만)

이 곡 또한 본 영화의 대표곡 중 한곡이고 영화의 영상과 함께 무척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어요.

미국 선수와 코치의 대화 내용은 에릭은 걱정할거 없다며 이미 오늘 2게임이나 뛰어서 300미터도 못뛰고 지쳐버릴거란 이야기입니다.

영화 전체 영상의 편집본과 함께  - 굉장히 잘 만들어진 편집 영상

"Titles"

Eric's Theme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