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3월 초중순 쯤에 학교에서 다리가 부러진 아기냥이 글 올렸던 야 ㅎㅎㅎ
보잘것없는 학교 구석탱이 길냥이이지만 애지중지 잘 돌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가 부러진 채로 발견돼서 없는 돈 없는 통장에 어떻게 될까 정말 깜깜했는데 많은 분들이 작은 돈으로 큰 사랑을 주셔서 수술비 걱정 없이 잘 진행됐고 지금은 퇴원 후에 동아리방에서 요양중이야...!! 소식이 늦어진 것 같지만 거의 2-3주 만이다... 그 동안 꽁치는
병원에서 다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잘 이겨내고
동아리방으로 돌아와 케이지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어
점심 저녁으로 약도 챙겨 먹고 있고
저 작은 머리에 깔때기도 하고 있어... 다리를 핥아서 빨개져가지구
치료받으면서 몸집도 더 커지고 애교도 더 많아졌어! 앞으로도 한 달은 넘게 케이지레스트를 해야한다고해서 약 먹을 때 빼고는 케이지 문을 안여는데 꼭 나오고싶어하고 안기고싶어해 ㅎㅎㅎㅎㅎ 화아ㅏ아...ㅠㅠㅠ
손길 계속 주면 안되는데 꼭 비집고나와서 골골송을 불러제끼는바람에 쉽게 못들여보내겠고 (그래도 케이지로 바로 돌래보낸다....따르흑)
골골송 지존이라구...
잘 보이려나 모르겠다 어제 찍은 마지막 모금통장 잔고랑 영수증이야... 진짜 다 여러분 덕분에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더 사랑을 많이 받고 천사가 됐어
진짜진짜진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