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강민수 '기자'의 주옥같은 9시 뉴스 리포트 보고 오시겠습니다.
싫어도 어쩔 수 없음. 일단 보세요.
KBS 메인뉴스에서 한 꼭지가 3분짜리면 엄청나게 시간 할애한 리포트.
직접 파슨스측에 연락을 해서 메일로 답변을 받은것으로 보이는 우리의 강민수.
파슨스 대학원 1년 입학 연기를 두고 대문짝만하게 연기가 전혀 안되는 것인양 그 부분만 해석해서 대문짝만하게 보도.

그리고 곧바로 '1년 정도는 연기가 가능하다'고 쓰여진 문재인의 책에 하이라이트를 해서 문재인의 신빙성에 스크래치를 입히는 작업을 완료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영 아니 어용방송.

민수야 민수야 느그 민수야.
온국민을 로 보고 리포트를 할거면 답변 온 메일 내용중에서 너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을 보여주지를 말던가.
번역해서 보여주지 않은 바로 다음 문장에는 파슨스가 연기 희망자의 합격 파일을 1년간 가지고 있었다가 재고려를 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입학을 보장해줄수는 없다는 내용 (맨 마지막에 빠진 단어는 guaranteed).

대문짝만하게 '파슨스 대학원 과정은 연기되지 않습니다' 라고 해놓고 이 내용과 배치되는 바로 다음 문장은 아주 깨끗하게 무시해버린 아름다운 보도.

+ 대학원 입학 연기와 관련해서 사실 입학처 귀찮게 메일 쓸 필요도 없음.
홈페이지에 그냥 클릭 서너번만 하면 찾을 수 있는 내용 (http://www.newschool.edu/parsons/admission-faq/)
하이라이트 된 부분이 대학원 입학 연기 관련 부분인데, 안된다는 내용은 없고 입학과에 연기 신청을 해야한다는 내용.
연기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연기가 가능하다는 것!!
마지막 문장 - 모든 연기신청은 대학원에 의해 승인이 되어야 한다 -> 연기 가능.
첫 문장만 볼줄 알고, 두번째 문장부터는 갑자기 해석이 안되었던 건지
기본적인 팩트체킹도 못하는 강민수 '기자'
어떤 기자인가 구글링좀 해봤더니...
1.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바라보는 주옥같은 시선과

2. 어용방송이 된 KBS를 비판하는 KBS 기자협회를 대하는 자세


좌 9시 메인 앵커 황상무, 우 우리의 자랑스러운 강민수 '기자'

3. 지역감정 댓글 처벌이 표현 자유 침해라고 넌지시 던져보는 리포트


요약합니다.
황상무같은게 메인뉴스 앵커를 하고
강민수 '기자'가 데스크 입맛에 딱 맞는 팩트도, 근본도 없는 반문뉴스로 티키타카를 시전하니
안철수 보시기에 좋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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